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여행 팁도 궁금해하는 여시들이 많아서 글 찌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전에 써뒀던 글 참고해서 적어봐!
1. 여행동기
사실 남미 여행은 도피성이 강했어. 한국에 있었을 때 이런 저런 안 좋은 일이 많아서 여기에 계속 있다가는 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어. 한국은 뜨고 싶고 어딜 갈까 생각해봤어. 그런데 유럽 갔을 때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 위주의 여행은 나랑 안 맞는 것 같은거야. 나는 내가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마침 그때가 꽃청춘 방영 이후라 페루 및 남미 국가들이 핫했잖아... 그래서 뭐 인생 한번 사는데 남미 한번 가보자 해서 남미로 결정했지. 나는 오래 전부터 생각한게 아니고 그래! 남미 함 가보자!이런거라서 항공권도 몇주 전에 끊었어.
2. 여행준비
-루트짜기: 난 갈라파고스가 너무 가고 싶어서 에콰도르부터 남미를 돌기로 했어. 작년 1월, 42일간의 일정이었고 일수가 매우 적었던 만큼 나는 이동을 비행기로 한 구간이 꽤 있어.. 다행히 나는 지연되거나 어긋나는 일정이 없이 딱딱 맞아서 잘 다녀왔지만 내 친구는 국가간 이동하는 버스가 몇일간 없어서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 나는 남미는 최소 2달은 가야한다고 생각해.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데 다 경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기도 하고, 아무래도 유럽 같은 곳보다 변수가 더 많은 곳이니까.. 조금 여유있게 가는게 좋을 것 같아.
나의 루트는 에콰도르(키토-바뇨스-갈라파고스-과야킬)-페루(리마-이카-나스카-쿠스코-푸노)-볼리비아(라파즈-우유니)-아르헨티나(살타-이과수)-브라질(이과수 국립공원)-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엘칼라파테-엘찰튼)-칠레(푸에르토나탈레스-푼타아레나스-산티아고)
-항공권: 나는 카약 통해서 금액 알아보고 AA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 AA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게 카약 통해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저렴했음. 살타-이과수, 부에노스아이레스-엘칼라파테, 푼타아레나스-산티아고 이 구간은 트립스타와 같은 여행사를 이용하여 예약하였다. (물론 카약에서 검색) 비행기표를 미리 구한 건 잘 한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사람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하였음. 트립스타의 만행을 많이 봤지만 나는 다행히 별 문제없이 항공을 이용할 수 있었다.
갈라파고스도 미리 항공권 결제 해야한다. 갈라파고스로 가는 티켓은 Lan 에서 왕복 390불 가까이 주고 티켓팅 하였다. 갈라파고스를 내국인 전용으로 끊어서 문제 없이 200불대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한국카드가 종종 튕기는데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문제 없다고 한다. 같이 동행한 언니는 내국인 전용으로 티켓 발권했는데 공항에서 문제가 없었다.
-황열병 예방접종: 우체국에서 수입인지를 구매해서 가까운 검역소로 가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 받으러 가기 전 미리 전화하고 예약해서 가야한다. 군산 같은 경우는 당일 예약하고 바로 접종 받을 수 있었는데 인천공항 검역소는 예약 인원이 많아 당일 접종이 불가했다. 볼리비아 비자 받을 때 황열병 접종서 꼭 필요하다.
-옷은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한국 겨울일 때 남미는 여름이야! 하지만 트래킹할 일도 있고 지대가 높은 곳도 있고 추운 곳도 있어서 바람막이와 후리스는 필수야. 나는 반팔 여러벌, 치마 1, 원피스 2, 추리닝 바지 1, 후리스 1, 바람막이 1, 긴양말 여러 켤레, 보온내의, 샌들 1, 운동화 1, 트래킹화 1, 55리터 배낭, 작은 배낭, 선글라스. 이렇게 챙겨갔어
-이동할 때 할 걸 챙겨가라: 남미는 국가간 이동시간이 진짜 김. 비행기 타지 않는 이상... 버스 타고 20시간 정도 이동해야해 보통. 이동할 때 진짜 심심하고 무료하니까 뭐라도 할 걸 챙겨. 나는 핸드폰에 이것저것 읽을 거리를 넣어서 가져갔어. 그래서 이동할 때 그거 읽던지 일기를 썼어.
-스페인어 기본 회화는 숙지해가기: 네이버에 검색해서 기본 회화 정도는 메모에 적어두고 가기. 혹은 앱스토어에 스페인어로 검색해보면 기본 회화 어플들 많으니까 다운 받아놓고 이동하면서 익혀두도록해.
-볼리비아 비자 신청하기: 인터넷으로 신청해가야해. 그리고 비자는 볼리비아 인근 국가(페루 등..)에서 받아야 함. 신청 서류, 머무르는 숙소, 여행 계획서, 황열병 접종서 사본 등 필요한 서류들 다 카피해서 가져가야 함.
-여권 사본 등 여행에 필요한 것들 미리 메일이나 폰에 넣어두기: 여권, 황열병 접종서 등등... 혹시나 잃어버릴 수도 있잖아. 다 복사해서 미리 메일이나 폰에 넣어두자. 나는 볼리비아 비자 받는데 필요한 서류들을 복사 안해갔는데, 다행히 미리 메일에 넣어둬서 그 근처 피시방에서 출력했었어.
-어떤 국가에 가서 어떤 것은 꼭 할지, 꼭 먹을 지 등은 생각해두기: 일정을 짜라는게 아니고 국가별 해야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두라는 소리. 미리미리 어느 곳에서는 어떤 것은 꼭 먹자, 꼭 해보자, 이런 리스트는 작성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미니트레킹 혹은 빅아이스 예약하기: 엘칼라파테 가면 빙하 위는 걸어봐야한다. 미리 예약해두기. http://www.hieloyaventura.com/
-페루레일 혹은 잉카레일 예매하기: 마추픽추 가기 위해서 미리 예매해두기. 중요한 거! 결제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몇시간 전에 예매소 가서 발권해야하는 규정이 있어. 몇시간 전인지 꼭 확인해보고 가. 이미 예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권처럼 오버에서 예약을 받는건지, 그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하면 기차 출발 전인데도 좌석이 없다고 하더라.
-핸드폰에 미리 APN 받아가기: 유심 연결하는데 애 먹었던 곳이 있었어(페루) 아이폰6였는데 컨트리락이 걸려있더라고. APN 다운받아 설정하니까 그제서야 연결되더라. 그거 몰라서 몇시간을 날려버림.
3. 숙소
숙소는 유럽 생각하고 다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가서 거의다 취소했어. 남미에서는 혼자 다니다가 동행들을 많이 만났는데, 여러명이서 발품 팔면서 깎아달라고 하니까 진짜 엄청 저렴해지더라. 숙소도 온라인에 다 올라와있지 않았어. 내가 갔을 때는 갈라파고스 숙소가 온라인상으로 최소 30불이었는데 발품 팔면서 흥정하니 1박에 9불로 묵을 수 있었어.
그리고 남미는 단톡방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저렴한 숙소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정말 숙소가 부족한 곳 예를 들어 푸에르토 나탈레스, 푼타 아레나스 등등이 아니라면 가서 예약해도 충분하다. 나머지는 그때그때 다음 국가 넘어가기 전에 혹은 넘어가서 결정해도 상관 없다고 봐.
4. 치안
- 버스 조심: 버스에 타도 역시 배낭 앞으로 매고 있어야. 위에 올려놓거나 아래에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 위에 짐 올려놨는데 자는 사이에 훔쳐갔다는 경험담이 많았다. 아래에 내려놓으면 뒤에서 가져간다고. 이거 실제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 여행 도중 한국인 분께 들은 바에 의하면, 버스기사와 짠 듯 야간 버스에서 사람들 잘 때 도둑이 앞에서 큰 가방 들고 어떤 사람이 와 위에 있는 가방을 다 털어서 자기 가방에 넣고 있는 걸 그분께서 발견해서 제지했다고 한다. 그 도둑놈은 도망쳤다고 한다. 따라서 야간버스는 조심해야함! 비싼 버스 타는 것과 관계 없다. 여행 중 만난 사람도 비싼 버스라서 안심했는데 털리셨다. 뭐 크루즈델수르 정도면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다른 회사 비싼 버스는 그런 일 일어날 수 있게 생겼더라.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조심해야 할 것: 한인촌(백구촌)에서 권총강도를 만나서 다 털리셨다는 분도 계시고. (그곳 가보면 꽤 스산함) 부에노스에 사시는 한인분께 그 근처에 마피아 산다고 들었다. 그외에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온세 지역도 위험하다고. 나는 그쪽에 탱고 수업이 있어서 미국인 친구와 간적이 있는데 현지인이 나한테 와서 핸드폰 길거리에서 하지 말라고 저기 남자 두명이 너네 계속 쳐다보고 가더라 하면서 버스 타는 것까지 지켜봐주고 가셨다.
-비싼 악세사리. 가방 no: 치장은 하지 않는게 좋다. 그냥 누가 봐도 아 애는 털어도 별거 없겠구나 하고 다니는 것이 좋은 듯. 실제로 나도 그랬고. 특히 브라질에서는 여자들이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그냥 그거 뜯어간다고 함.(이것도 경험담 들음) 부에노스에서 투어를 하던 중년남성분께서는 로렉스시계를 차고 있다가 다 털리고 시계는 지키려 했지만 마지막으로 시계까지 탈탈 털리셨다고 한다. 가방도 비싸지 않은 걸로.. 이중 장금 이런거 크게 필요 없다. 그냥 앞으로 매고 다니면 된다.
-누가 길을 물어본다? 붐비는 곳에서 말을 건다? 의심하라: 이건 모든 여행지역에서 통용된다. 누가 봐도 당신은 여행객임ㅋㅋㅋㅋㅋ 그런데 여행객한테 누가 길을 물어본다? 만약 그 사람이 딱봐도 여행자처럼 보인다면 예외지만 현지인이? 누가봐도 여행자처럼 보이는 나에게? 그것은 2인조 털이범일 가능성이 99.9% 앞에서 나한테 물어보고 뒤에서 털어가는거지. 항상 의심의심. 붐비는 곳에서는 앞에서 털어갈 수도 있다. 갈라파고스에서 만난 동생은 현지인이 키토 버스 안에서 말을 걸길래 대화하는데 정신이 팔려 앞으로 맨 가방을 털리는 경험을 했다고.
-그럼에도 남미는 치안이 그렇게 안 좋진 않다: 농담조로 말하면 남미 사람들은 강도질할 시간에 작업을 건다. 너 언제 여기 왔어 언제 가? 이따 밤에 만날래? 페이스북 아이디 알려줘 이런 말 엄청 많이 들었음ㅋㅋㅋ 길 가다보면 클랙션 울리면서 인사도 하고 휘파람 불고. 변태들도 만나고 그것도 대낮에 길 한복판에서. 남미 사람들은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친절했다. 혼자 다닐 때는 스패니쉬가 안되니까 쩔쩔 맨 적도 많았지만 남미 사람들은 말이 안 통하더라도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었다. 뭐 물어보고 있으면 주변에서 한사람 두사람 오더니 네다섯사람이서 그것에 대해서 토의하고 결론을 내려주는 광경을 경험할 수 있다. 난 정말 남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남미 치안 걱정에 남미를 혼자 여행하는 것은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남미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 여행하는 분들 중에 여성분들을 나는 더 많이 보았다. 역시 여자는 위대해..
5. 의사소통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페인어 기본회화는 숙지해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 하지만 스페인어를 하나도 몰라도 갈 수 있어!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나는 사실 여행동기에서도 밝혓듯이 좀 우발적으로 남미로 결정한거라서 남미에서는 영어 안 쓰고 스페인어 쓰는지도 몰랐어.. 빠가 아니냐.. 영어만 하면 될 줄 알았어. 정말 나는 그 나라에 대한 예의가 없었던 거지.. 에콰도르 키토가 내 첫 남미 여행지였는데 영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진짜 멘붕이었어.
하지만 내가 느낀 건 사려는 의지와 팔려는 의지가 있고 나는 생각보다 풍부한 손짓과 발짓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으면 모든 곳을 여행할 수 있다라는 거야..^^
6. 여행 중
-혼자 갈만 하다: 생각보다 한국인들 많아서 동행이 쉬움. 동행하면 동행한대로 재밌고 혼자 다니면 또 혼자 다니는 맛이 있는 것 같아. 생각도 정리하고 일기도 쓰고.. 그리고 남미 단톡방에 정보가 많이 올라와서 혼자 다녀도 꽤 잘 다닐 수 있어.
-에콰도르 음식:
1) 용과를 먹으세요. 진짜 달고 맛있음... 내가 먹었던 용과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2) 바뇨스 가서 유카빵은 꼭 먹기. 쫀득쫀득함. 바뇨스에서는 엿을 만드는 가게가 많은데 맛도 괜찮으니(캬라멜 같음) 선물용으로 사보는 것도 괜찮음.
3) 에콰도르는 음식에 아보카도랑 눌러진 감자가 거의 기본으로 따라 나온다.
4) 케엪씨 꼭 들러보기... 치밥 팜... 배우신 민족..
5) 에콰도르는 케찹이 특이하다: 되게 밍밍함. 에콰도르인 친구가 알려줬는데 에콰도르에서 나는 토마토가 달라서 그런다네.
-남미는 사람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많이 한다: 특히 에콰도르가 심했던 것 같음. 냄져는 조심할 것.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에콰도르 키토:
1) 키토 시내에서 키토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타는 방법:
택시를 타고 Antiguo Aeropuerto에 가면 되는데 주소는 Av Amazonas, holguin Quito, Pichincha, Ecuador
2) 키토-바뇨스 시외버스 타기: 트롤리 타고 marin 역에서 갈아타서 Terminal quitumbe. 우리나라처럼 하나의 중앙부스에서 표를 발권해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버스회사의 부스들이 있어 시간표나 가격, 버스 비교해보고 고르면 된다.
3) 파나마햇 사려면 에콰도르에서: 에콰도르가 원조.
4) 에콰도르는 화폐를 미국달러를 빌려서 사용한다. 그래서 미국 달러로 결제할 수 있다. 그런데 잔돈은 에콰도르 동전으로 받기도 한다.
-에콰도르 바뇨스:
1) 액티비티는 묶어서 깎고 깍아보기: 바뇨스는 액티비티 천국. 액티비티를 많이 할수록 가격은 내려가고 계속 흥정해보기. 저렴한 가격에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일 추천하는 건 래프팅!!!!!!!!!!!! 래프팅 진짜 핵존잼... 꼭 하세ㅇ...
2) 온천: 바뇨스 뜻이 화장실도 되는데 온천이라는 뜻도 있다고 함. 여기에 퍼블릭 온천이 있고 El refugio라는 온천도 있다. 후자의 온천은 버스도 다닌다. 퍼블릭 온천은 저렴하나 시설이 매우 안 좋다. 탈의실 거미줄에 냄새...샤워실은 야외에 있는데 해수욕장 모래 씻어내는 샤워시설 정도. 하지만 큰 계곡물이 쏟아지는 풍경을 보면서 온천을 하고 있으면 그 기분이 조금은 풀린다. 수영모자는 1불에 빌릴 수 있고 50센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3) 시장: 로컬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음. 식비를 아낄 수 있다. 생과일 주스(우유 추가해서 먹어)랑 엠빠나다도 꼭 먹어보기.
4) 세상끝그네: 오리지널 버전과 짭 버전이 있다. 버스를 타면 짭 버전에서 먼저 내려준다. 가격은 5불이고 놀이기구 못지 않다. 오리지널 버전은 진짜 그냥 그네.
-갈라파고스:
1) 입도비 200불. 입국카드 20불. 입국카드 잃어버리면 돈 다시 내야 함.
2) 바다사자 만지면 안된다. 사람 손 타면 무리에 배척된다고.
3) 다이빙 시세는 2깡에 140~160불.
4) 음식: 랍스터(랑고스타)가 저렴해서 사서 요리해먹을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시장에 랍스터가 나오는 건 아니다. 브루호라는 생선을 꼭 먹어보길.
5) 서핑 배울 수 있음! 근데 서핑보드 들고 또르뚜가베이 가야되는데 겁나 멀어 ㅋㅋㅋ....
-페루 음식: 세비체(해산물 요리), 피카로네스(도너츠), 치차모라다(옥수수, 파인애플, 사과 같이 넣고 끓인 음료. 곳곳에 보인다.), 잉카콜라(음료), 애플망고(치클라요 시장에서 하나에 175원..), 뚜나(곳곳에서 깍아서 파는데 달달하다. 페루가 가장 저렴) , 피스코(술)
-페루 리마:
1) 구시가지 위험하니 조심할 것.
-페루 이카(와카치나):
1) 버기투어 발품 팔 때 보호경 주는지 꼭 확인할 것.
2) 이카 도착해서 와카치나 이동할 때 티코 택시가 가장 저렴. 흥정해서 타기.
3) 나스카 도착하면 사람들이 경비행기 투어 자기네꺼 하라고 떼거지로 덤벼듬. 가볍게 무시하고 공항 가서 예약하면 된다. 그리고 사람이 적을수록 더 낮게 날아 나스카라인 구경 하기에 좋다. 우리는 6인승 비행기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4) 와카치나 사막 달 뜨기 전에 올라가보기: 별 많이 보인다....죽인다...
-페루 쿠스코:
1) 쿠스코 시내는 택시 투어하는 것이 좋다.
2)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당일 받기는 쉽지 않다.(수정: 겨울에 갔을 때는 밀려서 당일 받기 힘들었는데 여름에 간 여시는 당일 받기 가능하대!!!) 푸노는 당일 받을 수 있음.
3) 고산병약 소로체: 고산병 때문에 사서 복용했는데 오히려 속이 더 안 좋아졌다..
4) 근교 투어 (모라이. 살리네라스 등등): Av.grau 여기 가서 콜렉티보 타거나 Atv 타고 가기.
5) 마추픽추 국제학생증 할인: 나는 와이나픽추를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야해서 국제학생증 할인을 큰폭으로 할인 받지 못했다. 현지에서 마추픽추 입장시 국제학생증 제시하면 큰폭으로 할인된다고 하네여...
6) 겨울에 갈거면 페루 카니발 기간 알아보고 가기: 나는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마침 내가 가는 기간이 카니발 기간이라서 페루여행을 더 잘 즐길 수 있었다.
7) 알파카 인형 살거면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넘어가면 가격은 더 비싸진다. 쿠스코 알파카 인형의 털이 더 풍성하다.
8) 와이나픽추 오르는 것도 힘들고... 가도 와이나픽추에서 마추픽추 잘 안 보임... 너무 높아서 비구름이 많이 끼기 때문에 잘 안보임... 마추픽추만 둘러봐도 많이 걸어야 해서 힘든데 와이나픽추까지 가는 건 조금 고민해보길.
-페루 푸노:
1) 우로스 섬 투어: 별로임
2) 볼리비아 비자 받기: 푸노에서 받으면 당일 발급 가능하다. 모든 서류는 복사본이 필요하다.
-볼리비아 라파즈:
1) 세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 좀만 돌아다녀도 숨 차니까 천천히 다니기.
2) La casa del Camba!!! 볼리비아 최애 맛집!
3) 라파즈에서 우유니: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라파즈-오루로까지 버스. 오루로에서 우유니까지는 기차로 갈 수 있다. 라파즈에서 우유니는 버스로 갈 수도 있어보였는데 볼리비아 버스회사들이 파업이 잦은지, 우리가 간 시기에는 버스로 못 간다 해서...
4) 디저트 맛집들 존많문..
-볼리비아 우유니:
1) Wara del salar: 호스텔. 여기 굉장히 저렴하고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고 유쾌하다.
2) 호다카 투어: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많이 별자리 어플 받아가기. 선셋투어 하면 은하수를 볼 수 있는데 별자리 어플 이용하면 즐겁게 즐길수 있다.
3) 볼리비아 기차: 1등석과 2등석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담요와 간식을 제공해주냐 마냐 차이이기 때문에 2등석 해도 됨.
4) 우유니-이과수 이동: 우유니-비야손(기차). 라끼아까-후후이-살타(버스). 살타-이과수(항공)
a. 비행기
우유니에서 아르헨티나 이과수(푸에르토 이과수)로 비행기 타고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우유니-(비야손)-(라끼아까)-살타-비행기-이과수
2) 우유니-산타크루스-이과수
나는 1번안을 택했고 카약을 통해 202.69유로에 아르헨티나 항공 항공권을 발권했다. 시간은 1시간 50분 소요.
b. 버스
일단 우유니에서 살타까지 가는 것은 동일하게 적용되고, (비야손 걸쳐서 라끼아까 넘어 살타) 살타 터미널에서 출발해서 12시간 소요되는 여정. 중간 한두곳에서 경유가 필요하다. 시간이 많고 돈을 아껴야한다면 버스지만 정해진 시간내에 빡세게 돌아다녀야한다면 비행기를 추천한다. 환승해야하는 불편함도 없고 .
5) 비야손 보더에서 환전하기: 아르헨티나돈으로 환전할 때 여기서 환전하는 것이 환율이 가장 좋다.
-아르헨티나 살타:
1) 후후이에서 살타 넘어가는 길에 칠색산 볼 수 있음. 우마우아까 갈 필요 X...
2) 스테이크 존맛집 많음: 도냐 살타, 도냐 살바도르 등등..
3) 케이블카 타기: teleferico salta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자전거 빌려서 내려올 수 있음. 이거 추천.
4) 아르헨티나는 씨에스타가 있다는 것 잊지 않기!!!!!!!!!! 점심시간에 가게들이 문을 닫아벌임..... 씨에스타 때문에 세탁소 문 닫아서 세탁물 찾지도 못하고 이과수로 이동했다... ㅠㅠ
-아르헨티나 이과수:
1) 이과수는 아르헨티나 이과수. 브라질 이과수가 있다.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면서 브라질 이과수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2) 기념품 사려면 브라질 이과수 공원에서!!! 아르헨티나는 공산품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살 게 없어... 개구림...
3) 브라질 이과수 공원은 버스로 이동하는 구간도 있어서 아르헨티나 이과수보다 시간이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나와서 할 거 없으면 브라질 새공원 Parque das Aves을 가보는 것도 좋다.
4) 브라질 이과수는 전체적으로 폭포를 조망할 수 있다면 아르헨티나는 진짜.... 악마의 목구멍 보러 가는거라고 할 정도로 진짜 말잇못..... 물이 깨지는 모습이 개쩌러븐다... 악마의 목구멍은 아르헨티나 이과수가 짱이다...
5) 이과수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이동할 때 singer라는 회사 이용하지 마세요... 20시간 이동하는데 밥 제대로 안 줌... 쫄쫄 굶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 음식: guerrin 푸가세타 피자(치즈와 양파로만 토핑된 피자), 돈 훌리오 스테이크
2) 푸에르자부르타 공연 보기
3) 지하철: 수베(sube) 카드를 충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데 환승도 가능하다. 수베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시 1회 4.5페소에 이용할 수 있고 -20페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하철역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4) 환전하기-깜비오: 플로리다 거리 가서 깜비오 외치는 사람한테 가서 자기가 생각하는 환율 말하고 콜하면 환전 ㄱㄴ
5) BA bike tour: 자전거 타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둘러볼 수 있는 투어.
6) 푸드트럭 페스티벌: 작년 기준으로 한달에 두번 정도 진행한다고 했다. 위치는 Hipódromo Argentino de Palermo, Buenos Aires, Argentina
7) 아베샤이다: 보세 옷 파는 구역. 오후 1시에 닫음.
8) 탱고 배우기: 한국인 유수정 땅게라분께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계시는데 1일 강습 받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엘찰튼:
1) 부에노스아이레스-엘칼라파테: 비행기 이동. 비행기와 버스의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거리는 상당히 멀고 지형이 험함.
2) 체리 먹어라 졸라 저렴하고 싱싱하고 달아. 와인 싸니까 와인도 많이 마시기..
3) Patagonia inn: 아저씨 엄청 친절... 저렴한 숙소. 여기 한국인들 많이 오는데 사람들 어울리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숙소야. 반대로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안 좋은 숙소...
4) 모레노 빙하 걷기:
빅아이스와 미니트래킹 두가지. 미니트래킹은 빅아이스보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깊게 들어가지 않는다. 빅아이스는 더 깊게 들어갈 수 있고 더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자가 소화하기에 힘들다고 들었지만 전혀 아니었다. 체력이 부족하고 트래킹 잘 못하는 사람은 하지 말것! 자신만 힘들면 그만인데 중간에 부상이라도 당하면 팀에 폐를 끼칠 수도..
5) 엘찰튼 첫번째 빵집 식빵(속 촉촉 밀도 높고 부드러움)+둘세데레체(잼) 꿀조합...
6) 엘찰튼 등산장비 대여시 등산스틱이랑 장갑 꼭 빌릴 것. 손 개시려움... 엘찰튼 진짜 쌀쌀해...ㅠㅠ
7) 푸에르토나탈레스 갈거면 칼라파테 도착하자마자 버스표 예매해놓기. 매진이 빨라 당일예매나 전날예매가 어렵다.
-칠레 푸에르토나탈레스:
1) 자전거 빌려서 타기: 동네도 아기자기 하고 바다 건너 보이는 설산 진짜 이뻐서 자전거 타면서 꼭 감상해봐. 엘찰튼 설산이랑 다른 느낌
2) ★푸에르토나탈레스 ATM 인출 Tip: Banco estado 기계 중 가운데 기계(가장 오래된 기계)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3) Halados bruna 아이스크림, Elbote Parila(해산물 스프) 등..
4) El Patagonico: 주방도 잘 되어있고 깔끔하고 직원이 굉장히 친절함. 가격도 합리적. 나는 호스텔월드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다. 푸에르토나탈레스는 숙소가 부족한 지역에 속한다.
5) 토레스델파이네 투어: 토레스델파이네는 주로 트래킹을 많이 하는데 몸이 너무 고되다면 하루 안에 끝나는 투어를 이용해도 좋다. 버스 타고 다니면서 사진 찍거나 걸을만한 곳에서 세워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잘 다녀왔다.
6) Parque arauco: 대형 쇼핑단지. 라코스테 저렴...
-칠레 푼타아레나스:
1) 숙소 미리 예약하기. 이곳도 숙소가 부족한 곳.
2) 굉장히 작은 동네.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다.
3) Kiosko roca 가서 Leche con platano(바나나 우유)랑 초리판 먹기(이거 안 먹으면 푼타아레나스 간 의미가 없다고 칠레 친구가 그랬다), 신라면 가게, Torques de la patagonia 여기 맛집(날마다 메뉴 바뀜. 맛도 좋고 아이디어도 재밌음)
4) 해변가만 가더라도 펭귄이 있다: 막달레나 섬 갈 시간 없으면 해변으로 가보는 것만으로도 펭귄 충분히 볼 수 있다. 걸어갈 수 있음.
5) 공동묘지: 조금 스산하지만 세계 아름다운 공동묘지 중 하나란다.
-칠레 산티아고:
1) Bed and wine: 저렴하고 깔끔한 숙소. 사장님이 친절하다. 물도 잘 나온다.
2) 음식: Chorillana,
엠빠나다(해산물 엠빠나다 꼭 먹어볼 것... 치즈 들어가있는 것 추천! 남미 엠빠나다 중에서 제일 맛있음), Parila mariana, 플라사데아르마스 핫도그거리 핫도그, 발파라이소 Sushi tama(스시코스요리. 존맛..)
3) 발파라이소&빈야델마르: 하루안에 둘러 볼 수 있음. 발파라이소 동네가 알록달록 너무 이쁘고 빈야델마르는 해수욕하기 정말 좋은 곳.
-고산병: 물 많이 마시고 뛰어다니지 않기. 뜨거운 물로도 씻지 말라고 하는데... 뜨거운 물 아니면 어떻게 몸을 씻어요. 경험상 뜨거운 물 샤워는 괜찮은데 좀만 뛰어도 숨 가쁘고 머리 아파지니 뛰지 말고 물 많이 마시기.
-세탁소: 남미 여행 하면서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곳곳에 kg재서 세탁할 수 있는 세탁소가 많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깨끗하고 잘 개져서 나와서 너무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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