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단풍잎이내린다
여시들 리하2
아까 전주찜질방 후기 쪘는데 그다음날 간 지리산 글램핑 후기 써 ㅎ-ㅎ
노트북 사서 너무 기분 좋아가지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친이랑 난 첫째날 전주를 갔다가 다음날 지리산 산청으로 떠났어
전에 여시에 산청 글램핑 비추후기 썼었는데.. 그때 거기랑 여기랑 고민하다가 거기 간거였거든
아쉬움이 좀 남았던터라......... 마지막으로 여기 가기로 하고 떠났음 ㅋ
나는 대구사는데 대구에선 1시간반정도 걸리구
전주에서 출발해도 1시간반 정도 걸렸어
여기는 특이하게 지리산청소년수려원 안에 글램핑장을 5개정도 만들어놨어
차 없이 가면 좀힘들거 같긴 했어 수련원 바로 앞에 오는 버스가 있긴 하던데 버스 내려서 수련원안까지 한참 걸어올라와야하거든.. 물론 여기 바베큐 세트며 뭐며 다 주니깐 몸만 오면 되서..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난 오르막길이 싫으니깐 8ㅅ8
사장님이 밑에까지 데리러 와주시는지는 안무러밨당.. 근데 사장님도 사무실이랑 글램핑동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스타렉스랑 자차로 이동하시더라구^^ 데리러 와주실지도 모르겟음..
여자둘이서 온 팀 있었는데.. 사장님이 태워주시는거 봤거등 ㅎㅎㅎㅎ
수련원이다 보니깐 부지가 넘 커서 첨엔 어디로 가야하는지 헤맸어 한참 올라가다가 아닌거같아서 내려오다보니 어떤 할아버지가 알려주셔서 사무실 찾았음.. 이때까지도 불안했어.. 아 이런데 글램핑장이 있나? 사기먹은거아냐? 이러면서...
쨌든 사무실 가서 체크인하고! 사장님이 스타렉스로 안내해주심 따라오라고 ㅋㅋㅋㅋㅋ
좀 올라가다 보면 글램핑동 나와
총 5채이고 다른 글램핑장들은 평지에 여러개가 다다닥 붙어있잖아 붙어있는곳 좀 시러하는편인데
여긴 각각 거리 유지되있고 평지가 아니라서 밑에있는 글램핑장은 잘 안보여
좀 좋았음 ㅎㅎ
사장님이랑 동 배정 받으면서 얘기하는데 혹시 대구분이냐 묻길래 맞다하니깐
말투가 대구사람 같아서 물었다면서 사장님도 대구사신다는거얌 어디사시냐 하니깐
우ㅋ리ㅋ동ㅋ네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네사람 만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친이랑 나랑 둘다 이동네 토박이인데 사장님도 같은 동네 사람.. 반가웠다눙
첨에 사장님이 젤왼쪽에 보이는 텐트를 추천하셨어 저기가 뒤쪽으로 해서 화장실이랑 가깝다면서.. 근데 저텐트는 들어가는 입구가 좀 불편햇고 바로 옆 텐트랑 좀 가까워서..
그냥 이 텐트로 정했음! 이텐트는 앞에 좀 널널해서 차대놀수 있어서 편했어
쨘 차를 바로 앞에 저렇게 댈수 있음 ㅎㅎㅎㅎㅎㅎㅎ
글구 저텐트가 양옆을 열수 있드라구..
저날 비가와서 엄청 습해서 텐트안이 꿉꿉했어 제습기 있대서 간건데 제습기는 치웠는지 안보이길래 ㅠㅠㅠㅠ
꿉꿉해서 그런지 냄새도 살짝 나길래 아.. 이번에도 실패봤나? 하면서 우울해할려던 참에
저거 열리길래 열어놨음
그래도 좀 불안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분걸리는 편의점 나가서 뿌리는 페브리즈 사왔는데
갓다오니깐 냄새 싹 빠져서 냄새 1도 안나 ㅠㅠㅠㅠㅠ 엉엉
텐트내부 사진은 이래
침대있구.. 선반에 식기들 차곡차곡 쌓여있고 냉장고 있어
한쪽옆에는 사람들 다니는 길이구
침대쪽 열어놓은데는 그냥 숲임!!!! ㅋㅋ 아무도 안보이구 ㅠㅠㅠㅠ 밤에 열어놓고 자는데 비와서 빗소리 들리고 진짜 좋더라 레알 자연속에서 텐트치고 자는 기분이었져
선풍기 두대 있었고 뭐.. 쏘쏘했어 나쁘진 않았음
일단 짐푸르자마자 수영장 사용해도 되죠?? 이러고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감 ㅋ.ㅋ
우리 저 가재랑 거북이까지 갖고왔는데 거북이 입으로 바람 한참 넣다가 현기증나서 쓰러질려던 참에
사장님 오시길래 물어보니깐 바람넣는 기계잇다고 ㅠㅠㅜㅜ찌밤,,우리뭐했니
랍스타 바람 넣어주심..
그리고 그날 4팀인가 있었는데 우리말고 아무도 수영장 안써서..그냥 울둘이서만 놀았어
200인 수용가능하다던데 둘이 전세내고 놀았음
여자두분이서 잠깐 왔던데 그냥 우리 거북이랑 사진만 찍고 가셨어 안들어오시더라...슬퍼쪄
나키 160인데 가슴정도까지 왔고 낮은데는 조금 더 낮았어 ㅋㅋㅋㅋ
글구 저 미끄럼틀 ㅠㅠㅠㅠㅠㅠㅠ 짧아보여서 무시했는데 진짜 존나 무섭더라 속도 개 빠르고
나 2번타고 더이상못타겠더라구.. 워터파크같은데서 놀이기구 타는 여시들 대단해..... 난 다신 저런거 안탈듯 ;;;;;;;
동영상도 찍었는데 올리고싶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여튼 둘이서 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오니 5시더라구~~ 사장님이 또 차타고 올라오셔서 바베큐셋트를 주심
아맞다 여기 샤워장이 남녀공용인가봥.. 따로 안나눠져있길래 그냥 남친이랑 나랑 문잠그고 같이 샤워했져
문잠굴수있으니깐 잠구고 씻음 될거같아
저 이쁜 피크닉가방안에 ㅠㅠㅠㅠㅠㅠ
지리산흑돼지목살500그램이랑 직접 재배하신 상추랑 고추랑 양파랑 양송이버섯?? 쌈장, 김치, 소세지 새우4마리인가 들어있오 아 파프리카도 있었당
숯불은 직접 피워야 하는데 우리가 못한다하니깐 해주셨고 ㅎ_ㅎ 숯은 무료얌 숯양도 낭낭해서 우리 조개도 사갔는데 금방금방 다 구워서 먹었어
고기도 나 목살 시러하는데 여기는 뭔가삼겹살맛이나면서...굉장히 맛잇엇구 ㅠㅠ
조개랑 뭐 다른거 같이 먹으니깐 배는 딱 적당히 불렀어
우린 항상 무한리필바베큐만 찾아다녔는데 막상 가도 많이 못먹구 그랬거든 그냥 이제 이렇게 세트로 주는데 갈려고 ㅋㅋㅋ
다먹고 밑에 좀 내려가면 식수대 있어서 거기서 설거지 다하고~~~~~
배불러서 산책할래? 이러고 내려왔는데 밤되니깐 불 다끄고... 사방이 숲이니깐... 불빛 하나도 없고 무섭더라고 ㅠㅠ
둘다 겁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분만에 다시 올라와서 그냥 텐트안에서 놀았어
다른텐트들 다들 일찍 주무시드라궁.. 우리는 2시까지 놀다가 잤는데 다음날 또 젤 일찍 인남
스파게티 해먹고 대충 정리 다해놓고 나왔어
여기 퇴실 12시라서 푹자고 정리하고 나오면 될듯 행
난 여기 수영장이 넘넘넘넘 맘에 들었고 ㅠㅠ
진짜 캠핑온듯한 느낌 들게 각동마다 떨어져있어서 좋았어
새벽에 비오니깐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너무 좋았고..
글램핑 5번 다녔는데 여기가 젤 만족스러움 ㅎㅎㅎㅎㅎㅎㅎ
내년 여름에 또갈려구~~~
여기 텐트말고도 방갈로처럼 나무로된집도 있던데 거기도 좋아보였어...
아 여기 평일기준 89000원이었고 이거 성수기 가격인진 몰겠어 7월 23일이었으니 성수기맞지시픈뎅..
바베큐세트는 2인기준으로 포함된 가격이었구 숯불 무료!
그니깐 우린 89000원에 먹을거 다먹고 몸만가서 제대로 놀고온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아지동반 가능한데 애견세탁비 1만원 추가얌
이건 구매인증샷!
남친이랑 난 여기서 바로 또 김해로 가서.. 김해찜질방가서 피로를 풀고 남친은 김해에 남고 나는 대구로 쓸쓸히 돌아왔다구 한다
2박3일동안 알차게 돌아다니고 잘놀았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램핑 생각중인 여시들~ 여기 추천해!!!! 그럼 2000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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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자는 어디서사? 작성시간 15.07.28 또로로벌써예약다찼네 ㅠㅠ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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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낑깡 작성시간 15.07.29 여시야 에어콘있어???더워서 우애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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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단풍잎이내린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7.29 지금은좀덥긴할꺼야.. 근데저기가 그늘이라그런지 낮에도 심하게.막 덥진않았어ㅠㅠ우리간날 습도쩔고 온도높았는데 미친듯이덥진안앗어 밤엔 전기장판틀구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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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낑깡 작성시간 15.07.29 단풍잎이내린다 헉 ...전기장판 지금은 상상도 못할... 나지금 더워서 못자고 있어 난 대프리카여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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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단풍잎이내린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7.29 :낑깡 나두대구야 ㅠㅠㅠㅠㅠ 8월은아무래도좀덥긴할껄.. 9월엔선선하니조을거같긴헤 ㅋㅋ 근데다른글램핑장보단확실히덜더웠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