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주황공주 들어오세요
여시들..아..안녕?
이렇게 큰 게시판에 글쓰는건 처음이라..떨린다 후
노잼이어도 이해해주길 바랄게.
아 어떡하면 좋아ㅠㅠㅠㅠㅠ너무 떨려ㅠㅠㅠ
잘못써서 부털될까봐 올릴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평소에 여시 덕분에 얻어가는게 많아서 용기내봐.
나는 엄마랑 1박 2일로 부산에 갔다왔어!
다이어트 중이어서 엄청 걱정했어. 먹지도 못하는데 무슨 재미일까..
우리 엄마는 거의 내 트레이너 쌤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엄마가 이왕 온거 맛있게 먹고 서울가서 다시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고!!!오예!!!!!!
단, 돼지국밥 제외
부산에서 돼지국밥 못 먹고 가는건 무슨 말이냐 이거에여
나여시 머릿속. 부산-돼지국밥=0
하지만 여기서 대들다가는 다른 것도 못먹게 생겨서 울며 겨자먹기로 알겠다했지..후
아 말이 너무 길었네. 시작할게헤헿ㅎ아 떨려><
<남포동 비프거리>
원조 씨앗호떡이야! 승기호떡 옆에 있더라구. 단 맛은 딱히 없는데 설탕같은게 아그작아그작 씹혔어.
나오자 마자 먹어서 그런건가? 좀만 더 달달해도 좋았을텐데.
씨앗이 겁나 많았구 기다리다보면 견과류 시식해 볼 수도 있다.
맛있긴한데 생각한 것 보다는..음..쏘쏘
울 엄마는 단거 싫어하고 견과류 좋아하는데 줄 서서 먹는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어. 동감. 천원이얌.
얘는 승기호떡! 사실 그 다음날 사먹은건데 한번에 올릴게.
얘는 보통 호떡처럼 설탕넣고 그 다음에 견과류를 넣는건가봐.
사실 아저씨 호떡은 만드는 과정을 못봐서 다른건가 모르겠다ㅠㅠㅠ
나는 승기호떡이 더 맛있었어!! 더 달고 견과류도 적당히 있구.
원조호떡은 입안 가득 견과류만 우적우적하는 느낌이었음.
엄마도 좀 달지만 괜찮댔어! 또 먹고 싶다ㅠㅠ 얘도 천원.
승기호떡 밑에 닭꼬치 파는 집이 2개 있는데 한 집에 사람이 많길래 거기서 먹었어.
레모네이드 같은거 파는 집 기준으로 호떡집보다 먼 곳에 있는거였음!
제일 잘 나가는건 약간 매운맛이래. 나는 순한 맛 먹었는데 약간 매운맛이었으면 진짜 맛있었겠다 싶더라.
기본적인 소스가 사알짝 느끼한데 매운맛이 그걸 잡아줬을 것 같아.
먹고나도 계속 입에 맴돌았어. 다만 살짝 느끼함..
그래도 치느 is 뭔들...★☆ 얼마더라...3천원?
납작만두야! 영화관 같은거 앞에 있던 집임! 사람들 바글바글바글했어.
아저씨가 엄청 바쁘시더라. 엄마는 진짜 맛있다고 했고 나는 바삭한걸 좋아해서 그닥...
바삭한 부분 먹었을 땐 "헐 존맛!!!!"이었는데 다른데는 좀..딱 봐도 기름기가 낭낭하지?
나는 저런거는 좀..오징어는 내가 찾아봤던거에 비하면 조금 적었는데 존맛!!
냉동된거 얼려서 쓰시는건데 양념이 새콤달콤한게 진짜 맛있었어! 5천원이얌!
아 이렇게 보니까 내가 기름진거 안좋아한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 다만 여행오기 일주일 정도 거의 두유만 먹고 살아서 입맛이 좀 담백해졌어. 지금은 다시 보스의 자리를 도전하고있지ㅎㅎㅎ
아 사진이 왜 없지? 순대떡볶이 먹었어.
떡볶이귀신인데 다이어트하느라 못먹어서 정신 놓고있느라 사진도 못찍었나봐ㅠㅠㅠㅠㅠ
일단 색깔은 알지? 그 진한 빨간색. 워후. 순대랑 어묵이랑 떡이 들어있어.
밀떡인데 떡이 아주 쫠깃쫠깃하더라구. 존맛bb 나는 순대보다는 내장파여서 내장이 들어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순대도 좋았어.
이건 승기호떡 뒷집에서 먹었어. 얼마였지..? 3천원??
<국제시장>
아 세상에 나왔다 내가 이 글을 찐 목적
후...그냥 팥빙수같지? 그래. 팥빙수야.
국제시장 안에 있었어. 엄마가 시원한거 먹고 싶다고 해서 빙수 먹으려고 했는데
어떤 눈꽃빙수집은 무슨 막걸리 작은 잔에 나오는게 삼천원인거야. 핵창렬ㅡㅡ
그래서 조금 더 걷다가 그냥 동네 카페보고 컵빙수 2000원, 팥빙수 3000원이길래 들어갔어. 처음 두 사진은 2000원이야.
다음 3, 4번은 3000원짜리!
컵빙수인데 우리가 앉아있으니까 먹기 편하라고 일반 그릇에 넣어주시더라고.
내가 좀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만 혜자였어. 요즘 2000원에 어떻게 저만큼 먹어ㅠㅠ
물얼음에 연유, 팥, 콩가루, 아몬드 이렇게 들어가. 간단하쥬?
근데 팥이 대박임. 우리 엄마 시중에서 파는 팥 같은거 안 좋아함. 국적 불문의 팥이 설탕에 절여저서 뭉그러지는 그런거.
나도 요즘 팥 큰거 좀 먹어보고 싶더라고. 근데 이건 와 대박
팥 알갱이 큼직큼직한게 달지않고 고소하고 와 진짜 와...아 또 먹고 싶어. 대박이라고 진심.
나는 우리 엄마 무슨 음식먹고 이렇게 좋아하는거 처음봤어. 여행가서 지역 맛집 찾아가도 그냥 맛있네..이랬는데
여기서 환희함. 엄마가 팥 싸가고 싶다고 할정도ㅇㅇㅇㅇ
그래서 왜 사진이 컵빙수, 팥빙수 두 개 있냐면..이틀연속으로 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라고 딱 누웠는데 계속 생각이 나는거야. 입맛이 다셔지고. 그래서 뭐 또 갔지ㅎ
팥빙수는 물얼음, 콩가루, 팥, 그위에 또 얼음, 콩가루, 연유, 팥, 아몬드 이렇게 있어. 1층에는 연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어.
막 섞어 먹느라고. 컵빙수는 연유 진짜 쪼금 넣어서 먹었는데 고소, 담백 이었고
다음날은 고소, 달달 이런 느낌이었어.
아주머니와 할머니계셨고 모녀분이 운영하는 것 같았어. 여기는 동네 주민분들이 자주 온대.
게다가 진짜 친절하셔. 두번째날에는 되게 바빠보이셨거든. 제일 더운 시간이라 정신없으셨어.
저거 다섯번째 사진은 우리가 팥빙수 먹고 얼음만 또 먹고 싶어서 죄송한데 얼음 좀 더 주실 수 있냐고 했는데
얼음주시더니 그 위에다가 팥을 다시 주시는거야!!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주심. 그래서 먹다가 찍은 사진 거의 컵빙수 수준으로.
첫날에도 팥 너무 맛있다고 하니까 아빠숟갈로 큼직큼직하게 2스푼 넘게 또 주시고
아! 팥은 이 집에서 직접 삶아서 하시는거래!
보통 팥빙순데 왜이렇게 기냐고 의문가지는 여시 있을 수 있는데 나는 부산하면 이 집밖에 생각 안 날 것 같아.
친절과 혜자를 합치면 이 곳이 아닐까?
이게 뭔지알아? 둘째날에 집 가는 길에 사장님이 나 불러세우시더니 주신거야. 이거 일반컵아님.
벤티였나? 암튼 겁나 큰거였어. 여기는 커피마저 맛있어. 얼음을 갈아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시는데 진짜....후
원래 2000원에 파는걸꺼야ㅠㅠㅠㅠ
아 첫날에는 가는 길에 마시라고 얼음컵도 주심ㄷㄷㄷㄷ
진짜 내가 죄송하고 너무 감사해서ㅠㅠㅠㅠㅠ
우리집 앞이었으면 매일 갈거야. 여기서 단팥죽도 팔던데 다음에 가면 그거 꼭 먹어볼거임.
후.....길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지.
얘는 우리가 카페에서 감동을 받고 나가서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그 쪽 사이를 둘러보다가 발견한거야.
왠 뻥튀기같은게 시식중이길래 한 번 먹었는데 와 존맛인거야.
보니까 메밀로 만들었다더라고. 100프로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존맛이더라. 3000원이야. 두 개 사왔는데
KTX타고 집 올라가는길에 다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자리부분이 바삭바삭한게 아아아아주 맛있었어.
얘는 유부주머니야. 국제시장 앞에 있는 시장이 깡통시장맞아?
아무튼 카페 사장님이 우리가 유부주머니 먹고싶다고 하니까 이 집 추천해주셨어.
여기가 유부주머니 원조래. 저게 1인분인데 3800원이였어. 저기 아래 유부주머니 2개 있음.
엄마 하나, 나 하나 먹었는데. 흐음...일단 저 타이어 같이 생긴 유부는 내 최애라서 행복했음. 국물도 맛있었고
겨울에 먹으면 핵핵핵핵존맛!!!!!이랬겠는데 좀 더워서 오....음..이런 느낌이었어.
유부주머니 안에는 당면이 있더라고 당면 좋아 헤헤헤헤 근데 살짝 창렬..?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부산에 왔으니 회 한번 맛있게 먹어보자! 하고 자게와 콧멍을 뒤졌는데 민락회타운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
우리는 초장집에서 먹었는데 거의 동네주민이 많이 계셨음.
저게 얼마게? 3만원이야. 하.....행복....초장집에서는 일인당 5천원씩 2명해서 총 4만원에 먹은거임!
광어, 우럭, 게상어, 무슨 장어같이 생긴거 아마 4마리? 이렇게 된거야.
저 위에 있는게 우럭 맞나? 우럭 핵존맛ㅠㅠㅠㅠㅠ아주 쫄깃쫄깃하고 입에 넣으면 도톰한 살이 탱글탱글한게 아주..아 침고여
우럭뿐만아니라 모든 회가 탱글탱글쫄깃쫄깃한게 바다에서 갓 회쳐먹는 느낌?
나 6학년땐가 아빠따라 바다낚시가서 먹은 회의 느낌을 육지에서 처음으로 받았어.
자게에서 보고간건데 어떤 여시가 추천해 준 집이었어. '남성호'라는 곳이었고 그 여시가 소개받고 왔다고 하래서
소개받고 왔다고 이모님이 진짜 잘 해주신다고 말하길래 왔다고 막 하니까
함박웃음지으시면서 게상어랑 장어같이 생긴거 해주셨어. 이게 뭐랑 비슷한 식감이랬는데..우..우투리?아사리? 모르겠다.
야물지대. 그래서 잘게 두번 갈아주시더라고. 밖에서 먹을거면 초장은 준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야채를 겁나 많이먹어서 걍 초장집감.
초장집도 인당 5천원이면 쏘쏘한듯. 우리는 술도 안마셔서ㅎㅎ 초밥 해먹었는데 핵존맛이더라.
나 와사비 안 먹었는데 여기서는 진짜 잘 먹었어. 식성이 변한건가..신김치같이 생긴것도 bbbbbb이고 부추전도 쫄깃한게 맛있었어.
완두콩마저 맛있었다능. 다만 어머님들이 조금..불친절과 친절의 사이...
아! 이 횟집은 2,4주 수요일에 쉰대.
<어묵>
아휴 힘들다 벌써 쓴지 1시간 반이 넘어가네.
첫번째 사진은 고래사 어묵 해운대점이야!
어묵고로케는 11시 반부터 된다고 하셨나ㅠㅠㅠㅠㅠ기다렸다규ㅠㅠ치즈고로케 나오자마자 먹었는데 맛있었어.
치즈랑 어묵이 잘 섞이는 느낌? 치즈빵빵이랑 고구마고로케도 먹었는데 너무 오래 데운건지..음...
알바생이 막 데워준건데......음...치즈빵빵이 인기 제일 많다고 했는데 왜그런지는 모를..나 치즈덕훈데도 모를...
고구마어묵은 달달하니 맛있었어!!
다음은 삼진어묵 부산역에 있는거 먹었어. 치즈맛 먹었는데 와....쭈욱 늘어나는게 그냥 예술이야.
겉부분은 고래사가 빵가루같이 바삭바삭해서 좋았고 삼진은 어묵 자체가 더 두꺼웠어.
나는 삼진이 더 좋았음. 둘이 섞여있더라면 더 좋았으련만..
삼진은 고구마고로케는 안 달았어. 이건 고래사가 더 맛있었음.
아, 저 고래사 어묵국물은 그냥 생생우동 맛? 조미료 맛이었어.
삼진 고로케 세트는 6900원. 하나에는 1200원인가?했고.
고래사 치즈빵빵 2500원, 고구마볼 1200원, 고로케 2000원.
<옵스>
나여시 사실 슈크림 별로 안좋아했어. 먹고나면 입에 기름이 둥둥 뜨는 느낌이라 항상 얼려먹었음.
이 말 정말 반성합니다. 제가 이상한 크림만 먹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슈크림은 옵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즉석에서 넣어주는 줄 알았는데 이미 있더라고 근데 내려놓으면 막 넘쳐. 그래서 황급히 먹었는데
절.대.느끼하지 않습니다. 시원하고 빵도 맛있고 아 그냥 2300원인데 걍 내 돈 가져가라고ㅠㅠㅠㅠ
너무 맛있자나ㅠㅠㅠㅠㅠㅠ
아 다른거는 명란바게트야 2800원이었나? 엄마가 먹고싶대서..무슨 명란이야..하고 계산은 했는데 뭐 쏘쏘
근데 집에 올라와서 다시 먹으니까 바게트 핵존맛. 명란 부분이 좀 짜긴하더라. 근데 내려놓자마자 다시 보니까 사람들이 막 다사가.
인기가 많긴한가봐. 여긴 빵들이 다 맛있어보이더라. 바삭바삭해보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여시 바삭성애자거드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먹고싶다.
후. 여기까지야. 밀면은 냉면 비슷한 맛이라길래 내가 냉면을 못먹어서 시도 안해봤어.
돼지국밥은 너무 아쉽다..우리 호텔 바로 옆집이 동네 주민들 돼지 국밥 맛집이랬는데ㅠㅠㅠㅠㅠㅠ
새벽에 몰래 나가서 먹고싶었다고ㅠㅠㅠㅠㅠ
음.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준 여시들 고마워요.
여시들도 부산에 간다면 맛있게 먹고 오길 바랄게!!!
더위 조심하고 여시들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문제 있으면 둥글게 둥글게 마치 살 낭낭히 오른 내 얼굴처럼 둥글게 말해주세요8ㅅ8 제발...
문제 시 신화콘서트에서 스탠딩 뛰던 중 신혜성이 던진 물통에 머리 맞고 미안해하는 신혜성에게 묘한 웃음을 남기며 홀연히 사라졌다가 얼마 후 길거리에서 운명적으로 만나서 데이트.
문제 없을 시 신혜성이 내 폰으로 사진 찍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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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거북이는거북해 작성시간 15.08.27 팥빙수집못찾게쏘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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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거북이는거북해 작성시간 15.08.27 사과셩 국제시장 엄청 복잡하던데에ㅠㅠ찾으러 다니다가 포기해쏘..으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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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선 작성시간 15.10.29 팥빙수집 짱이당!! 고마워여 여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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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가우가우아가 작성시간 15.11.06 여시야 짱이다 ㅋㅋㅋㅋㅋㅋ
나담주 부산가는데 참고할게 고마워!! -
작성자뿌잉뿌잉(ㅇ^ㅇ^ㅇ) 작성시간 16.02.18 전부 맛있어보인다 침고여ㅋㅋㅋㅋ여시 고마워!!!낼 부산여행가는데 참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