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만병중증
여시들 안녕
내가 원래 쫄보라서 콧멍방같은데에는 글 안쓰는데
밑에 대만지하철노선도 보고 급 뽐뿌와서 글쓰고있는 대만병중증환자야
그냥 내 글 읽어줄 여시가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지만
그냥..
그래도...
어느 누구하나 정도는 도움이 되겠지...
그래서....그래서...음...
도움안되면 삭제하지 뭐........
글솜씨가 없어서 글이 막 이상해도 그냥 이해해주고 봐줘...
0.계기
나름 친구랑 맞춰서 회사에 여름휴가를 냈는데
친구가 갑자기 말을 막 바꿔서 그 친구랑 휴가를 못가게 됨
주말포함 6일이나 되는 휴가를 암것도 안하고 뒹굴거리기엔 아까워서
어디갈지 한 3일고민하고 여시에도 물어본 결과, 혼자서 대만행을 결정함
(사실 여시에는 여름에 덥다고 대만 비추한다는 글이 더 많다고 했지만 그냥 싸서 강행)
1. 준비
대만여행의 필수라는 네이버 '즐거운대만여행'카페를 둘러보다
급 꽂혀서 숙소부터 결제해버림. 호텔스닷컴에서. 폰으로 하니까 10% 할인코드 줘서 할인받음
숙소정보는 밑에 다 써드림
비행기표도 안끊고 숙소부터 결제하고 나니 급 조급해져서 비행기표를 알아봄
그런데 티웨이에서 특가운임이래서 27만얼마에 표 뜨길래 넋놓고있다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결제
그리곤 출국 2주전까지 암것도 안함....
1-1 코스짜기기와 환전과 짐챙기기
코스짜는거 솔직히 너무 힘듦
그래서 그냥 가고싶었던 곳과 위치만 대강 수첩에 써갔음. 그리곤 대만가서 그 당일에 어디갈지 결정.....
원래 여행을 빡빡하게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코스안짬...
(코스관련해서 도움을 줄 수가 없어서 미안......)
그리고 지속되는 야근으로 인하여 출국 1주전에도 환전을 못해서 발을 동동구르다
결국 출국 3일전 점심때 회사근처 국민은행에서 환전함.
우대받아서 36.73 // 그리고 은행에 대만달러가 3700달러밖에 없대서 걍 그거 다 가져옴 / 대략 135000원정도였음
그런데 내가 국민은행고객이라고 해도 현금으로 뽑아서 줘야함 !!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에 명동 한중환전가서 그 비슷한 환율로 2000달러 더 해감 !!
*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환전 조금 더 싸게하겠다고 이 더운날 굳이 명동한복판 뛰어다니는건 그닥 권하고 싶지않아
엄청나게 많이 환전할거 아닌 이상 그냥 정보 좀 알아보고 맘속으로 찜꽁해둔데가서 편하게 환전하세여
짐은 별거없음
걍 여름옷챙기세여
선글라스도여, 선크림도 필수입니다. 부채 이딴거 필요없음 부채로 부치면 더 더우니까
2. 출국
나는 비행코스가 김포 - 송산 이었는데, 일부러 굳이 김포에서 출발하는 걸로 선택
왜냐면 내가 강서구민이라 김포에서 맘만먹음 15분이면 가기 때문에
그리고 송산공항이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이랑 비슷한 개념이라 도시안에 있어서 지하철로 바로 갈수 있음!
타오위안인가? 다른 공항은 버스타고 시내가야한대서 혼자가는 쫄보여시는 안전하게 송산행으로 선택
그리곤 대만으로 출발 (해외가는 비행기처음타봐서 공항에서 계속 나 어떻게 가야하냐고 여시에 물어봤다는건 함정)
* 가기전에 공항에서 데이터차단하고 여행자보험드는거 잊지 말기!
여행자보험은 인터넷으로 드는게 더 싸고 괜찮다고들 하던데 나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귀찮아서 차마 못해서
그냥 출국직전 공항에서 24000원짜리로 하나 들고 갔음
3. 정보
더 이상 쓰기 귀찮아져서 한 번에 그냥 간단하게 몰아서 쓸게....
숙소 - 인큐브3S (메인스테이션역 근처)
1인실이고 여자전용층있대서 선택함.
메인스테이션역으로 가서 파란색라인쪽으로 나오면 됨
블로그같은데에 가는 길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그런거 참고하면 잘 찾아갈 수 있음
인터넷에 지하상가 길찾기 어렵다고 하는데 전혀 안어려워여
그냥 겁먹지말고 쭉 직진하면 되
근데 팁이라면 오른쪽 말고 왼쪽라인으로 붙어서 쭉가면 Z10출구 나오니까 그리로 나오면 됩니다.
다만 그 부분에 향신료냄새같은 시큼한 냄새가 훅 나니까 마음의 준비는 필요함
나는 첫날에 찾을때만 그렇게 가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지상으로 바로 나와서 걍 길찾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하루에 25000원 정도 였음
결제인증샷
방내부
진짜 이게 다야
좁음. 그리고 오른쪽에 아주작은 탁자하나있음
돼지코? 필요없음 여기 콘센트는 220짜리도 꽂힘
그리고 엄청 쾌적함. 24시간 에어콘 풀가동임
이불은 오리털스러운이불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
에어콘때문에 밤에 추워서 깰 정도니까
그리고 티비
당연히 대만방송만나옴
근데 내가 혼자라 외로워서 그냥 틀어만 놨었는데
채널돌리다보면 간혹 우리나라방송해줌 ㅋㅋㅋ 대만자막있는거 ㅋㅋ
아어가나 슈돌 같은거 자주 해줌
동이나 다른 한국드라마도 해줬는데 중국어 더빙이라 어색해서 못봄 ㅜㅜ
말안통하는거 걱정안해도됨
예쁜 한국인언니 항상 있었음
타올도 매일 5층(인포랑 다른 방들은 5층에 있어)가서 달라그러면
큰거하나 작은거 하나 주니까 부족하지 않음
다만 방음이 잘 안되니까 예민한여시는 그냥 여기 선택안해도 되.....
*여기서 주의할 사항
이 호스텔?이 아무리 1인1방이래도 화장실은 공용이고
약간 고시원같은 형태라 방음이 잘 안되
그러니까 친구랑 여기 가는 여시들은 부디 조용조용히, 일찍다니자
나 여행마지막날에 자려는데 여자애들이 화장실에서 몇시간동안 씻고 드라이기로 머리말리고 떠들고 그러더라
복도에서 막 뛰어다니고 ^^
심지어 새벽 2시까지..
나 진짜로 방에서 뛰쳐나가서 조용히 좀 하라고 하고 싶었음
말하는거 듣다보니 한국애들이었는데 내가 다 민망하더라
이런 호스텔, 게스트하우스같은데 가면 제발 매너지키는 한국인이 되자 ㅠㅠ
그리고 내가 여기 화장실에 드라이빗하나 놓고 온 거있는데 발견하면 유용하게 써주소서 ......
물가 (참고만 하세영)
물가는 좀 싼거같아
현지인들이 대다수인 식당이나 음료,간식같은건 엄청 쌈
대신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거나 큰 식당같은 곳은 우리나라랑 별차이 없음 ㅇㅅㅇ
이게 패스트푸드 체인점같은 곳의 덮밥인데 이게 109원 (한화 4000원 좀 넘는)
딘타이펑에서 만두 다섯개짜리 두개시켜먹은게 379원(한화 14000원)
맥모닝 - 79원(한화 2900원)
스타벅스아메리카노 85원(한화 3100원)
편의점 물같은건 거의 18원~25원쯤 했던듯
이건 그냥 참고만 하라고 써둔거야 !
내가 어딜가서 뭘하고, 사고, 먹는 지에 따라서 쓰는 건 다르니까 참고만 !!!
그리고 대만은 거의 현금으로만 쓰긴하지만 백화점이나 스벅같은 좀 큰 매장은 체크카드로도 결제가능하니까
내가 갖고 있는 카드가 해외에서 사용가능한지 알아보고 들고갑시당
날씨
덥고 습함 진짜 딱 그말밖에 할 게 없음
좀 돌아다니면 땀이 나고 얼굴이 번들거리는걸 느끼게 됨
앞머리 있는 여시들은 앞머리를 포기하세여 나오자마자 축축 쳐질테니까
그래서 내 사진이 온전한 사진이 별로 없음 ㅠㅠㅠㅠㅠㅠㅠ
앞머리가 쩔거나 선글라스 끼고 돌아다니다가 콧등에 자국생기거나 더워서 눈풀리고 그래서 ㅠㅠ
대만 갈 여시는 그냥 그것만 감안하고 가시길
그런데 이 더위에도 대만사람들은 남방도 입고 가디건도 입고다니는 사람도 있음
진심 존경해야함
언어
영어, 중국어 못해도 전혀 걱정 ㄴㄴ
나 영어 진짜 못함. 아마도 초딩수준?
그치만 막상 나가면 나 원어민됨
쏘리 한마디 조차도 겁나 굴려서 쏴리 라고 말하게 됨
메뉴같은거 주문할땐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냥 이해함 ㅠㅠㅠ
좀 큰 곳은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쎄여
미안 여시들..
시작은 의욕있게 시작했지만 노동을 했더니 너무 기력이 달려서 더이상 못쓰겠어......
혹시 내가 다녀온 곳 후기...생각....느낌....뭐 그런거...원하는 여시가 있으면 후속편 쓸께요.........
안원하면...뭐.... 그냥 이걸로 끝내고....
그럼 안녕...
그래도 여행뽐뿌오라고 대만사진 몇개 풀고감
문제시....
울면서 대만에서 사온 밀크티마시면서 삭제할게...
문제있음 바로바로 말해줘....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