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울어라울어라하는데 눈물은 안나고 있던 눈알의 촉촉함마저 빼앗겨 안구건조증 걸릴 뻔한 영화 '반도' 후기(스포多)
작성자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작성시간20.07.15조회수22,412 목록 댓글 86출처 : 여성시대 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결말 빼고 스포 많으니까 주의!!!!!
영화 반도 보고옴
왜 봤냐고 묻는다면 일단 여성캐릭터 비중 많다 그랬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유가 궁금하면 고개를 들어 영화관 상영시간표를 보게 하라...
반도가 걍 스크린 독점함 이거 아니면 동네에선 뭘 못보겠슈
코로나로 침체된 영화시장이 얘한테 몰빵하고 밀어주는거 같아서 영화팬으로서 한 손 보태줄겸 감
후기 요이땅 시작
시작하자마자 미국놈들의 토크쇼가 나옴
대충 한국이 4년 전(부산행 시점)에 어케 망했는지 프리비어스 4년을 요약하는 대화
-한국 정부 하루만에 망함
-부산은.. 안전지대가... 아니었습니다..!
-안전지대는 사실 북한이었음ㅅㅂㅋㅋㅋ(정은아......)
-군대에 의해 해외로 나가는 피난선에서도 감염자가 나옴
☞ 주변국들이 난민을 더이상 받지 않게돼 그 후 4년간 한국이 완벽히 고립됨
일본 중국놈들 내 이럴줄 알았다ㅋ
영화상에서 일본은 아예 피난선을 받아주지도 않았고ㅗ
홍콩..그니까 중국이 좀 받아줬는데 이것도 사실 주한미군이랑 같이 간거라 받아준거같음ㅎ
하여튼 양놈들이 토크쇼에서 저렇게 요약해주는데 기분이 영 별로더라~~~
한국은 망했는데 미국놈들 너무 가볍게 말하는거 같아서 쫌ㅎ
쨌든 저 토크쇼 장면이 나오면서 번갈아서 주인공들의 4년 전 장면도 나옴
주인공 강동원은 육군인지 특전사인지...하여튼 군인이고 직급은 대위라 피난선 탑승 쌉가능임
그래서 누나네 가족(누나,매형,조카)을 데리고 항구로 ㄱㄱ함
가는 길에 어느 가족이 어린 아이라도 태워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고민하다가 무시하고 걍 감
그 가족이 바로 이정현네ㅇㅇ 차 출발하면서 이정현이랑 눈이 마주친 강동원은 죄책감을 느낌
하여튼 잘 도착해서 피난선에 탑승했는데
강동원과 매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탄 감염자가 팝핀현준 뺨 챱챱 후드려지게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며 좀비로 변함
ㄹㅇ 한손으로 백덤블링하는데 오 했잖아ㅋㅋㅋㅋㅋㅋ 좀비 연기할 때 몸 진짜 잘써
근데 말야
아니 감염자 한 명 나오면 다 뒤지는 판에
얘네 들여보낼 때 검사 안했나...?? 어케 감염자가 탈 수 있냔 말임.... 흐..음냐..^^;;
일단 어케저케 숨겼다고... 급하게 타느라 대충 검사한거겠지 하고 셀프설득하고 계속 영화 봄
감염자 나타났다는 보고를 들은 강동원은 가족 생각에 튀어감
근데 객실은 싸그리 좀비밭 되고 이미 조카도 물려서 좀비화가 진행중이고ㅠ
누나는 혼자 멀쩡했는데(이것도 신기 어케 누나만 멀쩡하냐) 조카를 못두고 가서 남아서 죽는 걸 선택함
결국 강동원은 혼자 나오고ㅇㅇ
보급품 받으러 나가있던 매형이 뒤늦게 도착해 놀라서 들어가려 하는데 못 들어가게 붙잡고 울면서 버팀
그리고 슬로우모션으로 우는 강동원과 매형... 죽어가는 조카와 누나를 보여주며.. 슬픈 BGM 출격...
이게 바로 1차 울어라 신파공격 지점인데
눈물 1도 안나와
신파타임 길어서 짜증
그리고 객실 하나가 좀비화 됐는데 강동원 혼자 내려간 것도 좀 어이없었음ㅋㅋㅋㅋㅋ
아니 군인들이 바로 떼거지로 내려와야 하는 거 아닌지..??
강동원이랑 누나랑 눈물의 생이별하는 동안은 왜 아무도 안내려오죠
하여튼 뭐... 강동원이 객실문을 빨리 닫고 뒤늦게 군인들이 뛰어와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음ㅇㅇ
이렇게 가족 중 강동원과 매형만 살아남아서 홍콩으로 들어감
홍콩에서 난민 자격도 인정 못받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강동원과 한국인들
딱봐도 뒤가 구려보이는 홍콩의 조직보스 홍인이(홍콩 조직인데 보스는 왜 또 홍인인지..) 한국에서 트럭 하나를 배달해달라고 의뢰를 함
한국엔 지금 주인없는 달러랑 금이 넘쳐나는데(좀비가 당근마켓에서 현금 거래 할 일은 없잖아)
그 중 몇천만 달러를 얘네가 트럭에 모아 가져오려다가 운전수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배달이 끊긴 거임ㅇㅇ
강동원, 매형, 전직 택시기사인 중년여성, 차량 수리?전문같은 젊은 남자 이렇게 4명이 파티를 짜고
서울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트럭을 찾아다가 인천항으로 가져오면 돈을 주겠다고 함
근데 이 장면에서 나랑 관객들
좀 놀람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우리 동네 근처거든 오목교가ㅋㅋㅋㅋㅋㅋ tmi ㅈㅅ
저기가 목동인데(김포공항에서 차로 멀지 않음) 나 원래 저기에서 영화 자주 보는데 오늘 일 있어서 근처 다른 동네 가서 봤거든ㅠ
좀 아쉬움 저기서 봤으면 개터졌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강동원은 이 의뢰가 탐탁지 않고 한국에 들어가기 싫은데 매형은 돈에 눈이 멀어서 들어가고 싶어함
그리고 둘이 술 마시면서 매형이 강동원한테 너 4년 전에 날 죽게 내버려뒀어야 한다고 왜 살렸냐고 존나 자꾸 꼽줌
그럼 그냥
살려놔도 지랄임... 냄져들은 참 례민하내여;;
어쨌든 매형은 무조건 들어간다고 하고
강동원은 매형도 걱정되고 또 그 돈 받으면 팔자피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건 맞으니까ㅇㅇ 강동원도 들어가기로 함
그렇게 인천항으로 들어와 서울을 수색하는 4인파티
얘네를 데려다 준 홍콩조직은 인천 앞바다에서 대기 타며 최장 3일 동안 기다리고
인천항에 트럭 가지고 도착할 때 즈음 4인파티 중 2명한테 나눠준 위성전화로 얘네한테 전화하면 데리러 온다는 설정임
그렇게 들어온지 몇 시간도 안돼서 오목교역 근처에 도착함
여기서 비슷한 트럭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차량번호를 맞춰보며 수색하는 와중
'위험' 표시가 적혀있는 곳이 있어서 강동원이 가까이 가 봄
그랬더니 이렇게 좀비들이 바글바글한 곳이.......
다행히 유리가 깨지지 않아서 ㄱㅊ
강동원은 걍 ㅌㅌ하고 뒤로 물러나 수색을 계속함
아니 근데
왜 양놈들의 공포영화처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짓을 한 걸까....
걔네 공포영화 보면 꼭 귀신들렸다는 집 사가지고 들어가서 문 열고 헬로~ 애니바디데얼? 이딴 짓 꼭 하더라
위험하다고 적혀 있으면 가지를 말고 귀신들린 집은 사지를 말자ㅅㅂ
모든 영화 주인공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
어케저케 트럭을 발견한 4인방
달러가 가득 든 돈가방을 확인하고 운전석을 여는데 죽은 운전수가 운전석에 앉아있음
치우고 트럭 운전하려고 운전수 남자의 바디를 터치하는 순간
눈 뜨고 달려드는 운전수 좀비와 놀라 경적을 울려벌인 매형놈
덕분에 여기 트럭 근처 인간맛집이라고 온동네 좀비들한테 소문남
매형남은 진짜 첨부터 끝까지 민폐캐야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를
근데 저 운전수 딱 봐도 좀비st인데 대가리부터 쏘고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거 아님??
그리고 존나 웃긴게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잖아??
운전수
숨 쉬는 게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막 숨쉬느라 흉곽이 업앤다운하는게 대놓고 보이던데요ㅅㅂ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살아있잖아 좀비잖아ㅅㅂㅋㅋㅋㅋㅋㅋ
개허술 이 정신머리로 어케 한국땅에 들어올 생각을 했냔말임;;;
그리고 강동원도 전직 직업 군인 출신이면 확인사살이 몸에 배었을텐데... 어케 이렇게 허술한지.... 고스톱 쳐서 대위 땄나봄...
4인분 한정 판매에 허버허버 달려오는 좀비님들
오면 대기명단부터 쓰시구요~~~ 호명 시 자리에 없으면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멀리서 보고 있는 누군가
는 바로 이정현의 딸들인 이레와 예원이
아니 근데 이거 왤케 길어지지???
걍 빨리 쓰겠음
어케저케 트럭 타고 도망치는데 거의 성공했나 했더니
갑자기 나타난 미친놈들이 4인방 트럭 경로에 조명탄을 쏨
조명탄에 이끌린 좀비들이 또 허버허버 달려오고 결국 추돌사고로 이어짐ㅇㅇ
강동원은 혼자 트럭 밖으로 튕겨져 나와 멀리 떨어지는 바람에 살고
나머지 2명은 좀비떼한테 바로 습격 당해 물리고, 매형놈은 트럭 🚚 짐칸에 숨어서 목숨을 부지함
ㅅㅂㅋㅋㅋㅋㅋㅋ 진짜 죽지도 않아 매형.........
하여튼 저렇게 공격한 놈들은 일명 '631부대'라고
과거에 생존자들을 구출하던 군인들이었으나 4년 동안 외국 어디에서도 구하러 오지 않자 정신줄 놓고 미쳐버린 놈들이라고 함
저런 식으로 들개(생존자들)를 죽이거나 납치하고, 멀쩡한 차량과 식품들을 탈취하는 모양임
631놈이 트럭 짐칸을 안 열어보고 아지트로 가져갔기 때문에 매형도 트럭에 실려서 631 아지트로 가게 됨
강동원은 매형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허버허버 도망가는데 가다가 좀비한테 뒤질뻔함
그 때
이레가 간지나게 차로 좀비를 치며 등장해서 강동원을 구해줌
강동원 차에 태우고 좀비들을 따돌리며 베스트 드라이버의 솜씨를 뽐내는 이레....
화려한 드리프트가 스크린을 싸악 감싸노
아니 근데 여기서 이레 진짜 존나 머싯음;;;;;
이 장면이 영화 전체에서 젤 재밌던 씬이야 이레야ㅠㅠㅠㅠ
정말 절경이에요 장관이구요 이레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아 또 길어지네
하여튼 이렇게 강동원은 이 자매한테 구원받아서 이정현네 집에 가고
거기서 이 자매를 손녀처럼 여기는 치매 걸린 권해효와 이정현을 만남
강동원은 이정현이 4년 전 자기가 무시하고 갔던 가족이라는걸 첫눈에 알아봄 기억력 좋노,,
나같이 얼굴 잘 못알아보는 사람이면 끝까지 모를듯;;
권해효는 군인 출신인데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소장 계급장이나 이정현이 부르는 호칭을 보면 4년 전 좀비사태 때 사단장(무려 투스타!!!!)이었던거 같음ㅇㅇ
그래서인지 자꾸 한미연합군의 제인 소령이 자기를 데리러 올 거라는 말을 하면서 무전기에 집착함.....
권해효는 그냥.. 이 설정으로 끝냈어야 했는데 말야......ㅋㅋㅋ...
하여튼 강동원이 이정현에게 트럭을 가져가면 한국을 뜰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이정현은 이 심정으로 그 담날 밤에 온가족이 함께 631부대 아지트를 습격해 트럭을 빼내기로 함
이정현 가족도 631부대가 멀쩡했을 때는 원래 거기서 지냈었어서 내부 구조를 잘 알거든ㅇㅇ
그리고 그 길로 강동원이랑 같이 인천항으로 ㄱㄱ해서 홍콩으로 튀려고 함
어차피 홍콩조직한테 연락할 수 있는 위성전화 2개도 전부 트럭에 있어서 전화하려면 트럭 찾아야 함
(1개는 보조석에 있는데 부서졌고, 1개는 매형놈이 짐칸에 떨어트려서 짐칸에 있음)
그 시각
짐칸에 있었던 매형놈은 631부대한테 발견되어 631부대 내 오락거리인 좀비들과 싸우는 들개 검투사가 됨
말이 검투사지 걍 2분 카운트다운하는 동안 좀비들한테서 미친듯이 도망치는 거임
그리고 매형은 얼떨결에 참여한 이 게임의 첫판에서도 살아남음
명줄 한 번 지독하게 길다 진짜...
그리고 이 게임도 존낰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재질듫ㅎㅎ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영화나 게임에서 개자주 등장하는 소재 아님???
개뻔하고 지루했음 좀비 비주얼이나 액션이 그닥 충격적이지도 않아
또 이 게임을 주최하는 건 631부대의 실세이자 부사관인 김민재인데...
아니 난 영화 후기에 김민재 연기 개쩐다길래 기대하고 갔거든?
음.........이게..뭘까...(눈치)
김민재가 연기를 못한건 아님 나쁘지 않게 했다고 생각 근데 캐릭터가 문제임
걍 여기 나오는 631부대 캐릭터들 자체가 다 존나 ㅂㄹ였음
존나 미친놈처럼 보이려는 가짜광기 패거리를 본 느낌..^^;;;
너무 대놓고 '아이엠..미친놈..크큭..'재질이라 더 우스워보임
차라리 겉은 멀쩡해보이는데 중간중간 잔인한 짓을 한다면 찐 광기라고 느끼거나 소름돋았을텤데 얘네는 걍 그런 짓하게 생겼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ㅅㅂ 다들 하나같이 왤케 안닦냐 미친놈들아 더러워서 진짜;;
이빨에 때는 왜이리 꼈냐 ㅅㅂ 먹물리조또라도 쳐먹었나봄 치아에 때가 어케 그렇게 낄 수 있냔 말임?
하여튼 얘네가 무서운게 아니라 그냥 조빱같고 보는데 입맛만 재기함
그리고 전체적으로 다 연기가 별로야
개인적으로 이레 배우 빼고 다 별로였음
이 정도면 감독 디렉팅 문제같아
이 와중에 631에서 식량 재고를 담당하는 김이병이 있음
걔가 김민재가 가져온 트럭 내에 음식이 있는지 확인하느라 가방을 열었다가 돈과 무전기를 발견함
그리고 그걸 바로 631부대의 지휘관인데 실은 바지사장이나 다름 없는
얘 서대위한테 보고함
이 새끼도 등장부터 기분 좃같게 함ㅋ... 보면 알아 좃같아 여자 사진 포스터에 얼굴 부비적 대거든ㅋㅋ..
하여튼 이 새끼는 이 생활이 지긋지긋하고 지옥같아서 자살하려던 놈인데 김이병이 들고 온 소식에 뭔가를 느끼고 위성전화를 켜봄
그리고 홍콩 조직과 전화가 연결되어가지고 자초지종을 대충 듣고 김민재 모르게 김이병과 함께 트럭을 가지고 탈출하기로 결심함
이정현네와 마찬가지로 다음날 밤에ㅇㅇ
어휴 ㅅㅂ 길어
여시들 후기 읽다 지치지마! 나도 힘들어!
쨌든 아침이 밝았습니다
트럭 탈취범들은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니 밤이 깊었습니다인가?
쨌든 밤이 되어서 이정현+강동원 팸은 최후의 결전... 트럭을 탈취하러 ㄱㄱ함
아 근데 탈취하러 출발하기 전에 이정현네에서 두 가지 대화가 나오거든?
첫 번째는 강동원이 이정현한테 내가 4년 전에 당신들 외면하고 도망갔었던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거고
두 번째는 김노인의 무전기에서 치직하고 잠깐 소리가 들려서 강동원이 혹시나 싶어 무전기를 잡는 씬임
첫 번째는 굳이...지금...? 와이라노;; 싶어서 괜히 내가 이정현 눈치를 봤고 이정현도 굳이 지금 왜 말하냐 하더랔ㅋㅋㅋㅋ
그리고 두 번째는...^^..... 다른 의미로 불안했어.... 내가 불안했던 이유는 스포라 본문에는 말 안하고 첫댓에 적어놓겠음
쨌든 같은 시간
631네 서대위와 김이병도 김민재의 이목을 돌리고 트럭을 들고 튀려고 계획을 행동에 옮김
중간에 김민재가 이상함을 눈치 까긴 하는데 어케저케 넘기거든?
과정 굳이 내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음ㅋ
하여튼 남자새끼들이란.. 사고방식이 죄다...
그렇게 631 아지트 근처에 도착한 이정현팸
이레와 예원이 두 자매와 김노인은 차에 남겨두고 이정현과 강동원만 비밀통로를 통해 아지트 내부로 침투함
이정현이 이레한테 차 안에서 절대 나오지 말고 기다리랬는데 기다릴리가 있나ㅋㅋㅋㅋ
원래 영화에서 이런 대사하면 무조건 반대로 가잖아요~~~~~
갑자기 631 아지트 근처로 좀비들이 jonna 모여서 불안해진 이레는 고민 끝에 운전해서 엄마를 마중나감
아니 근데 좀비들 631 근처에 모인 이유가 대체 뭐야? 대사에 나왔음?? 나만ㅌ못들었나?
이유 알면 누가 나한테 말해줘봐 좀.... 대체 왜 우글우글 몰렸냔 말임...
하여튼 트럭을 몰고 떠나려던 김이병과 서대위
둘은 이정현의 활약으로 기절하고, 이정현과 강동원은 위성전화도 트럭도 손에 넣어 조용히 탈출이 가능해짐
근데!!!!! 또!!!!!!!!!
지나가던 631 대원 엑스트라 1,2이!!!! 굳이!!!! 매형놈이 멀쩡히 살아있고 지금 좀비게임 하러 간다는 말을!!! 한다고!!!!!!
매형 잡혀갈 때부터 이럴줄 알았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엑스트라1,2는 대사는 아주 친절하고 상세한게 존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재질임
아 존나 작위적인 설정 지겹다 이거에요
강동원은 당연히 구하러 가고 이정현도 굳이 말리진 않음
대신 오래 못기다려주니까 빨리 갔다가 오라고 하지
아 ㅅㅂ 그냥 이대로 튀면 되는데 진짜 승질나게 하네
그리고 강동원은 김민재와 631부대 전체가 몰려있는 그 게임장에 가서
좀비를 하나하나 사살하며 매형을 구해냄 염병한다 진짜
당연히 김민재와 아이들에게 어그로 조오오오온나 끌림^^;;
근데 더 빡치는게 뭔 줄 알아??
김민재 631팸과의 총격전에서 매형 결국 죽어ㅋ
매형 ㅅㅂ 왜 구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로 개끌리면서 구했으면 끝까지 살기라도 하던지 존나 여기서 허망하게 죽어버리네.... 보람 1도 없음
하여튼 매형의 죽음에 강동원 각성해서 전직 군인 죽지안ㄹ았다☆를 보여주며 액션 무쌍 찍다가 위기에 처하는데 이정현이 트럭으로 문 뿌시며 등장해서 강동원 구해줌
그리고 바로 트럭 타고 튀면 되는데 강동원 또 매형 시체 쳐다보며 아련하게 발걸음을 못 떼고 지랄
(이정현이 뒤에서 ㅅㅂ 정신차려 빨리 오라고!!! 소리지름ㅠㅠㅋㅋㅋㅋ 내말이요)
진심 매형이랑 왜 저렇게 절절한지 모르겠음
4년 동안 매형과 금단의 사랑에라도 빠진 걸까??
저 태도만 보면 최소 둘은
썸이었음
아님 진짜 금단의 사랑이던지
뭐든지간에 별로 보고싶지 않네요
하여튼 그렇게 보람도 뭣도 없이... 존나 어그로만 잔뜩 끌리고 탈출한 둘..
김민재와 631 부대는 죽지도 않고 그들의 뒤를 쫓아오고....
설상가상 기절했던 서대위도 깨어나 트럭을 추적하고...!
앞은 좀비들이 가로막은 그 때...!
이레가 운전하는 차가 등장해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러나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죠
계속되는 631부대의 추격과 끊임없이 덮쳐오는 좀비들의 습격, 최후의 추격전!
우리의 주인공들, 무사히 인천항에 도착해 자유를 찾아 떠날 수 있을까요?
이상 영화 '반도'였습니다(김경식 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시들
굳이 결말 안적은건 가서 보라는 얘기x
오늘 개봉한 영화인데 스포하기엔 좀 미안해서ㅇ
약간의 상도덕이랄까..ㅎ
스포 없이 후반부~결말에 대한 감상을 요약해보겟음
추격전: 엥 어디서 봤는데?
는 매드맥스
물론 하위버전임 매드맥스가 훨씬 오짐
그래도 초중반부~추격전까진 나쁘지 않았음
중간중간 아..싶은 부분 많았지만 볼만 했어
여캐들 활약도 엄청나고
근데 후반부... 후반 한 20~30분... 내내 몰아치는 신파...
진심 조오오오옹ㄴ나 길어
부산행 신파? 그건 10분짜리였지 이건 30분 내내 신파라니까 ㅅㅂ
적당히 해야 관대하게 넘어갈거 아냐 해도해도 너무 길어 진짜
영화는 음악도 그렇고 자꾸 울어라 울어라 강요하는데
(솔직히 음악도 진짜 과했음 음악 좀만 뺐으면 훨씬 나았을듯)
난 진짜 눈물 한방울은커녕 안구의 습기조차 빼앗김
누가 내 눈 앞에 물먹는하마 가져다 놓은줄ㅋㅋㅋㅋㅋㅋ 안구건조증 오는줄 알았잖아
아주 눈물샘 바짝 마름 사하라 사막됨
그리고 결말
내가 설마설마했다 시이히히바ㅋㅋ...
결말 개똥... 결말부에 나오는 이레의 대사는 정말 소름돋을 정도였어 너무 싫어서.. 신파 그 자체...
이 감독이 예전에 애니메이션 했었다는 건 많이들 알텐데
그 작품 중에 돼지의왕이란 작품 있거든??
그건 진짜 냉소적이고 현실비판적인 쌉명작이었는데... 보고 나 진짜 감탄했다고.... 작품성 오졌었단 말야..
근데 왜 이렇게 신파갬성에 물든건지 모르겠어ㅋㅋ.. 너무 먼 길을 갔음 이젠 다시 못 돌아올듯
하여튼 마무리는
반도에 비하면 정말 명작이었던 부산행한테 미안해하며 마무리
부산행은 최소한 '좀비'영화에 충실했지
인간들끼리 싸움되면 진짜 노잼된다니까?
좀비 영화인데 좀비는 걍 거들뿐이었음ㅅㅂ
살아있다랑 비교하면 오프닝만큼은 살아있다가 압도적으로 좋지만(살어있다는 진짜 음악감독한테 점핑 큰절 3번 올려야 한다) 중반, 후반부는 반도가 좋았어
후반부는 사실 도긴개긴인데...ㅋㅋ... 그나마 반도가 조금 더 나았음 근데 둘다 별로임...
본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어쨌든 영화계가 힘주고 있는 작품인데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하기를 바람...
그리고 내 옆에 앉은 사람은 후반부에 엄청 우셨거든
걍 내가 존나 신파감별사라서 예민하게 반응한걸수도 있지
또 여성캐릭터들이 멋있게 나온다는 점에선 좋았어!!!
근데 13000원 주고 보는건 비추 내 기준 여성캐릭터들 본다 생각하고 8000원까진 가능
근데 난 관람권있어서 공짜로 봤어ㅇㅇ
어케 마무리하지...
빨리 바람의나라 겜하러 가야해서 맘이 급해가지고 후기도 가면갈수록 성의없어짐 ㅈㅅㅠㅠ
문제시 부산행2 기대하는 외국인들한테도 미안해함 쏘리 가이즈..
(친목될까봐 무섭읍니다.. 여시들과 저는 언제나 초면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무둥2 작성시간 20.07.21 여시글이 더웃곀ㅋㅋㅋ진짜 실망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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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 작성시간 20.07.22 여시후기 찰지고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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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ebye 작성시간 20.07.30 앜ㅋㅋㅋㅋㅋ 여시 후기 싹다 공감 ㅋㅋㅋ 음악도 너무 과해서 울어라 울어라 하는데 일도 눈물 안나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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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혜진퇴근 작성시간 20.08.26 ㅋㅋㅋㅋㅋㅋ와 여시 글진짜 잘썼다 .... 영화가 걍 존나 우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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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머리엔 반짝이는 뿔이 돋아나는 작성시간 20.11.06 반도 왓챠 풀려서 보다가 설마싶어서 연어하다 여시글 찾음...어쩜...내 머음 그대로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