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파국의태국
안녕 여시들
나는 모부님과 태국여행을 막 끝내고 돌아왔어
따끈따끈한 후기이며, 후기를 쓰는 이유는 모부님과의 자유여행을 정말 신중하게 잘 생각해서 가라는 의미에서 작성하는거야
특히 돈을 아끼는 모부님이라면 한 500%는 다시생각해봐도 될거같아 ^^!
나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족자유여행이야
* 우리 모부님 특징
패키지여행 대략 3~4회, 자유여행 처음이심
음식 가리는거 없다고 주장함(김치필요없다!!!)
체력자신있다고 주장함(잘 걸을 수 있다!!!)
하고싶은거 딱히 없다고 주장함
짠돌이 아빠와 매번 싸우는 나 그리고 새우등터지는 엄마
대략 이정도
** 항공권
나는 1월 출발 비행기를 9월에 예매했어!
9월에 갑자기 가족여행가자!! 엄마아빠 데리고 갔다와라 !! 여시는 자유여행을 많이 갔으니까!!!
라며 언니가 등떠밀었고 엄빠의 기대 및 나의 부담감으로 티켓팅을 했지
9월에 예약하니까 약 34만원정도 티웨이 항공권 예매했어
후에 친구도 같이가려고 알아보니까 50만원정도까지 튀었더라
성수기인데 내가 미리 예매를 해서 저렴하게 산것같아
** 숙소
우리는 인원이 3명이었고 1월은 성수기여서 숙소비가 매우 비쌌어
내가 전에 카오산로드에서 머물려고 예약했던 숙소가 하루에 8만원정도였는데
이번에 예약하려고보니까 1박에 15만원정도였고 엑스트라베드는 추가금액이 붙었어
4박 예약해야하는데 대부분 100만원 내외더라구
숙소에서 잠만자는데 너무 비싼거야 방도 작은데..
그래서 에어비앤비로 알아봤고 독채 태국 2층 가정집 예약했어
후웨이쾅역 근처라고는 하는데 내가 전철은 한번도 안타고 그랩만 타서 이용하기에 불편하진 않았어
그런데 위치가 엄청 골목이고 진짜 태국인들이 사는 곳이다보니까 매우 어둡고 골목골목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나처럼 3~4인 여행객이고 그랩이나 택시만 이용할거 아니면 비추야!
그랩기사들도 골목골목이라서 찾기 어려워하더라구
숙소 링크 걸어둘게
https://abnb.me/lvZyB2T7O3
나는 4박 예약하는데 약 60만원 조금 넘게 줬어
아침마다 일하시는 분이 간단한 태국식 조식 챙겨주셨고
수건이랑 1층 청소를 해주셨어
1층에서 샤워하면 2층에 물이 안나오는 불상사가 있었고 청소해주시는 분한테 헤어드라이어 있냐고 여쭤보니까
영어를 못하셔서 없다고 그러시더니 마지막날 헤어드라이어를 찾았어 ㅋㅋ
위치랑 샤워실 물문제 아니면 나머지는 다 좋았어
** 환전
내가 작년에 이미 태국을 갔다와서 여분의 태국돈이 조금 남아있었어
그래서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했고 쓸만큼 쪼끔씩 태국돈으로 환전을 했어
한국에서 달러로 100만원가량 환전했고 태국에서 700달러 환전했어
조금 남긴했는데 내가 원래 보유하고있던 태국돈이랑 이러저러한 돈 빼면 거의 남는거 없이 700불 다 쓴거같아
근데 생각해봐 4박 6일 3명이서 700불 쓴거면 얼마나 뭘 안사고 아껴썼는지..ㅎ
그랩만 타고 다녔는데...^^
** 여행코스
위에 언급했다시피 우리 모부님은 패키지 여행만 다녀오셨어.
패키지여행은 일정 매우 빡빡하잖아 자유시간도 별로 없고.
우리가 자유여행을 하는 이유는 보고싶은거 더 오래 보고 쉬엄쉬엄 구경도 하면서 맛있는거 사먹고 자유롭게 놀기 위해
자유여행을 하는건데 우리 부모님은 이 시간을 매우 아까워 하더라고
카페에서 커피마시는거 X , 앉아서 좀 쉬면서 휴식타임갖는거 X =>시간낭비, 돈낭비
경치좋은데에서 좀 비싼 밥먹는거 X =>돈낭비
ㅋㅋㅋㅋㅋ나랑 매우 안맞아..우리아빠가 분명히 여행가기전에 그러셨거든
가서 돈 더 주더라도 할거 다하고 오자 ~ 이러셔서 한국에서 하는게 있으니까 믿지는 않았지만 여행가서 이정도일줄은 몰랐음
day1. 왕궁->점심->왓포->왓아룬->아이콘시암->카오산로드
내가 태사랑이랑 태국여행달글에 물어봤을 때 다들 저 루트를 말렸어
너무 힘들다고, 특히 부모님과 함께면 더 힘들다고 했었는데
우리 모부님과 함께 왓아룬까지 도는데 2시인가 쯤 끝났어..
아침 8시 50분에 출발해서 일정을 소화했더니 저렇게 끝나서 아이콘시암은 갈 생각도 없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쩔 수 없이 갔어
우리 모부님 쇼핑몰 구경하는거 싫어하셔..... 특히 우리아빠는 쇼핑몰 구경하면 우리가 뭐 살까봐..^^
* 왕궁
왕궁은 아침일찍 가는걸 추천할게
작년에 갔을때는 좀 늦게 갔더니 중국인 진짜 엄청 많고 땡볕에 줄스니까 사람 미치겠던데
이번에 갔을때 코로나 때문인지 중국인 단체여행객이 많이 없었어
여행하는데 그렇게 쾌적할 수가 없어. 목소리 크게 떠들지도 않고 와글와글하지도 않고 딱좋더라
대체적으로 이번 태국여행지는 매우 만족이었어 ~ 중국인들이 없었어(딸랏제외)
- 왕궁입장료 : 500밧
그 다음 점심은 유명한 살라웅앵웅에 가려고 했어~ 근데 거기 앞에 메뉴판에 있는 가격을 우리 모부님이 보시곤
이런거 안먹는다고 가더라고 ... ㅎ 빡쳣지만 여행갔으니까 웃으며
그 골목에 카페웅앵웅에서 팟씨유, 모닝글로리, 푸팟퐁커리를 먹었어
맛집이었음...ㅎ 진짜 개맛있었어. 맛있어서 기분풀림. 3명에서 저렇게 먹고 약 2만원정도 나왔었어
* 왓포
왓포에서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어
하지만 우리 모부님은 마사지를 싫어하셨지
나는 태국가면 하루에 1번 많게는 2번씩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었어.. 부모님과 함께가면 포기해야하는게 많더라
내가 하고싶어하는건 대부분 포기했어.. 이번여행은 함께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효도 여행이라 생각하고 좀 포기하면
마음이 편해..ㅎ 하지만 나의 시간과 나의 돈을 이렇게 효도관광하는데에만 소비하는게 좀 슬펐어 ㅎㅎ..ㅠ
- 왓포입장료 : 200밧
여기도 쭝궈별로없어서 한적하고 좋았어
* 왓아룬
역시 사진은 왓아룬이 최고시더라구
왓포에서 나와서 쫌만가면 타티엔 항구가 나오고 거기서 4밧주고 배타면 돼!
배타고 건너면 바로 왓아룬이야
- 왓아룬 입장료 : 50밧
내가 10년전에 갔을 때는 위에까지 올라갈 수 있게 해놨었는데
지금 가니까 한단정도밖에 못올라가게 해놨더라구
왓아룬도 진짜 작아서 볼건없어
사진빨은 정말 잘받더라 사진많이 찍고와
* 아이콘시암
너무 할게 없어서 아이콘시암을 갔어. 원래 저 루트대로 하면 너무 힘들다고 하던데....나는 좀 괜찮더라고
근데 엄빠는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였어...신경 완전쓰이는데 자꾸 시간 빈다고 뭐라고 하더라고 ㅠㅠ
왓아룬에서 아이콘시암가는데 엄청 가까웠어
그랩타고 100바트도 안나온거 같은데 무튼 매우 가까웠어
수상시장처럼 해놓고 그 물주변으로 보트누들을 팔더라
모부님은 여기 좀 좋아하신거 같아
쾌적하고 길거리 음식같은걸 좀 즐길 수 도 있고
근데 음식들 다 거기서 거기고 맛은 없었어!
차뜨라므가 있으니까 꼭 여기서 타이티라떼 한잔빨고 구경하면 된다~
아이콘 시암까지 구경하니까 4시가 되었지... 모부님은 나를 재촉하시고....
분수쇼가 4시반에 한다고해서 분수쇼를 봤는데 모부님 반응 시큰둥...ㅎ
그래서 그냥 부랴부랴 람부뜨리랑 카오산으로 갔어
정말 우기고 우겨서 진짜 계속 우겨서 마사지 처음 받았어 k마사지에서 받았어
엄마랑 아빠가 자꾸 30분만 한대서 나는 1시간 할건데 기다릴거냐 ㅡㅡ이랬더니 기다린대...안한대..
우선 안에 들어가니까 1시간하면 어깨도 해준다길래 우겨서 1시간씩 시킴
솔직히 시간때우려고 1시간 시킨것도 있어
나는 냄져마사지사한테 받았는데 진짜 잘하더라
우리 엄마는 여성분한테 받았는데 자꾸 아프다는거야 그럼 내가 아프다고 얘기를 해라!!! 라고 했더니 그건안된대
그럼 너무 살살만진대.... 내가 얘기해주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우겨서
결국엔 마사지를 아프게 받았고 다음날부터 아프다고 자꾸 뭐라고함... 여기서 진짜 참을인을 10번 새겼어....
이건 우리 부모님만 해당되지 않을거야
마사지를 많이 안받아본 모부님들은 대체적으로 저런마인드 갖고계시고 아프게 마사지 받으실걸..?
제발 말려....다음날 너무 힘듬 ㅠㅠ
마사지 다받고 람부뜨리랑 카오산 2바퀴 돌고 밥먹고 야시장 가려고 했는데 모부님이 힘들어하시는것 같아서 숙소로 돌아감
이날밤 정말 화가나서 눈물을 삼켰지..아 이여행은 잘못되었구나
day2. 짜투짝시장->점심->아유타야투어->딸랏롯파이2
나는 야행성이고 모부님은 주행성이시자나요??? 아침 7시부터 우리아빠 내방문을 열며 어서 일어나라고 해가 중천이라며 깨우잖아요..... 아침부터 기분이 매우 안좋았음
* 짜투짝시장
9시에 짜투짝으로 갔어 9시쯤가니까 문열고있는데도 있고 많이들 문을 열었더라구
짜투짝시장은 커서 물건보고 다시와서 사야지 라고 마음먹은 순간 그물건은 못사는거야
바로 사던가 아니면 구역표지판을 사진을 찍어놔!
짜투짝이 바로 관광하면서 쇼핑하기 최적의 공간아닙니까
가방을 구경하면 너 가방뭐하게 많이있잖아 보지마
짜잘한거 구경하면 너 그런거 뭐하게 쓰지도 않으면서 하여튼 이새끼는 이런거 좋아해
옷을 구경하면 이런데 질도 안좋아 한국게 더 좋아 이가격이면 한국에서 사
하 지금생각해도 스트레스 받는다 ㅋㅋㅋ 이때 진짜 좀 너무 짜증나서 언니한테 연락했어
니네 부모님 앞으로 니가 모시고 여행가라고
나는 이제 안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투짝에서 산거는 엄마 바지 하나 샀음......아 ! 나 핸드폰 필름도 갈았음
필름갈때도 욕먹었는데 걍 갈았어 ㅎㅎ
* 터미널 21
터미널 21에 푸드코트 있잖아 갑자기 이름이 기억안나네
카드충전하고 카드로 먹는데
우리엄빠는 거길 제일 좋아하셨어
이유?? 싸니까 ^^
나는 어묵국수 먹고 모부님은 반찬 시키면 퍼주는거 있지 그런거 먹음
셋이서 그렇게 먹었는데 200바트도 안나왔어
싸긴 진짜 싸더라
* 아유타야 투어
그다음 한국에서 예약한 아유타야 투어에 갔어
나는 네이버 최저가 검색해서 제일 싼데로 갔어 1인당 2만8천원정도였어
한국말이 가능한 태국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했고
사원 2군데 가고 보트로 선셋보고 마지막 사원에 들러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루트였어
아유타야 투어는 정말 좋았어!
100% 만족이었어 보트타고 선셋구경하는데 너무 좋더라 진심 바람 완전 시원하고
나의 성나있던 마음이 가라앉는 힐링타임이었어
끝나고 가이드한테 팁드리면 되는데 우리는 100바트밖에 안줬어
원래 팀당(2인기준) 100바트정도 주는데 우리가족은 3명이라서 한 200바트는 줬어야했는데
ㅠㅠ나중에 너무 미안했어 생각을 못해서
* 딸랏롯파이2
딸랏롯파이2갔는데 내가 태국에서 못본 중국인들이 다 거기있더라구
우리 엄마가 매우 싫어했어 ㅠㅠ 중국애가 우리테이블을 끼고 자기 친구한테 말거는데
엄마가 진짜 극혐함.....ㅎ 여기는 중국인이 많아서 엄마가 기겁을해서 쪼끔 보고 쇼핑몰에서 사진만 찍어주고
집으로 돌아왔어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에 맥주 한캔씩 마셨어
안마시면 돌아버리겠더라구..ㅎ.ㅎ 아빠는 내가 술마시는걸로도 잔소리를 하시지
무시하고 마셨어 안마시면 미칠거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y3. 랏마욤수상시장->시암파라곤->시암니라밋쇼
* 랏마욤 수상시장
요즘 랏마욤수상시장이 뜨더라고
방콕 외곽지역에 있고 우리는 숙소에서 그랩을 타고 갔어
사람이 많긴한데 엄청 많아서 발디딜틈이 없고 이런건 아니었어
여기서 100바트짜리 보트타면 관광지 두군데 내려주고 20분정도 구경하게 해주는데
솔직히 들리는 곳마다 구경할게 없어서 멍하니 앉아있었어
좀더 저렴한건 한군덴가 들리는거같으니까 저렴한걸로 타도 될거같아
수상가옥들 보니까 진짜 태국의 빈부격차를 느낄 수 있었어
1시간정도 탄거같아
랏마욤수상시장은 현지인들 위주의 시장이라서 가격도 저렴하고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참 좋았어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
진짜 태국을 느낄 수 있었어
* 시암파라곤
수상시장갔다가 할일이 없었어... 그래서 시암파라곤가서 스타벅스가서 휴식좀 취했어
모부님이 힘들긴 하셨는지 별말씀 없으시더라구
스타벅스가서 쉬었다가 고메마켓에서 쇼핑좀 했어
내가 산건 친구들 줄 김과자랑 코코넛칩 몇개 샀고
엄마는 아빠 눈치보여서 코코넛 오일 두개만 삼
과자 두개랑 라면 두개샀는데 아빠가 해물라면 사라고 그게 맛있다고 해놓고는 본인은 안먹는 클라스를 보여줬지..
나는 신라면이 먹고싶었는데...ㅎ
여기서 저녁까지 해결함~
* 시암니라밋쇼
한국에서 티켓 예매하고 갔어
원래 7시쯤 도착하면 사전공연도 하고 코끼리 먹이주는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시암에서 늦어버려가지고 사전공연도 못보고 코끼리 먹이도 못줌 ㅠㅠ
우리가 도착하니까 코끼리 퇴근하더라고
코끼리 퇴근하는거만 봄
시암니라밋쇼는 재밌긴 했는데 뭔가 되게 좀 짜잔한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어
방콕 최고의 쇼라고 했는데..뭐랄까 절도가 없다그럴까?
매우 흐느적흐느적한 느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봤어
관객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어~
인당 3만원정도에 예매했어
day4 시암파라곤->사파리월드->터미널21->짐톰슨하우스->후아뭄야시장->귀국
* 시암파라곤
여기까지 간 이유는 lockbox 이용해서 공항에 짐부치려고~
원래 신한카드에서 산 굿럭 쿠폰이 있는데 분명히 전날 아빠가 숙소에 짐 맡기고 귀국할때 들려서 가져가자고 했거든..
근데 어제 그냥 다시 맡기기로 바꿨다고 하더라구..ㅎ난몰랏찌~~~
그래서 그 쿠폰 못쓰고 럭박스 이용해서 비싸게 부침..ㅎ.
혹시 쿠폰 살 여시 있으면 얘기해줘 우리 금겟에서 만나게요
* 사파리월드
젤 빡쳤어 여기는 내 친구가 예약해줬는데 택시비만해도 300바트가 넘게들었어
사파리파크랑 마린파크가 있는데 내친구가 사파리파크만 해도 동물들 다 구경할 수 가 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돌고래안봐도되니까 그럼 사파리파크만 하자 해서 사파리파크티켓만 샀는데
사파리파크는 진짜 버스타고 사파리만 도는거였음 ..ㅎ 그게 한화 3만원이었어
사파리파크+마린파크함께하는건 3만8천원이었는데......ㅎ 친구한테 좀 빡쳤어
엄마아빠한테 미안하더라고 ㅠㅠ 택시비 비싸게 들여서 갔는데 사파리 1시간도 안되게 보고 다시 돌아가야해서 ㅠㅠ
매표소가서 나 이거 구매했는데 마린파크 입장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대
돈더내래...1300바트였나? 진짜 너무 짜증났어 ㅠㅠ 돈아깝고 친구한테 짜증났는데 친구는 날 도와준애니까
뭐라 말도 못하겠더라고...무튼 엄마가 그냥 가자 그래서 다시 택시타고 돌아옴...진짜 이건 엄빠한테 너무 미안했음
아빠 코끼리쇼보여준다고 데꼬간거였는데 ㅠㅠㅠ
* 터미널21
아빠가 여기서 먹은게 젤 괜찮았다고 하도 그래서 그냥 그래 아빠좋아하는데서 밥이나먹자라는 맘으로
다시감
아빠가 저길 좋아하는 이유는 싸니까야
* 짐톰슨하우스
갈데가 없어서 짐톰슨하우스 사람들이 많이 간다길래 부랴부랴 가봤어
여기 시암근천데 진짜 차 조오오오온나 막혀
여시들은 전철타고가
우리는 3미터만 가서 좌회전하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를 한 20분 기다렸어...
매우 빡침 ㅋㅋ
- 짐톰슨하우스 입장료 : 200밧
여기는 200밧내면 가이드가 설명해주면서 구경시켜주는데
솔직히 진짜 별거없어
그리고 설명은 태국어 중국어 영어 이렇게 이뤄진것같은데 영어 못하자낭
설명해도 뭐 나는 잘 알아먹질 못해서 노잼이었어
엄빠는 얼마나 노잼이었을까.....
그담에 짐톰슨 레스토랑에서 우기고 우겨서 망고주스, 파인애플, 수박주스를 마심
* 후아뭄야시장
여기 창놈들 춤추면서 노는 야시장인데 한번 가보고싶었거든
중국인이 없는 야시장을 찾으니까 선택지가 얼마 없어서 여기 갔어
근데 여기 존나멀더라
진짜 이거밖에없어서 굳이 꼬오옥 갈필요는 없어
창놈들 춤추는거 빼면 특이한거 1도없거든
창놈들 춤추는 식당가서 같이 춤추면서 밥먹고싶은게 솔찍헌 여우의 심정^^
이었으나 모부님이 극혐하셨지
아빠가 갑자기 삼겹살을 먹자고해서 거기 서울치즈라는 삼겹살무한리필집에서
밥을 먹었어
삼겹살이 우리나라 대패는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얇더라
여기서 밥먹고 엄마랑 나랑 설사함
무튼 여기서 뻐기다가 공항으로 돌아감
우리 엄마는 말린망고를 그렇게 사고싶어했는데 마트에 안가서 못샀음 ㅠㅠ면세점에서 3봉지 겨우샀지
태국면세점에서 파는것들 진짜 개비싸니까 꼭 여시들은 마트에서 사가지고 가
모부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여시가 해야하고 하고싶어하는 것들을 많이 포기해야될거야
그리고 모부님 체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젊은 나만은 못하다는거
우리는 아빠가 수술을 하셔서 술을 못마셔서 더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
우리아빠 완전 이기적이라서 자기 술못마시니까 우리 칵테일바, 재즈바 이런데 못가게 했거든^^그런데 머하러가냐고
나는 다 잘먹어 가리는거없어!! 이거 다개구라임^^ 김치 꼭 챙겨! 김치랑 라면은 필수템이다 진심
또 우리부모님처럼 짠돌이라면 뭐 살때마다 스트레스 받을거야
뭐 살때 모부님한테 비밀로하고 사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달러를 아빠가 관리하고 태국밧을 내가 관리했는데
뭔가 되게 내돈아닌것같아서 눈치보이더라고 아빠눈치ㅋㅋ 그럴필요가 하등없는데
패키지여행만 주로 다니신 모부님이라면 일정은 진짜 패키지여행처럼 짜자
나는 실패한 여행이야!!
나처럼 다니지 말라고 여행후기쓰는것도 있어
패키지여행루트 참고해서 파타야도 좀 모시고 가고 하면 될것같아
우리 모부님은 그러셨지
하고싶은거 없다. 그냥 유명한데나 가자
알고봤더니 하고싶은거 있었음 코끼리쇼나 코끼리 트래킹, 악어쇼 등등 주변에 태국갔다온 사람들이 한거!!!
근데 코끼리 트래킹이랑 코끼리 쇼는 솔직히 코끼리 학대해서 하는거자나 ㅠㅠ 코끼리 트래킹은 정말 내가 하기싫었고
코끼리 쇼정도는 보여주려고 내가 사파리월드 예약한거였는데 이것도 실패였지
여시들은 모부님과 함께 자유여행 하지말고 꼭 패키지 여행을 추천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패키지가 모부님한테 더 잘맞음
여행 빡빡하게 보여주지
버스타고다니면서 데리고가고 데려오고
밥도 평타치고, 숙소도 평타치고
요즘 젊은사람들이랑 감성이 달라서 그냥 패키지여행을 추천하고싶어
ㅋㅋㅋ나는 이제 엄빠랑 여행안간다고 선전포고한 상태야
큰딸보고 데꼬가라고 하려고 ㅋ차라리 내가 조카들을 보는 한이 있어도 절대 모부님과 자유여행은 안하려고
일정 좀만 꼬이면 그 뭐랄까 엄청난 죄책감이 나를 내리눌렀어
그리고 나랑 너무 안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것도 아니야
내가 몰랐던 모부님의 모습도 볼 수 있었음
힘들었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어
하지만 다신 안갈래
** 코로나바이러스
요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이슈잖아
태국도 감염자가 많아서 매우 심각하게 다루는 사안인것 같아
태국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랩기사들도 대부분 착용했더라
안한사람도 분명히 있음
큰 쇼핑몰같은데는 열감지카메라 해놓고
손세정제를 두고 어떤데는 입장하는 사람들한테 사람사람마다 짜주는데도 있었어
우리 가족도 마스크 꼭꼭 하고 손세정제 매번 바르면서 다녔어
더워서 kf94마스크 이런건 좀 힘들더라
그냥 의료용 얇은 마스크 있잖아?
이거 써도 방지된다니까 이거쓰는게 좋을것 같다
두꺼운거는 너무 덥고 귀가 쪼여서 너무 아파 ㅠㅠ
그리고 우리는 한국인이지만 태국인들이 봤을때는 마스크 쓴 저 동아시아인이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모른단말이야
그래서 무조건 차이나로 보고 우리를 피해다님
우리 지나가면 마스크 스윽 올린다거나 우리가 그랩을 타면 손세정제를 바른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가 자꾸 코리안이라고 말하고 다녀서 좀 창피했음
우리가족들이 원래 여행가기전부터 다들 감기에 걸려서 나도 코훌쩍훌쩍하고 기침도 조금씩 했는데
사람들이 좀 피하더라구..ㅎ
무튼 내생각은 내가 마스크도 좀 잘하고 손 잘씻고 다니면 문제 없을 것 같아
서울에서 다니는 거랑 같아
하지만 어딜가나 조심해야지
나도 이번여행갈때 코로나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주변에서 자꾸 이런시국에 진짜가냐고 나같으면 취소한다 이런말 안들어본 여시들 없을거야
이미 쓴돈이 200만원가량인데 이걸 포기하면서 안가기는 쉽지않더라고
그래서 가긴 했는데 생각보다 태국은 평화로웠어
중국인여행객들이 단체여행이 금지되어서 중국인들이 생각보다 없었고
한국인이랑 양놈들이 많았음
양놈들은 마스크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어
여행을 갈지말지는 여시들의 선택이지만
너무 전전긍긍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아도 될 것 같아
한국도 지금 광주며 군산이며 서울이며 난리잖아
어딜가나 똑같음 ㅠㅠ 잘 씻고 안전하게 돌아다니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아
코로나 이 미친놈 ㅗㅗㅗㅗㅗ
저렇게 썼던 나도 미친놈 ㅗㅗㅗㅗㅗㅗ
* 사진도 추가할께 잠시만
숙소사진이야 내방사진만 있네
에어비앤비 소개에 잘 나와있고 생각보다 작아
후아뭄야시장 챙놈들인데
되게 몸좋은놈도 있고
어떻게 저런걸 할수있지 하는 놈도있음..
짐톰슨하우스
모부님 사진만 찍고 내사진을 거의 안찍어서 올릴만한게 없다 ㅠㅠ
문제의 사파리파크
진짜 크고 엄청 큰 야생에 동물들 풀어놓은 느낌이야
근데 새들이 다 피부병에 걸렸는지
피부가 다안좋았어 ㅠㅠ
곰돌이 귀엽고 사자 존나 크고 호랑이조오온나커
숙소에서 챙겨주는 조식이야
ㄷㅐ부분 이런식으로 밥하나 국하나 과일하나 주스 우유 이렇게 줘
시암니라밋쇼고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공연전 사진만 한장
밖에서 사진찍은것도 있는데 모부님만 찍어서 못올리겠다 ㅠㅠ
밖에 나름 사진 찍게 잘해놨고공연끝나면 옷입은 배우들이랑도 찍을 수 있어
팁줘야함
랏마욤수상시장이고 저 아주머니가 파는 빙수같은거 존맛이었어
너무 내스탈이라서 두개먹고싱펑ㅆ는데 하나만먹음
딸랏롯파이2고 나는 그냥 아무데서나 저 해물바스켓 먹었는데
중국맛나고 비싸고 별로였어
퉤퉤퉤
딸랏에서 저 야경사진 찍는데 아빠가 이거찍으려고 여기까지 올라왔냐고 뭐라해서 또 화났음 ㅠ
아유타야 선셋인데 내가 사진 개발로 찍어서 상태가 안좋네 ㅠㅠ
근데 진짜 아름다웠어
이거 엄청 유명한거! 사진찍으려면 줄서야되고
이 부처상이랑 같이 찍으려면 앉아서 찍어야해
앉을 수 있게 데크해놨음
아이콘시암 분수쇼
볼거없음ㅎ..
아이콘시암 쑥시암? 이고 생각보다 작아
사진빨 오져버리는 왓아룬
작아서 구경하기도 쉽고 후루룩 보기 좋아
첫날이라서 모부님이랑 사이 좋았음
문제의 삼겹살
먹고 엄마랑 나랑 지렸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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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집으로가자 작성시간 22.11.01 와씨 마지막줄까지ㅠㅠ 너무 웃퍼ㅠㅠㅠ 고생많았다 진짜ㅋㅋㅋㅠㅠㅠ 고생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다 느껴져서 술술 읽었어ㅋㅋㅋ 태국 곧 가는데 도움도 많이 됐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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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크리넥스부띠끄 작성시간 23.01.22 엄마랑 가는디 ㅎㅎㅎㅎ 일정 참고할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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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기가있는데왜하질못하니 작성시간 23.10.20 엄마랑 갈 계획 짜다가 연어하고 눈물이 찔끔나네...넘 고생했다 여샤 ㅠㅠ..................너무 착해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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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제애비 작성시간 24.03.09 여행중에 너무 힘들어서 연어하다가 왔어 ....... 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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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Bemylove 작성시간 24.11.24 참고할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