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여름]에 [혼자] 떠나는 6박 7일 현지부적응 [대만] 여행 # 3. 셋째 날 (고궁박물관, 단수이, 중정기념당)
작성자통영가고싶당작성시간14.08.08조회수4,246 목록 댓글 14출처: 여성시대 통영가고싶당
# 0. 계획 및 준비하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3586
# 1. 첫째 날 (우라이 마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3687
# 2. 둘째 날 (핑시선투어, 진과스, 지우펀)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4056
셋째날의 일정은 내가 생각한 것에 비해 많이 꼬였어. 그 이유는 첫째 날, 우라이 마을에서 타이페이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만났던 대만 아줌마와 함께 단수이에 가기로 했었거든..내가 원하는 대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아쉬운 날이었어...
그래서 여시들에게는 내가 원했던 여행 코스와 곁들여서 설명해줄게!
[유스트래블 카드 받기]
오늘은 고궁박물관에 가는 날! 유스트래블 카드가 있으면 일부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나이제한이 있는데 만 30세 미만인지... 기억이 안나.ㅠㅠ
주요 할인혜택은
고궁박물관은 50%할인(250元→150元)
101빌딩 전망대 10%할인(500元→450元)
미라마관람차 할인(평일, 주말 요금 모두 할인, 평일은 150元→120元)
그렇다면 이 유스트래블 카드를 어디서 발급받느냐!
타이페이 메인 역에서는 역 안의 넓은 광장으로 가면 사진과 같은 Q스퀘어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
나이를 증명할 수 있도록 여권을 반드시 챙겨가야 해! 아침 8시 30분에 갔을 때도 열려 있었음!
▲사진과 같은 매표소 바로 왼쪽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음. 유스트래블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다
▲'유스트래블카드' 동그란 플라스틱 모양에 끝에는 고리가 있어서 가방에 달고 다녀도 좋음!
▲테이크아웃 스시 집에서 산 초밥 5개(50元).
▲ 초밥집에서 함께 산 음료수(20元). 매실 원액을 마시는듯한 코가 찡한 기분!!ㅋㅋ
[고궁박물관]
주로 명,청대 황제의 수집품을 중심으로 60점 이상의 중국 문물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
운영시간 08:30~18:30(입장은 17:30까지), 여름철 토요일 야간 개방 (17:00~20:30)
MRT 스린(士林)역에서 홍(紅) 30번을 타면 박물관 입구까지 운행하며 255번, 304번, 미니버스 18, 19번을 타도 된다.
ENJOY 옥배추, 돼지고기모양의 돌, 박물관의 어마어마한 규모
BUY 기념품으로 살 만한 것들 : 옥배추 포스트잇, 볼펜(120元), 옥배추 티스푼 [대체로 비쌈]
TIP:->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주로 아침에 많이 온다고 함.
102관이 오리엔테이션관으로 개괄적인 것들을 먼저 보여주고, 그 다음부터는 나머지 끌리는대로 관람하면 됨.
3층의 전시실 302, 304 관에 꽃보다 할배에 나온 유물이 있으니 제일 먼저 볼 것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때는 여권을 맡겨야 함.
주요 유물
203관 북송 정요 백자기 아기 배게
302관 청 취옥백채, 청 19세기 돼지고기형 돌
304 청 건륭 2년 진조장 조감람핵주, 청 19세기 상아 곰 조각
등
스린역에서 나와 왓슨스 앞을 보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홍30번을 타면 약 10분 걸려 박물관 앞에 도착해.
박물관에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매표소는 단체 손님을 위한 것이고, 개인 입장객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야해.
유스트래블카드를 보여주며 입장권을 구입(150元)하고 매표소 바로 오른쪽에 짐을 보관하는 장소가 있어. 백팩을 맡기면 숫자가 적혀진 플라스틱을 주는데, 돌아갈 때 다시 주면 짐을 가져올 수 있어. 그리고 마실 것은 반입이 안되는데 바구니에 숫자나 이름이 적혀진 채 무방비(?)한 상태로 있더라구. 뚜껑이 있는 음료라면 가방에 넣어 같이 보관하고, 아니면 미리 다 먹고 들어가도록 하자!
▲고궁박물관 입구 앞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홍 30번의 배차 시간표
▲(왼)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면 주는 플라스틱 표, (오) 고궁박물관 티켓
나는 박물관을 좋아하는데(내일로 경주할 때 국립 경주 박물관을 반나절이나 봤었는데...), 사실 고궁박물관에 가보고 많이 실망했어. 왜냐하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시장 바닥같이 너무 시끄럽고.. 줄도 한참이나 많이 서야 했거든. 박물관의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은 없지만 옥배추와 돼지고기모양돌은 정말 신기했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녁에 오거나, 이른 점심을 먹고 '패키지 투어'에서 점심시간일 때 쯤에 방문하는 공략(?)도 하면 될 것 같아.
▲박물관의 어마어마한 규모
▲ 돌아갈 때는 원래 탔던 곳이 아닌, 박물관에서 주차장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려오는 버스정류장에서 탔어.
[스린 관저]
일제 강점기의 원예 시험장이던 곳이 이후 고 장제스 총통의 관저가 된 곳.
1996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정원이 잘 꾸며져 있음.
MRT 스린 역에서 도보 8분, 08:30~17;00(일요일, 공휴일 08:00~19:00, 꽃피는 계절에는 22:00까지), 입장료 무료
TIP:-) 스린역과는 두 정거장 정도 차이. 고궁박물관에서 돌아올 때 들렀다 가는 것도 좋다.
꽃이 많이 피는 계절에 간다면 추천. 내가 갔을 때는 장미 공원이 황폐화 되어 있었음...ㅎㅎ
굳이 무리하게 계획에 넣을 필요는 없음. [임가화원이 훨씬 볼 만함]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곳이지만, 전날 계획을 수정하면서 가게 된 곳이야.
도보로 8분이기에 스린역에서 내려 걸어갈까 했는데, 버스전광판에 '스린관저'가 뜨길래 얼른 내렸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정원.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고 규모가 굉장히 컸지만 고궁박물관에서 줄선다고 체력이 바닥나서 가볍게 구경함.
▲스린관저의 예쁜 꽃들
▲사진찍기 예쁜 곳도 많음!
▲그늘과 의자만 있으면 무조건 앉았음 ㅎㅎ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와서 스린역 앞의 스타벅스에서 점심을 해결했어. (235元)
스타벅스 옆에는 '샤크바이트'라는 브런치 카페도 있는데 가볼만 해.^^ (예류 지질공원 앞에도 있음)
[단수이] MRT 단수이 (타이페이 메인 역에서 40분 정도 소요)
ENJOY 홍마오청-진리대학-담강중학교(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도보로 가능, 단수이 강변의 석양
단수이 강변을 따라 있는 먹거리 가게, 페리를 타고 '바리'로 갈 수 있음.
EAT 단수이 역 백화점에 있는 카렌 스테이크, 페리를 타고 바리라는 곳에 가면 대왕오징어튀김(짜다)이 맛있다고 함.
단수이 라오제의 키티 펑리수, 한입 펑리수 등
TIP :-) 내가 생각하는 단수이 구경 코스 : 3시에 도착해서 홍26번을 타고 훙마오청에 내려 바로 담강중학교로 감->진리대학->훙마오청 역순으로 구경하고 강변으로 내려와서 길거리음식 먹고 스타벅스나 카페에서 휴식 또는 페리 타기->석양 구경
40대의 대만 언니와 3시부터 단수이 투어를 하기로 했었어. 왜냐하면 담강중학교도 보고, 단수이의 일몰도 볼려고 했지!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라인으로 친구 2명과 함께 가고 있다고 하는 것임...;;
둘이서 가기로 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안들었는데 갑자기 여러명이서 온다고 하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음.
남친도 걱정된다고 약속취소해라고 했는데.. 만나고 보니 같은 40대의 대만 아줌마들이었음. 근데 한 명이 막 구경하다가 사라지고 기다리고 그래서 시간 늦어서 담강중학교 4시 5분되서 도착하는 바람에 못들어감 ㅠㅠ
[훙마오청]
단수이 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홍 26번 버스를 타고 15분 걸려 내림. (09:30~18:00, 월요일 휴무)
1626-1641년에 타이완 북부를 점거했던 스페인인들이 세운 건물로, 훙마오는 붉은 머리칼을 가진 네덜란드인을 뜻하는 말임. 1642년 네덜란드인이 지배하게 되면서 훙마오청으로 불리게 됨. 이후 중국의 지배시기를 거쳐 1867년부터 1972년까지 꽤 오랜 기간 영국의 영사관으로 사용되다가 1980년에 타이완 소유가 되면서 비로소 일반인에게 개방되게 됨.
[진리대학]
서양식으로 지어진 대만 최초의 대학
훙마오청에서 나와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직진하면 끝에 있음.
[담강중학교]
진리대학에서 쭉 직진하면 됨.
11시~1시반은 쉬는 시간으로 입장불가하며, 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함. 출입증을 받으려면 여권이나 신분증을 맡겨야 함.
대만언니 친구들 중 한 명이 중간에 사라지고 기다리는 바람에 4시 5분에 도착함ㅠㅠ..
대만 여행 가기 전에 말할 수 없는 비밀도 보고 그랬는데.. 너무 아쉬워서 짜증이 났음.
[단수이 강변]
담강 중학교 담벼락을 따라 걸으면 문화초등학교를 찾을 수 있음. 그 골목 사이로 단수이 강이 보이니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면 됨.
강변에 스타벅스, BIGTOM 카페가 유명함.
▲해가 지지 않아도 멋있었던 단수이 강변. 반짝 반짝
▲대만언니가 사준 아이스크림. 더워서 바로 뚝뚝 녹음. 맛있다
▲단수이 강변에서 하던 길거리 공연
▲대만 언니가 사준 매실 음료. 약간 한약 맛이 났지만 먹을 만...했음.
▲길거리 공연이 많았음.
강변을 따라 있는 길거리 음식 가게 뿐만 아니라 역에서 서쪽으로 뻗은 단수이 라오제(시장)도 있었음.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여러 사람들이랑 다니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쉴 겸 숙소로 돌아옴...
대만 언니도 친구 한 명이 계속 늦어서 미안하다고 했고, 계속 내가 돈 안쓰게 해서 나도 미안했음..ㅠ
▲타이페이 지하상가에는 오락실이 몇 개 있다.
귀요미 동전지갑!!!몇 천원 쏟아부었지만 결국 뽑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전에 서울 여행갔더니 명동에 팔더라는.....오우 쉣.
[중정기념당(밤)]
숙소에 들어와 샤워하고 배고파져서 밖에 나가서 사먹을 겸 중정기념당(09:00~18:00)으로 가보았다.
자유여행의 묘미란 같은 곳을 가도 낮의 모습, 밤의 모습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것!
중정기념당은 꽃할배에서 나온 정각에 하는 교대식도 유명하지만 야경이 멋있다고 해서 지하철로 이동해서 보았다.
중정기념당 역에서 나와 자유광장을 둘러산 국가희극원, 극가음악당, 중정기념당의 밤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도 있고, 춤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스시로 시작해서 스시로 끝난 하루..(80元).맛은 그닥이지만 원없이 먹은듯하다. 오늘 하루는 끝!
일정이 꼬여서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하루ㅠㅠㅠㅠㅠ 다음에 여시들이 가면 단수이 코스는
아침에 신베이터우(평일 오전에 온천 싸게 갈 수 있음)
오후 단수이(3시 도착해서 담강중학교부터 보고 석양 구경)하고 카렌스테이크 먹고
저녁 스린야시장(+관람차)이게 딱일 듯
지출 내역
이지카드 충전 100元
아침(스시 5개, 매실 음료) 70元
고궁박물관 입장료 150元
고궁박물관 기념품 (옥배추 볼펜) 120元
점심 (스타벅스에서 치케프라푸치노, 클럽샌드위치) 235元
음료수(이지카드로 결제 포카리, 녹차 50元)
저녁 (초밥 8개) 80元
755元 X 40원 = 30200원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혁통사고 작성시간 14.08.09 단수이가 배타고들어가는거긴가 거기이름이뭐더ㅓ라ㅠㅠㅠㅠㅠㅠㅠㅠ그머드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강중학교그쪽에무슨배타고들어갈수잇는그런데잇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머드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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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통영가고싶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8.09 빠리?바리?라고 하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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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혁통사고 작성시간 14.08.09 통영가고싶당 아맞아!!!!!!!!!!!!워런마터우???맞아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저기가너무좋았으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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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런거였구나 작성시간 14.08.12 언니 정리 진짜 잘했다ㅜㅜ 나도 9월달에 가는데 진짜 도움 많이 됐어!! 단수이 해도해도 헷갈렸는데 너무 고마워ㅠㅠ이뿌다 사진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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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염색하고시펑 작성시간 15.12.23 우와 나도 가고싶다ㅠㅠㅠ 경로나 감상 이런게 간결하게 잘 정리되어있어서 나중에 가게되면 이 글 다시 봐야게써! 여시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