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연극 추천 열두 번째) 오랜만에 돌아온 좋은 연극 추천!!! 뭘 봐야될지 모르겠다는 여시들, 입시생 혹은 전공자 여시들 들어오쎄요!!!!
작성자버거킹작성시간16.01.31조회수7,020 목록 댓글 59
출처:여성시대 버거킹
[1번째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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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정물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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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추천+ 좋은 작품 고르는 간단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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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시덜
넘나 오랜만에 돌아왔다 8ㅅ8
그만큼 추천해줄 연극이 많은 것!!!!!!
이번 글에서는 ...음
강추! 꼭 봐!!!!!! 이런 추천글이라기 보다는
요즘 하는 연극을 나열하고 알려주는 식으로 찔게요
(찡긋)
대학로예술극장 작품들은 뺐어.
작품 검열하고 중지시켜버리는 극장에서 하는 연극을 여시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
자, 그럼 시작!
1. <날 보러 와요>
2016.01.22 ~ 2016.02.21 (명동예술극장)
| |
이건 모두가 아는 <살인의 추억> 원작이야.
작품 진짜 재밌어.
김광림 연출도 평소에 작품 보면 워낙 잘 만들기도 하고.
그래서 난 매번 그냥 일단 봐보는 명동이니까 보러 갈 거라능 데헷
아직 안 봐서 모르겠지만 작품의 갈등구조, 긴장감, 인물간 관계 등 흥미진진할 거야.
2. <NT Live 햄릿>
2016.02.24 ~ 2016.03.03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자, 내가 빠져 사는 엔티라이브 시리즈!!!!!!!
이건 일단 설명을 할게.
NT Live란 영국에서 올리고 있는 연극을 카메라로 촬영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마치 직접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우리나라 국립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할 수 있는 거야.
하앗 혼또 기대.
왜냐하면 포스터를 봐도 알 수 있는
베네딕트가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
이번에는 날짜도 조금 낭낭하니까 볼 수 있을 때 꼭 볼 연극중 하나.
아 뭐 볼까... 스크린이면 별로 안 기대되는데.. 그냥 영화보는 느낌 아녀..?
하는 여시들 (어깨를 잡고 고개를 젓는다)
아닙니다. 연극보는 그 느낌이 신기하게도 살아있습니다.
3. <얼음>
2016.02.13 ~ 2016.03.20 (수현재씨어터)
작/연출: 장진
원래 물이었던.. 추워지기 전엔.. 형체도 없는 물이었던..
여섯 토막으로 살해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용의자로 열여덟 살의 소년이 잡혔다.
그를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가 있다.
소년과 두 형사의 이야기다.
무대에는 단 두 명의 배우만이 등장한다.
오, 장진 이번에 연극 올리네.
워낙 작품 쓴 게 많으신 분이고 유명하신지라
작품은 일단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
연출은.... 글쎄 잘 모르겠다 (긁적)
어떤 연극적인 기법을 최대로 쓴 게 아니라
두 배우의 연기가 키포인트일듯.
*참고로 김무열 나와요 여시들
오랜만이야... 싸라해...! (아파트를 뽑는다)
4. <나무 위의 군대>
2015.12.19 ~ 2016.02.28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연출: 강량원 (극단 동 대표)
나무 위에 갇혀버린 두 남자.
두 남자를 가둔 것은 전쟁인가, 적인가, 그들 자신인가?
본토에서 파견된 베테랑 군인 '분대장'과 섬 출신의 젊은 병사 '신병'은
적의 맹렬한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숨어든다.
동료들은 모두 죽고 남은 사람은 오직 둘 뿐.
그때부터 장장 2년에 걸친 나무 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낮에는 적의 야영지를 감시하고 밤이 되면 동료의 시신을 뒤져 찾은 양식으로 연명하던 두 사람은 장기화 되는 나무 위 생활로 인해 적군의 식량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적군의 식량으로 삶을 지속하느니 죽음을 택해야 한다던 '분대장'은 어느 새 적의 식량으로 편안히 배를 불리고 자신과 섬을 구원해주리라 믿었던 '분대장'의 변화에 '신병'은 서서히 분노하기 시작한다.
어느덧 나무 위에서 두 번째 겨울을 맞이한 두 사람에게 섬으로부터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전쟁은 끝났다, 내려오라!’
이 편지는 적의 함정일까? 사실일까?
과연 두 사람은 살아서 이 거대한 나무를 내려갈 수 있을까?
실화라는 게 정말 놀랍다.
그만큼 인간에게 끼치는 '전쟁', 공포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느껴질 작품.
무대에 뱅골보리수라는 나무를 실현시켰대.
그 작은 박스무대에 큰 나무가 가득 차있을 건가봐.
난 강량원 연출 되게 좋아해서 기대중이야
연극의 이음새를 잘 찾아내고, 센스가 있다고 해야 하나.
쪼개고 쪼갠 장면들을 모아서 하나로 이으면
그게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어.
그리고 해석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연출기법을 잘 녹여내더라고
좋아.
5. <오레스테이아>
2016.02.17 ~ 2016.02.28 (산울림 소극장)
연출: 윤혜숙 , 제작: 극단 달나라동백꽃
트로이 전쟁의 승리를 알리는 봉화가 피어오른다.
10년 만에 타오른 봉화의 불빛.
이 불빛은 승리의 소식이자 비극의 전주곡이 되는데...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으니, 역시 받아서는 안 될 고통을 받으십시오.”
딸을 죽인 남편을 죽인 아내,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죽인 아들.
어떤 것을 선택해도 불행할 수밖에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물들.
과연 누가 옳은 것일까?
혹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2016 산울림 고전극장 세 번째 <오레스테이아> 고대 그리스 비극의 형식을 지금 우리의 연극성으로 재해석하다.
현존하는 유일한 그리스 비극 3부작 <오레스테이아>는 ‘오레스테스 이야기’ 라는 뜻으로,
아이스퀼로스의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산울림 고전극장 <오레스테이아>는 아이스퀼로스의 <아가멤논>,<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에우리피데스의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를 원전으로 삼아 재구성하였다.
달나라동백꽃 신작!
개인적으로 달나라동백꽃의 이지혜 배우 진짜 좋아해ㅠㅠ
처음 봤던 작품부터 지금까지 쭉 보고 있는데
달나라동백꽃이 딱 젊은 예술가들이 하는 느낌이 나서 더 좋아.
작품이 익숙해도 비단 진부한 것이 아니라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어.
그리고 포스터 가운데에 있는 배우 이름은 잘 모르지만
연기 정말 정말 잘 하시더라...
저번에 <순우삼촌>때 봤는데 진짜 우리 큰이모인 줄 알았어.
대단하셨어 정말
나오면서 친구랑 감탄했어 계속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레스테이아는 나름 많이 추천!
6. <맘모스 해동>
2016.02.05 ~ 2016.02.21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작: 이미경, 연출: 문삼화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
그냥 거기 있어. 꿈이라도 꿀 수 있게.
잠시 피아노 전공을 접고, 먹고 살기 위해 시어머님이 물려주신 보신탕 식당을 하고 있는 부인,
교수 임용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남편,
그들은 다가올 미래를 위해 현재를 헌신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집에 손님이 방문한다.
느닷없는 손님의 출현으로 그들은 점점 이상한 날을 맞이하게 되는데...
맘모스는 가장 활발하고 활기 있게 살아있던 모습 그대로 얼어있다.
비록 그 실체는 오래전에 얼어 죽어버린 시체일지라도,
거대한 위용은 여전히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먹고 살기의 고달픔 속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꿈.
곧 나아질 거라는 희망.
맘모스처럼 박제된 이 꿈과 희망이 사람들을 여전히 살게 하는 힘이 아닐까?
연극 <맘모스 해동>은 우리 각자가 가진 ‘맘모스’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맘모스 해동이라는 의미 자체가 굉장히 현실과 부딪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고나면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는 연극이 아닐까?
요즘 '나 진짜 뭐 먹고 살지', '연극 때려칠까' 라는 고민을 나처럼 많이 하는 여시라면
나랑 손잡고 가자 (울먹)
7.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2016.03.10 ~ 2016.03.27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작/연출: 박근형 (극단 골목길 대표), 조명: 김창기
"이 연극은 오늘을 사는 한 젊은 군인이 탈영하는 이야기와, 탈영병 이야기와,
일제 말기의 일본인이 되어 가미가제 특공대가 돼서 비행기를 몰고 자폭을 하는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라크에서 미군 식품업체에 배달을 하는 어떤 평범한 선교사 겸 시민이 납치되서 죽는 이야기,
그리고 서해에서 무슨 일인지 배가 침몰해서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차 편집해서
단지 군인들의 이야기만이 아닌 주변에 무수한 군인들의 그 아픔을 겪어야 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비춰보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불행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을,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질문해보는 연극입니다."
지난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로 2016년 남산예술센터 시즌의 첫 문을 연다.
2013년 한국 경남 양산, 1945년 일본 오키나와, 2004년 이라크 팔루자, 2010년 한국 서해 백령도.
이 상이한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들은 서로 하나의 동일한 외침을 공유한다.
가장 간결하고 소박한 외침.
“저 살고 싶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한낱 과거 역사의 잔재로 기억하는 것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동력으로 삼고자 군대, 국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담론 아래 가려져 있던
사람들의 삶과 외침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살고 싶기 때문에 죽어야 하고,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그렇기에 모든 인간은 불쌍하다.
이건 아직 티켓오픈도 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연극!
이틀 뒤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여시덜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가 없길래 페이스북에서 자세히 가져왔어.
그치만 지난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유가
검열을... 당해서였죠...^^
누가 검열했더라.........^^
내가 아는 분이 작업하셨는데
박근형 연출가랑 같이 감방갈지도 모른다고
엄청 웃으면서 이야기하시는데 진짜 맘찢 ㅜㅜ
너무 웃기고 슬픈 것
검열하고 올리지 못하게 하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내용만 담아야 하는 게
어떻게 진정한 연극이라고 볼 수 있나 싶다.
연극까지 쥐락펴락 하는 게 너무 화나고 두렵다.
조금만 연극을 통해서 고발하고, 연관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려고 하면
지원을 전체 끊어버리는 현실에서
인재들이 많이 사라져버릴까봐 그게 두려울 뿐.
(혹시 조명 전공으로 입시준비하는 여새 있으면
김창기 조명디자이너 작품은 다 챙겨보세요!)
8. <빛의 제국>
2016.03.04 ~ 2016.03.27 (명동예술극장)
연출: 아르튀르 노지시엘
별 볼 일 없는 영화 수입업자 기영은 대학에서 만난 마리와 결혼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하이네켄, 축구 그리고 스시 마니아인 그는 이미 10년이 넘게 끈이 떨어진
'잊혀진 스파이'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평양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이메일 한 통을 받는다.
'모든 걸 버리고 24시간 내에 귀환하라'
서울에서의 인생을 청산하며 단 하루 동안 인생을 통째로 다시 사는 남자 기영과
이전과 같은 듯 다른 하루를 보내는 여자 마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년에 <스플렌디즈> 본 여시들 있어?
그 연출가래!
한국 사회의 변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안에 무수히 흩어져 있던
개인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연극.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보이는 빛은 어떤 것일지.
지현준, 정승길 내가 진짜 좋아하는 배우들 나온다
특히 정승길 배우는 왜이리 오랜만에 보는지ㅠㅠ
연기도 그렇고 무대도 기대되는 연극이야. 재밌을 것 같아!
9. <민중의 적>
2016.05.26 ~ 2016.05.28 (LG아트센터)
신문기자들과 인디 밴드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스토크만 박사는
온천 도시인 이 마을의 온천수가 오염된 사실을 알고 언론에 이를 폭로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의원인 형은 관광도시로써 받게 될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한 나머지
이 불편한 진실을 숨길 것을 강요한다.
그리고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인 대중 연설 장면에서 스토크만 박사는 연설 장소를 극장으로 옮겨와
“이익을 위해 침묵하는 다수와 정의를 위해 소신을 말하는 소수, 당신은 어느 편에 서 있는가?”라고 묻는데…
진짜 유명한 분들이 연출하는 작품.
아직 하려면 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지금 해야 조기예매할인을 받을 수 있어 (소곤소곤)
2월 29일 전까지만 예매하면 되니까
아직 멀었지만 난 더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미리 겟챠!
엘지아트센터는 사랑이라서 사이드도 물론 좋지만
조명이 튀는 것을 볼 수 없어...!
엘지아트센터에서 하는 연극이면 믿고 보는 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봐야돼....
어쩜 이렇게 좋은 것만 쏙쏙 빼오는지ㅠ
행복해쥬금
금방 매진되니까 보려면 미리 미리 예매하세요 여시들!!
10. <마스터 클래스>
2016.03.10 ~ 2016.03.20 (LG아트센터)
연출: 임영웅
객석엔 불이 켜져 있고, 무대에는 피아노 한 대만이 놓여 있다.
오만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한 여인.
'노래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기적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다.
그녀는 자신이 요구했던 극장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해 투덜거리기도 하고,
관객을 강의에 참여한 관중으로 간주하며 음악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삶의 애증을 단호하게 풀어낸다.
칼라스의 가르침을 기대하며 무대에 오른 두 명의 소프라노와 한 명의 테너는 그녀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압도된다.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칼라스는 자신의 생애를 뒤돌아보며 상념에 잠긴다.
상념 사이로 뜨거운 예술혼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의 모습을 본다.
우여 곡절 끝에 마스터 클래스를 마치려는 때,
칼라스의 거침없고 심지어 잔인하기까지 한 질책을 못 견뎌 교실을 떠났던 두번째 소프라노가 다시 나타난다.
대단한 용기를 갖고 나타난 소프라노에게 치열한 지도를 마치고
그녀의 아리아를 감상하던 칼라스는 다시 자신의 상념에 빠진다.
이번에는 그녀의 파란 많은 사랑과 애증의 삶이 선연하게 보여진다.
그러나 다시 냉혹하게 소프라노를 비판하고, 이에 눈물을 흘리던 소프라노는
결국 칼라스에게 저주의 말을 남기고 마스터 클래스를 떠난다.
홀로 남은 칼라스는 씁쓸하게 마스터 클래스를 종료한다.
그러나 칼라스는 이내 본연의 당당하고 심지어 결의에 찬 모습으로 이렇게 애기한다.
"오페라가 없어도 내일 태양은 떠오르겠죠. 세상은 우리 없이도 돌아갈 거에요.
하지만 우린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왔다고 생각해요.
예술이 없는 세상에 비해 훨씬 풍요롭고 현명한 세상으로 말입니다"
임영웅 연출은 아주 옛날부터 명성이 자자하신 분이지.
엘지아트센터에서 연출하는 건 처음 보는데,
이렇게 거의 윤석화 배우만으로도 큰 무대를 가득 차게 만드는 연출이 신기해.
이것도 아직 티켓오픈 안 했어
내일 합니당!! 2월 1일!!
11. <템페스트>
2016.01.30 ~ 2016.02.14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연출: 오태석 (극단 목화 대표)
이거 언제였지? 13년도였나 그때 봤는데
어....
참고로 나는 극단 목화를 안 좋아합니다.
목화의 연극 스타일을 갱장히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정말, 목화 작품은 네다섯 번 본 후로 안 보지만
그나마 이게 나았던 것 같아.
목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
워낙 유명한 극단이니까.
근데 연극만 보면 잘 모르겠어.
연출이나 극본이나.
이 작품을 추천하는 건 아니지만
극단 목화를 좋아하는 여시들에게 알려주려고 가져왔어
템페스트라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거야!
12. <바냐아저씨>
2016.01.27 ~ 2016.02.06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연출: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대표)
조용한 시골마을, 바냐는 죽은 누이동생의 딸인 소냐와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여기에 누이동생의 남편이자 쏘냐의 아버지인 교수 세레브랴꼬프가
젊고 아름다운 새 부인 엘레나와 함께 내려오면서 마을에는 작은 동요가 일어난다.
엘레나를 사모하게된 바냐는 그녀에게 구애하지만 친구인 의사 아스뜨롭에게 사랑을 뺏기고 만다.
여기에 교수가 시골땅을 팔겠다고 하자 분노와 절망이 극에 달하는 바냐는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데..
너무나도 유명한 체홉 작품!
예전에 이윤택 연출의 바냐가 또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다시 올리는 건가..?
배우진 보니까 그땐 연희단거리패에서 아예 올렸던 바냐였던 것 같아.
아무튼 이거 말고 그때 봤던 이윤택의 바냐는 그닥 이었던 걸로 기억해
마지막도... (절레절레)
분명히 혜경궁 홍씨때까지만 해도 이윤택 연출가 정말 좋아했는데
왜 갈수록 내 취향과 멀어지는 걸까ㅠㅠ
이 바냐아저씨는 보고 나오면서 만족스러웠으면 좋겠다..
13. <토일릿 피플>
2016.02.25 ~ 2016.03.13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연출: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국가의 지원을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중인 주영은
탈북 청소년인 한결을 만나 설화를 통한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주영은 상담 과정에서 북한 주민에게 전달된 삐라에
600개의 ‘변기-토일릿 보트’가 실려 있었다는 기밀 사항을 알게 된다.
삐라에 첨부된 설명서에 따르면, 토일릿 보트는 태풍이 불어오면 UFO처럼 상공을 날아
안전모드에 돌입하는 기능을 가진 특수 재질.
주영은 토일릿 보트에 대한 진상 조사에 파고들지만
이를 증언하는 한결의 말은 설화와 현실을 넘나들게 되는데…
재밌을 것 같아!!!!
최용훈 연출가도 옛날부터 유명했고 계속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86년도에 극단 창단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연극을 올리고 있어.
최용훈 연출가가 한 작품이다 싶으면 나도 일단 솔깃하게 되더라고 (귀 쫑긋)
14. <NT Live 코리올라누스>
2016.02.26 ~ 2016.03.01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작: 셰익스피어 , 연출: 조시 루크
로마의 장군 마르티우스는 볼스키족과 벌인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코리올리 지역을 공략하면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용맹 덕분에‘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금의환향한 그는 전쟁에서의 공을 높이 인정받아 집정관으로 임명되지만
반대 세력의 모함으로 인해 배신자로 낙인 찍혀 추방되고
복수심에 불타는 그가 로마를 향한 복수를 모색한다.
이것도 엔티라이브 시리즈!!!!
이건 재작년이었나? 한 번 했었는데
나 되게 좋게 보고 왔었어.
진짜 추천!
재밌고 신선해.
그리고 톰 히들스턴이 주연이쟈나...!!!! 쿵쾅쿵쾅
완전 섹쿠시하쟈나ㅠㅠㅠ
15. <앨리스를 찾아서>
16.02.25~02.27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연출: 황이선
신작 <앨리스를 찾아서>는 집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희망의 가치와 이면을 다룬 작품이다.
각자 사연을 갖고 재개발 이후 폐허가 된 공간에 모이게 된 인물들은
사회에서 규정한 행복과 관계 구조로부터 외면당한다.
폐허가 된 마을, 집과 지킬 것이 사라진 가족 등 다양한 장면을 무대언어로 구현한다.
흡, 이건 정말 혹여나 내 자리 없을까봐 말 안 했던 작품
황이선 넘나 좋아요 8ㅅ8
작품이 부드러우면서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정확하게 보여.
아직 많은 정보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추천 추천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만 예매가 가능해요!)
+ 두산아트센터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Game 이라는 연극도 있어요!
5월중으로 하는 연극이라 일단 안 썼는데
전인철 연출이 하는 작품이라 좋을 것으로 예상!!!
이건 열세 번째 추천글때 제대로 찔게요!!
마지막 앨리스를 찾아서까지 해서 총 열다섯 작품을 끄적여봤어!
천천히 시놉시스 읽어보고 대충 느껴지는 분위기나
장르를 골라서 여시들에게 맞을 것 같은 연극을 찾기를♥
여시들이 연극 많이 쪄달라고 하면서
보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할 때마다 행복... 꺄륵
이번 글에서는 질문 받을 때 늦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답변할게요 여시들 싸라해!!!!
뭐든지 물어봐도 되어요!!!!!!!!
다시 올게!!!!!!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