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엄마딱지사조무슨딱지코딱지
강원도 원주는 경기도 여주랑 맞닿아 있음
생각보다 서울에서 핵 가깝더라
갑자기 결정된 여행이라 만종역 케텍은 물론이요
원주역 동화역 등 기차는 다 매진이었어 따흐흑...
그냥 고터에서 버스탐~~1시간반이면 간다~~
대표적 관광지인 간현관광지(소금산출렁다리)
레일바이크 뮤지엄산 등이 시내랑은 조금 멀어서
뚜벅이들 당황 할 수 있어 괜찮아!!
원주시에서 투어버스를 하사 해주심...내가 이래서
장롱 면허 못 쓰는거지^^
원주 시외/고속 터미널을 나오면 중앙 정류장이
바로 보일거야 기사님한테 현금5,000원 드리면
원데이 프리!
버스를 기다리며 김밥천국 1500원짜리 기본김밥을
철근같이 씹어먹었어
티켓팅 스탠딩 팔찌 RGRG?
손목에 차면 끊어먹고 댕길까봐 사진 찍고 조용히
지갑에 넣었다,,,투어버스 리플릿에
정차역이랑 정차시간, 대표관광지에 대한
짧막한 설명이 나와있어 스탬프를 3개 이상
찍으면 선물 주는 구성도 운영 중이던데
블로그 검색해보니 선물이 바디워시로션 세트라서
바사삭 (바디워시로션 비하발언 아님)
원래는 안계신데
문화&@₩”~?# 주간이라 문화해설사 님이 설명해주심!
뮤지엄산의 뿌리, 원주시의 관광객 유치에 대한 포부(?) 및 이후 계획, 소금산(작은 금강산)이름의 유래 등...
예쁜 버스 타고
사람들이랑 설명 듣고 있으니까 잠이 깨더라
진짜 여행 왔구나 싶고ㅋㅋㅋㅋ
드디어 뮤지엄산 도착!
한솔에서 운영하는 오크밸리 리조트 안에 있는 뮤지엄이고
문화해설사님 설명을 기억 해보자면,
한솔 이인희 고문(이병철 삼성 창업주 장녀ㅇㅇ)은
한솔제지를 운영하며 종이와 관련된 유물이나
작품등을 수집 했고 그걸 소장만 하지말고
전시를 해보자 해서 박물관을 설립하게 됐다고,,,
입장료는 18,000원이고
제임스퍼렐 전시까지 보면 28,000원이야
그리고 투어버스 팔찌 보여주면 20프로 할인해준다~!!
개 이 득
비싸긴 한데 아깝지 않았어
박물관은 크게
플라워가든(위 사진, 꽃이 심어져 있었는데 다 죽었대 흡)
조각정원
워터가든
스톤가든
으로 이뤄짐
건축적인 의미로도 유명하더라
학생들이 단관을 많이 와서 약간 당황했어,,,
아싸는 땅만 보고 걸었읍니다
뮤지엄 곳곳에 ‘종이’ 와 관련된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자작나무의 흰 겉껍질이 종이 같다 하여
본관으로 가는길에 자작나무가 잔뜩!
또 행운의 동전 던지기 라는 이름의 맷돌이 하나
있는데 옛날엔 종이를 만들 때 맷돌에 가는 방법도
사용했다고 해서 물속에 맷돌을 놨더니
사람들이 물 가운데 그게 있으니 동전을 던지기 시작했댘ㅋㅋㅋㅅㅂㅋㅋㅋㅋ그래서 아예 판넬을 설치 해벌임
워터가든 ㅇㅇ 존나이뻐 개이뻐
웰컴센터에서 매표를 하고 뮤지엄 입장~~~
시간마다 정해진 인원으로 끊어 입장하는
제임스터렐전을 보기 위해 일단 걸었어
제이스터렐관으로 가려면 뮤지엄을 지나쳐야해
직원분 말로는 10분소요!
실내 공간에서 대기 하고 있으면
도슨트 분들이 줄을 세워주심
저작권 문제로 사진촬영 금지!
제임스 터렐은 사람이름이고 미국 작가인데
(리플릿 그대로 적고 있는거 노간지)
퀘이커교 신자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정신적 수련과
침묵을 중시하는 교육을 받았고
대학에서 지각 심리학 미술 천문학 수학 등을 연구 했대...
벌써 멀게 느껴진다,,,,하하
시각예술에서 사물을 인식하기 위한 도구이자
항상 조연이었던 “빛”이라는 매체를 작업의 주연으로
끌어 올리는게 작가의 특징이래
크게 4개의 공간을 도슨트를 따라 움직이는데
자신에게, 그리고 자연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전시였어
뭔가 밀도가 있고 규모가 큰 전시나 작품과는 거리가
멀어 오히려 뭐가 이리 허접해 할 수도 있는데
작가의 의도를 듣고 느껴지는 바가 많았어
유한의 공간인데, 시각적으로
무한으로 느껴지는 곳이 있었어
한참 쳐다보니까
뛰어들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기분이 이상해지기도~~
자연 그 자체를 받아 들이게 해주는
약간의 장치? 만으로 감동이 배가 됨
실내에서 사각형의 창을 보면 2차원적인 평면으로
보이는데 계단을 지나서 걸어나오면
띠용!!!! 이렇게 공간을 마주합니다 포토타임~~~~
골프장 때문에 급 현실적이었어ㅋㅋㅋㅋㅋㅋ
관람을 마치고 페이퍼갤러리와 미술관을 보러ㄱㄱ
국내 최초 종이박물관 이라네?
꼭 시간 맞춰서 도슨트투어 다니길,,,혼자 보면
노잼일거같아,,,,,
미술관이랑 종이 박물관 까지 1시간 정도 봤던 것 같아
걷는 시간도 꽤 있어서ㅋㅋㅋ
백남준관도 있어!!!!
여기는 제임스터렐관 가는길에 있는 스톤가든이야
관람을 어느정도 마무리 하고 쉬려고
카페에 왔다,,,,공유가 여기서 카누 씨에프를 찍었댜
2층 실내 유리창에서 찍을 수 있는 샷이야ㅋㅋㅋ
단풍 이랑 산맥 무엇,,,,,존나 이뻐 시발
나중에 카페 가서 2층 올려다 보면 사람 오조오억명이
카메라 들고 서있어서 식겁해보림
최고급 7천원 짜리 핫초코를 홀짝이며
뮤지엄에 사각형 삼각형 원형 공간이 있어
투어버스 문화 해설사 님은 한글의 기본구조 라고
설명 하심ㅇㅇ
박물관 옆면이 완전한 벽이 아니고 파티션 처럼
떠있는 부분이 있어 물이랑 빛이 만나면 요런 울렁임이
~.~
멋진곳이었어~~~(급마무리)
투어버스 시간을 맞춰서 다시 입구로 오니
같이 탔던 분들이ㅋㅋㅋㅋ고대롴ㅋㅋㅋ내적친목 오져벌임
미로시장에 가려고 강원감영에 내렸어
요즘말로 하면 강원도청 정도? 된대
크게 볼건 없더라......굳이 시간내서 갈 필욘 없을 듯
자유시장 2층으로 올라가면 미로시장이 있어!
작은 가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진짜 미로 같더라,,,,,덕분에 마카롱 못먹음 못찾겠어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쿠아즈를 먹기위해 자매제과에 갔어
다행히 이집은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차랑 앙버터 다쿠아즈 존맛이었어
수제 밀크티도 진하고 존맛탱!! 정말 친절하시더라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박경리 문학공원에 가려고
나왔어ㅠㅠ5시에 닫는다고 해서 급하게 택시잡음ㅠ
내가 아는 박경리 선생님에 대한 정보는
통영 태생이신거, 진주여고 졸업 하신거
토지의 작가ㅇㅇ(초딩 때 읽다 포기)
쩌리에 가끔 올라오는 (좆본은 본질적으로 야만ㅇㅇ)
이라는 글.....본거?!! 정말 이게 다였음
그래서 이렇게 여운이 크게 남을지도 몰랐고.....ㅠㅠ
정시마다 설명해주시는 분이 움직이시는거 같은데
내가 4시 14분인가 도착했거든?? 근데
이때 예약 하신 분들이 늦으신거야......완전 굿타이밍
이었음 꼽사리로 같이 움직였어ㅎㅎ그냥 가지 말고
시간대 맞춰서 설명도 듣고 선생님 옛집 안까지
꼭 들어가봐ㅠㅠ
16분정도의 영상을 보고
선생님 사진들이랑 유품,작품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등을 겪었던 선생님의
젊은 시절이 매섭고 아프더라ㅠㅠ
실제로 가장 오래 사신 곳이 원주래~
사위인 김지하 시인의 본가 이기도 하고
80년? 부터 돌아가실 때 까지 쭉 계셨다고 하니
원주랑 인연이 깊으신지 처음 알았어
2008년에 돌아가시고 나서 집 건물 주위를
공원으로 조성 해서 주위는 예전 모습과 다른데
집 자체는 잘 보존(?) 돼 있어서 신기했어
이곳이 토지를 마무리 하신 서재 겸 안방인데
닳아서 찢어진 방석이며 낡은 전등 단촐한 가구,,,
평소 욕심 없던 선생님 성격을 잘 볼 수 있었어
담배랑 커피,차를 좋아하셨대
책상 옆 앞쪽으로 산이 보여서 좋아 하셨대
실제로 계실때는 책이 어마어마 하게 많이 쌓여있던 곳!!
뭔가 집안의 냄새며 오래된 전자제품, 가구를 보니까
할머니 생각도 나고~
선생님의 작가적인 면모 뿐만이 아니고 인간적인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
중국여행 갈 때 사용하신 트렁크! 이니셜 신기해ㅎㅎ
근데 여행이랑 쇼핑을 안 좋아 하셨대
다독 하시며 맘속으로 여행을 다니셨겠지??
옛집 마당이 예전엔 다 밭이었다함
혼자 농사를 지으셨다니,,,,,힘드셨겠다 싶더라
그림도 잘 그리셨고 옷도 손수 지어 입으시고
집 입구에 돌도 직접 까셨대 경이로운 손재주 였어,,,
선생님 동상 치마폭에 앉아서 사진 찍고와!!
그렇게 하라고 만든 동상이래~~~
집 주위랑 공원 주위로 선생님의 시가 많았어
장편소설로만 접해서 시를 많이 쓰신지도 처음 알았고!
은유랑 비유가 거의 없이 솔직하고 덤덤하게
써내려 가신 시들이 너무 와닿고 좋아서ㅠㅠ
유고 시집인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사겠다고 맘먹음
아 일단 밥 좀 먹구요,,,,,,
가게 이름도 해필 토지 옹심이에요헤헤
문학관 바로 옆이야~
옹칼 하나 주문ㅇㅇ
와씨 존나 맛있음 돌았어 감자+들깨가루가 섞인
되직한 국물에 메밀국수랑 옹심이 조합 무슨 일이야
-돼지 천재로부터-
카페에 가서 시집 읽겠단 일념으로
북새통 서점에 전화하고 걸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큼 걸었는데 카페까지 못걸어가겠냐 더 걷자 하고
다시 출발 하는데 존나 추운거야.....
그래서 손난로로 쓰자 먹으면서 걸음 금방이겠지
하고 풀빵도 삼ㅇㅇ
3개 먹고 콧물 흘리다가 버스 탔읍니다
콧물발발 귀가얼얼
분위기 좋아 보여서 찾아간 카페파이프
그냥 지나치면 집인 줄 알듯
반 정도 읽다가
시장 안에 있는 한솔 사우나 가서
때 밀고 수면실에서 기절~~~~
원주에 시내엔 게하가 없더라고ㅠㅠ모텔은
뭔가 부담이라 찜방 갔는데 간만에 때도 밀고
탕에서 피로도 풀고,,,,,새벽에 잠 설친 것 빼곤
나쁘지 않았어ㅎㅎ
일찍 일어나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횡성가는 차탐ㅇㅇ
20분 정도 걸렸나?
축협 본점 두둥
11시 오픈 시간 딱 맞춰 2층 식당으로 입장!!!!!
ㅠㅠ미안해 소야,,,,,,
혼자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까 추천해주신
갈비꽃살,,,,,ㅇㅘ씨 육즙 돌았음 진짜 행복했다,,,,,
젊은 사람들이 오면 꼭 추천 해주신대
으르신들은 느끼해서 안좋아하신다고,,,,
느끼한 맛에 서고기 사묵는거 아입니까??
양이 안차서 치마살 추가로삼,,,,,,어메 이건 또
이거대로 맛있냐,,,,,,내가 언제 1++등급을 먹어 보겠어
차람비 5천원 있고 기본 반찬이랑 쌈야채 세팅
해주시는데 고기 먹느라 거의 손 안댔어ㅋㅋㅋ
진짜 행복했다 기분탓인지 진짜 달랐어,,,,
쏘딜리셔스
걸어서 한우빵 먹으러감ㅇㅇ
아메랑 초코맛 먹음 상상가는한 그맛!!
소고기 왕왕 먹고 소모양 빵 씹어먹고
기차에서 에버랜드 곰 통키 죽었단 글 보고 우는
내가 싫더라ㅠㅠ
빡세게 다녔더니 겁나 피곤한 여행 후기 마무리 할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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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예비돈많은백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2.01 응응ㅠㅠ어차피 돈 내야하니 카페도 가고~관람도 하고ㅎㅎ제임스 터렐전 안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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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쌀보리살 작성시간 19.05.02 와 대박 ㅠㅠ 뮤지엄 산 갈까 생각중이얐는데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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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르추아 작성시간 20.06.11 끼양 꼭 가봐야지 고마워 여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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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슈슈버거악개 작성시간 21.08.24 와 대왕연어인데 여시랑 친구하고싶다ㅠㅠㅋㅋㅋㅋㅋ 글을 읽는데 왠지 여시라는 사람이 되게 글에 녹아있는 느낌이야 따숩고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