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통영가고싶당
겨울에 떠난 3박 5일 홍콩/마카오 스파르타 자유 효도 가족 여행 - 1.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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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떠난 3박 5일 홍콩/마카오 스파르타 자유 효도 가족 여행 - 2.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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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떠난 3박 5일 홍콩/마카오 스파르타 자유 효도 가족 여행 - 3.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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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오랜만에 쓴 마지막 글! 요즘 내가 너무 바빠서서...ㅠㅠ 지금도 짬을 내서 쓰고 있는데.. 기다려준 언니들에게 정말 고마워..
원래 계획은 아침에 인타운체크인으로 수하물을 부치고, 놀다가 AEL을 탈 예정이었는데 기념품등을 사야할 것 같아서 캐리어 한 개를 완전히 비우고 호텔에 맡겼다가 다시 돌아와서 인타운체크인을 하기로 했어. (이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라는 것은 뒤에서 계속...)
1. 옹핑케이블카
케이블카 예약 홈페이지
5.7km의 길이로 통청 타운센터에서 포린사까지 연결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25분동안의 란타우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바닥이 유리로 되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것! 미리 예약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날씨에 따라 운행하지 않을 수 있으니 날씨를 잘 확인할 것.
케이블카는 당일날 매표소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줄이 훨씬 줄어들어.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일주일전부터 가능하니까 시간을 미리 정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네이버 블로그 검색하면 옹핑360 가서 예약하는 방법 나와! 왕복, 편도, 크리스탈캐빈(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 스탠다드 캐빈(일반 케이블카) 등등 여러가지 사항을 선택할 수 있다능!
나는 올라갈 땐 크리스탈 캐빈, 내려올 땐 스탠다드 캐빈을 했어!
크리스탈 캐빈은 스탠다드에 비해서 개수가 별로 없다 해서 혹시 대기시간이 생길 수도 있다고 들었거든.
그리고 오후보다는 아침일찍 가면 사람이 적다고해서 우리는 출발시간 오전 10시 45분 것을 예매했어.
**예약할 때는 출발시간만 정하고 내려오는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음. 당일만 티켓이 유효한 것으로 보아 시간이 늦어도 상관없는 것같은데 확실하지 않음. (물론 일찍 오면 예약 시간과 상관없이 일찍 탈 수 있음)
똥총 역에서 옹핑 케이블카 타는 법 : B번 출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면 케이블카 승강장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보임.
호텔에서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똥총역으로 가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시티게이트 아울렛과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어.
미리 인쇄한 티켓을 가져가면 표 사거나 바꿀 필요없이 바코드를 바로 찍고 들어갈 수 있어. 손목에 거는 티켓을 준다능!
게다가 오전에 갔더니 바~로 탈 수 있었어.
바다를 낀 트래킹 코스여서 발 밑으로 배도 지나가고, 등산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멀리 비행기가 이륙, 착륙하는 모습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신기한 풍경이었어.
케이블카는 차량당 6~8명정도 타는 것 같아.
도착해서 표지판 앞에서도 한 컷! 배경으로 케이블카 타이밍도 잘 맞춰서 ㅎㅎ
홍콩은 과연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이구나라는 생각을 옹핑빌리지에서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능.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도 각종 음식점과 가게들이 많았어. 우리 가족은 "AOK"라는 식당에 가서 딤섬을 먹었어.(한 메뉴 딤섬 3~4개에 50HKD 정도) 미리 검색을 해보고 갔었는데, 옹핑빌리지에 있는 식당들은 다 평타하는 것 같아.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안올리지만... 크리스탈제이드에서 못먹었던 샤오마이(새우딤섬), 하카훗(찹쌀피로 반투명한 새우딤섬), 폭찹번(BBQ소스가 들어간 돼지고기 찐빵)을 먹었어.
이외에도 스타벅스, 서브웨이, 허니문디저트 등 여러 가게들이 있어~!
거대 불상을 보러가는 길에는 다양한 볼거리, 기념품 가게들과 함께 작은 사원도 있었어.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버스 터미널과 택시 승강장이 있어.
버스는 1시간에 1대 정도 밖에 안오니, 혹시 버스를 타고 갈 사람은 미리 시간을 알아두거나 맞는 시간에 바로 타면 좋겠어!!!
택시도 잘 안오더라구 ㅠㅠㅠ
청동 좌불상 앞에서 한 컷!
2. 타이오 마을(수상가옥, 핑크돌고래 체험)
여시에는 별로 없는 후기!!!! 우리 가족이 가장 기억남는 것 중에 꼽는 타이오 마을!
아까 말한 버스 터미널에서 21번을 타고 15~20분을 타면 도착해.
버스터미널 바로 건너편에는 택시 승강장이 있는데 택시가 거의 없었어. 거의 콜택시로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구... 그래서 우리 가족은 한 명이 택시를 기다리고, 나머지는 버스를 기다렸는데, 마침 택시가 뙇! 표지판에는 정가제로 60HKD라고 되어있었는데, 실제로 요금은 50HKD 남짓 나오더라구. 길 막히는 것 없이 꼬불꼬불 10분 정도 산길을 가다보면 어느새 타이오 마을에 도착해.
입구부터 핑크돌고래 체험을 하라는 호객행위가 있는데 20~25분에 20~25HKD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어. 거의 정찰제나 다름없다능.
처음에는 시장 안 쪽, 수상가옥을 구경시켜주다가 망망대해로 나가서 핑크돌고래를 찾는 거지!
운이 좋을 때만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린 세 번이나 봤어~
그리고 갈 때 엉덩이가 들썩거릴 만큼 배가 많이 흔들려서 혹시 배멀미를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할 것 같아.
타이오 수상 가옥. 카페테리아로 운영하는 곳도 있었어.
혹시 내가 찍는 사이 돌고래가 나타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찍은 바다 사진.
핑크돌고래투어 후에는 타이오 마켓을 구경했어.
어촌마을 답게 시장 초입부터 어마머마한 해산물 냄새가 진동해서 우리 오빠는 밖에서 기다렸다는...ㅎㅎ
어묵 꼬지도 팔고,(맛이 조금 특이함)
여러 공예 작품도 구경하고,
중요한 건 먹방이 아니겠어요? 치즈가 왕창뿌려진 새우(?)가재(?)를 흡입. 무지하게 비쌌지만 맛있었어.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를 타고 바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왔어. 이 때 주의해야할 것은 똥총역인지, 옹핑빌리지의 케이블카 승강장인지 잘 말해야 해..ㅎㅎ 우리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어마어마하게 늘어진 줄을 보면서 다시금 예약과 부지런함이 필수라는 것을 느꼈어..늦은 점심은 시티게이트 아울렛의 푸드리퍼블릭이라는 푸드코트에서 먹었어.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었어. 나는 철판 후추요리집에서 먹었어~아울렛이라서 팀버랜드 등등 각종 브랜드 할인도 많이 하고 있으니 구경할만해.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날 일정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공항과 무진장 가깝고,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캐리어가 들어갈 정도의 물품보관소가 있다고 해.
3. 몽콕 야시장(레이디스 마켓, 금붕어 시장, 애완동물 시장)
야시장 오픈 시간 (16:00~23:00) 템플스트리트에 있어 템플거리 야시장으로 불림. 주변에 있는 레이디스 마켓과 비슷하며 규모는 조금 큰 편.후기를 미리 읽어보았는데, 굳이 밤 일정에 템플스트리트의 야시장을 넣는 것보다는 낮에 레이디스 마켓에 가는 것도 합리적일 것이라고 하더라구.. 혹시 일정이 빡빡하다면 둘 중에 하나만 넣어도 별 상관없는 것 같아. 주변에 새 시장, 꽃 시장도 있음.
금붕어 거리.
애완동물 거리.
주말에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어..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제니베이커리 마약쿠키를 못사고, 침사추이역 안의 기화병가 베이커리에서 팬더쿠키를 샀어. 틴케이스라서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이야.^^ 원래 파인애플쇼트케익이 유명하다는데, 대만의 펑리수를 먹은 나는 더이상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능...
4. 발마사지
침사추이의 족예사를 찾아가려고 했는데 몽콕에서 사람들에게 너무 치인 나머지 그냥 근처에 있는 발마사지에 들어갔어. 효도 관광 전문이신 울 부모님께서는 발마사지가 완전 별로라고 하혔어 ㅠ.ㅠ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은 침사추이의 "족예사"야. 아무래도 가이드북에 나와있기도 하고, 쿠폰이 있어서 그런듯? 족예사는 새벽 2시까지 했던 것 같아. 여시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발마사지를 넣길 바라. 우리 가족은 한국에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중간에 받았는데, 발 붓기가 빠지면서 절뚝거리면서 다녔음..;;ㅎㅎ
5. AEL 탑승 및 인타운 체크인
AEL(Air Express Line) : 홍콩 공항고속전철 티켓 구입 및 인타운 체크인 : 공항버스나 MTR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EL 이용 고객은 얼리체크인을 무료로 할 수 있다. AEL 카드를 이용해도 되고, 옥토퍼스카드만으로 이용가능하다, (공항~홍콩역(24분 소요) : 1인당 100달러) - 여러명이서 결제할 땐 카운터에서 구입해야하고, 많을수록 할인이 되는데, 4명이서 250HKD 결제했었어.
얼리체크인 : 홍콩에는 얼리체크인이라고 공항에 가지 않고 얼리체크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가까운 역에서 미리 수하물도 부치고 티켓도 끊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얼리체크인시 이용객이 적어서 비교적 빨리 수속이 가능하고, 짐이 많고 비행 시간이 오래 남아 조금 더 관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이용가능시간 5:30AM ~ 00:30AM, 자신의 비행기 출발 90분 전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옥토퍼스 카드로 얼리체크인하고 AEL 이용하기 : 먼저 얼리체크인을 하는 역으로 가서, 얼리체크인하는 곳으로 들어가면서 옥토퍼스 카드를 대고 들어간다. 이때 AEL 가격이 결제된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면 수하물을 부치고 티켓을 수령한다. 다 끝나면 티켓을 지갑에 잘 넣고 카드를 찍지 않고 출구로 나온다. 시간을 맞춰서 AEL 타는 곳으로 가면 됨. 이때 찍고 들어가면 결제는 안되고 그냥 찍는 것임.
목적은 수하물을 부치고 센트럴에서 맥주 한 잔 하고 AEL을 타려고 했어.
분명히 표지판에는 있지만 창구 번호도 표시안되어 있고, 다른 항공사에도 에어부산 카운터 있다고 했지만.. 없었어. 심지어 총괄하는 카운터도 잘 모른다고 하더라..에어부산에 전화를 해봐도 상담시간이 끝났다고만 하고...분노를 참고 그냥 공항으로 가서 밥을 먹기로 했어. 공항에는 역시나 문을 거의 다 닫았고 일본 음식점이 거의 마감 직전이라 허겁지겁 밥과 술을 먹었음.ㅎㅎ
공항 와이파이로 카페를 검색해보니그날 에어부산 체크인 카운터 시스템이 고장났다는 글이 딱 한 개 올라와있었어. 낮에 진작봤더라면 좋았을텐데 ㅠㅠ
새벽까지 공항에서 자고, 폰하고 기다리길 반복해서 어느덧 새벽 2시가 되어 비행기를 탔다능. 갈 땐 무한도전 토토가가 나오더라구!! 재미있게 보다가 자다가 어느새 한국 도착.. ^^
어릴 때부터 가족여행은 많이 갔지만, 강아지를 키우면서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면서 산에서 용변을 봐야했기 때문에 다같이 1박하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어. 여행을 가면서 낯선 환경에 있을 강아지가 생각났지만.. 동물병원 애견호텔에서 아주 잘지내고 있어서 서로 WINWIN하는 여행이었다는 (?)
여행 경비는 [약] 비행기 150만 + 호텔3박 65만+ 페리 18만+ 케이블카 13만 + 환전100만 + 카드결제20만 정도 = 1인당 85~90만원 정도 들었어. 다들 직장이 있기 때문에 선물 값으로 조금씩 썼구... 여행을 계획하면서 조금 비싼게 아닐까 하고 여행사 사이트의 일정을 비교했는데, 우리가 훨씬 더 알차고 볼거리도 많아서 부모님도 정말 만족하셨어..*^^*
여행을 하면서 느낀 교훈 :-)
1. 가족끼리 여행을 갈 땐 무조건 예약은 필수!
2. 호텔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옮기지 말 것!
3. 어른들은 잘 먹어야 잘 논거임.(끼니를 제때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 ㅠㅠㅠㅠㅠㅠ)
4. 어른들과의 여행에서는 쇼핑보다는 볼 거리, 체험할 것에 조금 더 무게를 둘 것
5. 가이드북 필수 제작, 누군가 한 명은 로밍이나 유심칩 구입해서 항시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대기할 것.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