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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와팁]][여름]에 [혼자] 떠나는 6박 7일 현지부적응 [대만] 여행 # 2. 둘째 날 (핑시선투어, 진과스, 지우펀)

작성자통영가고싶당|작성시간14.08.06|조회수5,343 목록 댓글 33


출처: 여성시대 통영가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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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계획 및 준비하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3586

# 1. 첫째 날 (우라이 마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3687

 

 

둘째날에는 대만 여행의 핫플레이스인 "핑시선투어"와 "진과스" "지우펀"에 다녀왔어!

"핑시선 투어"는 핑시, 허우통, 스펀 등의 지역을 기차로 다니며 여행할 수 있는 거야.

과거에는 석탄 운송을 목적으로 선로가 놓였지만, 요즘은 이렇게 관광용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있어.

구간별로 끊을 수도 있지만 "One day pass" 1일권을 구입하면 자기가 가고싶은 곳을 하루동안 원하는 시간대에 탑승할 수 있어.

 

▲아침은 메인 역 안의 "Gakuten"이라는 빵집에서 샌드위치 1개(30元)에 삼. 저 회색 소스는 무엇일까..? 용과 같기도 한데..맛없음...

역 안에서는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한참 뒤에야 먹을 수 있었다능....흑흑

 

핑시선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루이팡(Ruifang)"이라는 역에 도착해야 해. 타이페이 메인역 안에서 "TRA Platform"으로 가야 함. 이지카드로 찍을 수도 있는데(이지카드로 찍으면 무조건 입석인 듯해.) 창구 또는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살 수도 있어. 내가 갔을 때는 매진이라서 입석으로... [왕복/편도 선택 가능하며 조금 더 빨리 가는 Express도 있으나 가격 차이, 시간대별로 다름]

 

편도 76元로 구입

 

 

한참을 서서 총 11개의 정류장을 지나 50분 정도가 흐르면 루이팡 역에 도착함!
루이팡 역에 도착하면 다시 줄을 서서 핑시선표를 끊어야 하지만,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미리 끊을 수 있다고 해.

 

TIP:-) 매표소 옆에 열차 시간표가 있으니 미리 사진을 찍어 시간 관리를 잘하면서 해도 될거야. (거의 한시간에 한 번씩 옴)

**대합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핑시선 투어와 관련된 한글 책자와 역별 시간표를 알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내가 갔을 땐 문이 닫혀 있었음.ㅠ 혹시 다음에 가게 되면 잘 찾아방~

핑시선은 좌석이 지하철처럼 가로로 길게 되어 있는 타입이고, 좌석 지정제가 아니라서 먼저 앉은 사람이 우선임!


 

▲핑시선 원데이 패스 티켓

 

▲열차 시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참고하라는 용도로만 올릴게!

 

[허우통 고양이 마을]

 

ENJOY 길가의 고양이들 구경, 강 위에 있는 크고 웅장한 다리에서의 절경, 고양이 기념품(목각인형, 팬시) 구입

EAT 먹을거리는 별로 없음. 고양이 모양 펑리수를 판매함.

 

옛날에는 탄광촌이었는데 지금은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곳 "허우통"역에 내렸어. JUST GO 여행책자에서도 나와 있지 않지만, 요즘 관광지로서 떠오르는 곳임! 루이팡 역에서 6분 정도 지나서 도착했고, 딱 한 시간 잡고 바로 다음 열차를 탈 수 있기에 넉넉한 곳임!

 

고양이 기념품 가게(목각인형이 제일 유명함! 스린 야시장보다 종류도 많고 더 싼 것 같았어), 

탄광열차를 전시한 곳도 있고, 한쪽으로는 강을 끼고 높은 다리가 있는데, 경관이 아주 멋있어...! 진짜 최고! 

 

손가락만한 고양이 인형(60元X2=120元) (주먹만하고 낚싯대 들고 앉아있는 애들은 보통 320元대)

자판기에서 이온음료 구입 25元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부채 50元   쥐돌이 장난감 50元

 

▲역에 내리면 벽면에 크게 붙어 있는 지도. 이밖에도 곳곳에 고양이와 관련된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다능

 

▲고양이 집. 보기만 해도 귀엽!!! 고양이들의 집

 

▲실제로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대부분 더워서 누워 있었다.  

 

▲고양이를 보러 온 것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주변의 풍경

 

▲다리 위의 모습

 

[스펀(十分)]

 

ENJOY 선로 양 옆으로 늘어선 가게들, 천등 날리기 체험, 스펀 폭포, 미니 천등(색깔별로 의미가 다름) 구입

EAT 시장의 입구에 있는 닭날개 볶음밥

 

TIP:-) 천등이 타고 난 재가 가끔씩 하늘에서 떨어질 때가 있어서 눈이 가려울 수도 있어.

천등 체험은 가게 모두 정찰제로, 단색은 150元, 4면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은 200元임.

원래는 흰색이 원조인데, 관광상품화시키면서 색을 넣게되었다고 함.

나는 단색으로 해야지 했는데, 각각 다른색이 사진빨이 잘받음(나약한 인간ㅎ;;)

가게가 너무 붐비는 곳은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줄때 있음.

 

천등에 쓸 소원의 내용은 미리 생각해 갈 것. (막상 생각이 안나서 온갖 드립으로 막 써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움)

 

여러 후기를 읽어보고 사람들이 추천했던 곳은 한국인이 하는 "가용엄마네 천등"이나, 시장 끝에 위치한 "할머니네 천등"

 

스펀 폭포까지는 "도보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졸~라 더운 날씨에서 폭풍 걸음으로 20분 거리임.

시간이 없거나 사람이 많다면 택시를 타는 것 추천.

 

 

스펀역은 루이팡 역에서 약 25분 걸려 도착함.! 스펀은 "천등 날리기 체험"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야.

나는 보지 않았지만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도 천등 날리기 장면이 나오고 두 사람이 주로 데이트 했던 곳은 핑시역 부근이지만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핑시역보다는 스펀이 더 유명하기에 스펀을 가기로 결정하였지!

 

▲대나무 통에 소원 적기

▲아주 맑은, 그리고 엄청난 더위가 느껴지는 사진

 

▲이렇게 길가에 사람들이 한지 같은 것에 붓으로 소원을 적고 있음!

 

▲보통 4면 당 한 컷씩 예쁘게 찍어주고, 동영상으로 촬영해주는 곳도 있음. 대부분 가게의 직원이 한국말을 할 줄 앎.

(내가 날리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날리는 모습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스펀역 시장 입구에 위치한 닭날개 볶음밥. 통통한 닭날개 안에 볶음밥이 들어있음. 맛은 볶음밥맛, 김치초두부맛이 있는데

초두부..취두부..알잖아요? 볶음밥으로 먹읍시다. 맛있음!!! (1개 60元)

 

존나 존나 걸어서 스펀 폭포로 도착함(양산 필수). 가는 길에는 흔들다리가 있으니 사진찍기에도 좋음(약간 무서움)

  

▲ 스펀 폭포 (100元)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며 폭 40m, 높이 20m가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

폭포 근처에 있으면 물방울이 얼굴에 살짝 닿으면서 정말 시원함.

▲대만 여행의 묘미, 스탬프 찍기! 스탬프 찍는 테이블 위에서 쓰다듬어도 부동 자세로 있던 고양이

 

▲약간 무서웠던 흔들다리

 

[진과스]

ENJOY 일본식 가옥 구경, 황금박물관(시가 1억에 해당되는 황금 만져보기, 탄광 체험) 등

EAT 광부도시락(통이 꽤 퀄리티가 좋음..)

※ 황금박물관은 월요일 휴관. 광부도시락 판매하는 곳도 한달에 한 번 월요일에 휴관한다고 함.

 

당일 예정에 없었지만 루이팡 역에 3시 30분쯤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서 진과스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3~4인이라면 보통 1인당 4만원 정도를 내고 택시 투어를 함.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이런 코스로 하고

직원끼리는 카톡으로 예약을 주고 받는데, 평이 안좋은 곳은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후기를 잘 읽어보길!

택시투어는 시간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고 비싼 대신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서비스도 아주 우수하다고 함.

그러나 나는..혼자잖아요..? 멋진 경치가 있으면 하염없이 멍때리고 바라보는 게 중독되어 있는 나...

여행은 역시 대중교통이라며 자부하는 나...대중교통으로 시작!

 

루이팡 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788번 버스를타고 약 30분 걸려 진과스로 감.

 

 

 

▲일본식 가옥.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음.

 

 

▲야채절임과 돼지고기가 밥 위에 얹어진 광부도시락.

운 좋게도 내가 마지막 광부도시락의 주인공이 되었다. 혼자 남아 밥을 먹는다는 것이 뻘쭘했지만 승리자의 여유란!

(5~6시에 식당 마감을 한다고 했지만, 4시 20분에 갔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도시락이 포함된 틴케이스(통을 샀는데 밥을 주네..?)와 홍차가 290元

 

[지우펀]

ENJOY 영화 <비정성시>, 드라마 <온에어>, 애니메이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

멋진 야경, 다양한 먹을거리 및 구경거리, 다양한 모양의 오카리나 가게, 해가 서서히 지면서 홍등켜지는 것 바라보기

EAT 땅콩 아이스크림(부야오 샹차이!), 위위안, 펑리수, 여러 카페들

 

TIP:-) "산해관"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추천, 해가 지고 나면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다-_-; 망설이지 말고 얼른 사기

취두부 냄새가 역할수도 있으니 마스크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식욕을 한 번에 떨어뜨림)

저녁에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가려면 굉장히 버스 대기열이 많다. (카페를 보면 1시간 기다렸다는 글이 많음)

여러명 모아서 택시를 타거나, 겁이 없다면 10분정도 걸어 앞 정거장에서 타는 것을 추천![[[대박]]]

  

▲땅콩 아이스크림. 얇은 밀가루에 아이스크림, 땅콩 가루를 말아서 먹는다. (40元). 땅콩이 이빨에 끼지만 맛있음!

 

▲지우펀 초등학교 전 가게. 작은 종이(30元)를 사면 고양이 도장을 찍고 소원을 적어 가게에 걸어둘 수 있다.

 

▲아메이차주관.[지산제에서 수치루를 내려가서 바로 오른쪽에 위치]. 찻집 겸 술집.

 

 

▲수치루의 홍등들. 많은 사람들에게 떠밀리듯이 내려가지만 그 모습은 잊을 수 없다.

아무리 찍고 찍어도 그 감동을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란...............

폭풍 셀카를 찍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도 있었다. 

 

타이페이로 돌아갈 때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돌아갈 때 버스가 지나가는데도 한참이고 창밖으로 사람들이 보였다.

뻥 안치고 레알 200명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기에..

인터넷 어디에선가 보았는데, 단 한 정거장만 앞으로 걸어가면 사람들이 없어서 "앉아서 한 방에 오는" 그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산중에 밤에 정말 깜깜한 길을 음악을 큰 소리로 틀고 후레쉬를 켜고 5-10분 걸었을까....

▲정말 아무도 없었다. 나중에 한국인 2커플이 왔지만....워후! 내적댄스를 추고 싶은 대만의 한산한 밤거리!!!!

 

돌아갈 때는 기사 아저씨에게 "타이페이"라고 말하면 사진과 같은 빳빳한 종이를 주심. 나중에 내릴 때 같이 드리면 된다.

 

2014년 중에 제일 뿌듯했던 순간ㅋㅋㅋㅋㅋ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는 지친 사람들의 모습이.,끝없이...

혼자가기엔 조금 위험했고 두 명 이상이면 도전해 볼 만해. 완전 어둡고 완전 조용해서 [[지릴뻔]]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내리면 중샤오푸싱역에 내려~ 여유가 있으면 시먼딩으로 넘어가서 까르푸(24시간)를 구경해도 됨!.

 

 

둘째날이 제일 빡세서 쓸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 벌써 12시가 다됐네..! 궁금한 점이나 잘못된 것 있으면 댓글 달아줭!

 

2일차 지출 내역

 

허우통 가는 열차 편도 76元

아침으로 가쿠텐에서 샌드위치 30元

핑시선 원데이 티켓 64元

고양이 목각 미니 인형 2개 120元

고양이 부채 50元

쥐돌이 장난감 50원元

자판기 포카리 스웨트 패트병 25元

풍등 날리기 체험 200元

콜라 30元

닭날개 볶음밥 60元

스펀폭포 입장료 100元

진과스 광부도시락 (틴케이스, 홍차 포함) 290元

지우펀 땅콩 아이스크림 40元

지우펀 고양이 도장 파는 가게 엽서 30元

 

=995元 X 40원 = 약 3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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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UCATI 타는 마틸다 | 작성시간 15.04.24 나 이번 대만 여행갈때 참고할게 여시~
  • 작성자안연석여자친구 | 작성시간 15.07.01 ㅋㅋㅋㅋ 나 핑시선 투어 여시글 보고 갈것같다!!1 완전 고마워
  • 작성자R=VD 2016년포스코신입사원 | 작성시간 15.08.19 고마워여시야!! 곧 여행가는데 참고할게
  • 작성자견니 | 작성시간 15.12.24 여시야ㅜㅜ도움 진짜 많이 될것같아 고마워!
  • 작성자닫아 | 작성시간 16.02.15 대만여행:) 홀!!!꼭다시봐야징 여시 코스 그대로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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