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북안간 도로4차선 확장 및 포장공사 암절개면 녹화공법(녹생토) 실패사례

[최현기]

1. 공법개요

각종 공사로 인한 자연훼손으로 식물이 생육할 수 없는 지역(암반 노출, 척박지, 오염토양, 임해매립지, 씨드스프레이 불가능지역)을 최단기간에 완전한 녹화를 달성하는 획기적인 기술로써 특수식생재료(토양수분, 유기물 함량을 보강시킨 인공토양)를 암반에 부착시킨 그물망에 10~15cm두께로 고압분사 피복시켜 자연환경을 영구적인 녹화를 유도하고 도로면 암반 절개면 등 더이상 풍화작용을 막기위해 개발된 특수공법이다.

2. 공법특징

(1) 다년간의 시공결과 낙석방지효과가 높으며 폭우에 대한 법면 유실이 없다.

(2) 시공지반 및 기후에 따라 알맞은 종자선택으로 자연스런 경관을 조성할 수 있다.

(3) 건조척박지에 보습성, 보비성이 뛰어나 가뭄에도 피해가 적으며 암반위 이상적인 영구식생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4) 암 절개면을 우수한 식생기반 조성과 아울러 초목분류 종자와 혼합취부 하므로써 단시일내에 녹화할 수 있다.

(5) 초기 발아 녹화로 피복의 효과를 크게 사후관리가 타공법에 비해 적다.

(6) 특성별로 많은 종류의 종자를 가지고 있다.

3. 시공실패 사례

3.1 현장시공조건

(1) 시공위치 : 본공사 구간

- STA.3K+240~3K+500(H〉5m, 상행선)

- STA.3K+620~3K+720(H〉5m, 하행선)

- STA.3K+660~3K+720(H〉5m, 상행선)

(2) 발파암 구배 : 1:0.5~0.8

(3) 리핑암 구배 : 1:0.7

(4) 토사구배 : 1:1.2이상

(5) 녹화공법 : 리핑암, 발파암에 녹생토 공법적용

(6) 시공물량 : 9,043㎡

(7) 취부두께 : 10cm

(8) 시공시기 : ’99. 10월 ~ 11월

3.2 시공공정

3.3 재료표

4. 실내 발아율 시험분석

4.1 발아율 시험

(1) 기간(2000. 6. 20 ~ 7. 29 : 39일)

(2) 양잔디

- Tall Fescue(33EA/52EA=63%)

- Perennial Ryegrass(48EA/52EA=92%)

- Creeping Red Fescue(32EA/50EA=64%)

(3) 기온(실내온도 24° ~ 30° 유지)

4.2 시험기준

(1) 내용년수

최소2년이내에 채취된 종자이되 전년도 채취종자를 원칙으로 한다.

(2) 발아율

65%이상(50%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발아율에 따라 채종량 늘려사용)

(3) 순량율(순도) : 95%이상

(4) 선택

종자고유의 색깔 및 광택을 지녀야 한다.

(5) 종자검사

종자를 감독없이 무작위로 추출하여 공인 연구기관에 종자 감정을 의뢰하며 채취한 종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끝날때까지 봉인하여야 한다.

4.3 분석

초종별 발아율 65%이상에는 다소 미흡하나 50%까지는 채종량을 늘려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종자가 실패사례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 같음.

5. 문제점 및 원인분석

5.1 문제점

(1) 인공토양

- 인공토양의 담수 능력부족

- 업체마다 토양품질에 대한 일정한 성분기준이 없음.

- 업체마다 자재의 종류와 성분에 있어 많은 차이가 남.

(예 : 토탄이 고가이므로 분뇨, 슬러지등을 배합하는 경우가 많음)

(2) 씨앗

- 채취년도 확인곤란

- 발아율과 순량율 확인곤란

- 동절기 동해피해 및 하절기 발아후 건조상태 지속으로 말라죽음.

(3) 시공시기

동절기(11월~1월)를 제외하고 연중시행가능하다고는 하나 보통 춘계는 3~6월, 추계는 8~10월에 시공하고 늦어도 9월말이전 시공이 유리

5.2 원인분석

(1) 시공시기 10월~11월로 초기발아율 저하

(2) 늦가을 가뭄과 갑작스런 기온저하로 발아에 필요한 관수부족

(3) 일부 발아한 유묘(幼苗)는 동해(凍害)로 고사(枯死) 피해

6. 조치계획

(1) 기시공된 녹생토 표면을 철선이 나올때까지 긁어내고 두께 3~5cm가량 재살포하는 방법

(2) 기시공면위에 토끼망을 깔고 부착핀을 설치한 다음 두께 3~5cm로 재살포

(3) 발아후 일정기간동안 건조하지 않게 관수를 실시하고 차광막을 설치하여 발아초기에 유묘고사를 방지한다.

(4) 씨앗(종자)은 대부분 수입에 의해 구입되므로 원산지 수출업체 및 수입업체가 분석한 품질보증서가 있어야 하며,

(5) 씨앗은 국내 공인연구기관인 원예시험장에 종자감정(발아시험등)을 의뢰하여 검사시험기준에 합격한 종자만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