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순천에서 나고 자란 여시가 생각해본 순천여행코스. (대충 루트 위주) +지도추가 (bgm유)
작성자오드리햇반작성시간14.06.03조회수35,532 목록 댓글 184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오드리햇반
글이 심심해서 비지엠을 신나게.
하이! 여시들아.
나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시다냥.
내일은 투표일이라 쉬어서 시간도 남는데
내고향 사랑하는 순천 여행코스나 소개해볼까 한다냥.
으음......
고양이 말투로 하니까 진짜 이상한 오덕후같네.
사람처럼 말해야겠음.
지금은 일 때문에 광주에 살고 있지만
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 입장에서
내 고향인 순천이 많이 알려지고 발전해가는 모습은 매우 뿌듯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렸을 적 사람들이 순천이라고 하면
"순창?" 이라고 되묻는 게 얼마나 싫었던지...
이젠 사람들이 순천이라고 말하면 다들 바로 알아주는게 정말 좋아 ㅋㅋㅋ
내일로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순천으로 여행을 오고 있고
순천만이 알려지면서 한 십년 전과는 크게 다를 정도로
순천이 관광도시로서 유명해졌다고 느껴.
사실 내가 꼬맹이 때는 순천만이 지금처럼 정비가 된 때가 아니라
부모님이 데려갈 때 마다
'아무 것도 없는 논밭에 왜 자꾸 오는거지?' 라고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
레알임...
옛날엔 걍 논두렁 같은데 올라가서 감상함.
내 기억엔 그래.
고딩땐가 되서 데크도 깔고 깔끔하게 꾸며놓은거 보니까
왜 순천만 순천만 하는지 알겠더라.
생태공원으로 꾸며진 순천만 보고 나 완전 깜짝이야 놀랬쟈나ㅋㅋㅋㅋ
작년에 국제정원박람회도 크게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는데
좋드만. 이쁘고.
나는 수목원이나 공원 이런데를 좋아해서 더 즐겼던 것 같음.
박람회장을 재정비해서 4월달인가
'순천만정원'으로 다시 개장을 했다고 해.
한 달 전쯤 사진 보니까 유채꽃이 엄청 예쁘게 많이 피었던데
요즘엔 무슨 꽃들이 피어있을지 궁금하다.
하여튼 순천이란 도시의 인지도가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
그래서 순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견해로 순천 여행코스를 대강 생각해보았음.
그런데 진짜 여행 루트만 봐줘.
교통, 맛집, 숙소 정보는 나에게 없음...ㅎㅎ.. 쏴리
기간은 1박 2일.
1. 순천 도착 (오전 일찍)
기차를 타고 와도 되고, 차를 타고 와도 되고.... 편한대로.
내일로로 많이들 오던데 내일로 뚜벅이들을 위한 시티투어나 버스 안내는 나도 모름. 미안...
전 집에 가면 택시 아니면 부모님 차를 탑니다.
내일로 카페에 검색하면 정보가 많을 거에요.
2. 순천만정원 (정원박람회장)
순천만은 일몰 때 가는게 더 좋기 때문에 순천만정원을 먼저 가는 게 좋을 것 같음.
되게 넓어서 생각보다 오래 걸림. 최소 2~3시간은 잡아야 할 듯?
여름에는 한 낮 되면 걸어다니기 더우니까 일찍일찍 보기를.
혹시 여름에 가는 여시들은 양산 가져가면 좋아.
넓은데다 나무들이 아직 우거진 편은 아니라서.
3. 점심
순천맛집 검색하면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맛집 중 적당히 골라 점심 먹기.
시내쪽에 가면 떡갈비 유명한 집도 있다고 하고 맛집 엄청 많다며??
전남이라 어딜 가도 평타는 칠 듯.
나에게는 울 엄마 밥이 순천 최고 맛집이라ㅋㅋㅋ
4. 잠깐의 여유
순천만 바로 가지 말고 가서 일몰 보고 올 수 있게 시간 조절.
어디 가서 커피라도 한 잔 해도 좋고
숙소를 잡았으면 들렸다가 와도 되고.
4.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
점심먹고 좀 쉬다가 덜 더울때 가세요.
갈대밭이라서 그늘 없음. 진짜 없음 ㅋㅋㅋㅋㅋㅋ
가면 뭐 전시하는 곳도 있으니까 잠깐 보고 갈대밭을 데크 따라 쭉 감상하면 됩니다.
일몰 시간 알아보고 용산 전망대 꼭 올라갈 것!!!!
순천에 살아서 날씨도 좋은데 순천만이나 다녀올까 이런 사람들 아니면
왔을 때 용산 전망대는 꼭 가보는 걸 추천함!!!
와 멋지다! 싶은 순천만 사진들 중 구도가 위에서 아래를 찍은 것은 용산에서 찍은게 많음.
물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은 정말 정말 멋집니다.
특히 일몰 때는 더 멋지고.
두 번 오실 거 아니면 용산 꼭 올라가세여.
5. 저녁식사
순천에 맛집 많다고 하던데...
취향대로 잘 찾아가시면 되겠음다.
6. 휴식
ㅇ_ㅇ??? 이정도 걸었으면 됐자나여??? 어딜 더 갈라구???
용산 올라가서 힘드실테니 쉬셔요 ㅋㅋㅋㅋㅋㅋㅋ
숙소 추천도 못해줌.
왜냐면 난 우리집에서 자기 때문에 숙소를 찾을 필요가 음슴..ㅋㅋㅋ
내일로카페 찾으면 많이 나올거에여.
---------- (다음날) ----------
7.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순천 시내에서 좀 멀긴 하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멋진 여행지라고 생각함.
가는 버스가 있는데... 한 7~8년 전에 순천역 앞에서 1번인가 타고 한시간 갔던것 같음 ㅋㅋ
어떤 곳인지 물으신다면 민속촌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쉬울듯.
그런데 민속촌과 다른 점은 이 마을에 실제로 사람이 살아여.
읍성 위로 올라 갈 수 있어서 성벽 위로 한바퀴 삥 돌면 참 좋음.
대장금 촬영지도 있고 뭐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던 것 같음.
민박집도 있을듯. 미취학아동일 때 부모님이랑 이모랑 민박집에서 잤던 기억이 남
8. 점심식사
낙안읍성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해도 되고 ㅋㅋ
다시 순천 시내로 나와서 수많은 맛집 중 골라 가도 됨.
9. 더 가볼만 한 곳
개인적으로 순천은 이정도면 중요 포인트는 다 방문한 거라고 생각함.
더 가보고 싶다 하면 송광사?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니까여.
음.... 드라마 세트장??
+ 언니들의 의견을 보니 송광사보단 선암사가 더 좋다고들 많이 하네! ㅎㅎ
내가 엊그제 송광사를 갔다와서 ㅋㅋ 어렸을 때는 선암사를 더 많이 갔었어.
조계산 등산온 사람들도 선암사 자주 들르고 그래.
+ 혹시 선암사나 송광사 갈 언니들은 절 점심시간 맞춰가면 공양 얻어먹을 수 있어 ㅋㅋ
지금 선암사에서 지내는 언니 말로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당 ㅠㅠ
나 고딩 때 친구랑 송광사에 스님도 뵐 겸 놀러갔다가 점심공양 먹음.
송광사 점심공양 꿀맛이었음. 나는 한 7전 전이라..
위에 루트는 내 지인이 순천에 놀러온다면 구경시켜주고 싶은 코스야.
제일 무난하고 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짜보았음.
여행 코스야 짜기 나름이니까 언니들은 시간이나 상황에 알맞게 가면 좋을 것 같아.
당일치면 낙안읍성을 빼는 게 좋음. 이유는 멀어서.
아마 이 글을 본 언니들의 표정 ↓
ㅡㅡ 뭐야 정보도 별로 없고 ㅡㅡ
미안...ㅎㅎㅎ....;;;
진짜 즉흥적으로 쓴거라 사진은 없네용...
자세한 정보도 없고...
혹시 순천 놀러가고 싶은데 어딜 가면 좋을지 고민되면 참고할 정도? ㅎㅎ
문제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그럼 안녕.
관광지를 표시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