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헬스보디정보]]갑상선 항진증 진단 및 치료후기(줄글주의)

작성자billyangel|작성시간19.02.22|조회수19,509 목록 댓글 95

출처 : 여성시대 billyangel



안녕! 여시들 나는 갑상선항진증을 앓은지 약 6년만에 드디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정상~경계 상태에 있는 여시야. 최근 젊은사람들에게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많고 여시내에서 정보도 같이 공유할겸 콧멍에 글을쪄봄.



- 갑상선이 뭔데? 몸에서 무슨 기능을 할까?

갑상선은 목젖 아래 성대바로앞에 위치해있어. 작은 나비모양처럼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을 뿜뿜내보내는 기관이야.
크기도 자그마한데 여기서 나오는 호르몬이 몸의 전반적인 대사를 조절해줌. 더위나 추위, 몸의 발육이나 성장,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우리몸의 에너지원으로 이용할때도 이 호르몬이 필요해. 한마디로 우리몸에 없어선 안될 호르몬이야.


T3,T4
둘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고 보통 T4호르몬 수치랑 TSH 수치로 갑상선항진, 저하 구분을해.

TSH
갑상선 자극호르몬이고 이 호르몬이 뇌하수체를 통해서 적당하게 호르몬을 내보낼지 말지 조절을해. 항진의 경우라면 이미 몸안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포화상태니까 굳이 자극 호르몬을 내보낼 필요가 없으니까 수치가 낮아지고 반대로 저하인경우는 몸안에 호르몬이 없으니까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마구 만들어내서 수치가 높아.

TSI
갑상선 항체를 나타내는 수치야. 엥 갑자기 왠 항체?? 라고 하겠지만 이 검사를통해 항체가 양성반응이 나오거나 수치가 높으면 높은 확률로 일반 갑상선항진증이 아니라 그레이브스나 하시모토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봐야함.

갑상선 자가면역질환중에 그레이브스는 항진증+안구가 튀어나올수있는 안병증이 같이올 확률이 꽤 높아. 갑상선 항진을 앓고있는 사람중 20-30%정도가 안병증을 앓고있고 안구돌출뿐만아니라 복시나 사시가 올수도있음. 나는 참고로 그레이브스 질환을 앓고있어.




<내가 겪었었던 항진증상들>

- 목 밑이 불룩하게 튀어나옴
- 변굵기가 가늘고 하루에 8-10번 화장실 들락날락함
- 많이먹는데도 체중이 이유없이 자꾸빠짐
- 힘이없어서 사람이 무기력해짐. 체력약해짐
- 더위를 잘탄다(땀안흘리는 체질인데 여름에 뒤질뻔함)
- 이유없이 몸에 두드러기가 남
- 부정맥 및 심박수가 110이상 혈압은 130/90
- 감정기복이 심하다
- 정수리에 탈모가 온다
- 생리 2달에 한번꼴로함. 양도 작아짐


항진증 겪고있는 여시들이라면 익숙한 증상일꺼고 저중에서 증상 비슷한 여시들이라면 빨리 가까운 내과나 내분비과가있는 병원가서 초음파검사와 피검사를 받아봐. 피검사는 보통 1시간전후정도면 검사결과나와서 바로 알수있어.

나는 저 증상 다 겪었고 부정맥이 너무 심해서 이러다가 자다가 진짜 뒤질것같아서 대학병원 심장내과가서 심전도랑 피검사부터 받았는데 생각지도않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랑 항체수치가 너무높아서 의사선생님도 좀 걱정했었어. 그래서 피검사후에 혹시나 싶어서 바로 얼굴 ct찍고(아마 안병증때문에그런듯) 바로 약물치료들어감.

난 첫 검사가 정말 충격적이었음. 검사창에 빨갛게 limit만 떠서 저게 뭐냐그랬더니 T3랑 TSI 수치가 너무 높아서 숫자기록이안됨ㅋㅋ 내가 눈으로봐도 너무 어이없었어. 심장때문에 왔는데 갑상선이라뇨. T4도 4점대라서 높은수치라고했음.

집안에 그 누구도 갑상선 질환을 앓은 사람이 없었고 내가 처음이었어. 병원에서 결과소식듣고 가족들이 되게 당황했었어. 보통 갑상선쪽은 유전적으로 많이 발병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의사선생님 말로는 요즘은 스트레스나 면역문제로 발병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함.




- 치료방법

간단하게는 약물치료부터 증상이 너무 심하면 요오드치료나 방사선치료도 같이 하기도해. 근데 요오드나 방사선치료는 저하증이 올 확률이 반반이라서 정말 어쩔수없을때만 치료방법으로 쓰인대(의사선생님피셜)

나는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꾸준히받았고 메티마졸이란는 약을 먹고있어. 별다른 부작용도없고 중간에 수치가 오락가락하긴하는데 몸 컨디션에 따라서 다른거라 이거 감안하고 그냥 약만 꾸준히 먹었어.

이것도 병원마다 다른것같은데 약물이 내 몸에 잘 맞는지 피검사할때 간수치랑 무슨 단백질수치도 같이 검사했어.(이건 내가 말로만 설명들어서 정확하지않으니까 담에 검진갈때 한번더 물어볼께!)

눈은 정말 운좋게도 항체수치가 그렇게 높았는데도 초반에 눈에 붓기가 살짝있는것말고는 아무 이상없었어. 눈 검사할때 무슨 자? 같은걸로 눈 튀어나온것도 측정했는데 다 정상이었어. 원래 근시가있고 안경을 써서 시력이 더 나빠졌다거나하는것도 거의못느낄정도라 따로 눈에 관련해서는 치료안했어. 의사선생님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얘기할정도였음.



- 호르몬 수치변화

지금은 거의다 정상수치로 돌아왔고 항체수치도 0-1사이에서 머물러있어. 항체수치는 0-1이 정상이고 이거보다 높으면 조심해야해. 호르몬이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오고나서는 밤에 잠도잘자고 생리도 아직불규칙적이긴한데 거의 주기에 맞게 하고있어.




약 6년째 이 질환 앓으면서 느낀거는 진짜 내 몸 소중히 다루어야한다는거. 스트레스 안받는게 좋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겠어. 스트레스를 피할수없다? 그러면 대신 잠자고 먹는걸 신경쓰고 노력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들었어.

더 궁금한게있으면 내가 알고있는거에 한해서 다 알려줄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Nanan | 작성시간 21.02.22 T4 4점대가 높은거구나...나름 인기많은 동네병원 찾아간건데...뭔 설명을 1도 안해주니...ㅠㅠ T4 4.1/Tsh 0.005이하/갑초 했더니 2배정도 부어있다고 했어...여시랑 수치는 비슷한거같다 ㅠㅠ 메티마졸 3알+인데놀 2알 한달먹으니까 심장뛰는건 확실히 잡혀서 2째달부터는 인데놀 안먹고 메티마졸도 2알로 줄여서 먹는중인데 목부은건 여전하더라구.....첫번째 말고는 피검사 수치도 안알려주고....여시처럼 안병검사도 안하고..걍 병원 바꿔야하나 싶네 ㅠㅠㅠㅠ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