도자기는 일반적으로 도기, 자기라고도 한다.
도자기에 사용되는 원료는 점토. 장석. 규석.도석 등의 무기물질이 있으며, 이것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성형한 다음 열을 가하여 경화 시킨 제품을 말합니다. 도자기에는 자기, 석기, 도기, 토기 등이 있습니다.
도자기란 원래 도기(陶器)와 자기(磁器)의 합성어입니다. 이 중에서 도기는 선사시대의 빗살무늬 토기에서부터 청동기시대에 무문토기, 홍도, 흑도, 채도와 원삼국시대의 연질 토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회청색 경질토기, 고려시대의 토기, 조선시대의 질그릇에 이르기까지의 그릇표면에 유약을 시유하지 않은 계통이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대체로 이들 도기의 제작은 성형에서부터 번조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단순한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반면,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과 같은 자기는 초벌구이를 한 그릇 표면에 유약을 씌우고 가마 안에서 1250'C 이상의 고온으로 환원염 번조해야만 완성되는 고도의 제조기술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도기와 자기는 유약의 유무와 태토, 번조온도, 가마 구조가 서로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일반인들은 도자기라는 용어를 도기와 자기에 대한 질적 구분에 구애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간단히 구분을 하자면 도기란 도자기의 원료인 소지(素地)의 흡수율이 크므로 두드려 보았을 때 탁한 음을 내고 낮은 온도에서 구워 내구성이 비교적 약하고 흔히 장독이나 뚝배기 등이 이에 속합니다.
자기는 소지의 흡수율이 거의 없어 두드려 보았을 때, 금속과 같은 맑은 음을 내며 1000'C이상에서 소성되어 도기와는 달리 내구성이 뛰어나 식기류와 장식용에 많이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독'과 '항아리'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독'과 '항아리'는 모양은 비슷하나 이 둘은 각각의 이름이 존재하고 있듯이 엄연히 다른 사물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독
간장, 고추장, 된장, 술, 김치 따위를 담가 두는 데에 쓰는 큰 오지그릇이나 질그릇. 운두가 높고 중배가 조금 부르며 전이 달려 있다.
보기) 독에서 김치를 꺼내다.
항아리(缸--)
아래위가 좁고 배가 부른 질그릇.
보기) 항아리에 술을 담아 두다, 장독대에는 고추장 항아리가 놓여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둘의 차이점을 보면 '독'은 '항아리'에 비해 운두가 높으며, '독'은 전이 있고 '항아리'는 전이 없습니다. 또한 항아리는 오지그릇으로 만들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전'이란 '물건의 위쪽 가장자리가 조금 넓적하게 된 부분'으로 손잡이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운두'는 '그릇이나 신 따위의 둘레나 둘레의 높이'를 말합니다. '운두'나 '전'은 모두 순 우리말입니다.
그럼 여기서 질그릇과 오지그릇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질그릇이란 잿물을 덮지 아니한, 진흙만으로 구워 만든 그릇으로 겉면에 윤기가 없습니다. 반면 오지그릇은 질그릇에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볕에 말리거나 약간 구운 다음, 오짓물(흙으로 만든 그릇에 발라 구우면 그릇에 윤이 나는 잿물)을 입혀 다시 구운 그릇으로 검붉은 윤이 나고 단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질그릇, 오지그릇, 사기그릇 등과 관련된 말들과 그것들로 만든 것 중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달리 부르는 이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도기(陶器)=오지그릇.
자기(瓷器/磁器)=사기그릇.
사기그릇(沙器--)
흙을 원료로 하여서 구워 만든 그릇.
토기(土器)
① 원시 시대에 쓰던, 흙으로 만든 그릇. 모양, 무늬 따위로 민족과 시대의 특색을 나타낸다.
② 진흙으로 만들어 유약을 바르지 아니하고 구운 그릇.
옹기그릇(甕器--)=옹기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통틀어 이르는 말.
도자기(陶瓷器)
질그릇, 오지그릇, 사기그릇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점토에 장석, 석영 따위의 가루를 섞어 성형, 건조, 소성(燒成)한 제품으로, 소지(素地)의 상태, 소성 온도 따위에 따라 토기, 도기, 석기, 자기로 나눈다.
고내기
오지그릇의 하나. 자배기보다 운두가 높고 아가리가 넓다.
단지
목이 짧고 배가 부른 작은 항아리. 보통 키가 30cm 이하인 것을 이른다.
동이
질그릇의 하나. 흔히 물 긷는 데 쓰는 것으로써 보통 둥글고 배가 부르고 아가리가 넓으며 양옆으로 손잡이가 달려 있다.
뚝배기
찌개 따위를 끓이거나 설렁탕 따위를 담을 때 쓰는 오지그릇.
보시기
김치나 깍두기 따위를 담는 반찬 그릇의 하나. 모양은 사발 같으나 높이가 낮고 크기가 작다.
자배기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넓게 벌어진 질그릇.
옹자배기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쩍 벌어진 아주 작은 질그릇.
종지
간장‧고추장 따위를 담아서 상에 놓는 작은 그릇.
사발(沙鉢)
사기로 만든 국그릇이나 밥그릇. 위는 넓고 아래는 좁으며 굽이 있다.
앙(盎)
배가 불룩 나온 동이.
푸레독
유약 없이 검댕이만 입히고 소금을 뿌린 독
* 위의 그림이 '독'이고, 아래 그림이 '항아리'입니다.

옹기란 질그릇(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후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기가 나지 않는 그릇)과 오지그릇(질그릇에 잿물을 입혀 구워 윤이 나고 단단한 그릇)을 총칭하는 말로, 전통적으로 한국인은 옹기를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사용 하였습니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사용해온 옹기는 세계에서 우리 한민족만이 가지는 독특한 음식 저장 용기입니다.
질그릇이란(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후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기가 나지 않는 그릇)
도자기와 옹기의 차이점은 도자기는 고령토라는 흙을 사용하고 옹기는 황토를 사용한다는 차이와 약간의 제조과정 차이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