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생활정보]]공장알바 에 관한 현직생산직여시의 어드바이스!!!!!!!!!!! (급여조건/면접팁/공장알바정보)
작성자@junggigo작성시간14.06.29조회수26,678 목록 댓글 362출처: 여성시대 @junggigo
글을 시작하면서 찔까말까찔까말까 고민을 몇일 하다가 결국 찌게되는
현직 '생산직' 종사중인 여시(29세,내일모레계란한판)가 찌는 공장알바이야기
짤없음. 노잼. 그냥 정말 공장알바 정보가 필요한 여시를 위한 글이야.
안뇽. 나는 내일모레 계란한판 할모이. 현재 생산직 다닌지는 2년 쵸큼 넘었어.
방학이라 대딩여시들 공장알바 많이들 찾길래 정보가 조금이라도 될까 싶어서 글 한번 쪄봐.
보통은 인터넷으로 (ex. 알바ㅁ, 알바ㅊㄱ) 정보를 많이 접하거나
그 지역에 공장이 많은 경우엔 지역신문(ㅂㄹㅅㅈ,ㄱㅊㄹ)같은 곳에서 많이들 구하잖아.
와타시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전봇대나 벽에 찌라시도 많이 붙어있고...
내가 쓰는 정보는 대기업이 아닌 보통 중소기업 방학알바로 많이들 하는 공장에 대한 글이야.
대기업 생산직은 해본적도 없고 정보도 없어서 pass....
일단 보통 채용정보 사진을 하나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
사진은 내가 일하고 있는 업체와 전혀 관계없는거고
알바사이트에서 아무거나 하나 줏어온거야...
보통은 이런식으로 글이 많이 올라와있지.
제일 중요한 ★돈★ 이야기부터 하지.
보통은 시급이 거의 5210원부터 시작이야.
그리고 상여가 X00% 붙어있고..
어차피 알바식으로 방학때만 잠깐 하고 빠질거라면
정규직 이런건 눈에도 안들어오겠지..
일단 알바 공고에 써있는 월 얼마 받는다고 써있는건 쿨하게 무시하도록 하자....
와타시 2년 일하면서 거의 그렇게 받아본적이.... (후.. 눈물이... ^/_^)
거의 여자라면 기본시급 5210원 적용이고 후하게 주는 곳은 몇십원 몇백원 더 주는 경우가 있어.
남자는 왜 시급이 몇십원 더 비싸냐? 라고 물어볼꺼면 면접보러 가서 물어봐..
(근데 남자는 보면 막 힘쓰는 일이나 그런거 하면 시급차이가 나긴 나더라..)
보통 저런 공고를 보고 들어가게되면 아웃소싱이나 직업소개소를 끼고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경우야.
그럼 거기 면접을 보러 가게되면 그쪽 담당자들이 처음에 면접보러 가기전에 설명을 다 해줘.
(잠깐 이야기하자면 아웃소싱인지 직업소개소인지 잘 알아보고 가는게 좋아.
나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면접준비하던 시절에 직업소개소로 갈뻔했는데
직업소개소는 소개비를 공제해. 거의 10만원 가까이 되니까 조심하도록 해!
아웃소싱업체는 보통 회사랑 계약하고 사원관리수수료를 받기때문에 따로 소개비같은건 받지 않더라고
면접보러 방문하거나 전화문의할때 이런건 꼭 물어봐!!!!)
5210원 x 하루 기본시간 8시간 = 41680원.
하루에 여시가 기본적으로 8시간을 채울 경우 받게 되는 급여야.
여기서 잔업을 할 경우에는 5210원 x 1.5배 = 7815원을 적용 받아서 기본적으로 잔업은 2 h ~ 3 h 사이를 하게 돼.
그럼 예를 들어 2.5h 잔업하게 되면 5210원 x 1.5배 x 2.5시간 = 19537.5원 을 더 받게 되는거야.
그래서 하루에 버는 돈이 61217.5원이 되는거지.
그!리!고! 야간... 야간에는 야간 수당이 적용이 되어서 보통 7~8시간 정도 야간수당을 적용받는데
기본 시급의 0.5배를 더 받을수 있어. 5210원 x 0.5배 x 8시간 하게 되면 20840원을 더 받는거야.
야간 평일 하루 풀타임 12시간 근무시 82057.5원을 벌게 되는거지.
한가지 더 중요한 휴일근무!!!!!
공장알바하게 되면서 그 공장이 일이 많은 경우에는 때에 따라 토,일 주말 근무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런곳들이 사람을 많이 채용하고 그러겠지...
일이 많이 없는곳은 곧 휴가 시즌이라 사람 채용을 거의 안할거야.
그래서 그곳에 가게되면 강제잔업과 강제휴일근무를 하게 될거야.
공고에는 뭐 자율이라고도 써있지만.
들어올땐 맘대로지만 들어가서는 아니란다 ^_____________^
휴일근무는 시급의 1.5배를 적용받아서 5210원 x 1.5배 x 기본8시간 = 62520원
여기서 잔업을 하게 되면 2배!! 무려 2배!!!!!!!!!!!!!! 물론 잔업시간만 ^^;
5210원 x 2배 x 2.5시간 = 26050원 .... 그럼 88570원이 되는거지. 빨간날을 반납하고 일하게 되는 여시의 하루 급여가...
보통 2교대로 계산을 해보게 되면
2주는 주간 2주는 야간 이렇게 일을 하게 되고
정말 일이 많은 회사 같은 경우에는
일요일 주간에 출근을 하고 일요일 밤에 퇴근을 해서
월요일 밤에 바로 출근을 하게 되지.
야간에서 주간으로 올때는 토요일 밤에 출근을 해서 일요일 아침에 퇴근을 하고 반나절을 쉬고
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는거고...
공장알바에게 내 시간과 자유따위는 없는거란다 ^/_^ ...
대신 일한 시간만큼 여시의 통장에는 돈이 입금이 되겠지.....ㅋ
이번달 내 기준으로 계산을 한번 해볼께.
2교대 근무하는 와타시에게 아주 편한 나는교대자다2 라는 앱이야. =_=
설정해놓으면 언제 주간인지 언제 야간인지 나오지... 월급계산도 할수있지만
일일히 잔업시간 입력하고 해야하므로 귀찮...
이번달은 평일 19일을 근무했고 (물론 지방선거일은 날짜에 빨간날이지만 휴일이 아니므로 포함)
X표시 한 곳은 내가 쉰 날이야. 6월 1일이랑 24일도 쉬었는데 까먹고 X를 안쳤다; (그래 오늘 쉬어서 이 글 찌기로 결심했어 ㅠ_ㅠ)
그중 야간은 11일을 일했고 (내일 30일도 야간 포함했어)
휴일은 6일을 일했어. 그중 주간이 2일 야간이 4일이고
총 25일을 일했지. 5일을 쉬고. (와타시는 꽤 많이 쉰 편이다!)
이제 월급을 계산해보도록 하자.
기본시간: 5210 x 8시간 x 19일 = 791.920원
잔업시간: 5210 x 1.5배 x 2.5시간 x 20일 = 371.212원
야간수당: 5210 x 0.5배 x 8시간 x 11일 = 229.240원
휴일수당: 주간 5210 x 1.5배 x 16시간(이틀이니까) = 125.040 / 잔업은 별도로 5210 x 2배 x 2.5시간 = 26.050원
야간 5210 x 1.5배 x 32시간(4일이니까) = 250.080 / 잔업은 5210 x 2배 x 10시간 = 104.200원 / 야간수당 5210 x 0.5배 x 32시간 = 83.360
여기까지 계산한 금액은 총 1.981.102원이야.
200만원 좀 안되지.
근데 왜 240만원이 나오네 어쩌네!!!! 할수 있느냐.
바로 상여금과 주차수당.
상여금은 휴일근무를 제외한 기본 일한 시간만큼에서 계산해서 주는데
와타시가 수학고자라 이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예전 회사 같은 경우에는 누가 계산해서 알랴줬었어 -_-
예전 회사는 450%였는데 기본시간 x 기본시급 x 0.375 = 상여금 이었는데 ㅠㅠ
저 0.375가 어떻게 450%인지 내게 설명해주실분..... (수학고자 부끄럽다 흑흑)
우리 회사같은 경우에는 330% ..... 그렇게 많이 주는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적게 주는것도 아닌 편 ㅠㅠ
주차수당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결근없이 꼬박꼬박 잘 나오면
일요일에 쉬어도 하루 기본급인 41.680원이 일요일에 나오는거지.
와타시는 24일에 결근을 하였으니 만근수당과 주차수당 빠빠이...ㅠㅠ
대충 계산해서 상여를 35만원이라 가정하고 주차수당을 3주치 받을수 있으니 약 12만원 가량 더 받으면
약 월급이 257만원쯤 계산이 되겠지...
한달동안 내 시간 다 반납하고 자고 출근하고 자고 회사에 가는 나에게 오는 댓가야 이게 ㅠ_ㅠ
근데!!!!!!!!! 평일에만 일하고 주말에 다 쉬게되면 보다시피 휴일은 1.5배 휴일잔업은 2배 ...
엄청난 금액의 loss가 생기겠지... 고로 공장알바를 빡시게 할거라면 휴일은 안쉬는게 좋다고 한다.
★ 충분히예뻐 여시의 질문
Q. 공장알바하면 진짜 잠-일-잠-일만 하나여?
A. 출근할때 회사 일시작 하기 보통 한시간전쯤에 셔틀타고 가서
회사 도착해서 담배한대 피우고 옷입고 들어가서 우리 회사는 8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잔업다하고 집에 오면 9시거든 ....
피곤한데 밤 9시에 누굴 만나고 뭘 하겠어 ㅠ_ㅠ 씻고 자기 바쁘지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도 가끔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해 .....
돈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자. 아 간만에 머리 굴려 말했더니 머리아퐝... 흑흑.
두번째는 복장.
우리 회사같은 경우에는 클린룸이라고 해서 들어가는곳에 에어샤워가 있어.
그리고 방진복이라는것을 입지.
이게 무엇이냐 하면...
이 사진 역시 인터넷에서 줏어옴...
원피스로 된 옷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천이 있는 신발을 신고
모자는 조이고 안에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는거지.
방진복을 안입는 회사도 있어.
제전복을 입는 회사도 있는데
제전복은 2피스라고 써있는 파란색 옷 있지? 저게 제전복
그리고 제전복을 입을때는 보통 모자 사진중 두번째꺼 빵모자... 저걸 쓰게 돼.
(++추가) 방진복입는 회사든 제전복입는 회사든지간에 신발은 신자나
그럼 꼭 자기 발사이즈보다 5~10mm큰거 신어.
그리고 꼭 입식근무하면 깔창 꼭 사서 깔어......
방진신발이 쿠셔닝이 없어서 진짜 발바닥 뽀사지는 기분이야.
좌식근무면 그닥 돌아다닐일 없어서 상관없는데
나 이번에 이직하고 입식근무하는데 근 2주간 발바닥 부셔지는줄 알았어...........
말랑말랑한 스펀지 깔창 꼭 깔아 두번깔아!!!!!!!!!!
메이크업이 가능한 회사도 있고 불가능한 회사도 있는데
보통 방진복을 입는 회사는 메이크업, 네일, 악세사리 착용불가하다고 보면 되고
제전복을 입는 회사에서도 일해봤는데 여긴 메이크업, 네일, 악세사리 다 착용했었어.
보통 상여가 쎌수록 안되는게 많더라고....... 그래서 매일 맨얼굴로 출근하는데
처음엔 진짜 벗고 다니는 기분...이었지만 이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일의 종류는 무지무지하게 많아.
일단 내가 다녀봤던 곳은 블랙박스 카메라 렌즈회사 -> 애플 아이폰 PCB회사 -> 갤럭시 시리즈 카메라 렌즈회사 -> 현재 LCD 안에 들어가는 프리즘 시트 라는걸 만드는 회사.
근데 생각보다 일의 종류는 너무너무 많고 가서 하는 일도 다 달라서 뭐라 말해줄수가 없음.
보통 단순조립 / 설비조작(op) / 검사(검사도 현미경검사, 육안검사, 확대경검사 등등 많음...) 로 나뉘어지곤 한데
일은 어딜 가던지 다 배우면서 하게 되는거라 거의 공고보면 초보자도 가능 이런식으로 써있어.
그리고 여시가 사는 지역에 공장알바가 없다.
근데 공장알바는 해야겠다. 하면 기숙사라는게 있어.
보통은 회사 자체 기숙사와 아웃소싱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두가지로 나뉘지.
회사 자체 기숙사는 저렴해. 근데 회사가 보통 외진곳에 있다보니
진짜 일-잠-일-잠의 연속일꺼야.
그렇지 않으면 아웃소싱 기숙사가 있는데
보통은 공장 근처의 원룸촌같은곳에 아웃소싱에서 단기로 방을 계약해놓고
2인1실이나 3인1실을 쓰게 하는데 보통은 2인실 기준으로 하루 5~6천원정도의 기숙사비가 나와.
3인실은 조금 더 저렴하게 하루 3~4천원 정도...
물론 세금은 따로란다 ^_^...........
모르는 사람이랑 정말 같이 살수 없다!!!!!!!!!!! 라고 하는 경우엔
1인실도 있지. 하지만 기숙사비의 압박^^ 월 30~35만원 월세 내고 혼자 사는거야.
가면 아~무것도 없어. 그냥 휑한 원룸 방 하나야. 여시가 다 챙겨와야해.
이불. 세면도구. 기본적인 식기 등등.
기숙사비는 보통 월급에서 공제되는 식이니 처음 올때 여시가 기본적으로 생활비 쓸것만 들고 오면 될꺼야.
그리고 외부 아웃소싱 기숙사에서 살게 되면 보통은 회사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되는데
보통 회사가 가까우면 1~30분 사이지만 좀 멀면 한시간 걸리는 곳도 있더라궁...
기숙사랑 회사랑 가까운지 거리도 좀 중요할듯.
또 하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텃세.
공장이든 어디든 사람많은 곳에 가서 일하게 되면 어딜가나 항상 있는 텃세라는거.
이건 근데 케바케 사람바이사람(?!)이라서 돈벌러 마음먹고 갔으면 버텨야 할것같아.. 뭐라 해줄수 있는 말이 없음.
여시가 먼저 적극적이게 행동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인다면
선임들이 잘 챙겨주고 잘 대해줄수 있을꺼야.
물론 나도 지금 원래 하던 업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완전 핫바리 개쪼렙 꼬봉인데
일에 조금씩 적응하다보니 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렇게 되더라고...
면접의 팁을 하나 주자면,
이력서 쓸 때 절대 대학교 재학중이라는걸 쓰면 안돼.
그럼 면접보는 사람들은 이 사람이 방학때 잠깐 하고 금방 그만두겠구나 하고 채용을 안해.
그리고 생산직 경험이 없더라도 생산직 회사 이름 하나쯤은 주변에 물어보고 외워서 가짜 경력을 만들어서 가던지.
아예 쌩짜 생산직 초보를 안뽑는 회사들도 있어. 생산직 혹은 교대근무 적응 못할까봐.
사진은 없으면 아웃소싱 사무실에서 신분증 복사해서 붙여주고 주민등록등본은 준비해 가는게 좋아.
채용이 되면 들어가서 금방 방학때만 하고 그만둘것처럼 이야기하면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왜냐하면 생산직 특성상 사람들이 일에 적응못하고 사람적응 못하고 그러면 이직을 금방 해버리거든.
그래서 거기서 오래 일한 사람들도 사람 힘들게 가르쳐놨는데 금방 그만둬 버리고 이러면 싫어하겠지...
(++추가)
감정있는 ATM기 여시의 질문
Q. 딱 한달만 하고 싶은데 안되나여?
A. 본문에 이야기햇다시피 한달만 하고 그만둘거임. 하면 거~~~~~의 채용안해줌.
채용이 일단 되긴 됐는데!
입사 딱 햇는데 ' 아 존내힘듬. 못해먹겠음' 하고 그만둘꺼면
실근무 일수 7일 이상 채워야 급여가 발생함. 거의 모든곳이 다 그런듯.
그리고 퇴사할때도 꼭!!!!!!!!!!!! 회사안의 관리자나 아웃소싱 담당자한테 무족권!!!
퇴사하기 3~7일 이전에 그만두고싶다고 이야기하고 퇴사해야해.
안그러면 여시월급 까인다 ^_^ ...
무단퇴사하면 보통 3일월급이 공제되더라궁...
아 이거 쓰느라 한시간 반이나 지남. 타임워프다. 흐헐.
내 꿀같은 휴일도 LTE-A급으로 지나가고 있다는거겠지 ^_T
글에 문제있으면 댓달아줘. 확인하고 수정할께!
더 궁금한거 있는 여시들도 댓 달아줭!
문제시 정기고오빠 나랑 결혼
안문제시 정기고오빠 나랑 결혼
나도 이거 하고싶었다 ☞☜ (수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