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거리마다 걸린 커다란 얼굴.
생기 넘치고,
당당하고,
희망으로 가득하던 환한 미소.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보니
당선된 얼굴은 환하게 웃고,
아쉬움을 남긴 얼굴은
어딘가 쓸쓸하게 웃는다.
같은 현수막,
같은 얼굴인데도 말이다.
세상은 하나인데
품는 마음은 저마다 다르다.
변한 것은 현수막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 때문이리라.
모두모두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대들 모두가
이 시대의 희망이요 일꾼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오늘은
세상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볼 줄 아는,
깊고 지혜로운 그대 만나러 가는
참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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