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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하

[사무엘상]삼상22강. 삼상14:29-30. 우매한 지도자

작성자수암제일|작성시간26.06.09|조회수0 목록 댓글 0

제목 : 우매한 지도자

성경 : 삼상14:29-30                                                                                  2026. 6. 7

 

어느 나라나 단체를 막론하고,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지도자가 어떠하냐? 에 따라 국가나 단체의 향방이 결정되고, 국민이나, 종사자들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은 잘못된 판단과 명령으로 블레셋과의 전쟁의 승패는 물론이요,

이스라엘 군대의 생명도 위험에 처하도록 하였습니다.

 

사울왕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완벽한 보복을 끝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극단적인 맹세를

군대에 내립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병사들의 체력이 필수적임에도, 사울은 '금식'이라는 종교적 형식을 통해 승리를 강요하려 한 겁니다. 굶주린 병사들은 수풀 속에서 꿀이 흐르는 것을 발견했지만, 왕의 명령이 두려워 먹지를 못했습니다.

결국 굶주린 병사들은 힘이 없어 적을 추격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의 아들인 요나단은 왕의 명령을 알지 못하고 꿀을 먹었습니다.

한 사람이 요나단에게 사울 왕의 명령을 말하자 요나단이 한탄합니다.

만약 백성들이 음식을 먹고 힘을 냈다면 블레셋을 더 크게 격파했을 것이다. 삼상14:25-30.

무슨 말입니까? 왕이 어리석은 명령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아마 사울은 음식을 먹고 쉬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로 승리에 굶주려 있었고, 군사들을 독려한다는 명목으로 "오늘 안에 끝장을 보자"며

금식을 선포했겠지만, 그에게는 군대의 안위보다 승리가 더 급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은 배고픔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탈취한 양과 소들을 피 째 먹지 말라는 율법을 어기고 피 째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 왕은 백성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고는 그제서야 음식물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삼상14:31-35.

 

그렇다면 사울 왕은 왜 그런 명령을 내렸을까요?

아마 사울왕은 삼상13장에서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제사를 지냈다가 호된 책망을 들었습니다.

사무엘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울왕은 영적 권위와 왕위의 정당성에 위협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번 전투에서 자신이 얼마나 신앙적으로 철저한지를 증명하고 싶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결과로 전쟁 중 '금식'이라는 극단적인 종교적 행위를 강제함으로써,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철저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과시하려 한 일종의 보여주기식 종교적 열심이었습니다.

사울왕의 맹세를 보면 그의 속내가 잘 드러납니다. 삼상14:24.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그는 "여호와의 원수"가 아니라 "내 원수"라고 합니다.

이 전쟁을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전쟁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개인적인 전쟁으로 여겼기에 군사들의 육체적 한계나 고통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입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찾지만, 실상은 자기 자신이 우선입니다.

말로는 국민, 백성을 외치는데 과연 그럴까요?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결국 사울의 이 잘못된 결정은 자신의 리더십에도 타격을 입었고, 군사적·도덕적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군사들은 하루종일 굶주려 피로가 극에 달했고, 그 결과 블레셋을 더 크게 물리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고 했을 것입니다.

요나단은 이를 두고 "내 아버지가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다"고 비판했습니다.

더군다나 배고픔에 눈이 뒤집힌 군사들이 전투가 끝나자마자 노획한 가축을 핏째로 잡아먹는 영적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명령을 어긴 요나단을 죽이려고 하였지만, 백성들의 반대로 뜻을 거두어 리더십에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삼상14:43-45.

결국 사울왕이 전쟁 중에 내린 금식 선포는 사울의 통치권과 영적 권위가 이미 실질적으로 붕괴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백성들의 지도자의 결정의 우선순위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자신이 아니라, 백성이요. 하나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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