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오로르
안녕 여새들!
저번주에 가족끼리 당일치기로 다녀온
인천 장봉도 섬 여행 후기 쓰려고해ㅎ_ㅋ
원래는 여름휴가로 영광쪽 다녀오려고했는데...
다들 너무 바쁘고 사정이생겨서 결국 펜션그런거 다 취소하고
집에있다가... 토요일하루만에 다녀올수있다고 아빠가 찾아낸곳!
아침먹고 10시반쯤? 출발했는데도 다행히 길이 안막혀서 삼목항(삼목여객터미널)에
12시정도에 도착했어ㅎㅎ 우린 차를타고 갔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는법도 있어!
삼목항 삼목여객터미널 가는법 길 안내
( 장봉도에서 나눠주신 북도관광안내 팜플렛을 참고했어 :)
▶ 자가운전 ◀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영종대교를 지나
두번째 IC를 빠져나와 화물터미널방향으로
약 5km 직진 후 우회전 -> 삼목선착장 도착
▶ 버스 ◀
* 710번 : 계산역(인천지하철) ->
KT전화국(롯데마트건너편) -> 삼목선착장(40분소요)
* 307번 : 인천역 -> 동인천역 -> 서부공단 ->
운서역(인천공항철도) -> 삼목선착장(1시간30분소요)
* 221-1번 : 운서역(인천공항철도) -> 롯데마트 -> 삼목선착장(10분소요)
* 공영버스 : 동인천역 -> 옹진구청 -> 삼목선착장(약40분소요)
삼목항에서 배타려고 대기중 ~
매표소 화장실 옆에 있던 개들 짖는소리 사나움..!
배시간은 거의 표에 쓰인대로 였는데
좀 기다렸다 출발 ㅋㅋㅋㅋ
운좋으면 차도 싣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것은 우리의 엄청난 착각이었어... 새벽같이 출발해서
차대고 줄서야 탈 수 있을듯.. 토욜이라 사람이 겁나 많더라
차줄도 길고 ㅜㅜㅜㅜ 주차비없어서 주차장에 차대놓구 몸만탔어!
삼목항에서는 신도/장봉도 두군데가는 배가 있는데
신도는 십분정도면 도착하는 바로앞에 가까운 섬이고
내가다녀온 장봉도는 신도들렸다가 40분정도 더가야서 내려~
배 가격 못찍어서 네이버블로그 에서 퍼옴...!
갈매기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건 처음이었어 ㅋㅋㅋㅋ 졸신기!
새우깡 두봉지 삼천원에 배안에서 팔고있었는데 돈아까워서안사고
남들 새우깡 주는거 구경하고 사진만 찍었어!ㅋㅋㅋ
새우깡 주는사람한테만 몰려드는건 아니고 온사방에 갈매기 돌아다녀~
갈매기 사진찍는거 재밌음ㅋㅋㅋㅋ
실감나게 움짤! 갈매기 개많음
셀카봉 배틀중인 엄빠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창피하게 이런거 누가해? 하더니 지금은
아주 잘 사용중ㅋㅋㅋㅋㅋㅋㅋㅋ
장봉도에 거의 도착했을때~
배는 2층 3층까지 있는데 미리 내려와서 줄슴 ㅎㅎ
장봉도에는 공영버스 라고 버스가 한대밖에 없어서..
버스 올동안 오뎅이랑 새끼소라 먹으면서 기다렸어
새끼소라 한접시에 만원인데 넷이먹어서 양은얼마 안됐지만
감질맛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음
주변에 포도나 특산물? 파는 상인분들 계신데 버스시간 물어보면 다 잘가르쳐주심~
버스 줄서서타서 다행히 앉을 수 있었어!
버스비는 천원이고 거스름돈 따로없는 시골버스개념이라
현금으로 준비해야함!!
그리고 종점에 내림 30-40분 정도 가니까 버스 종점인듯? 장봉4리인가 그랬어
저기가 장봉도의 끝은 아닌데 버스종점은 저기더라구 ㅎㅎㅎ
오는내내 바다보이고 마을도 예쁘고 그래서 지루하지않고
구경하면서 가니까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어 ㅎㅎ
종점까지 안가고 버스타고 가면서 옹암해수욕장이랑 한들해수욕장이라고
해변이 중간중간있는데 그쪽은 식당도 많고 민박집같은거도 보이고
캠핑하는 텐트도 엄!청!!!! 많았어
위 사진에 우리가 갔던곳은 건어장해변 이라는 곳인데
비교적 사람이 없더라 ㅎㅎ 두세명밖에 없어서 거의 무인도느낌?
날씨도 딱 좋고 진짜 멋지고 좋았어 ㅎㅎ
엄마가 꽃게잡아서 보여줬는데 다리없는애였음 ㅜㅠ불쌍
지나가던 아주머니 말 듣기로는 오천원 체험료내면 바가지 한개주고
거기에 바지락 캐서 담아올수 있대! 우리는그냥 잠시 구경만~
좋지 ㅠㅠㅠㅠㅠㅠㅠㅠ 탁 트여있어
남친이랑 가면 멋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난 가족여행이라 엄빠사진찍어주는 역할...또륵..
주변은 조용한 마을이었어~
출사왔다 생각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
파라솔 예쁨 :)
딱히 구경거리가 많은건 아닌데
날씨가 워낙 좋다보니 계속 기분좋았어~
건어장해변 앞에는 식당이 딱 한곳뿐....
선택권은 없음 ㅋㅋㅋㅋ 식당저거말고 아무것도없어
상합탕이랑 매운탕밖에 안된다고 하셨는데
상합(큰조개같은거)이 장봉도 특산물 중에 하나라
상합탕 대자로 주문했어! 가격은 대자 오만원 소자 삼만원 이었음!
대박 쫄깃... 맛있더라... 완전싱싱해
모래같은거 씹히는것도 없고 짱맛있었엌ㅋㅋㅋㅋㅋ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어서 칼국수 추가!
식당내부 사진도 막 찍었는뎈ㅋㅋㅋ 이건 여행글이니까
음식사진만 올림! 식당이 가정집처럼 생긴 그런거였는데
바다바람불고 엄청 시원해서 다먹고 동생이랑 마루바닥에 누워있었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척집인줄
식당이 한곳뿐이라 저길 간거였지만 반찬도 맛있고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나왔었어~~
풀꽃러버st..
저기보면 산?같은거 있어서 등산객도 많고 그랬어
엄마아빠동생은 모험가st고 나는 움직이는거랑 산싫어해서
짐가지고 팔각정에 누워서 쉬고 셋은 산에 다녀왔엌ㅋㅋㅋㅋㅋㅋ
딱히 볼건 없다고.. 그냥 산모기가 많대ㅋㅋㅋ 안가길잘함!
건어장해변 버스종점에 무슨 기도원 있는데
등산객분들이 거기 줄서길래 우리도 따라 섰다가 잽싸게타서
앉아서 갔엌ㅋㅋㅋ 근데 중간중간 미어터짐
거의 버스폭발직전으로 사람들이 타더라... 중간지나서는
안태워줌 ㅜㅜ 버스문이 안열릴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하늘존예...대박예뻤음...
아 물론 보정빨도 있습니다만...
끼룩끼룩 졸귀
역광갈매기
나년 갈매기추노..?ㅋㅋㅋ
마지막 갈매기사진!
갈매기는 생각보다 크고 위엄있었어...
징그러운데 귀여움 징귀.....
사람을 물거나 해치지는 않더라~~
다시 삼목항 돌아가는 배인데 차완전빽빽..
나올때보니까 줄서있는 차들 장난 아니었어 ㅜㅜㅜㅜㅜ
차가지고 들어가려면 평일에 놀러가거나 각오해야할듯...
다시 잘 도착 :)
섬구경하고 바다구경하고 밥먹고 놀고 쉬고
나왔는데도 6시 조금 넘었었어~
당일치기로 딱 좋은듯!
나는 서울에 살고 바다는 항상
작정하고 날잡고 가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천 섬 당일치기로 다녀온건 처음이라 신기하고 좋았어!!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오기 좋을것 같아서 추천하는 곳이야ㅎㅎ
날씨좋은날 가면 데이트코스로 짱일것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