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행정보와팁]]아싸체질이지만 관심없으면 서운한 여시의 청도 2박3일 패키지 여행후기
작성자존버하자과천땅산구필모씨처럼작성시간19.01.23조회수14,141 목록 댓글 68죄다 1인당 계산이야
난 엄마랑 갔음
패키지가격 : 199000원
1.15화~1.17목
항공, 호텔, 식사포함가격임
자유투어로 갔고 홈쇼핑에서 봤어
✈1일차
중국동방항공 1시비행기
10시에 모이기로함
중국은 다들 아시잖아여? 땅에 발담구기만 해도 비자있어야됨..
미세먼지 마 느거들도 비자발급받고와라
여튼 패키지는 단체비자라 번호대로 서있어야돼..
참고로 우리는 19명이었어..
되게 수학여행 온것같지만 줄서있는게 너무 노간지라 사라지고싶었음
자유투어 코너쪽으로가면 직원이 중국까지 어떻게도착하는지 설명해줌
단체비자중 1번받은 사람이 비자원본 책임져야함
그사람이 비자잃어버리면 다들 좆되는거지 뭐..
-비행기 : 중국동방항공
중국동방항공 기내식
시발 이딴거 주고 돈쳐받지마라
존나좁아 무릎이랑 앞사람 의자랑 닿음
저상태서 의자젖히면 살인나기 딱좋음..
비행기 내리고보니까 존나작더라.. 그렇게 작은거 처음봤어 나 나름 lcc많이 타봤는데
게다가 보딩타임에서 한시간이상 지났는데 출발을 안해..
어르신들 허리아프시다고 난리남..
지연인가 싶었는데 지연은 아니었음
비행기가 활주로를 걍 계속돌아 전자렌지세요 시발
내려주던가 죽여주던가해 시벌탱..
청도시각 2시 20분 공항도착
나갔더니 가이드가 기다리고있음
안녕하세요~~~ 가이드 김군입니다~~~
진짜 이름 김군임
경주김씨래 연변살았다고 하는거보니까 조선족이신듯
군이라해서 젊은 사람이 올 줄알았는데..
근데 나중에 나이들어보니까 젊은사람이었어
버스왔어
버스존나커 그것도 금색이야 뭔 불상이 왔나싶었어
과장 좀 보태고 타고온 비행기만해
패키지는 출발가능인원이 가장중요한듯
19명이 가니까 37인승 버스가 왔어
딴 패키지들보니까 인신매매단마냥 벤타고 다니더라
그리고 인원수가 많으면 여행사에서 가이드 콕찝어서 지정해준대..
-찌모루시장
그 유명한 짝퉁시장왔어
잘못온줄 알았어
겁나작아.. 사람도 없어
물어보니까 요새 단속도 심하고
스모그때문에 한국패키지들도 줄줄이 취소됐대
여튼 엄마 가방이랑 동생 벨트샀어
가이드가 조금도와줘서 벨트두개 100위안
엄마가방 3만원이었나
한국돈으로도 받더라
호두 존나굴려서 위안이랑 원화 환율계산해서 싸게삼
여기사람들 호객행위도 쩔고 한국말도 잘해
20분인가 봤는데 일단 시장은 시장인데 존나작고 점포도 반정도 닫혀있어..
가이드피셜 여기서 사면 안되는거 : 시계
내일 아침에 멈춘다고 자기가 장담할수있대
시계절대사지마
나 아는사람 여기서 시계샀는데 버스급정거하니까 초침떨어짐
떨어진 초침세워서 해시계만들거면 사
가죽은 퀄리티 기대하지말래
가이드는 솔직하고 입담이 매우 좋았어
사실 이사람 말존나잘해서 좋다하는거 다 샀어(강매는 절대 아녔음)
여시에서도 옥장판사는 내가 가이드의 호주머니까지 털어버림
-피챠오위엔 거리
이연복 맛집 유향거 너무 가고싶어서
쓰리지밖에 안되던 유심으로 똥줄타게 찾았어
그럴필요 없어
저기 가니까 이연복 존나 도배되어있어
한국에서보다 많이 봄
아저씨 카메라 들이대면 계속 포즈취하셔 존나핵인싸야
존맛까진 아니고 먹을만해..
돼지 잡내 귀신같이 잘맡는데 냄시 거의 안나
국물뜨거울까봐 명랑핫도그먹는 한남마냥 허버허버먹었는데 그닥 안뜨거웠음
여기도 작아
중국인도 안보여
이쯤되면 경북 청도온건지 존나 헷갈려
가이드피셜 전갈 제외하고 먹지말래
특히 해산물 절대먹지말랬어.. 배탈난다구
문닫은 점포가 많아서 물어보니까
곧?있으면 춘절이라 사람들이 문닫고 고향간거래..
중국은 한번 고향가면 한달 걸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벌써 점포 문닫고 고향내려간거래
-5.4광장이랑.. 요트경기장,
5.4광장 요트경기장 ㄷㅏ 돌았어
존나추워
-저녁식사
저녁은 샤브샤브
내가 이걸먹으려고 여기온거구나
존나맛있어
배고파서 그런걸수도
근데 식당에서 중국인들 담배펴..
밥먹다가 입맛 재기해버림
진짜 콧구멍에 마라쑤셔넣고 싶었어
8시쯤 모든 일정 끝
가이드가 야경투어 시켜준다고 신시가지위주로 멀리멀리 돌아서 갔어
진짜 이뻐.. 난 눈도 못떼고 잠들어버림
별 한국은 한강다리에 불켜는것도 돈아깝다고 끄는마당에 중국은 산에도 불켜놓드라.. 한밤중에 산이 빛나니까 라퓨타같았어
그리고 전기세 다 시진핑이 낸대..
호텔은 홀리데이 인 엑스포
5성급 시내에서 존나멀어 버스로 50분달린듯
가이드 쉴새없이 말해.. 입담존나좋아..
숙소사진 없으니 맥주사진으로
여기서 먹은 맥주중 맛없는 맥주가 없다
맥주먹으러 다시가고싶어
근데 5성급에 냉장고가 없어(내 방만 그런걸수도)
느거들 찬거는 장독대에 쟁여뒀다먹냐..?
-1일차 느낀점
끝없는 단체행동..
낯가려서 힘들어..
✈2일차
6시 반에 조식먹었어
먹을만해 빵이 맛있어..
노산(선택관광)
아침에 눈뜨자마자 산갔어..
사실 자유투어 일정엔 없었는데 가이드랑 쇼부봐서 자기믿으면 좋은데 데려가준다고 해서 감
중국인들은 새해때 산오르면 좋은기운을 얻는다고 생각해서 특히 여기 노산은 멀리서도 찾아온대.. 기받으려고..
근데 난 구두였어
걱정ㄴㄴ
리프트탔어
존나추워ㄹㅇ
근데 가이드가 계속 안춥대.. 기억해.. 저사람 원체 추운데서 왔어
근데 하산하다가 저사람 통풍왔어..
리프트타고 꼭대기까진 15분 등산해
경치 죽여줘
이거보고 소어산에서인가 전망대가니까 별감흥이 없었어
우리엄마가 제일 좋았대.. 우리엄마 산좋아해
엄마 난 힘들어
등산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내 발상태를 걱정해주었어..
원체 운동못해서 산송장같이 살고있는 나도 구두신고 걸을만했어.. 중간에 동굴? 바위안으로 들어가는 난코스가 있긴한데 거기빼고는 다 길이 잘닦여있어..
관심을 꺼주시지 않으면 네발로 걷겠습니다.
-천막성, 점심
김군님은 통풍와서 집가실줄 알았는데 한번맡은 손님 끝까지 맡아야된다고 안가시고 후배 부르셨어
후배는 여성분이고 김연희님
사진을 잘찍어주셔 설명도잘하심.. 인스타하셨으면 대박나셨을거야
배고파..
천막성 가서 구경하고 밥먹었어 현지식이래
먹을만해.. 바닷가라 그런지 조개종류가 싼것 같더라고 홍합이나 가리비가 매 주식마다 올라오더라고
난 조개 싫어해..
-맥주공장(선택관광)
ㅋㅣㅇㅑㄱ~~~~~~~~~~~
존나좋아 아 맥주공장 사랑해~~~~~~~~~!!!!!!
칭다오 맥주 존!!!!나!!!!맛있어!!!!
꿀땅콩 다섯박스 사왔어
어제 한박스 클리어했어
근데 맥주공장서 먹었던 땅콩은 오징어땅콩같이 짭짤한데 꿀땅콩은 단 시즈닝이 따로묻혀져있어
짭짤한거 사고싶다구요..
가이드님에 따라서 맥주공장 회원권 있으면 할인돼.. 우린 연희가이드님이 있으셔서 할인받았어
맥주 진짜 존맛..
나갈때 두잔주니까 꼭 다 마셔..
-소어산, 팔대관
엄마가 배부르다고 나가쟤
갔어
노산 경치가 더 나아
근데 확실히 나 혼자갔으면 우헹ㅋ 바다다ㅋ 이러고만 왔을텐데 가이드님이 있으니까 주변 건물들 설명도 듣고.. 가장 비싼집도 보고 심심하지는 않았어
소어산인가 거기서 가이드님이 고구마사줬어
존나커
호박고구마
호구마
여튼 조오온나커
-마사지(선택관광)
한국인이 하는데로 갔어
그 유명한 청죽원? 이런데는 아니었던거 같아
엄마는 남마사지사한테 받았고
난 여자한테 받았어
방이 좀 6인실 병실같긴한데..
오히려 공간이 오픈되어있고 사람들 다같이 받으니까 나았어
가이드피셜 중국 마사지샵들 위생이 별로라 머리구녁에 얼굴박는 순간 변기에 코박은거 마냥 지린내오진대
근데 여긴 깨끗하고 값도 비싼편이래..
마사지샵 이름은 못물어봤어ㅜ
-저녁
양꼬치, 칭다오맥주 무한리필
가이드가 꿔바로우랑 고량주도 시켜줬어
이렇게 생겼어
한국관광객 패키지만 오나봐
거의다 패키지손님임..
후식으로 된장찌개랑 냉면주는데
냉면이 외..달죠?
스윗리틀냉면 먹다말았어
양고기는 좀 질기긴한데 냄새는 안났어
(나여시 매우 고기냄새에 민감해)
된장찌개 존맛이더라.,
먹다보니 사람들이 취기가 올라서 서로 친목다지고 있었어.. 난 날 다져버리고싶었어
불판 안이 더 편할것이다..
-청양야시장
가이드가 뭐 사먹지말고 둘러만보라해서
스타벅스로 존나 뛰어갔어
어떻게든 커피가 너무 먹고싶었어
홀리데이 먹었어
걍 그래
-잡화점
가이드가 맥주같은거 맥주공장에서 사서 항공포장하면 돈 더 나간다고
아예 포장된 상태로 사갈사람은 나중에 살수있는데 있다고 거기로 가자해서 왔어
창고?같은데 겁나작아
여기서 엄마 참깨샀어..
참깨가 비싼가? 여튼 한국에서 이정도양이면 10만원인데 여긴 2만원이라고 참깨삼
이게 그 지역만 파는거라해서 사왔는데
공부가주였나?
여튼 이거 존나맛있어..
3만원에 샀고
나 고량주못먹는데 맛있어
아빠 이틀째 이거먹고 자.. 아빠 코 좀 그만골아줘..
이것저것사서 여기서 위안화 다털었어
위안화 한 20만원 갖고가서 별로 쓸일이 없었거든.. 여기서 칭다오맥주도 샀어
호텔가면서 선택관광비용 현금으로 가이드한테 다 줬어
✈3일차
-쇼핑
패키지의 단점이라 한다면 쇼핑이잖아
사실 어제 진주쇼핑 해야됐는데 가이드가 거긴 어차피 볼것도 없고 질도 옛날에 비하면 별로고 사람들 안산다고 안갔어
즉 쇼핑이 한번이었던셈
걍 설명 들어보고 반드시 살필요 없다고 그러긴했는데 엄마는 샀어. 목밴드.
어깨가 많이 결리는데 이게 무슨 돌?성분땜에 거기 혈액을 원활하게 해준대
내가 사지말라고 옆에서 막그랬는데 목이 뜨끈해진다고 사셨어..
나도 해봤어..
15분 지나니까 통키가 내 뒷목에 불꽃스메싱 휘갈긴거같아
-귀국
역시 중국동방항공이었고.. 똑같이 작았는데
보딩시간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사람 별로없어서
시간안에 잘 들어왔어..
면세점이 거의 없다시피해..
패키지여행 느낀점
-출발가능인원 많아야 좋다
(버스의 질이 다르고 눈치가 덜보임)
-추운날 가서 고생하기싫으면 패키지
-자유시간 많이 없는편(청도라서 그런걸지도)
-버스가 있어선지 외곽으로만 본느낌.. 청도가 대도시란걸 제대로 못느꼈어
-가이드는 패키지의 90프로라고 느낀게
가이드바이가이드긴 한데
물건 솔직히 팔아먹는건있어. 근데 강매는 안하고 눈치도 안줘. 걍 맛있거나 좋으면 사고 별로면 안사고..
파는것도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라서 걍 기념품으로 사볼만해(꿀대추 5천원에 팔았어.. 사올걸)
개노잼이라는 해천만쇼 안보고싶다고 하니까 자유투어 일정 다 엎고 팀들 연령대따라서 가이드 생각에 괜찮은데만 다니더라(우리팀 50대가 주연령)
-식사
식사는 이것이 중궈!!!! 향신료따거!!!! 이런정도는 아니야.. 현지식에 한국손님 입맛에 맞춰서 적당히 개량한것같아
-사람들이랑 말섞어야되나요?
안섞어도 되긴한데.. 밥도 같이 먹고 그러다보면 입열게되더라..
-선택관광 안해도 되나요?
우리팀 최고령자 92세 할아버지.. 노산같은곳은 안가시고 최연소였던 초등학생은 마사지 안받았어
선택관광은 거기가서 해볼만한거 하는거라 재밌긴한데 본인 상황에 따라서 안해도돼..
-비용계산
패키지가격 199000원
선택관광 150달러
가이드, 기사비용 40달러
1인당 비용이야!!
거기다가 쇼핑한거 이것저것 합치면 인당 50은 들은듯 싶어..
솔직히 선택관광비용보면 약간 꽁기한게
맥주공장 같은경우도 7000원정도가 입장료인데 이걸 30달러씩 받는단 말야? 3,4배정도 왜 더받지 싶은데
근데 걍 더 내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편리함을 산거나 다름없다 생각해..
그 추운날씨에 엄마랑 둘이만 왔다면 엄청 싸우고만 돌아왔을지도 몰라..
아쉽긴해. 난 대도시 청도를 보고싶었는데 외곽위주랑 구시가지 위주로 돌아다니니까 뭔가 7-80년대 느낌이 강했거든
그리고 나는 커피종류 되게 좋아하는데 카페이런데 못가본게 너무 아쉬웠어ㅜㅜ 여유도 별로 없었고..
쩐주나이차도 못먹어서 한국올때까지 쩐주나이차 못먹었다고 노래를 부름..
궁금한거있으면 물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