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이어트신
콧멍에 검색해보니까 없길래 올리는 후기야....!
뭘 해야할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우왕좌왕 할 때 조금이나마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아버지가 얼마전에 폐암 확진 판정을 받으셨는데,
의심증상이라 할만한게 없었어서,
여시들도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내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볼게.
어떤 증상으로 어떻게 폐암 확진이 나왔는지
일단 쭉 써볼텐데,
보면 알겠지만 폐암인데도 불구하고
폐 증상은 전혀 없었어..
왜 폐가 침묵의 장기라는건지 알겠더라고.
폐암에 대해서 궁금한 여시들을 위해서
사이트 몇 군데 공유해줄게!
암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국가암정보센터나 대한암협회도
큰 도움 되더라구.
대한폐암학회 자료 - 폐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https://www.lungca.or.kr/eBook/index.html?name=vol3
폐암의 모든 것
https://www.lungca.or.kr/guest/about_lungcancer.php
국가암정보센터
대한암협회
아빠를 위하여 - 브런치
https://brunch.co.kr/magazine/forpapa
여기는 암세포가 무엇인지, 암 수술, 방사선치료 등
전반적인 정보와 더불어
작가님의 아버지의 투병생활을 볼 수 있는 만화인데
종양내과 교수님 검수 하에 올리는거라고 하시더라구.
올바른 정보가 들어있는 만화인거같아서 소개하고 싶었어.
<타임라인>
암 확진이 되면 바로 치료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검사하는 것도 많고 기다림의 연속이더라고.
이걸 몰라서 기다리는 동안 너무 힘들고 초조했기에
여시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
06월 25일 조직검사 (고관절 부위)
07월 02일 PET-CT, 본스캔 촬영
-> 이후 산정특례 적용, 암보험 진단비 청구
07월 09일 조직검사 결과 확인
-> 염색, 비염색 슬라이드 및 전원서류 요청
07월 16일 전원 - 서울아산병원 (진료 1회차)
-> 유전자검사 요청, 뇌 MRI 예약
07월 20일 - 방사선 모의치료
07월 21일 방사선치료 시작 (지방 대학병원에서 실행)
08월 06일 방사선치료 종료 (총 13회)
-> 의사소견서 받아놓음.
08월 08일 뇌 MRI 촬영
08월 13일 뇌 MRI 결과 확인, 임상 참여 제안 (진료 2회차)
08월 28일 조직검사(폐) -2박 3일 입원검사-
09월 17일 첫 투약 (항암치료 시작)
* 임상참여 제안을 받았기때문에
임상 대상자가 될 수 있는지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조직검사도 다시하는 등...
기다림이 더 길었어.
임상 안 하면 좀 더 빨리 항암을 시작할 수 있어.
<가족력>
할아버지 위암
진외가할아버지 폐암
진외가할아버지의 손녀 림프암
<흡연력>
아버지는 20살때부터 30여년간 흡연하셨고
금연하신지는 올해로 11년차였어.
<운동>
골프, 축구 좋아하셔서 자주 하셨고
평소 6km씩 주 5회이상 걷기 운동 하심.
<이전의 병력>
2014년에 건강검진에서 폐결절 발견
6개월 1년뒤에 추적검사 하였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어 종료.
그리고 허리협착증으로 한동안 고생해서
허리아프다는 말을 몇 년간 달고 사셨어.
그리고 2019년 11월
일반건강검진 기본 검진 & 흉부엑스레이 촬영 - 소견 없음.
2020년 2월말 ~ 3월초
축구 하다가 허벅지 뒤쪽 통증.
정형외과 갔으나 햄스트링 증상이라고 물리치료 권함.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정형외과 - 한의원 - 정형외과 - 마취통증의학과 - 정형외과
계속 반복함.
원래 허리가 안 좋았기 때문에
내가 허리가 안 좋아서 여기가 아픈가? 하며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만 계속 받음.
4월경
축구 하면서 왼쪽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며
패스를 못했음. 본인의 의지대로 통제가 불가능.
5월말 ~ 6월초
정형외과를 옮겨 3회 체외충격파 치료함.
나아지는게 없다하니 의사가 염증일 수 있다며
MRI 촬영을 권함.
-> 암일 가능성이 거의 90%는 된다며 대형병원 진료 권함.
-> 대학병원 정형외과 입원하여 조직검사
-> 조직검사 당일에 "육안으로 봤을 때도 암 처럼 보인다."함.
-> 의사 소견 "전이성 골종양"
암이라 해도 놀랄 마당에 갑자기 전이암이라고 함.
-> PET-CT, 본스캔 촬영
원발 부위는 폐암의심된다고 함. 수술이 어려우니 바로 항암치료 권유
전원 요청하여,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함.
여기까지가 폐암 확진까지 증상과 과정이었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뼈전이는
전이와 동시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고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3~4기에 발견이 된대.
폐에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혹은 있다 하더라도 기관지 증상이나
감기인 줄 알기 때문에 그렇대.
의심 증상으로는 기침, 객담, 객혈, 쉰목소리, 호흡곤란, 흉통
이렇게 있고 폐암은 뇌, 뼈, 간, 부신으로 전이가 많이 되는데
뇌에 전이된 경우 두통
뼈에 전이된 경우 골절이나 통증
간이나 부신으로 전이되면 전신 쇠약감이 특징이야.
폐암은 특히나 전이로 인해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우리 가족도 그런 경우였어.
아버지께서 불편해하하셨던 부분은
뼈 전이로 인해 앉아있을 때 불편해서
운전할 때나, 사무실 앉아있을 때 등
오래 앉아있기 어렵고 불편하다 하셨어
가끔은 걷다가 아프기도 하고..
지금은 방사선치료 하신 후로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편하다고 하셨어.
<전원 서류 관련>
혹시 이건 궁금한 여시들 있을까봐 올려!
병원마다 항암이력 있으면
안 받아주는 경우도 있고,
서류가 약간씩 차이가 있어서
미리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
참고로 암은 "종양내과" 혹은 "혈액종양내과"로 예약하면 되고
아직 조직검사를 안 했을 경우에는 "호흡기내과"로 예약하면 돼.
서울아산병원
- 외부영상자료, 조직검사결과지, 조직슬라이드 지참
- 진료기록 : 투약력 (특히 항암 이전 투약력)
- 염색 슬라이드 1장 + 조직검사결과지 지참
(추가 제출 위해 재내원하기 어려운 경우 염색 1장 비염색 10장 )
=> 우리는 염색 1장 비염색 10장 제출했으나, 추가제출 요구받아서 비염색 20장 내라고 했어...
- 요양급여(진료)의뢰서
서울대학교병원
* 여기는 원발 부위에 대한 조직검사 결과가 없을시
종양내과 진료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호흡기 내과로 진료 잡아주더라.
종양내과 교수님이랑 같이 연계예약 잡아줬음.
- 요양급여의뢰서 (진료의뢰서)
- 외부영상CD
그외에 조직슬라이드나 슬라이드 결과지 등은 있으면 가져오라고 했어.
국립암센터
- 진단서 (or 소견서, 진료의뢰서)
- 조직검사슬라이드
- 조직검사결과지
- 영상물 CD
-영상물결과지 등
삼성서울병원
★ 타병원 항암이력 있을 경우 진료 불가
- 진단서 (or 소견서, 진료의뢰서)
- 조직슬라이드 (염색 1장, 비염색 20장 or 블럭 1개)
- 조직병리결과지
- 의무기록지
- 영상물 CD
화순전남대학교병원
- 소견서 or 진료의뢰서
- 조직슬라이드
- 조직병리결과지
- 수술 또는 시술기록이 있을경우 기록지
- 최근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결과지 그외의 진료기록시 있을 경우 지참
- 영상물 CD 및 판독지
- 복용력, 현재 복용중인 약처방전
신촌세브란스병원
- 요양급여의뢰서 ( 소견서 및 진단서 등 적용 불가)
- 세포(조직)검사 슬라이드 및 결과지 (염색 1장, 파라핀블록 1개)
- 영상 자료 CD 및 결과지
- 의무 기록 사본
- 복용중인 약처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