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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청도놀러간개
< 2일차 일정 >
잔교 - 천주교당 - /춘화루/ - 피차위엔거리 - 신호산 공원 - 허니문디저트 - 타이동거리 - 월마트
2일차의 첫일정은 잔교였어!
청도하면 맥주가 유명하잖아~ 그 칭따오 맥주의 로고에 있는 곳이 바로 이 잔교야!
그만큼 청도의 대표적인 명소인가봐!
이비스 닝시아 호텔에서 잔교까지는
26번 버스를 타고 갔어 짠치아오 (栈桥 zjan qiao)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멀리 잔교가 보일꺼야!
내가 갔을 때가 노동절이 껴있어서 그런지 가는 데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어!!!
사진에서도 보이지?? 잔교 위에 사람들ㅋㅋㅋㅋㅋㅋ 겁나 많음 ㅋㅋㅋㅋ
이건 잔교에 서서 찍은 사진인데 저렇게 사람들이 바닷가 앉아서 뭘 줍더라고??
근데 뭘 줍고 있는지는 모르겠더라...ㅋㅋㅋ
잔교의 끝에는 회란각이라는 누각이 있어!
사진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여기선 어떻게 찍어도 사람이 나와.........^_ㅠ
회란각은 입장권을 따로 팔아
입장료는 4위안이야
근데 나 들어가서 욕할뻔 한거 알아......?
안에 볼 게 하나도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전망대가 있는 줄 알았거든?? 근데 진짜 기념품밖에 없어 ㅠㅠㅠㅠ
난 4위안이나 내고 기념품샵을 들어간거야!!!!!!!!!!!!!!!!!!!
그니깐 회란각 가지마...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어!!!!!!!!!1
회란각을 등지고 정면을 바라보면 저 멀리 십자가탑 두개가 보일꺼야
그 곳이 바로 천주교당이야!
잔교에서 지하도로 길 건넌 다음에
잔교랑 일직선으로 쭉 나있는 길이 있는데 그 길따라서 그냥 쭈우우욱 걸으면
어느새 오른쪽 언덕위로 천주교당이 보일거야!!
천주교당(天主教堂 tian zhu jiao tang)은 독일인이 설계한 천주교 성당이야!
사진처럼 건물이 유럽풍인데다가 예뻐서 그런지 여기서도 신랑신부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 ㅋㅋㅋㅋ
이거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평생 볼 예비부부 청도에서 다 봄
성당내부에 들어가려면 표를 사야돼!
표는 10위안이야~
성당에 있던 성모상 찍으려는데 앞에 서있던 중국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중국애기들은 머리를 다 저렇게 가운데만 남기고 밀더라! 귀여움 ㅋㅋㅋ
성당내부!
안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어~
다들 밖에서 사진만 찍나봐!ㅋㅋㅋ
난 천주교라 여행 무사히 잘 마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밖으로 나왔어
춘화루 (春和楼 chun hua lou)는 청도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이래!
천주교당 언덕을 내려온 다음 길을 건너!
그리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춘화루라고 써있는 간판과 큰 건물이 보일꺼야
이번에는 흑맥주를 주문해봤어!
근데 그냥 그래...ㅎ 어제 먹었던 칭따오 순생 맛을 기대하고 시킨건데
좀 별로여서 이건 크기가 더 작았는데도 그냥 남겼어~
춘화루는 닭요리랑 탕수육 (糖醋里脊 tang cu li ji)이 유명하다는데
난 탕수육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그냥 탕수육을 시켰어!!
근데 진짜 꿀맛존맛개맛
사진에선 별로 티나 안나는데 저게 양이 은근 많단 말야
근데 나 다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어 ㅠㅠㅠㅠㅠ
이거 또 먹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내 인생 탕수육 ㅠㅠㅠㅠㅠㅠ
참고로 메뉴판에 앞부분은 음식 사진도 첨부되어 있는데
탕수육은 뒤에 고기요리 부분에만 써있어서 사진이 따로 없어!
그니깐 앞부분에 사진없다고 탕수육 안되나보다 하고 포기하지 말고
말로하거나 글씨 보여줘서 꼭 탕수육 먹길 바랄게!!!! 개꿀맛이니깐!!!!
탕수육만 먹으면 느끼해서 질릴거 같은거야
그래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진~~~짜 양이 많아!!!!
근데 중요한건 맛이 없어 ㅇㅅㅇ
최악이야 제발 시키지마
심지어 벌레도 나옴
진짜 제발 이거 시키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탕수육 42위안
볶음밥 ??
맥주 ??
총 80위안
(영수증에 총 가격만 적혀 있어서 하나하나가 얼만지 기억이 안나 ㅠㅠ)
피차위엔(劈茶院 pi cha yuan)은 먹거리를 파는 거리야
춘화루까지 왔던 그 방향 그 대로 쭉 걷다보면 사진에 보이는 목마탄 부자 동상이 보일꺼야!
그 옆 골목이 바로 피차위엔임!
피차위엔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고
걸으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많아~
피차위엔에 이 요구르트를 엄청 많이 팔았는데
이게 중국에서 유명한 거라며??
나도 하나 사먹었는데 요구르트라기 보다는 요거트 같더라!
맛있었어 ㅎㅎ
이미 춘화루에서 엄청 먹어서 그런지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은 없었어...ㅎ
몬가 다들 비쥬얼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얘!!!!!!!!!!!!! 이 만두는 엄청 맛있어 보이는거야!!!!!!!!!!!!
글고 밖에 3개만 판다고도 써있길래 그냥 먹고 죽자는 생각으로 들어감 ㅎ
이거 이름이 아마 鲜肉煎包 (xian rou jian bao) 일꺼야!
이건 만두를 구운건데 안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있어서 먼저 국물부터 후루룩 마신다음에 만두 먹음 꿀맛!!!!!
만두 3개 3위안
그리고 다음일정인 신호산공원을 가야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길을 물어봐도 다들 여기 사람 아니라고 모른다는거야 ㅠㅠ
(심지어 나한테 길 물어보는 사람도 둘이나 있었음....ㅎ)
이 때부터 나의 개고생이 시작되었어....
아무리 찾아도 신호산공원가는 버스를 못찾겠는거야
피차위엔~천주교당~잔교 이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엄청 많거든??
근데 나 그 주변 버스정류장 거의 다 갔어 ㅠㅠㅠ 그래도 신호산공원 가는게 없어ㅠㅠㅠㅠㅠ
택시도 잡으려고 했다?? 근데 택시도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때 진짜 미치는줄 ㅠㅠㅠㅠ
결국 또 어떤 아주머니께 여쭤보니깐 걸어가라고 하시는거야...
결국 난 걷기로 결심하고 지도만 본 채 걷기 시작했어
그런데!!! 눈앞에 버스정류장이 또 있는거야!!!!
그래서 이 버스 신호산공원 가는거 맞냐고 물어보니깐 맞대서 거기서 버스 타고감 ㅎ
.
왼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내가 걷다가 발견한 버스 정류장이고 거기서 버스 타서 한정거장 뒤에 바로 내렸어!
내린곳이 오른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이고 저기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신호산공원 입구가 바로 보여!
버스타고 가면서 느낀건데 걸어갔으면 난 죽었을꺼야..............ㅎㅎ
내 발과 다리는 이 때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어
근데 신호산공원 전망대를 가려면 또 올라가야 된대....ㅎ
진짜 이대로 호텔돌아가서 쉴까 엄청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수가 없어서
그냥 발 따위 조져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올라갔어 ㅠㅠ
신호산공원 입장료는 5위안
전망대까지 가는건 15위안
표사고 공원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양옆으로 나있는데 제발 오른쪽으로가.. 꼭...
나 아무생각없이 왼쪽으로 갔는데 사진같은 돌길이 엄청 많은거야
힘들지만 이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나오겠지하고 계속 걸었어
근데 왜 다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는걸까? ^0^
결국 왔던길 다시 되돌아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나만 길을 헷갈렸던게 아닌가봐 ㅎ
어떤 중국인 무리들도 나처럼 길 헤매길래
같이 길 만들어서 전망대까지 올라갔어...
사진 보여.........? 저기 길 아냐.......... 그냥 산이야.........
근데 저기로 그냥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끝에 드디어 도착한 신호산공원 전망대!
사실 겉만 보고 내가 이거 때문에 이 고생을 했던거야........?라고 생각함 ㅠㅠㅠㅠㅠ
겉은 진짜 구려........... 저 빨간 추파춥스가 나란히 세개 있는데 되게 멋도 없고... 음... 그래....
전망대는 창가를 따라서 의자가 둥글게 놓여있어
그리고 그 의자가 있는 곳의 바닥이 계속 빙빙 돌아가!!ㅋㅋㅋ
짱신기함
의자에 앉아서 창가를 보면 사진처럼 청도의 유명한 곳에 대한 표지판이 있어
그런식으로 빙빙 돌면서 청도를 구경했어~
신호산공원 주변 집들은 다 유럽식이더라고??
일부러 그런건지 예전에 유럽의 영향을 받은건지 모르겠지만 전망대에서 쳐다보니깐 되게 예쁘더라!
나는 우선 스정푸로 돌아가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내렸던 곳에서 버스 타고 가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출구라고 써있는 표지판만 따라 내려갔더니 다른 문이 나온거야 ㅠㅠㅠㅠㅠ
진짜 절망.......
그 출구에 경비아저씨 있길래 주변 버스 정류장 물어봤더니 왼쪽길 따라 쭉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셔서
길 따라 쭉 내려갔더니 건너편에 버스정류장 바로 보이더라고
다행히 거기 스정푸 가는 버스 있어서 거기서 버스 탔어!
내려가는 길이 예쁘고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난 길에서 울었을꺼야 ㅎㅎㅎㅎㅎㅎ
정말정말 힘들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때 너무 지쳐서 호텔가서 쉬다가 저녁먹을까 하다가 호텔까지 갈 힘도 없어서 ㅋㅋ
스정푸역에 허니문디저트라는 유명한 디저트 가게가 있다길래 거길 가기로 함!
허니문디저트는 양광백화점 3층에 있어
스정푸행 버스타서 푸산소浮山所(fu shan suo)역에서 내리니깐 바로 앞에 양광백화점 있었어
(26번 버스가 가는 푸산소역이랑 내가 이 날 내렸던 푸산소역이랑 이름은 같은데 정류장이 달라!!
이 날 내렸던 푸산소역은 양광백화점 바로 앞에 있던 정류장이야~)
허니문디저트는 망고팬케이크가 제일 유명한데
내가 점심을 얼마나 많이 먹은건지 배가 아직도 부르길래 그냥 망고쥬스 하나 시켰어!
메뉴판에 영어 다 있으니깐 영어 보고 주문하면 될꺼야!
망고쥬스 19위안
원래 계획은 훠궈 먹기였는데 아직도 배가 안고프길래
해윤노반점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으려고 해윤노반점을 찾아갔어
근데 이사했대.....^^ 간판은 똑같아!!! 안에도 똑같이 식당이야!!!!!
근데 다른 식당이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청도 갈 여시들 이거 꼭 잊지말고 해윤노반점 가지마!!!!!!!!!!
그러고 갈 곳 잃은 난 타이동거리에 가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산다음에 칭다오맥주와 함께 먹기로 결심을 했어
해윤노 반점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타이동 台东(tai dong)가는 버스를 타고
타이동 가까워지던 순간에 사람들 우루루 내리길래 아 여기구나 싶어서 거기서 내렷어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답없음
다행히 진짜 거기가 타이동거리였어 ㅎㅎㅎ
근데 혹시 대만야시장 가본 언니 있어??
난 타이동거리에 야시장이 있다 그러길래 그런 야시장을 기대하고 간건데
그냥 명동 같은 길에 좌판 있는 그런 식이었어 ㅠㅠ
먹을만한 것도 없고....... 결국 그냥 월마트가서 맥주랑 과자사고 KFC에서 치킨 산다음에 호텔로 돌아왔어
호텔까지 올 때는 택시타고 왔어~
2일차는 정말정말 힘들었어 ㅠㅠ 그래서 뒤에는 사진도 안찍음 ㅠㅠ
이틀 내내 걷기만 해서 그랬나봐 ㅋㅋㅋㅋㅋ 게다가 길도 못찾아서 괜히 고생만 더 하고 ㅠㅠ
그래도 이 때는 청도에 적응해서 중국인들도 신호등 파란불 기다리는데 내가 주도해서 빨간불에 건너기도 하고 ㅎ
스정푸역 근처는 우리나라 시청 근처마냥 익숙해졌었어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깐 또 그 길들이 그립네 ㅠㅠ
하여튼 이제 마지막 하루 남았다!!! 마지막 글도 빨리 찔게~~~~~
< 2일차 경비 >
잔교 4
아이스크림 3
천주교당 10
요구르트 10
만두 5
춘화루 80
신호산공원 15
망고주스 19
폰케이스 130 (타이동에서 산거야!)
kfc 39
월마트 23.8
버스 (1X5) 5
택시 10
총 353.8 (약 70,760)
질문이나 문제 있으면 댓글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