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여시들 안녕!!!!!!!!!!!!!!!!!!!!!! 내가 어디갔는줄 아니!!!!!!!!!?
국토!종주! 국토!종주!
제가 다녀와씁니다 국토종주를!!!!!!!!
벅차는 마음을 어찌못하고 콧멍으로 와씁니다!!!!!!!
글 스따뜨!
출처: 여성시대 Coldplay
0. 시작하기 전
와따시 : 끈기 0 지구력 0 체력 (마이너스)
직업 : 존나 잉여
이거 존나 내모습; 휴학하고 아주 잉여처럼 사는 여시임 ^^
근데 성격은
개망나니
망나니 갑 기분파 갑
그와중에 자전거 실력은
개초보 ^^ 빵꾸 어떻게 때우는지도 모름 ㅎ
기어? 드르륵 하면 페달 좀 밟기 쉬운거 아녀?
ㅎ...
시팔...
이런 제가...........................저를..............
극복하고자..여행을 결심했습니다...^^하핫
1. 알아보기
내가 한 국토종주는 어맹뿌씨가 만든 4대강 사업의 일환임
인천부터 부산까지 강을 따라서
자전거길이 쭉~ 이어져있고 여길 따라가면 종주가 완료됨
요렇게 국토종주 수첩을 구입하면(지도포함 4500 온/오프라인 구매)
요렇게 자전거길들이 나와있음
국토종주를 위한 길 말고도 제주환상자전거길, 금강, 동해안.. 존나 많음
해당 인증센터에 가면
이렇게 빨간 부스가 있음
여기에 마련된 도장을 찍어서 인증하는 것임다
나는 이중에서 국토종주에 해당하는 아라~한강종주~새재~낙동강상/하류 자전거길을 인증했습니당
국토종주라고 해서 전국에 있는거 모두다 인증하는거 아니고 인천~부산 길 가는게 국토종주야!
(국토종주는 총 633km!)
인증한 부분에 따라 오른쪽에 보이는 페이지에 메달 금박스티커 붙여줌!존나멋짐!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는 메달도 줌!
요것이 기본적인 순서가 되게따
이건 전체지도;;;;;;;;;; 여깄는거 다찍으면 그랜드슬램 금박스티커도 준다 스고이
대충 ㅇㅣ런 루트다~~알았으면 이제 준비를 해야겠쬬?
2. 준비하기
자전거 여행을 준비할때 가장 필요한것은
시간/돈/멘탈 인 것 같아
우선 시간에 쫓기면 볼거 못보고 그냥 미친듯이 라이딩만 하고 오게됨
물론 국토종주 인증이야 하겠지만 주변에 보고 온게 없으니 남는게 딱히 없지 않을깜
여유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과도 얘기 못하고 열심히 달리게 될지도..
스피드에 집중하니까 풍경 보면서 사색..? 생각도 어려울거구
개인차이겠지만 난 요런건 별로여서 시간을 무조건 넉넉하게 잡았어! 난 7일 예상했고 결론은 6일 걸렸음!
두번째 돈은 머 많은 여시들이 알겠지만
아프거나 피곤하거나 배고픈데 돈도 없으면 진짜 더 힘들어
잠은 편한데서 자고 아플땐 충분히 약 진료 받고 배고프면 먹고싶은거 맘껏 먹어
우리 고난과 역경만 겪으려고 가는건 아니자나욤...
마지막으루 멘탈
내가 미리미리 기초체력은 보강 못했어도 멘탈은 나름 수련을 해왔음
시뮬레잌ㅋㅋㅋ션ㅋㅋㅋㅋ까지 해가면서...
힘든 것 때문에 내 감정을 컨트롤 못하고 싶지 않았거둔
다리 아픈것보다 계속 힘든 생각들고 이런게 훨씬 더 상황을 힘들게 만들어.
어쨌든 저 위에 세개 챙겼으면 진짜 준비물들도 챙겨야겠쬬?
나는
요런 가방 챙겼어 여기에는 바로바로 필요한것만 담았고 나머지는 남친이 배낭에 들고다님
준비물은
속옷 두쌍, 여벌옷 한쌍(반팔과 레깅스), 양말 두켤레, 선크림, 파우치(눈썹만..), 세면도구, 국토종주 지도와 수첩
펑크패치(근데 별로 쓸모없어^^ 결국 자전거가게 감), 비상약, 핸드폰 충전기, 현금 10만원 요정도 챙겼어!
옷이랑 속옷은 매일 빨아줬어
나는 남친 폰으로 gps키면서 다녔기 때문에 안챙겼지만 보조배터리도 거의 꼭 필요하다구 봐야해
자전거길에 표지판이 가끔 없는경우가 있어서 걍 하루에 5시간 이상은 gps키고 다녔거든!
복장은
요러하다
헬멧은 당연히! 꼭! 써야됨! 국토종주 하는 사람들중에 헬멧 안쓴사람 1도없음
사고 날 경우에 본인의 생명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임 저가더라도 인증은 된거니 꼭 쓰자!
그리고 자외선을 차단할 목토시/팔토시/장갑~!
장갑은 반장갑이 좋은데..ㅎ...드러나는 손가락에는 선크림 발라줘^^ 나 빼빼로됨^^시팔
진짜 존나 탄다 여시들 조심해...
살을 드러내지 마.........경고했어........아이 월ㄴ 유...
얼굴같은 경우엔 차단지수 50+인 애들 세겹 바르고 나간다음에
3시간에 한번씩 하리보 곰젤리 3개만하게 짜서 바르니까 안탐! 개이득
옷은 존나 난 비전문인이고 거지라 걍 집에 있는거 입음 ^^
둘다 여시 공구로 산 더블라인 레깅스와 무지 반팔티야 깔깔 개편함
딱 붙는게 저항?때문인지 어쨌든 더 좋대!
콧멍글 연어해서 찾은 국토종주 선배 여시가 넘나 친절하게 알려주었어
그리구 돈 많은 여시들은 패드팬츠라고 엉덩이에 푹신한거 있는거 사..
엉덩이 덜 아플걸...난.. 그냥 내 엉덩이 이틀 죽이고 말았어..3일째엔 적응되어서 괜차나..
여기에 안경!!!!!!!!!!!!!!!!!선글라스!!!!눈가릴거!!!!!꼭 써야댐!!!!!!!!!!
나 라섹여신데 걍 귀찮아서 안가지고 갔다가 눈 다털림..
자외선도 자외선이고 바람때문에 눈 진짜 시리고 빨개지고 난리도아님.... ㅠ.........
요정도 준비하시면 댐니다
손목시계도 있으면 매우 유용~
3. 출발하기
이제 준비는 다 끝났으니 출발 해야겠지?
서울~수도권 여시들은 보통 아라뱃길(인천)부터 출발해서 부산으로 갈거고
경남권 여시들이나 서울보다 부산이 더 가까운 여시들은 부산에서 인천으루 가겠지?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그리구 꼭 라인대로 안타도 왔다리 갔다리 해두 돼염 ^*^ 다만 힘들뿐
나는 경기권 여시라서 아라>부산 루트였고
가기 전날 미리 워밍업 삼아 서강대교~아라 서해갑문(종점) 을 왕복해서 미리 수첩구매와 도장을 좀 찍어놨오
우선 전체적인 루트를 보여줄게
요게 간략적인 내 일정이야
미리 짠거 아니고 그냥 그때그때 상황봐서 정하자구 했어
종주인증을 해야하니 보통 인증센터를 기점으로 오늘은 어디까지 가자 이렇게 정했어
대략 하루에 100~120km정도 달린다구 생각하면 돼~! (자전거길 총 633km)
자전거를 여러번 탄 사람들은 보통 150km 이상 달리더라구. 나는 허저비기 때문에 넉넉하게 잡았지!
1일차 (여의도~양평군립미술관)
이날은 정오 12시쯤에 출발해서 해 질때쯤 들어갔으니까 약 7시정도에 들어갔을 거야
우선 한강은 진짜 평지야 왕평지 그리고 식수대도 아주 자주 보이고!
(중간에 여의나루쯤에서 잉크패드도 사러 나갔다왔어. 인증센터에 있는 잉크패드가 대부분 말라있기 일쑤라
ㅇㅣ왕 도장찍는거 이쁘게 찍고싶어서 ^3^)
길도 잘 닦여있어서 달리기 아주편해. 한강을 벗어나면 하남시 ~ 양평군 이 나오는데
요기두 아주 자전거길이 조아 자전거길 조성이 굉장히 잘되어있음!
터널도 있어서 넘나 재밌었오
팔당댐 진짜 개굿이고요 존나 아름답고요 달리면서 와.. 와...했음
나 존나 칠성사이다 시에푸 찍는 느낌 캬
요렇게 달리다가
보통 여주보까지 가는데 우린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넉넉하게 가고싶어서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스탑
근처 양평역으로 넘어가서(2키로 이내) 모텔에서 잤어~ !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자전거여행자 환영? 이라고 써있어서 들어갔더니
신발장 있는 곳이 아주 길어서 자전거 놓을 수 있어 좋았어!
시설은 그냥 음 지방 모텔.. 수압은 적절
숙박은 2인 35000원 저녁은 치킨매니아 새우치킨을 먹었오
다음날 아침엔
근처 국밥집 가서 먹었어
콩나물 국밥 맛없고 기본 순댓국 맛있었어! 밑반찬은 별로였어
2일차 (양평군립미술관 ~ 충주탄금대)
이날은 잘 기억이 안난다 ㅠ 충주탄금대까지 갔는지도 확실하지가 않네 헤헤..
길은 슬슬 오르막도 많고 보통 둘쨋날에 전날 피로가 쌓여서 힘든 경우가 많아 체감상 좀 힘들었던 날이야.
자외선도 엄청 쎄고 최고기온이 아마 29~31 웃돌아서 더웠던 듯..
중간에 길도 잘못 들고 오르막이 계속 오래 지속되는 구간이 좀 있었는데 적응이 아직 안돼서 계속 끌바(자전거 끌고감)하고..
요런 풍경이 많았던 날이야! 충청~강원지역을 다녔거든.
계속되는 직선+무그늘+역풍 구간.. 생각보다 힘듭니다 ^^..
난 차라리 꼬불꼬불하더라도 이것저것 있는 길이 좋았어 덜 지루하구
아 사진을 보니 충주역을 목표로 들어왔구나
여기는 음..주변에 뭐가 많이 없어..무섭고...사람도 없고..
모텔은 그나마 꽤 있어서 들어갔어
ㅍㅣ아노 모텔 이었고 자전거숙박객 화녕 써있어서 들어감^^ 가격은 4만원
토요일 저녁이었으니까 그것 치고는 괜찮았어
아저씨가 친절하시긴 한데 난 좀 부담
시설은 쏘쏘
먹을데가 주변에 진짜 너무 없어서 걍 일인 12000짜리 삼겹살 집 가서 먹었어..또륵
그리고 이날!!!!!!!!!!!!!!!!!!!다쳤어..ㅠ
좀 일찍 가고싶어서 차도랑 같이 붙어있더라도 그냥 5km인가 10km인가 좀 덜가자 했는데
순간 다리 힘이 풀렸는지 가다가 넘어졌어.. 바로 옆에서 쌩 하고 차 지나가고 빵 클락션 울리고 멘탈은 터지고 워!
놀래서 무릎 레깅스 빵꾸난지도 모르고 달리다가 보니까 피 철철나도라
상처엔 아스팔트 그 돌멩이도 박혀있었어 시발 깔깔 얼마나 놀랬으면 아픈지도 몰라
물로 바로 씻고 돌 떼내고 지혈하고 달려왔징
하루 중 막판에 넘어져서 그나마 다행이었긴 했지만
계속 자전거를 타니까 얘가 딱지도 못지고 계속 진물만 나더라!
어쨌든 들어가서 딥슬립............
다음날 일찍 출발할 계획이어서 한 10시쯤 잔것 같아
다음날은 이화령을 가는 날이었거든 ^*^.........................................
3일차 (충주 탄금대 ~ 문경 불정역)
별 다섯개야^^ 보이지?
이날은 국토종주 오르막의 끝이라는 이화령을 다녀왔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그냥 2시간동안 자전거 끌고 올라왔어 하하!
이게 음..네.. 그렇더라구요 뭐 당장 오기로 미친듯이 하면 될 것 같지만!!!!!!! 막상!!!!!! 안장에 올라타면
허벅지가!!!!!!! 비명을 질러 존나 주인여시 너 도랏맨? 한다구!!!!!!!시발!!!!!!!!
ㅠ
그래서 열심히 올라가시는 분들을 응원하며 난 끌바했어^^
90프로는 끌바 10프로는 조금 만만한 오르막 라이딩
루트는 수안보온천 ㅡ 소조령 ㅡ 이화령 순인데
난 소조령부터 끌바했어 깔깔
소조령 고도는 300m 이화령 고도는 500m 쯤일거야
이때 멘탈 관리할라고 되도않는 농담 치고 끝말잇기 하고 먹고싶은거 얘기하고 별 지랄을 다해도 끝이 안나더라
마지막 1km일때 울뻔..
정상 올라와서 휴게소에서 먹은거!
나 콩국수 싫어하는데 진짜 개존맛이었어 존맛존맛
왜냐면 너무 힘들었거든.......
아주머니 짱 친절하심
물떠가라고 조리대쪽 정수기도 쓰게해주심 ㅠ
이화령 정상이야................
하.....
비록 끌고올라왔지만 감격....
중간에 20번은 쉰 것 같지만 감격...
이날 물 3리터 마셨지만 감격...
나랑 남친 자전거 서있는 모습 하이
보다시피 남친은 하이브리드 나는 mtb타고 갔오!
이화령은 오르막 경사가 심하기 보다는 그 길이가 넘나 길어서 힘들었던 것 같아
오르막길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갈라면 존나 힘든거 알지?
그래서 한번 끌바를 시작하면 계속 끌바를 하게돼..
정상 올라와서 2시간동안 오른 거리 3분만에 컷하고 내려오고 쭉쭉 달렸어
난 개인적으로 문경 가는길이 너무 좋았어
그늘도 잘져있고 길도 나쁘지 않고! 워!
이날은
문경 들어가고 점촌역까지 들어가서 잠을 잤어
다음 인증센터가 상주였는데 상주는 모두들 잘 곳이 없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아예 일찍 자버리고 다음날 새벽같이 나가자고 결심하고 잠
뻗음
진짜 개
뻗음
역대급 꿀잠 ^^ 이번 여행동안 숙면이란 숙면은 다취한듯
이날은 거의 8시쯤 자서 다음날 새벽 6시쯤에 출발했어!
4일차 (충주 탄금대 ~ 달성고령보)
이날은 매우 달린날이야
아침에 상풍교 마무리 찍고!
오후에 낙동강 상류 찍고!
비교적 자전거 종주에 적응되어서 별 2개지 첫날이나 둘째날 이렇게 소화할려고 했으면 분명 별 3개이상이었을 거야
그리고 상풍교-상주교 우회도로가 있어. 아마 대부분 이 길로 갈거야 나도 이길로 갔구.
이길로 안가면 경사 22%의 언덕을 만나거든! 깔깔
이화령 제일 심한 경사가 10%인데...
22%는 진짜 미친거야 18%내리막길도 무서워서 못가는 판에
우회도로로 가시길 바랍니다!
낙단보도 우회도로가 있다고 하는데 우린 그냥 정석 길로 갔어
난 이런 우회도로같은게 있다길래 진짜 다 기억하고 이래야한다구 생각했거든
근데 떠나기 전 당장 모든 루트를 숙지할 필요는 없어. 네이버 검색 해서 그때그때 찾아서 가도 지장 없구요
전날 밤에 쓱 예습하시면 괜찮습니다! 모르면 걍 검색해! 물어바! 틀리면 돌아가면 돼! 헤헤
상주보, 구미보 처럼 이렇게 ~보로 끝나는 인증센터는
수력발전을 이용한 발전시설에 위치해있는 경우가 많아
보통 강을 가로지르면서 있고 물소리가 크기때문에 주변에 뭐 시가지라고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래서
휑하고
휑하고
존나 휑해
=뭘 먹을데가 없어
뭘 먹으려고 나갈라면 기본 5km 기본이고요
5km면 왕복 10km.. 인증센터 하나 갈 수 있는 거리고요
그럴바엔 안가고요
그럼
배고픔^^
주변에 편의점이 있다 싶으면 무조건 달려가서 최대한 마니마니 먹어야해
배고프잖아?
자전거 돌리는 속도가 달라져;
진심이야 존나 느려져 느려지면 존나 밥먹으러 가는데도 오래걸리고..뒤지는거지 뭐
무조건 배는 든든히 채워야된다 여시들 ^^b
나 이때 위협느끼고 이후로 하루에 5끼씩 먹었음
초코바도 존나 많이사가서 계속 먹음
ㅇㅣ날 느낀게 허리에 저렇게 두르니까 많이 무리가 가고 아프더라
그래서 난 그냥 자전거 프레임에 ㅁㅐ달아버렸어
왜 다들 자전거에 매달고 가는지 깨달음..^^훨 편해
여유가 되는 여시들은 자전거에 달 수 있는 배낭 있으니 그거 이용하면 훨 좋을거야!
그리구
이날은 달성고령보 좀 더가서 잤어
음...왜 어디서 잤는지 기억이 안나지..
아 아마 젠모텔에서 잤을거야 대구 들어갔으니까
여기 존나 좋음 인증센터랑은 좀 멀긴 해 5km정두
근데 이주변에 잘데가 그쪽밖에 없더라 ㅠ 공장단지쪽 모텔촌이었음
네이버 검색검색해서 들어감!
사장님 겁나 친절하시고 5천원 의도치않았지만 깎아주심..개이득..
시설은 지방모텔방 중 특실 급이었어 가격이 3.5였나 4였나 아마 4였음
저녁은 슈프림양념치킨 시켜먹고
담날 늦잠자서 7시 이후에 나오는 식빵+딸기쨈+우유도 야무지게 먹구 감 헤헷
5일차 (달성고령보 ~ 창녕 함안보)
이날은 비가 왔어....여시들 이번 화요일..비 기억나..?
이때 나 그 비 쫄딱 맞고 달렸어................킂..시발..
우비는 입었는데 막아주기는 무슨.. 그냥 펄럭펄럭 ㅅㅏ운드이펙트만 넣어줌^^ㅗ
이 길은 더 짧게갈 수 있는 우회도로가 있어
기억에 10키로 이상은 단축이었는데......
수첩에 써있는대로면 인증센터 간격이 각 38km, 55km, 55km임 미친
전날 구미보 이런곳은 간격 10km 19km이고요.. 길어도 30 안짝이고요..
도저히 힘들 것 같아서 우회도로를 선택함
그리고 망함^^
비+출근시간+gps맛감 = 환장의 콜라보
길도 우리가 잘못 찾았는지 존나 갓길 1도 없는 고속도로로 가라고 하질 않나
ㅠ
길 존나 잘찾는 여시들은 상관없겠지만
길 잘 못찾는 여시들은 우회도로 조심스레 비추해봅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든 아마 힘들거야 그리고 정석 도로에는 존나 힘들다는 고개가 4개가 있다고 했어
물론 우리는 다 우회해서 갔지만
어찌됐건 체감 난이도는 정말 힘들었음
개뻗었거든
이날 정말정말 힘들었어 ㅂㅣ만 안왔어도 5일 완주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애쉽..
비가 거의 그치고 난 뒤 모습!
비 언제 왔냐는 듯이 개니까 허무하더라 ^^
내 다리는 이렇게 다 털렸는데 말야^^
깔깔깔
이쁘긴 또 겁나 이뻐서 할말도 없지만
또륵
그리고 이날 마지막으로 간 인증센터가 창녕 함안보야 요기 바로 윗사진!
여기 관리소장님 정말 아직두 기억에 남음 ㅠㅠ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나중에 출발할라는 우리 불러세우셔서 봤더니
남친 자전거 뒷바퀴 펑크났더라
펑크도 손수 다 때워주시고 넘나 감사했음!
원래 넘 힘들ㅇㅓ서 근처 게하에서 자려고 했지만..꽉..찼대..시발..흑흑...
해 졌는데...
17km 더 달려서 밀양 수산읍? 수산리? 에서 잤습니다
야간라이딩 존나 존나 무섭고요 진짜 웬만하면 하지마 무서워 죽을 것 같아
울면서 달림 ㅠ
원래 알아본곳은 황토방모텔인가 뭔가였는데 존나 힘들어서 그냥 눈앞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름은 궁 이었고 존나 쌔거
진흙탕 된 자전거 들고가기가 민망했음
가격 깎아주셔서 더 민망
옷도 세탁 돌리는 겸 같이 빨아주신다고 해서 더 민망
이날은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밥도 못먹었어
너무 힘드니까 밥이 안넘어가더랔ㅋㅋㅋㅋㅋㅋㅋ
저녁 11시쯤에 자서 담날 8시? 에 일어나니까 나아짐!
6일차 (창녕 함안보 ~ 낙동강 하굿둑)
대망의 마지막날!
전날 너무 힘들어서 널널히 출발했어
남친 펑크 또났길래 때우고 부릉부릉 달렸어
생각보다 길더라..하하호호
중간에 꽤 자주 쉬었어 배고프기두 하고 해서
중간중간에 트럭에서 장사하는 데 있어서 먹었오
부산 넘어가기 10키로 전쯤에 있는 곳인데 핫도그+음료 팔았거든
식혜 존~~~~~~~맛이었어 진짜로
바닐라라떼는..파우더를 쓰는가 탈지분유?우유맛이 과했고
핫도그도 괜찮아 마늘시즈닝도 있어서 뿌려먹으면 존맛
핫도그 4.5 음료는 2~4 대였어 핫도그 시키면 천원 할인
이렇게 존나 달리다 보니까 드디어 부산 입성!!!!!!!!!!!!
내 다리로 내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왔구나 싶어서 너무 감동적이더라 또륵
그것도 잠시 바다 근처여서 그런가 역풍 존나 붐^^
속도가 실시간으로 떨어져 워!
길은 진짜 완~전 평지인데 도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시민들이 사용하시는 공원? 안을 통과하는 거라
사람들이 많으면 확실히 힘들겠더라 신경쓰느라
요정도 빼면 거의 직선도로라 계속 밟았어 헤헤
그리고 대망의 도착 ㅠ.ㅠ!!!!!!!!!
부산 입성!!!!!!!!!
내가 633키로를 달려왔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 지금까지 모은 도장 몇개 따로 또 찍은것들..
넘나 감동쓰...
자전거는 택배로 보내버리고 (대당 3만5천원 존나 비쌈)
부산 잠깐이나마 구경하러 왔오
지하철 타구 남포에서 내려서
먹고싶었던 낙곱새 먹고
빙수도 먹구 헤헤 나 물떡도 먹었당
바다도 구경하고!
다시 기차타구 서울로 돌아왔어!
4. 마무리하기
내가 수일이 걸렸던 걸 이렇게 몇시간만에 오니까 허무하기도 하고
지난 날이 꿈같기도 하고
없었던 일 같기도 한데
내가 그래도 해냈다는게 신기하고 스스로가 장해 키키
어느정도 또 나도 컸겠다 생각도 들었고!
국토종주는
몸이 힘들긴 하지만 후회한적도 없고 비추할 생각은 더더욱 없어
간다는 여시가 있으면 응원해주고싶은 맘!!!!!!!
나같이 운동신경 1도 없고 게으른 여시도 다녀왔으니 여시들도 충분히! 충분히 하고 남을거야
꼭 대단한 장비 없어두 되니까 너무 부담스럽고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기는 여기서 끝!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바 초보라이더로써 저의 지식 총동원해 알려드림다!
나 알아보고 훙느는 하지마 깔깔 부끄러워
문제시 새로 국토종주 가는 여시한테 에너지바 무나함 (하트)
댓글
댓글 리스트-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위에량 작성시간 19.05.31 와 나도 가고싶다ㅠㅠ 그나저나 그림 존나 귀여워
-
작성자톰포드페뷸러스 작성시간 20.06.15 나 예전에 북마크해두고 오늘 또 보러오ㅓㅆ어! 진짜 도전하고 싶다ㅠㅜ 같이 갈 친구 한명만 있었으면
-
작성자다욧트강쥐 작성시간 21.08.25 여샤 나 담달에.가려구!!!! 넘 설렌다🥺
-
작성자할수있다성공한다 작성시간 22.03.27 나도 국토종주하고올래....너무멋있다 스트레스확풀릴거같애ㅠ고마웡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