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혼자 떠난 겨울 북유럽 여행 (3~4일차) : 디자인 강국, 인상이 너무 좋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작성자스탭비작성시간15.04.24조회수8,382 목록 댓글 49BGM : Jean Sibelius - FInlandia (핀란드의 수도 글이니 특별히!)
의외로 많은 댓글이 달려서 힘을 내서 퇴근 후에 글을 찌러왔다 .. ♡ 고마웡
열심히 써볼게! 북유럽 관련 글이 별로 없는데 다른 여시들이 내 글 보고 도움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 !
이번 편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의 이틀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_^*
이틀 분량이라 이런 저런 설명,정보들을 덧붙이다보니 스압이 예상됩니당.
( 핀에어를 많이들 이용하는데, 이 매력적인 나라에 왜 안들르는지 모르겠어 T_T 핀에어 헬싱키 스톱오버 무료야! )
저번 글에서 여행이 끝난 지금 나는 헬싱키를 나의 베스트 도시로 꼽는다고 했는데, 이유는 '의외'였기 때문이야.
큰 기대 하지 않았는데 (다들 볼게 없다고 말했거든.) 의외로 너무 사랑스러운 도시였어.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디자인 요소들이 넘치고, 이쁜 컵과 접시가 너무나도 유명하며, 사람들은 너무나도 친절,유쾌하고
한국식 '정'이 넘쳐. 핀란드 사람들이라면 진짜 그냥 다 좋을 정도야 ㅋㅋㅋㅋㅋㅋ 한번도 상태 이상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그리고 물값이 안듬 ㅋㅋㅋㅋㅋㅋㅋㅋ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다니면서 한번도 물 사먹은 적이 없다 그냥 화장실에서 물 퍼먹어
자, 페리를 2시간 타고 도착한 헬싱키 서부 터미널(La"nsiterminal-탈링크 배가 도착하는 터미널이얌.)!
Moi moi, Helsinki !
터미널에서 나오면 트램 정류장이 바로 보이는데, 여기에서 트램 표를 살 수 있어 (자동 판매기 3~4대정도)
화면이 높은 편이어서 나는 까치발 들고 겨우 봤다능... 주륵 ^_T
광역 아닌 시내 싱글 티켓 한장, 2.20유로. 표를 뽑아서 트램 시간표를 확인했는데
내 숙소가 존재하는 Erottaja로 바로 갈 수 있는 6T 트램은 의외로 자주 운행하지 않았어 (겨울 당시 시간표 기준)
엄청 오래 기다려야해서 그냥 다른 트램을 타고 Simonkatu에 내려서 Forum 뒷편으로 걸어 내려가는 방향을 택했어.
내가 묵은 숙소는 호스텔 에로타얀푸이스토 (Erottajanpuisto) 인데, 정말 오래된 역사깊은 건물에 자리한 곳이라
엘리베이터 없이 짐을 들고 3층까지 올라가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천장이 높아서 이층침대 올라가다 머리 부딪힐 일도 없고
너무 아늑하고 스태프가 너무 친절하고 센스가 넘쳤어 ( 혼성 방을 예약했는데 너무 남자밖에 없어서 무료로 여성용 방으로 옮겨줌)
그리고 ISIC 카드가 있으면 (나는 졸업했는데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서 사용함 T.T) 예약했다해도 잔금 결제시 할인됩니다 !
강추..♥ 여기서 헬싱키 카드 (시내 관광용 무제한 교통카드&박물관패스) 를 2일짜리를 54유로에 구입.
짐을 풀고 가볍게 시내관광에 나섰어. 헬싱키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라고하는 에스플라나디 공원.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막 많지는 않지만 나름 겨울 특유의 운치도 있고 공원을 따라 늘어선 상점가들도 멋졌어.
(마리메꼬와 이딸라 매장이 있어서 벌써부터 침을 흘리기 시작했지..)
에스플라나디 공원 끝, 카우파토리의 입구에 서있는 발트해의 처녀 동상이야. 너무 아름다운데 겨울이라 그런지 분수 가동을 안해..
아쉬워..... 이후에 나르비크의 간헐천부터 코펜하겐 카스텔레 요새 앞 분수까지 다양한 분수가 가동되는 모습을 전혀 보지못함 주륵..
비수기라 그런지 확실히 카우파토리(오픈마켓!어시장?)도 한산했어.. T_Tㅎㅎ 나는 또 배가고파진 나머지 카우파토리에 몇개 없는
천막 중에 하나에 들어가 핫도그를 주문했어. 그런데 뜬금없이 주문이 많이 밀려서 20분을 기다려야한대.
싫으면 50센트를 주면 바로 주겠다고 하는 호나우두를 닮은 청년ㅎㅎㅎㅎ 야 너 얼굴값으로 50센트준거다 시발..
그냥 돈 주고 바로 받았음 3.5유로 ㅎㅎ 비싸 시발 ;; 그래서 케찹 머스타드 팍팍치고 후레이크도 팍팍 뿌려먹음 ;
그리고 이걸 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오멘린나 섬으로 가는 배를 향해 전력질주해 승선한 뒤 헬싱키 카드 활성!
(그냥 카드 뒷면에 시간만 적으면 그 순간부터 활성됨)
핀란드가 여기저기 역사적으로 곶통(..?)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핀란드에는 항상 스웨덴어가 같이 표기되어 있는 모습을 볼수 있어. 심지어 박물관에도 핀란드어/스웨덴어 같이 되어있어..
수오멘린나는 스웨덴식으로는 Sveaborg 라고함. 여기는 헬싱키 카우파토리에 있는 포트에서 배를 타면 15분 이내로 도착!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는 섬이기도 한데, 이 섬의 의미는 커! 이런 얘기 재미없을까봐 회색으로 옅게 표시 ㅎㅎ
스웨덴이 핀란드를 지배할 적에 ( 그냥 저 스웨덴바이킹놈들이 짱짱맨 시대를 이루기 위해 영토 욕심 짱짱 많을 시절)
이 섬이 굉장히 전략적 위치에 자리했기 때문이야. 그러한 이점을 알아본 스웨덴의 한 장군? 이 이 곳에 요새를 짓기로 해.
근데 그 자금은 거의 프랑스에서 왔대.뭐지..?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해상요새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부터 미리 대비하기 위한 의미로 지어졌어. 정말 큰 요새이고,
이 요새 덕분에 핀란드는 꽤나 덕을 많이 봤다고해. 하지만 끝내 러시아의 엄청난 포격을
(몇일간 포탄이 날아들고 처참한 풍경이었다고해) 당한 수오멘린나 섬은 결국 러시아에게 점령당해.
하지만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후부터는 핀란드의 땅이 되었지 ! 지금도 실제로 거주민들이 존재해.
핀란드는 스웨덴에게 곶통당해서 스웨덴어 표기는 많은데 또 언어는 러시아어같이 들려 ㅋㅋㅋㅋ 여튼 재미있어!
이런 얘기는 수오멘린나박물관에서 상영하는 영상을 보고 들은건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어. 여시들이 가면 직접 보고 들어봐!
아무 생각없이 이 곳을 둘러보면 진짜 재미없어... 나도 박물관 보기 전까지 ㅡㅡ?? 했다능 ㅎㅎㅎㅎㅎㅎ...
수오멘린나 섬은 최소 2시간 예상하는게 좋아. 박물관에서 미리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기도 하고 은근 걸어야 하는 거리가 많아.
여기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 (20대 초반) 무리를 만났는데 정말 개념없더라.
길빵하는건 뭐 다른 외국인들도 하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가래침 찍찍 뱉고 다니고 진짜 소리 크게 지르고 너무 민폐였어.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맙시다.
여기가 수오멘린나 박물관이야. 작지만 알찬 곳! 카페도 있고, 엽서도 파니까 방문해보세용 !
한참 걷다가 King's gate라고 하는 곳까지 가려고 하는데 해도 점점 지고 사람도 없고 바람은 많이 불고 정말 을씨년 그 자체인거야
그래서 무서워서 (나는 겁쟁이입니다ㅎㅎㅎ) 거의 다 왔는데 커브길에서 급 공포를 느껴서 뒤돌아서 죽어라 뛰어서 돌아옴ㅋㅋㅋ
왜그랬지..? 지금 그 상황이라면 꼭 가봤을텐데.. 아무 이유없는데 그냥 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말라서 마트에서 1유로 안되는 딸기주스(맛은 맑은 과수원 음료수맛)를 사서 -물은 비싸..ㅎ..그리고 화장실가면 먹을수있어- 머금
해가 뉘엿뉘엿 지길래 다시 배를 타고 나와서 우스펜스키 대성당으로 향했어. 카우파토리와 정말 가까움.
여기도 입장은 가능한데 사진 촬영은 금지. 내가 갔을때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는데, 또 걷는 것 조차 민망할 정도;;
그리고 불도 안켜 .. 미안해서 가만히 서서 또 돔을 쳐다보다가 나옴.
도시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어
헬싱키 랜드마크인 원로원 광장과 헬싱키 대성당
한산했지만 정말 아름다웠어. 흰색과 푸른 색이 얼마나 예쁜지 파란 하늘 아래에서 보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
하루종일 20km정도 걸어서 너무 지쳐서 (먹은 거라곤 아까 먹은 헤스버거와 핫도그뿐 ㅋㅋㅋㅋ)
저 계단에 올라갈 생각을 못했어 ㅠㅠ 아쉽다. 의외로 엄청 계단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앞에서 셀카봉 없이 마구 혼자 사진 찍고 있는데 어떤 미국인 통통한 여자가 와서 사진 찍어줄까? 하길래 너무 고마워서 응!!
하고 부탁했는데 내 사진을 너무 귀엽게 잘 찍어줬어.. ㅠㅠ 게다가 한국에 와본적이 있다며 너무 좋았다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를 외치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긋빵긋 웃는게 너무 귀엽고 통통함의 동질감이 드는 미국인이었음 ..
한 블럭만 지나오면 다시 에스플라나디 공원 앞으로 나올수 있어. 이딸라 상점을 가기 위해 발길을 옮깁니다.
이 사진은 내가 여행 중에 찍은 사진 중에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야. 밤이 다가오는 헬싱키 거리. 사랑스러운 도시야.
이딸라 상점에는 이렇게 무민 상품을 팝니다. 비쌉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그래서 다른 컵을 16.20유로에 구매하였읍니다.
무민컵은 하지만 OUT할때 덴마크 면세점에서 구입하고야 말았읍니다 ㅎㅎ 근데 제가 OUT이 헬싱키였으면 여기 쓸어갔을듯합니다
접시와 컵들에 눈이 돌아가다 컵 하나 사고 나오니 밤이 완전히 내려앉은 헬싱키
오른쪽에 보이는 곳은 카모메식당에 나오는 아카데미넨 서점 ( 갓챠맨 가사를 물어보는 카페가 저 서점안에 있는 카페)
여길 지나면 바로 앞에는 스톡만 백화점이 !
이 오른쪽으로는 시티센터와 기차역으로 쭈욱 이어지는 넓은 길이 있어. 내가 사진 찍은 지점은 스타벅스 앞에서야.
다음날 아침 일어나 짐을 챙겨서 기차역으로 출발했어. 트램에... 케찹 광고가.... 귀엽다데스;;;; 토마토 트램;;;
오늘 밤에 야간열차를 타고 북극권의 관문, 로바니에미로 출발할 것이기 때문! 기차역 코인락커는 제일 큰게 4유로이고 지하에 있어.
기차역 앞 길의 중앙에 자리한 정류장(Rautatieasema)에서 트램 2번을 타고 Sammonkatu에 내려서 걸어가다 위로 꺾으면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암석교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난 저 돌무더기 윗쪽으로 들어갔다가 돌 타고 내려옴 ㅠㅠ 죄송합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뛰어내릴수도 없고해서 ... OTL 반성
겉은 무슨 뭐여 구석기시대 무덤인가? 싶은데 내부는 우와.... 싶어. 진짜 그냥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있다 왔어.
음향이 그렇게 좋대. 나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아니 중국친구들의 음향 에코를 아주 잘 느끼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 채광을 위해서 저렇게 창이 다 설계되어있고 정말 멋졌어.
이건 바로 앞 기념품 가게에서 산 우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거 보여주는거 다 필요없고 이거달라했음
집에 저 엉덩이 사이에 얼굴있는거 우표 붙여서 엽서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또 나의 워킹은 시작된다 ㅎㅎㅎ 암석교회에서부터 쭈욱 걸어 내려오다보면 자연사 박물관이 있어.
내가 생물학을 전공해서 그냥 자연사박물관 조아~ 하고 아무생각없이 갔는데 헬싱키 카드가 적용안되는 곳이야. 5유로.
그리고 영어 설명 하나도 없고 핀란드어/스웨덴어로만 설명되어있어. 대신에 영어 오디오가이드는 무료야. 그치만 오디오가이드가
안되는 전시물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어. 퀄리티는 진짜 좋아! 언어만 되었다면 점수는 4.5점 줄만큼 좋았던 곳. 애들 진짜 많음ㅋㅋ
이번엔 또 국립박물관까지 걸어가봅니다. 칸잘리박물관이라고 부르던가? 저기 문 보이지?
저기에는 총알 자국이 남아있어. 그리고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유리문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에도 총알이 관통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누군가가 밖에서 총을 쏜게 문을 뚫고 들어갔다고해. 뭔가 무서웠어 ㅠㅠ
이 박물관 뒤에는 국회의사당이 있어. 뒤인가 앞인가.. 크고 진짜 멋있어 bb 구굿 건너편엔 시벨리우스홀이 있고..
걷고 걸어서 뮤직센터도 구경해보고 또 걸어서 키아즈마 박물관 (현대미술박물관) 앞에 도달했으나
키아즈마 박물관은 당시 레노베이션중 ㅎㅎ 나능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발걸음을 옮겼어(밥먹으러.. 배고파)
맥도날드에 갔고 맥치킨 세트 먹었는데 6.60유로 ㅎ; 지금은 키아즈마 박물관 다시 열었어!
그리고 포룸에 들려 무민샵에서 무민 엽서를 몇개 산 뒤 (비쌈 ㅎㅎ 다른 엽서보다 ㅎㅎ 싼게 1.40 유로정도 )
아모스 앤더슨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여긴 개인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특별전도 많이 열리고
생각보다 좋았어! 헬싱키 카드는 적용된답니당.
방황한다. 여기는 아까 말했던 스톡만 백화점 옆으로 난 길이야. 기차역까지 쭈욱 이어진당.
길 끝에는 요러케 기차역이 !
저기 양 옆에 공을 들고 서 있는 거인들도 큰 볼거리로 꼽히지.
역 앞에는 이렇게 아테네움 박물관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 외관 공사중이지만 내부는 괜찮아요.
당시 시벨리우스 (핀란드의 유명한 작곡가지?!) 특별전을 열고 있었는데, 정말 대박이었어. 헬싱키 카드로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음악 오디오 가이드를 따로 돈을 내서 (3.00 유로) 음악을 들으면서 관람했는데 정말 최고였어. 거의 두번 이상은 다 들었지만,
그 중 몇번이나 서서 들은 게 있는데,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핀란디아'(핀란드인들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곡이야.)에 가사를 붙여
부른 노래야. 핀란드에 가면 꼭 의미를 갖고 한번 들어보는걸 추천해!
(핀란드인들이 부른 건 아닌데, 내가 거기서 들었을때의 느낌과 정말 비슷할만큼 잘 불렀어!)
자, 이제 기차역으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야간기차를 기다리며 버거킹에서 4.95유로짜리 크리스피 치킨 버거를 먹습니다.
음료 무한 리필요.. 짱짱맨...... (그런데 노르웨이 트롬쇠 버거킹 - 세계 최북단 버거킹 - 은 리필 금지라고 써붙여놓음 ㅎㅎ
너네 비싼것도 모자라서 이렇게 쫀쫀하게 굴어야겠니 눙물이... ) 근데 버거킹주제에 겁나 운치있어.. 그리고 규모가 엄청 큼
기차를 기다려봅니다. 비둘기의 천국입니다. Helsingfors는 헬싱키의 스웨덴식 이름. 츄어..
기차왔따!!!!!!!!!!!!!!!!!!!!!!!!!!!!!!!! 이제 산타클로스 공식마을, 산타 할아버지가 있고 엘프들이 있는
북극권 마을 로바니에미로 향하는 기차를 탑니다 ! 12시간 조금 넘게 걸리고, 침대칸을 예약했습니당.
유레일 패스를 끊어서 열차를 이용했는데, 예약비는 21.50유로였읍니당. 개인적으로 북유럽 여행하면서는 그냥 유레일 없이
비행기 타고 다니시는걸 추천 ㅎㅎㅎㅎ 유레일 비싸;; 괜히샀어;;; 비행기가 싸고, 시간도 아끼고 좋음 운치는 덜하지만..
차피 북극권 가면 나르비크를 끝으로 기차도 끊기고 그 윗지방은 육로이동은 버스밖에 없고 한겨울에 가면 기차는 연착도 잦아서 ..
(눈이 엄청 많이 오면 그냥 난리남 스케줄도 불타고 내 속도 불타게 됩니다. 물론 저는 겪어보지 못했으나 .. )
침대칸 복도. 좁은듯 안좁은듯하다. 샤워실은 칸마다 두개정도 딸려있고 꽤나 시설은 괜찮음! 난 샤워 박박 했음 헤헤
비수기라서 침대칸도 2명짜린데 혼자씀 야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 옆에 있는 회색은 작은 세면대인데
물 잘 안나와여.. ㅠㅠ 옷걸이도 있고 필요한건 다 있음.
침대 머리맡에는 라디오, 알람, 콘센트까지 구비되어있습니당 베개커버 너무 귀여워 ㅠㅠ
눈을 떠보니 완전 다른 곳에 와있는듯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어용. 기차 예약할때 아주머니께서 웃으면서
옷 바꿔입어야될거야~ 하시면서 여기랑 완전 딴판이거든! 하시더니 진짜야 ㅋ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이런 눈은 처음 보게됨
눈 모아서 쌓아둔거보면 진짜 한 2.5m는 되게 쌓아둔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약 일주일 넘게 ? 북극권 내에서 이동하게 될텐데 그냥 눈밭 눈밭 눈밭 ㅋㅋㅋㅋㅋㅋ
그럼 다음 편은 핀란드의 북극권 도시, 산타 마을 로바니에미를 싣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북유럽을 여행할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당 ~
참고로 다음 여행지들은 :
로바니에미 - (케미-토르니오-하파란다를 거쳐) 룰레오 - 키루나 - 아비스코 - 나르비크 -
트롬쇠 - 베르겐 - 스톡홀름 - 코펜하겐입니당.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ms명수 작성시간 17.01.07 노르웨이 글 빨리쪄주라ㅠㅠㅠ 가족여행으로 노르웨이 갈거같은데 아는게 없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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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s명수 작성시간 17.01.07 아 대왕연어구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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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6.21 대왕연어등장!!!! 이번가을에 스탑오버로 여행하는데 넘 도움댄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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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7.16 대박이다 아 어케 나 곧 핀란드 경유해서 가는데 넘 기대돼!!!!! 글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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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는늘배고프다 작성시간 18.04.20 다음주에 헬싱키 들려!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