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시생활정보]]가족들 항암치료 식단과 가족력이 두려운 여시들의 건강관리 채소, 요리 팁 정리!!💖
작성자따듯한 겨울작성시간20.06.21조회수30,389 목록 댓글 196ㅊㅊ 여성시대 사르륵
썸네일 뭘로 해야 할지 몰겠어서 내가 조아하는 샐러드 파스타 .....ㅎ
우리 아빠는 올 초에 대장암 3기 진단 받고 서울 아산병원 윤용식 교수님께 수술 받고 6개월 간 항암치료 하다가 얼마 전에 끝났어.
항암치료 기간 동안 그리고 앞으로 의사로부터 완치 판정 받을 수 있는 5년 간 식단 유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것저것 TV방송부터 전문가 포스팅까지 다양하게 찾아보게 됐고
평소에 잘 알지만 지나쳤던, 혹은 모르고 살던 채소들을 많이 알게 돼서 여시들한테 공유하고 싶었는데
콧멍은 처음이라 자게에 물어보니까
본인이 암환자이거나 가족이 암환자인데 채소 잘 못챙기고 있다고 많이들 써달라고 해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ㅜㅜ
의사 선생님이 수술 전에 가족력 조사도 하거든? 그 때 확 와닿더라....
나도 몰랐는데 가족력 무시 못하겠더라구.
우리 친할머니가 후두암(확실하게 기억이 안나.), 이번에 아빠가 대장암, 동생인 고모가 유방암 전적이 있으셨어.
우리가 아직 젊지만 암이라는 게 나이를 떠나 요즘 갈 수록 흔히 발병하는 난치병이잖아.
그래서 나도 아빠 항암치료 기간부터 지금까지 항상은 아니더라도 하루 이틀 간격으로는 꼭 아빠 따라 채소 챙기고 있어.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었거나 있는 여시들, 평소에 가족력이 무섭지만 건강 관리 잘 못하던 여시들도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우리 아빠 채소 접시
: 치커리, 적양배추,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톳, 브로콜리 새싹, 새싹모듬, 무순, 당근, 콜라비
내 채소 접시...ㅎ 철저한 취향 반영..
: 치커리, 새싹모듬, 무순, 톳, 적양배추(이 사진에선 빠짐)
아빠는 정해놓은 채소 그릇이 있어.
계란 후라이 크기보단 크고 원형 부침개 담기엔 작을 수 있는 크기의 그릇이야.
저게 하루치가 아니라 아침, 점심, 저녁 각각 다 한 그릇씩 채워서 먹는 거야. 하루에 최소 3접시는 드시는 거지.
고모들이 이화여대 약대 출신인데 다들 채소 매끼마다 많이 챙겨 먹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셔.
환자 분이 채소 먹기 싫어하셔도 꼭 권해드리길.
항상 같은 채소만 담진 않아. 시즌따라 제철에 맞거나 가격이 맞는 채소로 준비해요.
예를 들어 얼마 전 상추값이 폭등했을 땐 깻잎과 치커리로 대체했고
파프리카 가격이 폭등했을 땐 피망으로 대체해서 먹었어.
그 중에서도 거의 바뀌지 않고 냉장고에 준비해두는 고정픽은
① 파프리카
② 브로콜리 새싹
③ 무순
④ 당근, 양파, 마늘, (적)양배추
이름 보면 아~ 하는 것도 있을 거고 응? 하는 것들도 있을 거야.
고정픽 포함해서 꼭 여시들 식탁에 올랐으면 하는
암 예방과 항암,
또 항암치료 기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도 좋은 채소들 위주로 정리할 거에요.
1. 파프리카
특별히 좋아하거나 요리에 넣을 때 아니면 집에 잘 없는 채소기도 하지.
파프리카는 피망이랑 똑같은 거 아냐? 피망과 뭐가 다르지?
파프리카는 피망을 개량한 채소래. 피망보다 영양소가 훨씬 풍부하다고 해서 우리 집은 파프리카를 먹어.
마트에 가면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색 별로 혹은 묶어서 팔기도 하는데
색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있어서 이 글의 목적에 맞춰 보자면 빨간 파프리카를 추천해요.
초록 파프리카엔 오히려 우리가 찾는 그런 효능은 거의 없다고 해요.
빨간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 비타민A를 포함한 여러가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배출하고 뼈를 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야.
우리는 장 볼 때 색 별로 포장된 파프리카 묶음을 사거든.
꼭지 떼서 반으로 가르고, 거기서 또 반으로 가르고, 거기서 또 반으로 갈라.
그러면 총 8조각이 나오는데 나는 파프리카를 안좋아해서 조금 더 작게 한 10조각 정도로 썰어 먹을 때도 있어.
아빠 채소 그릇에는 한 끼에 빨간 파프리카 한 조각+노란 파프리카 한 조각 조합으로 담아드리고 있어.
어차피 다 못먹을 거 같으면 빨간 파프리카만 구입해서 한 끼에 1~2조각씩 챙겨도 괜찮을 거 같아.
파프리카는 색도 예쁘고 때려넣기 좋아서 생식 외에 요리에도 많이 써먹을 수 있잖아.
채 썰어서 아니면 더 작게 조각내서 많이 해먹어.
레시피 : https://youtu.be/F5ESmoCh77k
달걀하고 먹기 싫은 채소들 때려 부어서 만드는 에그인헬.
토마토 소스 한 통 구매하면 두 세번 해먹을 수 있어.
다진 마늘에 피망, 파프리카, 양파, 버섯 등 넣고 싶은 채소들 작게 조각내서 살짝만 볶고
토마토 소스, 물 붓고 끓여주다가 계란 톡 깨서 원하는 만큼 익으면 먹으면 돼.
보통 햄이나 베이컨을 넣는데 절대 넣지 말고 고기를 넣고 싶을 땐 닭가슴살을 작게 썰어 채소랑 볶아 줘.
파프리카는 지용성 영양소를 많이 갖고 있어서 기름에 볶으면 오히려 영양소 흡수율이 좋기도 해.
난 파프리카를 싫어해서 요리할 때 잔뜩 때려 넣고 파프리카 맛을 안느끼면서 먹어.ㅋㅋㅋ
내가 첨부하는 요리샷들은 그냥 나랑 우리 아빠가 어떻게 먹고 사나 보여주려고 한두장 올리는 거지만
이건 여시들도 한번 해보라고 강추강추 핵강추하구 싶다.
나는 만들기도 간편하고 먹기도 좋은 피클을 항상 담가놓는 편이야.
굳이 내열 처리된 유리병 구매해서 뜨거운 물에 소독 처리하고 이런 과정 필요없이
굴러다니는 김치통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고 아주 멀쩡해.
오이 4개, 적양배추 3분의 1개, 파프리카 색 별로 3분의 2개씩(초록색 제외), 안 매운 고추 조금, 무 반덩이 기준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 썰어서
물 4컵 : 식초 2.5컵 : 설탕 1.8~2.0컵 정도 비율로 담가줘요.
피클링 스파이스 없어도 저 세가지 비율만 맞으면 충분히 맛있어. 월계수잎이나 통후추 없이 담가도 항상 성공했어.
나는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식초 비율을 조금 더 높이고 설탕량을 조금 낮췄어. 취향 따라 비율 조절 가능.
며칠 먹을 양 만큼씩 작은 락앤락 통에 국자로 덜어서 식사할 때 꺼내 먹어.
특히 채소를 제대로 챙기기는 귀찮으면서 라면처럼 건강하지 않은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청소기처럼 흡입하고 있지..ㅎ. 아빠도 맛있다고 좋아해.
아빠가 인스턴트 푸드를 넘나 그리워 할 때...ㅎ 가끔 해주는 특식...
올리브유 두른 팬에 파프리카(or 피망), 양파, 당근 작게 다져 살짝 볶고 토마토 소스 부어 섞으면 피자 소스 완성.
베이컨이나 햄 등 가공육은 소스에도 토핑에도 절대 넣으면 안돼.
호박 고구마가 감자나 일반 밤 고구마보다 영양소도 풍부하고
대장암을 포함한 항암에 좋다고 해서 우리 집에 아직도 고구마가 박스 채로 있거든?
호구마 2개 쪄서 으깨고 우유하고 없으면 말고 꿀도 소량 섞어주고
비닐 봉지에 담아 끝에 가위로 싹둑해주면 나름 그럴싸한 호구마 무스 짤주로...ㅎㅎ
도우 가장자리에 둘레 따라서 호구마 무스 낭낭히 두르고 반죽으로 돌돌 감싸 말아주면 호구마 무스 꽁다리도 끝.
피자 소스 듬뿍 펴발라주고 파프리카, 당근, 양파 토막내서 잔뜩 뿌려놓고
옥수수나 새우, 감자도 있으면 조각마다 한두개씩 올리고 치즈 샤샤샥.
금기는 아니지만 적색육은 지양하는 게 좋으니까 울 집엔 고기를 대신해서 칵테일 새우를 냉동실에 자주 채워 놔.
요리할 때 물로 살짝 헹궈주고 상온에서 해동해서 조리하면 간편간편.
아빠는 치즈 까맣게 익은 부분은 쪼꼼씩 떼내고 드시는데
파는 거 안부러울 정도로 맛있다고 엄청 좋아한당. ㅋㅋㅋㅋㅋㅋ
사진에선 치즈에 덮여서 안보이겠지만 밑에 갈릭 양념에 볶은 새우, 파프리카, 당근, 양파, 피망 듬뿍 넣었어요.
2. 브로콜리 새싹
우리 집 고정픽 중 고정픽 채소가 나왔다.
엥? 브로콜리도 아니고 브로콜리 새싹이 웬말이냐 한다면은
아빠 채소 식단에 대해 몇달 간 고민과 검색 검색과 고민 끝에 알아낸 소중한 채소라는 부분!!
브로콜리가 함유하고 있는 항암물질 설포라판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크게 항암작용, 해독작용, 심혈관 질환 개선과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아까 파프리카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면서 언급된 활성산소가 우리와 어떻게 관계가 있느냐 하냐면은
체내 활성산소가 많으면 DNA가 손상되고 DNA가 손상되면 세포가 변이되는데,
암은 이런 손상세포가 증식·변이돼 만들어진 비정상 세포야.
설포라판은 활성산소를 잡아먹는 항산화 효소를 활성시키고 암으로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는 데 작용하고 있어.
Nrf2가 그것인데, Nrf2는 세포 내 스트레스 요인을 감시하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나 암세포에 관여되는 요소가 발견되면 귀신같이 쫓아낸대.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암 세포 뿐만 아니라 암 세포를 유발하는 신생혈관(전이)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이야.
* 실제로 설포라판이 더 적극 관여하는 암 세포도 있어.
바로 대장암과 유방암이야.
우리 아빠도 3기 판정 받고 수술했던 대장암.
대장암은 용종이 변화 돼 암으로 발전하는 질병인데 설포라판은 애시당초 용종의 생성을 억제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거지.
유방암 예방과 재발 방지에도 이 성분이 이용되고 있는데,
몇 년 전에는 유방암 줄기세포를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발표됐대.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인돌 성분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관여해
유방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외에도 매일 일정양의 브로콜리를 먹으면 위염이나 위궤양 또는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부터 위를 보호한대.
또 설포라판은 항노화 효과도 뛰어나고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효소를 보호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신체에 영향을 주기 전에 배출되게 되고 결국 모든 인체의 생리적 작용을 개선해.
당뇨로 손상된 심혈관에 대한 실험에도 활성산소 미분자의 73%를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어.
브로콜리가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꼽힐 만큼 항암효과가 뛰어난 채소라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거야.
근데 브로콜리도 파프리카처럼 특별히 취향에 맞는 게 아닌 이상 불호인 사람이 많단 말이지.
나도 그렇고 웬만한 채소 안가리고 잘 드시는 우리 아빠도 브로콜리는 도저히 못먹겠다고 힘들어 하셨어.
항암치료 중엔 안그래도 입맛이 떨어지는데 얼마나 먹기 싫었겠어.
그렇다고 브로콜리를 식단에서 제외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다가 브로콜리가 새싹으로도 섭취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우리 아빠가 다른 건 몰라도 브로콜리 새싹은 매끼마다 꼭 챙겨 달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시거든?
브로콜리가 세계 대표 항암 식품으로 주목 받는 큰 이유가 앞서 말한 설포라판이라는 영양소 때문인데,
브로콜리 새싹에는 브로콜리(성체)보다 7~40배의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고 체내에서의 흡수·분해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고 해.
우리가 평소 먹는 브로콜리보다 식감도 낫고 먹기도 좋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브로콜리처럼 따로 데치거나 조리할 번거로움 없이 생식하기 최고고.
어디 어느 음식에나 곁들여 먹기도 짱이란 말이야.
일본에서는 1999년부터 소개돼서 일찍부터 새싹채소 붐이 일어났다고 하더라구.
내가 키운 브로콜리 새싹..ㅎ 귀요미.....
인터넷에서 씨앗 1kg 당 15,000원~30,000원이면 살 수 있어.
키우는 방법도 아주 간단해.
이게 흙에서 키울 수도 있고 물에서 키울 수도 있는데 흙은 번거롭고 씻기도 귀찮아서 나는 물에 키워.
통에 적정량의 씨를 담고 이물질 있을 수도 있으니까 물에 한번 헹구고
물에 1~6시간 정도 담가놨다가 물은 따라 버리고
물에 둥둥 뜨지 않게! 육안으로 봤을 때 촉촉해보인다! 싶을 정도의 물기만 남겨 놔.
2일~3일 정도 지나면 싹이 터. 싹이 트면 공기가 통할 수 있게 상자로 덮어서 암막 상태로 기른다.
하루에 한번씩 물이 마르지는 않았나 확인하고 분무기로 칙칙.
지금 물기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촉촉하게만 쪼꼼.
보통 일주일~10일 정도면 다 자라.
지금 겨울이 와갖고 추워서 그런지 우리 집에선 자라는 게 쪼꼼 더딘데
싹이 트고 14일 정도 지나는 날부터 영양소가 조금씩 유실된대.
그러니까 키울 때 상자를 여러개 정해놓고 2~3일 간격으로 먹을 만큼씩 씨앗을 나눠서 싹 틔우면 좋아.
유기농에다가 재배 방법도 넘나 간단해서
오늘 소개하는 채소 중 가장 실속있는 항암만렙 채소는 브로콜리 새싹이라고 생각해.
레시피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3946
여샤여샤 고마워 핵맛꿀맛존맛
내가 샤브샤브 킬러.ㅠㅠ... 엄마 아빠도 좋아하시고. 샤브샤브 이즈 마이 라이프.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데 고기랑 같이 세상 온갖 채소란 채소는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아해.
월남쌈 좋아하는 여시들은 마트에서 3000~4000원에 장수 낭낭한 라이스 페이퍼 파니까 하나 장만해 놓는 게 어때.
적색육이 신경쓰이는 여시들은 새우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차돌박이 말이 해서 찜기에 찌면 아래에 기름기 쫙 빠지거든? 아랫물에 기름이 둥둥 떠다녀. 버리면 돼. 굳~!
우리는 고기 없을 떈 스위트 칠리새우볶음에 파프리카, 당근, 양파 같이 볶아서 월남쌈으로 자주 싸먹었어.
아니면 아예 채소롤 개념으로 라이스 페이퍼에 채소만 싸서 소스 콕 찍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월남쌈 집에서 쌈 채소 나오는 것처럼 만들면 돼요.
강판 있으면 편하겠지만 나는 없어서 일일히 칼로 채썰어 먹고있음....ㅎ 금방 해...
난 차돌박이 말이할 때 고기에 깻잎 깔고 버섯 대신 새싹 소량 넣고 양파, 당근을 채썰어 줘.
그리고 아까 소개한 파프리카도 꼭! 같이! 색 별로 채썰어 넣어서 돌돌 말아요.
앞에 사기 그릇 봐...ㅋㅋㅋ 브로콜리 새싹도 담아요. 뒤에 소개할 무순도...
때려 부어서 아빠랑 둘이 같이 다 먹음...ㅎ
혹시 왼쪽에 파절이 양념 비율 궁금한 여시 있을까 바 적어놓는당.
고춧가루 1숟갈 : 간장 2숟갈 : 식초 3.5~4숟갈 : 설탕 0.8~1.5숟갈
설탕 비율은 취향 따라 조절하세요. 취향에서 오버되면 넘 달아지고 미달되면 넘 새콤.
삼겹살 먹을 때 파절이 맛있다고 많이 드시는 여샤여샤 잘하고 있습니다. 대파도 항암효과가 있거든.
효능 상 숙주랑 궁합이 좋다고 하던데, 고기 아래에 깔린 낭낭한 숙주가 보이지?
대파의 황화아릴 성분이 살균력이 강해 체내 나쁜 세균을 제거하고 각종 성인병은 물론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해.
월남쌈 먹을 때 채소 담기.(완벽)(뿌듯)
양파, 당근,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새싹모듬, 무순, 비트 채썰은 거.
그럼 소스만 만들어서 먹으면 되는데.
콧멍 링크에 있는 소스도 좋고 달달구리한 땅콩버터소스도 좋고.
집에 한통 사놓고 천년만년 잘 써먹고 있는 스위트 칠리 소스 찍어 먹어도 되고.
라이스페이퍼에 하나 둘 셋 넷 차곡차곡 담아서 그대로 입 속에 함냐 함냐~~ 영양소 폭탄
건강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버리는 부분
아빠 항암치료 받는 동안 주사랑 약이 독해서 손이 막 검게 되고 피부 벗겨지고 그랬거든.
그래서 손으로는 못싸드셔도 젓가락으로 찹찹찹해서 드셨어.
입맛 없어서 뭐 먹기 엄청 싫어하셨는데 그 때도 아빠가 엄청 좋아했어.ㅋㅋㅋㅋ
내가 여러번 도전 끝에 결론 내린 우리 집 초간단 샤브샤브 육수 황금레시피도 적어놓고 간당.
참치액젓 사고 멸치 다시마 무 댕강댕강 넣어서 그거 다 언제 우려먹어ㅜ
치킨스톡 2스푼 : 쯔유(혹은 간장) 1.8~2.0스푼 : 고추장 1스푼
끝~!~! 남은 국물에 볶음밥 해먹는 법도 같이 남겨둘게.
쪽파, 당근, 양파 작게 다져셔 밥 위에 올리고 계란 하나 톡 까서 올려주고.
남은 샤브샤브 국물 죽되지 않게 조금만 남겨놓고 다 부어 줘.
계란은 바로 풀지 말고 쪼꼼 익힌 후에 국자로 풀어야 아 이 요리에 계란도 넣었구나~! 가 보인다.
며칠 전에도 아빠랑 바닥에 살짝 눌은 거 (절대 태우지는 말고.) 싹싹 긁어서 새싹 한바가지랑 같이 먹었당.ㅋㅋㅋ
ㄹㄹ 존맛.
브로콜리 새싹을 키울 수 없는 여시들에겐 마트에서 파는 새싹 모듬 추천.
형형색색 온갖 새싹 채소들이 다 모여있는 그 새싹 모듬이 한 팩에 1,000원 아니면 2,000원 밖에 안해요.
퇴근길에 한 팩씩 사서 들어오면 하루 이틀 내내 잘 먹거든.
새싹은 식초에 담그고 물에 여러번 헹구고 그럴 거 없이 흐르는 물에 한번만 샥샥 헹구고 건져내고 먹으면 돼요.
오래 세척하는 것보다 영양소가 덜 유실되고 좋다고 합니다.
저 팩에는 알팔파, 적무, 적양배추, 클로버, 홍빛열무 새싹이 포장돼있어.
새싹채소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채소의 성체보다 3~4배 이상의 영양소를 갖고 있어.
새싹채소 익숙하지 않겠지만 월남쌈 집이나 비빔밥에 들어가는 건 본 적 있지?
이제 익숙해지길 바랍니다!! 입맛도 떨어지고 채소를 엄청 챙겨야 하는 항암식단에 꼭 있었으면 해.
3. 무순
네이버 사전에서 가져오니까 사진 퀄이 .. 훅 가네..
응? 무순이 뭐야?
생소할 수 있어. 무순은 무의 새싹을 말해.
무순은 메밀국수가 먹고 싶어서 장 보러 간 날 분위기 내려고 처음 사봤는데
무도 아니고 무순이 영양소가 있어봤자 별 거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찾아봤다가 헐레벌떡 스크랩하고 고정픽 됨.
TV 엄지의 제왕 ; 무순의 효능과 기르는 법 :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CB4733A072CB4E6D2AEA021DC9E8493B2099&outKey=V123c10cada4363c0da0cc044429a8a9a18aa033a790bc7e31cc3c044429a8a9a18aa&width=544&height=306
새싹채소 중 아마 가장 저렴한 게 무순이 아닐까 싶어.
마트 가면 무순 한팩에 500원 밖에 안하더라고.
홈플러스가 채소 시세가 좀 세서. 익스프레스가 1,500원 정도.
무순의 별명이 천연 피 해독제라고 해.
다 자란 무 뿌리도 좋지만 무순은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에
무에 없는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고 적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영양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득!!
무순의 효능은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 노화방지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어.
무순은 비타민K와 항산화 비타민이라는 비타민C와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는데
항산화 비타민은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 흐름을 촉진시켜 항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이야.
비타민K는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줘.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무에는 거의 없지만 무순의 비타민K 함량은 배추와 양배추보다도 약 5배나 높다고 해.
비타민C는 말할 것도 없이 잘 알고 있을 거고. 비타민E는 몸 안에 새로운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줘.
따라서 혈전이 생기는 것도 방지가 가능하고 치매의 발병을 늦추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
무순을 먹어보면 알싸한 맛이 느껴질 거야.
아~ 뒤지게 맵다~! 이게 아니라 그냥 음? 알싸하네. 쌉싸름하네. 이 정도.
먹는데 특별히 거슬릴 정도의 맛은 아니야.
다른 반찬들 곁들여 먹는 식사 중엔 딱히 못느낄 수도 있어. 근데 무순만 따로 먹어보면 느껴질 거야.
그게 바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라는 마늘에 있는 알리신을 무순도 갖고 있기 때문이야.
마늘의 매운 맛은 마늘의 주성분이라는 항암킹 알리신으로부터 나오거든.
무순의 디아스타제, 옥시다제 성분은 소화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발암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또 무순이 갖고 있는 글루코시놀레이드는 항암작용과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하고 방광암, 유방암, 간암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
백혈구와 사이토카인의 조율 능력이 뛰어나 유방, 간, 대장, 폐, 위, 식도 등에서에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거의 만능 항암제.
글루코시놀레이드에 의해 생산되는 인돌-3-카비놀도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해.
마늘 얘기가 나왔으니까 덧붙이는 정보!
아빠가 직접 스크랩 해온 기사에 있었던 건데
중국산 마늘, 일본산 마늘, 국내산 마늘 중에 가장 항암효과가 높은 건 국내산 마늘이래.
우리 집 주변 마트에서도 마늘, 숙주나물, 당근은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따로 포장해서 팔고있거든?
보면 중국산이 국내산보다 100~300원 정도 더 싸.
무슨 차이인지 모르고 그냥 싼가보다. 하고 사지 말고 이왕이면 원산지 보고 사기.
숙주, 마늘은 국내산으로, 당근은 세척당근이 아니라 흙당근으로 사줘요.
날치알은 나도 못먹고 사는데 분위기 낸다고 사본 거고....ㅋㅋㅋ
평소엔 닭가슴살로 대신해서 닭가슴살 도리아로 자주 해먹거든.
글 쓰게 될 줄 알았으면 진작 사진 좀 찍어놓는 건데..
밥 깔고 잘게 썬 볶음김치, 당근, 양파, 파프리카,
단무지(앞에서 소개한 집에서 만드는 피클. 고거 담가조 제발. 그거 다지면 돼.)까지 작게 다져서
김가루 토핑하고 대충 만든 매콤 소스 올리고.
소스는 취향따라 조절 가능. 고추장, 케찹, 설탕 갖고 만드는 치즈밥st 소스면 돼.
맨 위에 무순 듬뿍! 한 웅큼! 건강해지고 싶은 만큼 얹어주면 완성~!
뒤적뒤적 해서 한 입 크게 함냐함냐 하면 용우동 우동+돌솥밥 세트 저리 가라임 ㄹㄹ 개존맛
아빠가 엄청 좋아해.ㅋㅋㅋㅋ
하... 이렇게 글쓰게 될 줄 알았으면 진작에 사진 좀 똑바로 찍을 걸....ㅋ
메밀국수랑 같이 먹어도 맛있지 당근당근.
물론 메밀국수는 거추장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메밀이 워낙 웰빙 음식이잖아. 만드는 것도 간단해.
국간장류에 물 붓고 초간단 쯔유 만들어주고 메밀국수면 삶아줌 끝이니깐.
김가루랑 대파 쫑쫑쫑 썰어올리고 무순 듬뿍.
씻은 무순도 그릇에 담아서 메밀국수 먹으면서 계속 더 넣고 더 넣고 더 담궈먹었지.ㅋㅋㅋ
별 거 아닌데 아빠가 딸 덕분에 집에서 일식도 먹는다고 좋아함...ㅋㅋㅋㅋㅋ
* 일식 특집 아님 * 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김치전or고추장떡 킬러라 먹고 싶다고 자주 그러거든.
일주일 전에도 아빠 때문에 질리게 먹었어....
스페셜 메뉴랍시고 가끔 해주는데 엄청 좋아함.ㅋㅋㅋㅋ
생강초절임 그런 거 집에 없잖아요.
위에 소개한 집에서 담근 피클을 여따가 올린 거야. 색도 맛도 일품.
전 아래 깔린 건 숙주 나물.
파절이 얘기하면서 숙주랑 궁합이 좋다고 말했었는데,
숙주에도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각종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대.
녹두를 발아시켜 만든 이 숙주에는 녹두보다 비타민A가 2배, 비타민B가 30배 이상이라고 해.
비타민C의 함량은 40배나 많아져서 숙주나물 100g당 10mg의 비타민C가 있다 하고, 중금속이나 독소 배출에도 좋대.
그래서 제가 만든 오코노미야키는요.
(집에서는 자주 먹는데 정작 실제 오코노미야키는 친구들하고 홍대에서 딱 1번 밖에 안먹어봄..ㅎㅎ)
김치, 계란 하나 톡, 밀가루, 물을 반죽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하게 믹싱을 해주고
올리브유에 살짝 볶은 숙주나물을 부침개의 크기로 모아 다 부친 부침개를 위에 올려요.
새우도 있으면 새우도 살짝 익혀서 익히고 있는 부침개 단면 위로 쏙쏙 올려주고 뒤집어 부치면 짱이지.
아까 말했던 것처럼 우리 집엔 고기 대신에 칵테일 새우로 냉동실에 자주 채워놔서.
베이컨이나 햄처럼 가공육은 절대 넣으면 안돼요.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소스 샥샥샥 뿌려주고 마요네즈도 샥샥샥.
오코노미야키 소스가 없으면 돈가스 소스로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 걱정 노노.
쪽파 쫑쫑쫑 다져서 올리고 그 위에 다진 피클 올려주면 완성.
브로콜리 새싹, 무순도 씻어서 그릇에 한가득 담아놓고 곁들여 먹으면 소스에 얹혀가서 숙주랑 같이 아삭아삭 아주 맛있게 잘먹을 수 있어.ㅋㅋㅋㅋ
밑에 까는 숙주에 나는 간 안하는데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거든. 엄마는 숙주만 따로 보면 싱겁다고 해서.
간하고 싶으면 소금, 후추 살짝 쳐서 볶으면 돼.
내가 키우는 삼색무순....ㅎ 귀요미들.......ㅠ
사실 얘도 따로 재배할 수 있어.
우리 집은 삼색 무순 씨앗으로 구매했고 1kg에 약 30,000원에 브로콜리 새싹 씨앗하고 같이 샀어.
지금도 울 아빠 서재방에서 무럭무럭 자라...줬으면 좋겠는데
날이 추워진 이후로 전처럼 빠릿빠릿 안자라서 속썩이고 있음.ㅠ
세가지 색으로 자라는 거고 브로콜리 새싹과 같아.
싹이 트고 14일 정도 지나고 나서부턴 영양소가 조금씩 유실된다고 하니까 먹을 만큼 소량씩 이틀사흘 걸러 싹 틔우기.
왼쪽은 마트 새싹모듬, 오른쪽은 내가 키운 삼색무순.
파는 거랑 같이 내놔도 어색할 거 없어보이지?
때깔도 고운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내 새끼...(오바육바에바참치)
미나리랑 버섯 사다가 등촌칼국수랑 볶음밥이 뒤지게 먹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끓였던ㅋㅋㅋㅋㅋ
저기도 양쪽에 채소들 보이지? 왼쪽엔 채썰은 채소들하고 새싹, 오른쪽에는 아빠 채소 그릇.
왼쪽에 채소 썰어놔서 채소 그릇엔 조금 밖에 안덜어놨어.
4. 톳
우리 집에서 지금 먹고 있는 톳!
이건 또 뭐야. 싶겠지만 사실 얘는 채소는 아니고 해조류야.
제주도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 집에서는 꼭 챙기는 것 중 하나.
해조류인 만큼 무기질과 몸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고 바다의 불로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래.
톳에 있는 알긴산과 후코이단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은 촉진하고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출을 유도하는 칼륨도 풍부해서 톳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 후코이단의 함량이 미역의 약 5~6배 수준이라고 해.
중금속 및 독소배출 뿐 아니라 요즘 지긋지긋한 미세먼지를 배출해주는 효과도 탁월해.
또한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며 면역 세포들의 신호 전달 물질의 발현을 증진하는 항암작용을 한대.
칼슘 함량도 칼슘킹으로 알려진 멸치보다도 4배나 높고 골 생성을 촉진하며 골 노화,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부모님과 어린 아이 또 여시들이 먹기에도 아주 안성맞춤일 것으로 생각.
다만 비소 함량이 높아서 적정량만 먹어주는 게 좋대.
예를 들면 바나나에도 자연 방사능이 있다고 하잖아.
실제로 몇만개는 먹어야 방사능에 노출될까 말까 한다는 그런 개념이지 뭐.
실제로 비소 중독 사례는 없다고 하고.
맨 위에 내가 아빠 채소 그릇 소개한 것처럼 조금씩 덜어서 아침, 저녁에만 먹어요.
우리 집에서는 톳을 이렇게 해먹는데 내가 해조류랑 거리가 멀어서 톳 조리는 우리 엄마 담당이라...ㅋㅋ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말린 톳을 직구로 배송 받아서 끓는 물에 불려서 건져 먹는 거라네.
톳이 이득인 점이 무맛이야. 無맛. 채소 먹기 힘든 점 중 큰 이유가 이거잖아.
맛도 없는데 식감도 별로에 향 올라오거나 물리면 먹기 싫잖아.
톳 같은 경우에는 우리 엄마가 항암에 좋다고 어디서 들어서 가져 온 거라
난 처음에 비주얼만 보고 거부했었는데 먹어보니까 무맛이라 곁들여 먹기 괜찮더라.
5. 양파
겁나 흔하고 평소에 잘 먹는 채소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 채소.
항암에 뭐가 좋나, 거창한 거 찾을 거 없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사서 쉽게 요리해먹을 수 있잖아.
예로부터 중국 사람들이 기름지고 가열한 고열량 음식을 먹어왔지만 건강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양파에 있다고 해.
영양소 뿐만 아니라 조리했을 때 영양소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기특하다고 할 수 있지.
양파에는 쿼시틴과 미리시틴 같은 풀라보놀이라는 구조의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 발생 가능성 자체를 크게 줄여줘.
세포를 공격해 노화시켜 현대인이 가지는 질병의 90%와 관계가 있다는 활성산소를 양파의 천연색소인 케르세틴이 제거해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데
이 항산화 물질 케르세틴은 브로콜리의 3배, 사과의 6배에 달하는 양이야.
양파를 다지면 아이소타이오 사이안산염이라는 항암성분이 발생한다고도 하고. 양파를 다져 먹어도 안좋을 거 없다 이겁니다.
또 설파이드라는 물질이 인슐린과 같은 작용을 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
그냥 아무데나 다 넣어도 맛있잖아 .. 양파.. Aㅏ.. 닭갈비 먹고싶다..
양파는 맛도 좋고 궁합도 찰떡이라 우리 집에 365일 있어.
내가 위에 소개한 요리에도 다 양파를 넣었던 이유가 이거야.
어떻게 조리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고 맛있으니까.
하다못해 라면 끓여먹을 때도 양파 반덩이와 대파는 반드시 썰어서 같이 조리해요.
특히 고기 반찬 먹을 때 양파 채 썰어서 간장 소스에 꼭 같이 곁들여 먹어.
아빠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오리나 닭 요리 하는 날엔 반드시 한 접시씩 드리거든.
고깃집 가면 새콤달콤하게 나오는 그 양파 절임.
양파는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기 굽고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나쁜 영양소들을 잡아주고 배출하는 역할을 해.
라면에 양파가 보이십니까? 두번째 사진은 적양배추하고 같이 담은 양파절임.
혹시 생양파를 절여먹기엔 매울 거 같다 하는 여시들은 채 썰은 양파를 물에 10분 정도 담가놔요.
양파는 물에 담가놓아도 영양소 유실이 거의 없대요.
양파절임 양념 비율도 궁금한 여시들 있을까 봐 적어놓는당.
간장 2숟갈 : 식초 3.5~4.0숟갈 : 설탕 0.8~1.2숟갈이에요. 취향따라 조절 가능.
레시피 : http://blog.naver.com/hera158/221118413432
아빠가 적색육을 아예 먹으면 안되는 건 아니지만 지양하면 좋으니까.
평소에 단백질은 생선에서 채우거든?
난 생선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어제도 동태탕 모음팩 사서 냉장고에 넣어놨다...ㅎ 오늘 끓여놨어.
생선조림에도 저렇게 대파 숭덩숭덩 넣어서 먹구.
아빠가 저 생선조림을 진짜 좋아해.ㅋㅋㅋㅋ
ㄹㄹ 생선조림 만들기 겁나리 간단한데 겁나리 맛있어.
블로그 링크 타고 함 봐. 이거 아빠해주려고 티비로 알토란 재방 직접 봤던 거다.
조리하는데 10분 밖에 안걸리는 10분 고등어조림이야.
설탕량은 셰프님이 소개하는 레시피보다 줄이는 게 좋아. 한 3분의 1로.
순대볶음은 우리 아빠가 항암치료 받는 동안에 입맛이 너무 없어서 집 요리 먹기 싫을 때
같이 손 잡고 장날에 아파트 단지 몇번 돌아다녔거든.
그 때 아빠가 순대볶음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원 주고 저녁으로 먹은 적이 있어.
그래서 하는 건데. 콩불 느낌이 난달까?
순대볶음에도 대파랑 양파, 양배추, 깻잎, 당근, 숙주, 대파까지 채소 때려부어 넣으면 참 좋아.
6. 치커리
처음에 우리 집은 제철 채소와 가격 사정따라 이 채소, 저 채소로 대체하기도 한다고 했지.
보통 집에서 해먹을 샐러드 채소는 뭐가 있을까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양상추잖아.
내가 또 양상추를 좋아하거든. 성분을 떠나서 양상추가 드레싱 뿌려먹기도 식감도 맛도 최고잖아.
그런데 양상추가 생각보다 비싸. 다른 채소들에 비해서.
저번에 상추값 폭등하면서 양상추도 작은 덩이에 5,000~6,000원 왔다갔다 하는 걸 보니까 당분간 못사먹겠더라구.
양상추처럼 비슷한 식감으로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채소로 뭐가 좋을까 찾던 엄마의 아이디어로!!
농산물 시장에서 다 썰어서 담으면 김치통에 최소 반 이상 담기는 양이 2,000원 밖에 안하더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켜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치커리에 많대.
비타민과 철분, 이엽, 칼슘도 함유하고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이나 당뇨에도 효과적이고 뼈와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
요즘 우리 집에 넘치는 게 치커리. 어제도 우리 가족 다 같이 한가득 먹었고 지금도 김치통에 한가득.
치커리 한 바구니 덜어놓고 가족끼리 옹기종기 앉아서 참깨 흑임자 드레싱이나 과일 드레싱 샤샥 뿌려서 먹다 보면 금방 동 나.
치커리도 식감, 맛, 향, 성분 모두 통틀어서 샐러드 해먹기에 최적합 채소가 아닌가 싶어.
웰빙 도시락으로 닭가슴살, 통조림 옥수수, 채썰은 양파, 방울 토마토까지 치커리랑 같이 덜어서 팩에 싸가지고 다니면 최고 아니겠슴니까.
양상추랑 치커리는 샐러드 파스타에도 최고지. 저기 저 낭낭한 채소들이 보이시나요.
사이사이로 새싹채소가 보이는 여시들도 있을 거구. 양배추, 양파, 당근, 파프리카까지 채썰어서 넣어 줘.
ㅎ.... 먹기 싫은 채소들은 소스 흠뻑 적셔서 먹어.
방울 토마토까지 있으면 초록 풀밭에 빨간색 데코라 색감이 확 살아나.
사진 보면 알겠지만 은근히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ㅋㅋㅋㅋ
방울 토마토도 항암효과가 뛰어난 채소라는 걸 아시나요? 일단 맛있잖아. 과일처럼 잘 먹잖아요.
빨간 파프리카와 마찬가지로 비타민A와 리코펜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의 증식을 막아 암을 예방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세포를 재생시키고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이야.
또 비타민C와 루틴이 다량으로 들어있는데 이것들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압을 조절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해줘서 심근경색,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좋아.
사실 방울 토마토도 사시사철 우리 집에 있어. 아빠가 식사 마치면 방울 토마토 최소 2알씩 꼭 드셔.
소스는 다들 아는 발사믹 식초 소스.
우리 집엔 발사믹 식초가 없어서
일반 간장하고 올리브유, 식초, 설탕으로 그럴싸 하게 간 맞추고 만들었어요. 대존맛.
뒤에 있는 건 집에서 만든 고구마 케이크야.
아까 말한 것처럼 집에 고구마가 박스 채로 있는 관계로 엄마 아빠가 고구마로 빵 좀 만들어달라고 해서.....
시트-고구마 무스-시트-고구마 무스 층 쌓고 맨 위에 굴러다니던 복숭아 얹어서 타르츠처럼 느낌 내 본...tmi
아빠가 아껴먹는댔는데 내가 거의 다 흡입해서 아빠한테 혼남.ㅋㅋㅋㅋㅋ
7. 적양배추
네이버에서 사진을 가져올 때마다 글이 주거버리 것 같은 이 느낌 ..ㅎ
양배추가 뭔지는 다들 알겠지만 평소 먹는 건 흰 양배추고 적양배추를 자주 사먹는 여시들은 아마 별루 없을 거야.
적양배추는 흰 양배추보다 식이섬유소가 7배나 더 많이 들어있고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등 항산화 물질이 적양배추에 더 풍부하기 때문에 항암 효과는 물론 대장암 등 대장 질환에도 효과적이래.
우리 아빠가 대장암 3기 판정 받았다고 했었잖아.
그래서 적양배추도 치커리랑 같이 아빠 채소 그릇에 항상 있어.
보랏빛에 안토시아닌이란 성분이 있는데 암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우리 몸의 노화를 방지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또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
비타민U와 비타민K가 풍부해서 위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위궤양 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고.
적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나트륨 및 중금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우리 몸의 해독을 도와주고 각종 독성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대.
고깃집 가면 가끔 파절이 대신 적양배추 절임이 나오는 곳이 있잖아.
적양배추가 더 비싸니까 흔하진 않지만 다 음식 궁합 생각해서 나오는 거야.
위에서 소개했던 집에서 담근 피클에도 적양배추를 넣었다고 했었는데.
독일에서는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 음식을 먹을 때 적양배추 절임을 해서 같이 먹는대.
그래도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방식은 역시나 생식이지.
채 썰어서 먹고 있어. 엄마는 큼직하게 채 써는 편이고 나는 얇게 채 써는 편이야.
드레싱은 사실 잘 안쳐 먹는데 가끔 기분 내고 싶을 때 뿌려 먹는다.
그리고 요것저것 채소 사도 다 먹을 자신이 없다, 피곤하고 바빠서 손질할 시간이 없는 여시들에게
샐러드 채소팩 하나 추천해줄게.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그린믹스, 레드믹스라고 파는데
아마 종류는 더 있을 텐데 우리 집 주변에선 저 두개만 들어온다.
가끔 이미 다 팔렸을 때도 있고 안들어오는 날도 있지만 들렀을 때 1~2팩씩 사오면 간편하거든.
이번 달엔 안사먹어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990원 아니면 1,000원이야. 저렴해.
오늘의 채소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 ㅎㅎ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우리 아빠 회사 점심 도시락.
새싹모듬, 무순, 적양배추, 방울토마토, 귤, 톳, 콜라비,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요건 채소주스야.
주말 말고 평일에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 컵씩 드셔.
당근 4분의 1토막 : 사과 1쪽 : 콜라비 작게 한 토막 : 비트 작게 2토막 : 치커리 한 웅큼 : 적양배추 한 웅큼 : 우유 많이
레시피구. 회사에는 저 통에 점심 도시락하구 같이 싸가신다.
미리 말하지만 노맛이야. 채소 생식할 때보단 맛이 훨씬 괜찮은 건 트루지만 그래도 노맛임.
울 아빠가 당뇨도 약간 있어서 꿀을 안타먹지만 몸에 당뇨 따위 존재하지 않는 여시들과 환자 분들은 제발 꿀 1스푼 타서 마셔주라.
나름 일주일 동안 글 차근차근 정리해서 적은 건데 5번째 날리는 글이라
정신없이 적어서 오타나 빠진 게 있을지도 모르겠어 ㅠㅠ
오늘 작게라도 언급된 채소들이 정말 정말 많은데
당연히 다 챙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돈 어마어마하게 깨지고 본인이랑 채소랑 취향타입이 맞아야 하잖아.
우리 집두 부유하지 못한데 채소 산다고 식비 엄청 나가... 헝헝
그러니까 저 중에 제가 필수템이라고 소개한 것들,
그리고 여시들 건강 사정에 혹은 입맛에 맞는 채소들 잘 골라서
생식 혹은 조리해드셨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 봐!! 도와줄 수 있는 안에서 도와줄게!!
모두 건강해지자 ♥ 굿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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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도위에널빤지 작성시간 24.05.30 여시야 엄마가 항암시작하셔서 검색하다가 보게됐는데 정말 자세하고 유용한정보 넘엄 고마워!! 잘 참고해서 엄마 챙겨드릴수있을거같아. 여시부모님도 여시도 건강하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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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좋은닉넴언제줍노 작성시간 24.10.15 대왕연어해서 왔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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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he love 작성시간 24.10.17 와... 여시 정성 글... ㅜㅜ너무 고맙게 잘 봤어~ 브로콜리 새싹 알아봐야겠다!! 정말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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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물개. 작성시간 24.10.27 정성글 너무 잘 봤어 ㅠㅠㅠㅠㅠ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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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움룰룰주짓룸무미무뭄ㅍㅍㅈㅁ 작성시간 24.11.03 대왕연어.. 진짜착하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