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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문화생활]]게임북 좋아하는 여시? 방탈출 좋아하는 여시!? 추리수사탐정 좋아하는 여시!?! 일단 들어오시요 [추리탈출퍼즐게임북 '늑대인간 마을에서 탈출]

작성자별을 헤는 나비곰|작성시간18.10.08|조회수6,862 목록 댓글 370


출처 : 여성시대 별을 헤는 나비곰


...다썼는데 글이 날아갔어

정리해서 쓸 수 있는 겸허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쓸게... 눈물.....

쉬바 자동저장도 안됐네....



늑대인간의 정체를 고발했을 때 읽을 수 있는 문장 ^_^


여-하!

나여시는 오늘 책 한 권을 추천하기 위해 콧멍게를 찾았어

책 이름은 '늑대인간 마을에서 탈출' 이야!





이 책은 방탈출카페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일본 회사 SCRAP에서

첫 번째로 펴낸 '리얼탈출게임북' 이야



여기서 여시는 한 탐정이 되어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아.

편지를 쓴 사람은 '천공의 외로운 섬' 우크메르 마을에서 무녀의 예언을 조사하던 고고학자인데

그 무녀의 글에서 마을에 매일 밤 사람을 해치는 무시무시한 늑대인간에 대한 예언을 발견하게 돼.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마을 사람들이 모조리 늑대에게 몰살당할 것이기 때문에, 이 고고학자는 여시 탐정에게 늑대인간을 잡아달라는 초대장을 보내는 거야.


10일 늦은 밤에 마을에 도착한 여시는, 11일 낮 고고학자 해리 카샤샤와 만날 약속을 잡게 되는데...






이 책은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일어나는 닷새간의 살인, 조사, 추리, 탐문, 퍼즐, 그리고 늑대인간을 밝혀내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닷새 동안 사진에서 보이는 수사시트에 중요한 정보를 기록해가며 늑대인간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가는 거지





이 책은 기본적으로 게임북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책을 쭉 읽어내려가지 않고 글의 마지막에 지정된 수사번호로 이동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위의 지도에서, 탐정의 숙소 옆 마차 정류소를 조사하려면 '350번'을 찾아가면 되는거지.


재미있는 점은 이 책은 하나의 지도를 가지고 닷새간 탐문을 할 수 있어,

예를 들어 1일 차에 마차 정류소 번호가 350 이었으면, 2일차는 같은 장소지만 351, 3일차는 352 이런 식으로 번호가 새로이 주어지고

1일차에 수사결과를 무사히 정리하면 2일차에 어떤 번호를 매겨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하루하루 충실하게 스토리에 임할 수 있음!


이 외에도 탐정 및 수사 결과, 퍼즐 풀이에 따라서 새롭게 찾아갈 수 있는 정보들이 있음!

예를 들어 마차 정류소에 (단서 A에 대해 조사하려면 350+X 번호로 이동하세요) 라고 되어있는데 지금 우리는 단서 A를 몰라

하지만 다른 곳을 조사하다보면 예를 들어 단서 A가 피해자의 사망 시각 19:00이라고 획득할 수 있는데

그러면 단서 A에 대해 조사할 때 350+19 = 369번으로 이동해야 겠다고 추리를 할 수 있고

369번으로 이동하면 피해자가 사망하던 시각에 마차 정류소의 알리바이 등을 조사하는 스크립트가 나와!


책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하나의 결과를 저장해서 새로운 스토리를 불러오는 어드벤처 같은 게임 플레이를 느낄 수 있음!





또 이 게임은 늑대인간 외에 괴도, 무녀, 미치광이 세 인물에 대한 정보도 수사할 수 있고

1일차에는 이들에 대한 탐문이 주 내용인데 이것도 굉장히 흥미로워 늑대인간에 대한 예언을 내리는 둘 중에 누가 무녀이고 누가 미치광이인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음!



여기까지 읽었을 때 흥미를 느낀 여시에게!

제가 매기는 이 책에 대한 별점을 알려드립니다.



스토리 : ★★★★☆

개인적으로는 결말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이렇게 했다면 좀 더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 하는...

하지만 이 책은 엄연히 말해서 추리 위주의 소설은 아니고 퍼즐게임북에 가까우니까 이정도 깔끔한 스토리라면 괜찮다고 생각해


내가 스토리에서 좋았던 부분은 매일 탐문하면서 달라지는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글이었어

예를 들어 강여시가 1번지에 살고, 2일차에 살해 당한다고 치면

1일차에 1번지를 찾아가면 강여시가 여시메르 특산물 루껫마 샌드위치를 먹어보라고 권한다는 내용이 있으면

2일차에 1번지를 찾아가면 살해당한 강여시의 집을 조사할 수 있고

3일차에는 1번지를 찾아가면 강여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쓸쓸함을 느끼는 내용을 읽을 수 있어


스토리가 추리에만 몰빵하지 않고 마을에서 일어난 연속살인사건에 마을이 어떻게 태동하는지 읽을 수 있는 점이 재밌었어!



퍼즐 : ★★★☆☆

나는 애지간한 추리퍼즐 게임에 공략 한 번도 읽지 않고 쭉 클리어 한 적이 거의 없으며

방탈출 게임 5회 입장 중 4번 탈출 실패한 준수한 빡대가리를 가지고 있음


그런 내가 (힌트를 봤지만) 클리어 했다는 건 아주 극악한 난이도는 아니란 거겠지 ㅎ

그렇지만  어린이용은 아님ㅠ HANA 방탈출 게임보다는 어렵다 확실해 ^^...

몇몇 퍼즐은 약간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것도 있었어 아직 풀이법을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


그렇지만 책에서만 맛볼 수 있는 퍼즐이 많아서 좋았어

퍼즐 중에는 한 페이지만 보고 푸는 것도 있지만, 몇몇 페이지와 연계해서 푸는 퍼즐도 있고, 책 전체를 거시적으로 살펴봐야만 풀 수 있는 퍼즐도 있었어

마치 웹페이지 미궁 게임에는 꼭 드래그해서 푸는 암호가 있었듯이 (미궁게임 좋아하는 여시들 알지?)

이 책에서 몇몇 퍼즐들은 정말 책으로만 풀 수 퍼즐이라서 흥미로웠음 ㅋㅋㅋ 마지막 퍼즐 진짜...

(힌트는 http://icoxpublish.com/dgamebook/01/ 에서 확인할 수 있어!)



흥미 : ★★★★★

일단 내 취향을 완전히 접목한 책이 발매되었다는 것에서 나는 너무 좋았어ㅠ

일반적인 추리 소설은 고민하지 않아도 나를 결말로 데려간다는 점에서 재미있지만 깊이 남을 여지가 없었고

선택지가 많은 게임북과 퍼즐북은 이 책 외에도 있지만 이렇게 하나의 완성된 스토리와 엮어서 발매된 적이 없었어

이런 책은 세계에 딱 하나뿐이라고 말할 수 있지...


책 한 권과 마을지도, 수사시트를 펼쳐놓고 책 페이지를 뒤적이며 이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추리하고 고민하고

마지막에 모든 퍼즐을 풀어 늑대인간의 정체까지 밝혀냈을 때의 이 책이 이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는 나를 위해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어떻게 보면 책이 아니라 프로그램으로는 훨씬 시각적이고 효율적이게 만들 수 있겠지만 책으로 발매됐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함 수사시트를 손으로 쓰는 손맛이 남달라...진짜로...



평점 : ★★★★☆ 


나는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여시들이랑 같이 즐길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거 같아!


구매 인증!



이런 책을 만난 기쁨에 여러모로 글이 길었지만

절대 홍보 아님 홍보면 한남 셋이 돌아가며 키스하는데 입술 내밀고 저도 한입만요 라고 하겠음



그럼 안녕!

문제시 빠르게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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