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열려라 참깨라면
처음에 닉까고 말하기가 좀... 내용도 부실한거 같아서 야마방에 먼저 올렸는데
검색해서 찾아오는 여시들이 댓글로 물어보는것도 있고 조회수도 조용히 올라가는거 같아서 콧멍방에도 글 찌러왔어
나는 20대 후반이고 엄마의 정서적 학대로 인해 나가 산지 이제 2년 다 되가는.. 그냥 길 가다 보이는 평범한 여성임..
간략하게 집 소개를 하면 딸딸아들 집 장녀인데.. 아들이 늦둥이인.. 그런 집이야..
여기서 대충 눈치 챈 여시들도, 벌써부터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공감할 여시들이 있다고 생각해..
(이제부터 시작되는 내용은 야마방에 올린 내용과 거의 비슷함)
(20.04.30)
가족들이랑 모든 연락을 끊은지 1년 2개월째 되는 20년 4월 30일.
내가 살고 있는 자취방으로 엄마가 찾아왔었거든
처음에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길래 당연히 택배나.. 잡상인 정도로 생각하고 집에 없는척했는데
되게 집요하게 벨누르고 문두드리길래 짜증나서 인터폰으로 누구세요? 하니까 엄마라고 하더라고
인터폰 바로 내려놓았고 이후로 아무런 액션을 취하질 않았어. 그 날 하루종일 집 밖을 못나갔어
혹시나 문열고 나가면 엄마있을까봐..
지금 살고있는 자취방 전입신고를 최대한 늦게하긴 했어
왜냐하면 직계가족은(외.친가 조모부, 모부) 내 등초본 열람이 가능해서 지금 살고있는 주소지를 아는거야 어렵지 않거든
그래서 최대한 늦게한건데 아니나 다를까 전입신고 하자마자 등본 떼고서 찾아온거같더라고
대충 내 사정을 야마방에 쓰니까 어떤 여시가 댓글로 나랑 비슷한 처지의 여시들이 모인 달글을 알려주었고 거기서 1366 여성긴급전화를 알게되었어
정확하게 말하면 1366의 존재는 예전부터 알았는데 나보다 더 심한(물리적 폭력) 피해자여성들만 갈 수있다는 인식때문인가 생각자체를 못했던데거든..
나는 정서적폭력이고 증거도 많이없어서(끽해봐야 엄마가 나한테 쌍욕한 문자가 다임..) 나같은 케이스도 연락을 해도 되나.. 했던게 가장 먼저 처음에 든 생각이였는데..
내가 내년 7-8월쯤이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거든.. 이사간 집에까지 찾아올수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짜증나고 끔찍해서 일단 1366에 전화를 해봤어
일단 여기는 24시간 통화가 가능한곳이야.. 보통 직장인 시간(9-6)에만 연락할수있는게 아니라는게 참 좋더라..
대충 내 사정 설명하니까 지금 어디에 있냐고 먼저 물어보더라고.
여기는 경기도 ㅁㅁ시(북부지역)라고 하니까 그쪽 지역 관할은 의정부라고 그쪽으로 연결해주겠다고 했고
의정부쪽으로 연결해서 나는 또 다시 내 사정을 간략하게 설명했지
의정부 관할에서 하는 말은 '일단 경찰신고를 먼저 해라. 경찰 신고를 해야지 우리쪽으로 연계를 해줄 것이다. 신고 후 우리 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일단 신고를 먼저해라.' 였어.
알겠다고 전화끊고서.. 나는 ㅋㅋㅋㅋㅋ 걍 가만히 있었어
집 바로 앞이 파출소였는데 지금 전화해서 신고하나 나중에 파출소 가서 신고하나 그게 그거라고 어쨌든 똑같은 신고니까 나중에 신고해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을 했거든(결론은 아님)
엄마 찾아오고 어영부영 시간 보내다가 20일 정도 지나서 동네 파출소 찾아갔는데 거기서 하는 말은
'과거의 사건으로 신고접수를 하려면 <<고소장>>이 필요하다. <<고소장>>은 <<경찰서>>가야지 접수 할 수있다.' 였어.
경찰서 가서 고소장을 제출해야지 수사가 시작된다 하더라고...ㅎㅎㅎㅋㅋㅋㅋㅋ... 이때 존나 절망감 느낌..
내가 멍청해서 시기를 놓쳤구나.. 신고하려면 나중에 엄마가 다시 찾아올때까지 마냥 기다려야하는건가? 생각하면서 자책했짘ㅋㅋㅋ
파출소 나 상담해주던 팀장(가정폭력전문이라고 했음..)이 내 사정이 진짜 딱하고 안타깝지만 피해자의 말만 듣고 바로 수사할 수 없다고, '비밀전출'이라는게 있는데 바로 옆이 주민센터니까 한번 가보는게 어떻겠냐. 고 해서 주민센터 ㄱㄱ했지..
주민센터가서 방금 파출소 다녀왔는데.. 혹시 비밀전출이라는게 있냐...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니까 거기있는 쌤들도 이런 케이스가 처음이라고 당황하시더니 한참을 책을 보시더라고?(메뉴얼 책 같았음..)
주민센터 공무원 선생님들이 하는 말은 직계가족 등초본 열람제한을 하려면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설치된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의 장이 발급한 상담사실 확인서와
의료기관이 발급한 진단서 또는 경찰관서에서 발급한 가정폭력 피해자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였어,
그거 듣는데 산넘어 산인거같더라 제5조에따라 웅앵웅 상담소 장이 발급한 상담사실 확인서, 의료기관 진단서 or 경찰관서가 발급한 피해자 사실 확인 서류가 필요한거잖아 ㅋㅋㅋㅋㅋ
의료기관 증명서는 어떻게든 될것같았어 왜냐하면 나는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을 처방받은 기록이 있었거든.. 근데 나머지는? 아무것도 없잖아.
일단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다시 쉼터에 전화를 했어
방금 파출소랑 주민센터 다녀왔다.. 필요한 서류 얘기를 들었는데 서류 준비할게 많았다.. 하니까
<쉼터입소사실확인서>만 있어도 되는지 주민센터에 물어보라네
본인들은 그것만 해줄수있다고, 주민센터마다 말이 다 다르기한데 쉼터입소사실확인서만으로 제한이 가능한걸로 알고있다고, 혹시 이것만으로도 가능한거면 다시 우리쪽으로 연락해달라..
다시 또 주민센터에 전화..
이런 케이스 처음이라 본인들도 알아봐야한다.. 10분뒤에 전화드려도 되냐.. 해서 ㅇㅋ하고서 기다리니까 바로 전화오더라고
가능하다. 라고.
근데 법률이 인정하는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장이 발급한 서류만 가능하다 하더라고..
그걸 제가 어케알아요 ㅠㅠ 1366에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법률이 인정하는 웅앵웅이 자기네들 쉼터가맞다.. 입소는 언제쯤 할 예정이냐 물어보시더라고
다음주에나 가능하다(그 당시 일을 하고 있었음)고 하니까 그럼 오기 적어도 한시간전에라도 미리 연락을 해달라. 기다리고 있겠다. 했어
필요한 준비물은 없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 생필품은 다 준비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건(옷가지라던지..) 이런건 들고와도 된다.
근데 핸드폰은 반납해야 한다 라고 하셨어.
핸드폰을 왜..? 했는데(나중에 쉼터가서 알게된건데 가해자가 위치추적해서 피해자가 머무는 쉼터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가봐 그래서 핸드폰 전원 off한 상태로 반납해야함) 그냥 알겠다고 했어.
먹는 약도 물어보더라고. 그 당시 우울증약, 신경안정제 복용중이였는데 그 약 얘기하니까 꼭 들고오라고 두번세번 강조하시더라고
혹시라도 있을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려는거같아서 알겠다고 했어.
쉼터에 머무는건 며칠이고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하루만 머물러도 되냐고 하니까 그것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
일단 여기까지 모든 상담이 종료됐어.
아무것도 모르는 막막한상태에서
파출소 -> 주민센터 -> 쉼터 -> 주민센터 -> 쉼터 순으로 전화연결, 방문상담을 했고 감사하게도 내가 만난 모든 선생님들이 나를 위한 상담을 해주셨어..
접근명령금지를 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이건 재판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밑에서 다시 설명할게.
4월 30일 엄마찾아옴 -> 5월 22일 전화상담, 방문상담을 거쳐서 5월 25일 나는 쉼터에 들어가게 되었어.
(20.05.25)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쉼터에 전화해서 오늘 입소하고 싶다고 연락했어.
상담해주시는 분이 위치설명 자세하게 해주셨고 인근역 도착하고나서 전화 다시 해달라고 하시더라고..
경찰신고했냐고 물어보시길래 사건 당일에 신고를 못해서 파출소 다녀왔다, 거기서는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제출해야지 수사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신고이력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시더라고.
코로나 확진자랑 접촉했는지, 현재 발열이나 기침같은 증상은 없는지, 최근에 병원 다녀온적없는지 그런거 물어보셨고 난 아무것도 해당하는게 없어서 아니라고 했어
쉼터 특성상 여러명이 다같이 지내는거니까 확인차 미리 물어봤다고 하시더라
복용약 있으면 그거 꼭 들고오라고..(상담사분 마다 항상 강조했던거) 약 가져오고 핸드폰 반납하고 외출을 못한다고 하시더라.
얼마나 있을거냐고 물어보시길래 하루만 있을거다, 퇴소시간은 상관없냐고 하니까 밤만 지새우면 된다. 퇴소시간은 상관없다. 혹시 출근시간때문에 그런거냐고, 하루 자고나서 출근시간맞춰서 나가면 되겠네요. 하시더라고
쉼터 도착해서 상담 한 번 더 할거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었어
2시간 가량..지하철로 이동해서 쉼터가 있는 지하철역에 도착했어
미리 쉼터에 나 역에 도착했다 전화하고, 알려주는대로 택시타고 이동했음.. 근데 역이랑 쉼터랑 그냥 걸어서 거의 8분거리던데... 택시왜탔는지...ㅠ
택시 내리는데 쉼터 관계자 선생님이 마중나와계시더라고 이때부터 몸둘바를 모름...
저를 마중나와주시다니...
들어가자마자 상담했었는데..
난 이미 파출소, 쉼터 유선전화로 여러번 내 사정을 다 말한 터라 지쳐서인지.. 그쪽에다 말한것보다 더 간략하게 설명했어
근데도 나를 이해해주시더라고... 핸드폰 반납하고.. 혹시나 심심할까봐 크레마 가져갔었는데 그것도 반납하는게 좋다고 해서 반납했어..
흡연자인데 담배도 반납하라고해서...ㅠ 전자담배 반납함...
여기 쉼터 들어가기전에 여시에다 검색많이해봤는데
어떤 여시가 쉼터후기 올린거에서 흡연실이있었다, 샤워기가 없어서 바가지에 물 받아놓고 썼다, 외출 자유, 알바하러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파우치 소지금지, 지갑을 맡겨야한다..
라고 했었는데 나는 오히려 정반대였어
흡연실x(담배 선생님들께 맡김... 피고싶을때마다 나가서 펴야하는데 여기 출입문이 개방형이 아니여서.. 다시 들어가려면 입구에 있는 벨눌러서 나라는거 알려주고 들어와야했음ㅠ), 샤워기o, 외출x, 파우치 확인안함. 지갑 확인안함. 애초에 짐검사 안했음..였어.
아마 쉼터마다 단기 장기로 나뉘어서 그런게 아닐까싶어...(확실한거아님..)
나는 단기쉼터에 간거같아. 하루에서 삼일정도까지 있어도 된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7일까지도 봐주는.. 그런곳 같더라.
큰 방(거실), 주방, 베란다, 방 두개, 화장실 이렇게 있었고
방하나는 애기들 장난감+책 조금씩 있는 방이더라고.. 애 데리고 오는 피해자여성이 머무는 방이 있다는게 참... 가슴이 아프더라
주방엔.. 진짜 자취생 냉장고 보는줄.. 3분카레, 라면, 밥, 계란, 과일.. 솔직히 자취생은 과일 못먹잖아 ㅋㅋ 나 거기가서 오랜만에 바나나 먹었어..
있을건 다있어. 진짜 뭐... 짐 들고 올 필요가 없더라고
큰 방에 할머니 한분이랑 나보다 어려보이는 학생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나 오자마자 자기는 오늘 퇴소하는 날이라고 잘있으라고 하더라..
그 친구랑 인사하고 할머니랑 둘이있었음. 할머니가 티비 리모컨 사용하는거 버벅거리길래 내가 가서 도와드림...ㅎㅎ 그러고서 할머니 얘기 들었는데(원칙으로는 안됨. 아예 벽에 안내문같은게 붙어있더라. 이름, 나이 이런 개인정보 알려주는거 금지)
아들한테 맞아서 온거라고.. 하시더라고.. 나 그때 팔찌랑 목걸이 하고갔는데 그거 비싸보인다고 잘어울린다고 하면서 웃으시던데 할머니 잘 계실런지 글쓰는 지금도 생각남..
오늘은 할머니랑 나랑 둘이서 자겠구나~ 했는데 밤늦게 아주머니 한 분 도착하심..
인사하고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그 아주머니는 의처증 심한 남편때문에 오신거라고 하셨어..
직업도 진짜 좋은 직업이였는데 의처증 걸린 남편때문에 여기까지 온게.. 참... 심지어 작년에도 남편때문에 왔다고 하시더라고
울면서 얘기하던데 내가 여기서 만난 두 명의 여성이 모두 남자의 폭력때문에 온게 진짜 안타깝더라..
그 분들이 너무 상냥하고 그러셔서 더 안타까웠어...
내가 쉼터를... 오후 4시쯤? 그 때 입소했는데.. 아... 늦게 와도 되는건데..(하루 자면 되는거니까) 좀 더 늦게 올걸 후회되더라 ㅠㅠ 거긴 티비 보는거 말고 할 수 있는게 없었어..
나는 혹시 몰라서 크레마+종이책 챙겨갔는데 크레마는 반납하고 종이책만 읽음..
갈아입을 옷도 몇벌 있었는데 나는 그냥 입고 온 옷 그대로 이불깔고 잤어.
(20.05.26)
할머니의 이른 기상시간+아주머니 출근시간때문에 나도 덩달아서 새벽에 기상했어...
일어나자마자 할머니가 청소하시길래 옆에서 청소하는데 혼자 씻고 준비하기 뭣해서 같이 청소하고 이불 개고..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 '비누랑 휴지 들고다니는 애'로 나도 모르는 애들이 그렇게 불렀었거든.. ㅋㅋㅋ
그정도로 개인위생이 청결한 편이였는데..
쉼터에서 참 좋았던게 썼던 이불, 베개커버 이런걸 다시 장농에 넣는게 아니라 썼던 사람이 퇴소하자마자 바로 세탁하더라고..
내가 전날밤 썼던 베개커버+이불이 세탁한 직후 였다는걸 생각하니 그게 좋더라고.. (별거 아닌가? 근데 난 좋았어..)
나갈때 '쉼터입소사실확인서'는 나한테 지금 주는게 아니라 필요한 기관이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팩스로 보내준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필요한 날 전날에라도 미리 연락해달래. 그게 상담소장 직인이 필요한 서류인데 내가 필요할때 상담소장 자리에 없으면 바로 못보내준다 하시더라고
상담사 분이 등초본 열람제한은 지금 당장 말고 내년에 이사가고나서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서류가 내년까지 유효하냐고 물어보니까 법이 바뀌지 않는한 내년이고 내후년이고 유효한 서류라고..
근데 이미 쉼터까지 온 상태고.. 미리미리 해놓는게 나을것같아서 그냥 미리 하겠다고 했음.
아 그리고 이사때 맞춰서 개명하고 폰번호도 바꿀거라고 하니까 주민번호 바꾸는 방법도 있다고 관련 내용 적힌 브로슈어도 주셨어
읽어봤는데 그것도 동사무소에서 요구한 서류랑 비슷하더라고..
일단 가져오긴했어 나중에 쓸모있을수도있으니까..
(20.06.09)
이 날 주민센터가서 직계가족 등초본열람제한 걸었어
상담 당시에도 메뉴얼 책 한참을 보셨는데 그 날도 메뉴얼책을 네분이나 달라붙어서 보심..ㅠㅠㅋㅋ 진짜 나같은 케이스가 없나봐..
거기 계시는 선생님들이 책보고 전화 돌리고.. 그렇게 하는 중간에 나는 1366에 전화해서 주민센터 팩스로 쉼터입소사실확인서 보내달라고했고..(미리 연락했음 이틀전쯤에?)
10분정도 지났을까 주민센터 팩스로 서류 들어왔고... 나는 그 전에 나랑 똑같이 등초본 열람제한을 한 여시글을 읽고 갔었거든
그 여시는 외가 친가 조모부, 모부 직계가족 모두한테 열람제한을 걸었는데 처음에 모부만 걸려던거 조부모는 안걸어도 괜찮냐고 하면서 거기 계시는 공무원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
나는 당장 모부것만 제한걸려고 했는데 그 글 보고나서 조모부것도 걸어야 겠다 생각하고 갔음..
그.. 열람 제한 신청서에 제한을 걸려는 사람과의 관계, 그 사람의 이름, 주민번호 같은걸 써야하거든
나는 모부것은 아는데 나머지 인물들의 정보를 모르니까 직계가족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들한테 제한을 걸고싶다고, 근데 이름은 아는데 주소나 주민번호는 모른다고 말했고
그러니까 담당쌤이 모부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뽑아주더라고.. 이거보고 쓰라고...
아마 내가 말 안했으면 모부것만 제한걸고 끝났을거같아.. 난 조모부것까지는 생각못했는데 여시에다가 미리 검색하고 정보 알고 간게 참 다행이였음..
신청서 쓰고나서 제출하면 그게 끝이야 진짜 얼마 안걸렸음..
혹시나 자매형제가 뗄수있냐고 물어보니까 애초에 등초본은 자매형제가 뗄 수 없다고 하시더라
담당쌤이 이제 됐다고, 직계가족이 내 것 등초본 열람을 하려면 제한문구가 뜨면서 발급 못받게 된다고 하셨어.. 이걸로 진짜 끝임
(현재)
쉼터에서 받은 브로슈어를 읽으면서 주민번호 바꾸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어 개명도 하고 폰도 바꾸고 주민번호도 바꾸고.. 뭔가 다시 태어나는 기분 날 것 같아서..
나는 일단 쉼터입소사실확인서만 있는 상태니까 주민번호 바꾸는거 처리해주는 기관에다가(행정안전부 였던거같아) 전화하니까
쉼터입소사실확인서도 서류에 해당해서 신청은 가능하다..근데 그것만으로 100퍼센트 된다고는 보장 못한다고 하더라고
증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대(경찰신고내역서, 폭력일 경우 진단서 같은..)
나는 쉼터 다녀오고나서도 엄마가 몇번 더 찾아오긴했거든 근데 신고는 안했어..
애초에 등초본 열람 제한이 목표였고 이미 그걸 했기때문에.. 근데 지금 생각하니 신고라도 할걸 그랬나 싶네..
주민번호 바꾸고 이런거 고려하는 여시들은 무조건 신고이력을 남겨놓는게 좋을거같아. 물리적 폭력 당한 여시들은 병원가는것도 필수고...
솔직히 쉼터도.. 신고이력도 없는 내가 계속 전화하고 물어보고 그래서 운좋게 들어간거같은데(개인적인 생각임)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1순위는 '신고이력' 인거 같더라고..
그냥 뭔 일 생기면 무조건 신고해버리는게 나중에 있을 일 대비해서 좋을 것 같아.....
개명하고 주민번호 바꿔도 기본증명서랑 가족관계증명서(이 서류들은 직계가족이 발급 가능)같은 경우에 정보가 다 뜨니까 바꾸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들더라고...
하다못해 혼인신고를 하면 내 증명서에 내 남편 정보까지 뜨니까...
기사보니까 실제로 가해자가 피해자 기본증명서였나..? 그거 떼고나서 피해자의 남편 정보가 서류에 등재되어 있으니까 그거 보고나서 남편 찾아가고.. 그랬다던데...ㅋㅋㅋ
올해 말까지 이런것 관련해서 법이 바뀔수도 있다고 해서. 일단 올해 말까지 어떻게 되나 지켜보고나서 나중에 결정하려고..
그리고 아까 위에도 적었듯이 접근금지명령. 이것도 잠깐 생각해보긴했는데
근데...이거 소송걸고 증거모아야 하고... 더 복잡할거같더라고 돈도 시간도 많이 들것같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서면으로 제출 가능할 정도인 피해사실 증거가 나한테는 없었음...
게다가 어떤 여시가 접근금지명령 걸어놓으면 내 주소가 가해자한테 간다고 하더라고..(이 주소 기준 근방 몇미터 접근금지 이런식이니까..)
그러면 또 등초본 열람 제한 걸어놓은 의미가 없는거잖아..? 그래서 이건.. 안하려고
할 여유와 체력이 없어 나한테는...ㅋ큐ㅠ
그럴일은 없어야하겠지만 만약에 진짜 접근금지명령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하면 그때 해야지
지금은 아닌거같아..
그럼 여시들...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길 바라며 난 이만...총총..
문제시 ♡하트말투♡로 말해줘..
+추가
02-2263-6464,5
한국 여성의 전화에서는 경찰 신고나 증거 없이 직계가족등초본 열람금지 도와줘
나는 1366에서 거절받고 이 번호로 도움 받았어 여긴 월-금 10-5시니까
혹 1366요건 안되면 여기도 고려해봐
http://hotline.or.kr
고마운 여시가 알려준 정보야
댓글전체복사해왔어!! (허락받음)
1366거절당했거나 앞으로 열람제한 준비할 여시들은 한국여성의전화에도 연락해봐!!!!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미성년자성추행공소시효성인된뒤10년 작성시간 23.06.08 여시야 고생했어 나도 이거보고 신청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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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는 내가 정말 좋아 작성시간 24.11.04 너무 고생 많았어 여시야 자세하게 적어준 덕분에 큰 도움 받았어 정말 고마워 ㅠㅠ 우리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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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덴티큐 아하 작성시간 25.04.27 여시 진짜 너무 고생많앗다,, 나도 정신적으로너무힘들어서 독립준비중인데 너무 도움되는글인섯 같아 너무고마워ㅠㅠ 여시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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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ich 작성시간 26.01.29 여시야 등초본 열람금지 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많은 여시들한테 도움이 됐어! 앞으로 행복길만 걷자~~ 새해 복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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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두뷰쥬크 작성시간 26.04.16 고마워 나도 신청해야지 정말 고마워 ♡
지금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고 있길 바라
앞으로도 더 행복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