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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문화생활]]무라카미 하루키 - <상실의 시대>에서 좋았던 문장들 1

작성시간17.06.29|조회수2,732 목록 댓글 8


콧멍에 제대로 글올리는거 오랜만이네..

회사에서 할일 없어서 써봄,,,

참고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첨읽어봄... 재밌더라,,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과사상사)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는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 하고 그는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듯이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10월의 일이었다. p. 59







그녀가 스무 살이 된다는 게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나오코도 사실은 열여덟 살과 열아홉 살 사이를 오가는 편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열여덟 살 다음이 열아홉 살이고, 열아홉 살 다음이 열여덟 살-그렇다면 좋겠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녀는 스무 살이 되었다. 그리고 가을엔 나도 스무 살이 되는 것이다. 이미 죽어 버린 기즈키만이 언제까지나 열일곱 살이었다. p.69







"고독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없는 법이야.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을 뿐이지. 그런 짓을 해봐야 실망할 뿐이거든." p. 93







"부자의 최대 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모르겠는데?"

"돈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거야. 가령 내가 반 친구한테 뭘 좀 하자고 하면 상대는 이렇게 말한단 말이야. '나 지금 돈이 없어서 안 돼"라고. 그런데 내가 그런 입장이 된다면, 절대 그런 소리를 못하게 돼. 내가 가령 지금 돈이 없어 그런다면, 그건 정말 돈이 없다는 소리니까. 비참할 뿐이지. 예쁜 여자가 '나 오늘은 얼굴이 엉망이니까 외출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과 같거든. 못생긴 여자가 그런 소릴 해봐, 웃음거리만 될 뿐이지. 그런 게 내 세계였던 거야. 지난해까지 6년 간이나." p.108







"몇 명의 여자와 잤다고 했지?"

"아마 80명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하고 나는 말했다. "그러나 그의 경우 상대한 여자 수가 늘면 늘수록, 그 하나하나의 행위가 갖는 의미도 점점 희박해져 가게 마련이고, 그게 또 그가 원하는 거야."

"그런 게 금욕적이라는 거야?"

"그에겐 그래." p.179







때때로 지독하게 외로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그런대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 나오코가 매일 아침 새들을 돌보고 밭일을 하는 것처럼, 나도 매일 나 자신의 태엽을 감고 있는 거야. p. 306







그리고 이런 일요일을 앞으로 몇십 번, 몇백 번 겪게 될 것인가, 하고 문득 생각했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고독한 일요일" 하고 나는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해 보았다. 일요일이면 나는 태엽을 감지 않는 것이다. p. 309







"정말 같은 거야. 늦은 아침식사와 이른 점심 정도의 차이밖에는 없다구. 먹는 것도 같고 먹는 시간도 같은 데, 다만 부르는 방식이 다를 뿐이야." p.324







"넌 아무래도 내 말을 이해 못하는 것 같은데, 사람이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시기에 이르렀기 때문이지, 그 누군가가 상대에게 이해해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 아니야." p.324














문제있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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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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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간 17.06.29 겁나좋다
  • 작성시간 17.06.29 댓천좀 이따볼랭 ㅜㅜ
  • 답댓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6.29 여깅
  • 작성시간 17.06.29 상실의 시대 이렇게 보니 좋네 난 읽을때 는 너무 중2병같아서 싫었는데..다시 읽어봐야겠다
  • 작성시간 17.06.30 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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