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글렌 맥퀸
< 이 글은 공익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피해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특정 업체를 비난하거나 피해를 줄 의향이 없음을 공지합니다. >
안녕 여시들. 아침부터 개빡쳐서 글쓴다.
우선 일 설명 좀 할게. 마켓컬리는 문자로 일용직 일할 사람 신청을 받아. 전날 오후 여섯시쯤에 신청 문자를 넣으면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출근 확정 문자가 오는 시스템이야.
나는 오늘 출근을 위해서 어제 문자를 넣었고 출근 가능하냐는 문자가 와서 가능하다고 답변을 보냈어.
근데 답장이 저렇게 온거야. 내가 성이 박씨고 진지하게 이름에는 ㄷ 아무것도 안들어가거든. 그리고 내가 좀 뚱뚱한 체형이야.
다음에 문자가 이렇게 오더라. <알겠다고요> 라고 대답하기 전에 전화가 두번 왔어.
정말 죄송하다고 제 실수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른 사원들도 저딴식으로 저장되어있냐니까 정말 죄송하다고 그러더라. 그러면서 내가 실수 안했으면 저렇게 부르는거 영원히 몰랐겠네요 하니까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라.
그러면서 제가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사실 취소하시는 분들도 많고 갑자기 못나간다는 분들도 많아서 일이 힘들데. 근데 그게 나 박뚱으로 부르는거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그러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한 백번은 말한듯. 걍 도돌이표라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또 죄송하다고 문자가 오더라.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요. 하고 말았는데 전화가 또 오는거야.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전화 드린 이유는 기분 상하셨을까봐. 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쩌라고 진짜.
내가 알아서 민원 넣던가 하겠다니까 알겠다고 하고 끊더라. 지금도 계속 죄송하다고 문자 오는 중.
### 요약 : 좀 통통한 여시들이나 살 좀 있는 여시들 마켓컬리 알바 구할때 ㅇㅍ트ㄹ는 한번 더 생각해봐! 뚱이라고 불릴수도 있으니까~~~
++ 추가 : 내가 이름이랑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니까 이름은 말해주는데 생긴건 말 안해주더라. 자기 현장에서 일 안한다고. 근데 현장에서 일 안하는데 내 모습 어떻게 알아서 뚱으로 저장하냐고. 거짓말 한건가.(신분증 사진 보고 이름 저장한거래~)
+++ 추추가 마켓컬리 채용팀에 민원 넣었고 추후에 다시 연락 준데!
++++ 내가 나 어떻게 알고 뚱이라고 했냐니까 답장 이렇게 왔어. 신분증 사진보고 그랬다는데 그게 더 어이없네 (애초에 문자 신청 할때 신분증 앞면 사진이랑 통장 사본 문자로 보내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