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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하

[사무엘상]삼상24강. 삼상15:20-23. 왕의 핑계

작성자수암제일|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제목 : 왕의 핑계

성경 : 삼상15:20-23 2026. 6.21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도 그것을 합리화할 만한 구실이나 변명은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 논에 물 대기'라는 뜻의 아전인수라는 사자성어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핑계를 대고 합리화하여 해석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이유를 대거나 핑계를 부릴 수 있는 '남은 공간(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의 사울 왕이 그런 경우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진멸하는 방법과 대상도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앗습니다.

삼상15:8-9절.

사울 왕과 군대는 큰 승리를 자축하며 잔치를 벌였고, 승리의 기념비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시울 왕이 돌아오기도 전에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삼상15:10-11.

사무엘이 사울 왕에 대하여 말을 들은 장소는 자신의 고향 라마일 것입니다.

밤새 기도한 사무엘이 아침 일찍 사울 왕을 만나기 위해 왕이 있는 곳으로 가던 중, 사울이 길갈로 갔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발길을 돌려 길갈로 가서 사울왕을 만났습니다.

사울 왕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의기양양 승리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삼상15:13.

그러나 사무엘 선지자는 얼굴이 어둡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삼상15: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울음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그러나 사울 왕은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말합니다. 삼상15:15.

첫째 핑계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좋은 것들만 남겨왔다는 겁니다.

사울의 변명 중 가장 교묘한 부분은 불순종한 이유를, '여호와께 제사하기 위함'이라는 종교적 명분으로

포장한 점입니다.

정색한 사무엘이 왕을 책망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사울 왕에게 전하였습니다. 삼상15:16-19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울 왕이 다급하게 변명을 합니다.

두 번째 핑계는, 백성들 때문이라는 겁니다. 나는 실로, 다만 백성이 입니다. 삼상15:20-21.

사실 사울은 왕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이 오자 백성들의 뒤로 숨어버린 것입니다.

좋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왕은 14대인 선조 대왕입니다.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한양을 버리고 북단인 의주로 황급히 피난을 갔습니다.

당시 선조 일행은 왜군의 추격을 피해 약 두 달(50여 일) 동안 비를 맞으며 다급하게 북상했습니다. 이것을 ‘의주파천(義州播遷)’

또는 ‘선조의 몽진(蒙塵)’이라고 부릅니다.

왕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버리자 성난 백성들이 궁궐을 불태웠습니다. 선조는 백성들의 행위를 ‘불충’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 후 의병들과 이순신 장군 등 무신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자, 이제는 전쟁의

승리를 자신이 명나라 군대를 불러온 공(명나라의 은혜)으로 돌렸습니다. 신하들과 백성들의 공을 가로챈 겁니다.

좋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은 미국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이자, 정치가·과학자·

저술가·외교관으로서 인류 역사에 거대한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그는 대통령을 지내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건국을 이끈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추앙받으며,

미국은 물론이요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핑계를 대는 데 능숙한 사람은 대개 다른 어떤 일에도 능숙하지 못하다.”

지도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백성 뒤에 숨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백성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보세요. 요18: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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