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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디정보]](수정) -8 초고도근시 라섹 6개월 후기 (병원 선택 팁有)

작성자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작성시간21.01.27|조회수32,438 목록 댓글 233

출처 : 여성시대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안뇽 여시들!
3n년 안경 인생 쫑내고 돌아온 1.0 여시 등장!
라섹한 지 어언 6개월이 지나서 새 인생 살고 있기도 하고
나름 병원 알아보면서 깨달은 것도 많아서 각 잡고 후기 찌러 왔어!

우선 나는 눈 나쁜 사람 중에서도 -8 정도의 손에 꼽히는 초고도근시였음
대부분 나 정도의 시력을 가진 사람은 렌즈삽입술 많이 할 텐데
난 운 좋게도 라섹할 수 있어서 라섹으로 진행했어 (여시에 올라온 글도 다 정독함)
언제나 그렇듯 본론 들어가기 전에 목차부터



목차
1. 수술 계기
2. 병원 알아보는 팁 / 강남 안과 3군데 검안 후기 / 수술 병원 선택 이유
3. 수술 과정
4. 회복 과정과 시력 변화
5. 비용


1.시력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눈이 나빠서 안경을 꼈어
그때는 그래도 마이너스까진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력 떡락하면서 초고도근시로 진화했고
애니타임 같은 안경을 끼고다니게 됨

(내 안경이랑 똑같아서 눈물이 나,,, 지금은 처분함)

수술하기 전에 마지막 병원에서 쟀던 내 시력은
근시 (R) -8.00 (L) -8.25 난시 (R) -1.25 (L) -2.00
근시 정도는 이미 초고도로 나빴고 난시도 심한 상태라
거의 눈을 갈아끼운 거라고 보면 될 듯

이미 3n년 동안 안경이 익숙해져 있는 상태였지만
내가 라섹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아래 사진에서…

내가!!!!!!! 속눈썹이 너무 길어 (자랑 아님)

속눈썹이 너무 길어서 안경을 쓰면 안경에 속눈썹이 항상 닿았는데
남들은 안경 쓰고 눈 깜빡이는게 일도 아니겠지만
나는 항상 눈 깜빡일 때마다 속눈썹이 안경에 닿아서
쓸리니까 계속 거슬리고, 또 기분 탓인지 몰라도 아프기도 했어
안경도 무겁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압축을 많이해서
안경도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콧등도 개아팠음
마스크 끼면서 김서리는 것도 진짜 참기 힘들었어
사실 6개월 전의 내가 안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음.


물론 렌즈도 껴봤음
근데 일반 렌즈는 시력 때문에 도저히 낄 수 없고
난시가 심해서 난시까지 교정되는 토릭렌즈를 껴야하는데
가격이 또 좆창나벌임 ㅋㅋㅋㅋㅋ
안경점에서 세일할 때 샀는데도 원데이 한달용 7~8만원은 준 거같음
이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수술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더라고
지금 안경, 렌즈 끼는 여시들 잘 생각해봐 진짜… 차라리 한 번에 거금 뽝 나가는 게 나은 듯혀


2. 강남 안과 3군데 검안 후기

우선 시력교정수술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설명이 거지같네… 이 중 나처럼 초고도근시인 사람들은 라섹, 렌즈삽입술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 ㅇㅇ
초고도근시면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 양이 그만큼 많은데 그 수치만큼 각막을 깎으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안해준다고 하더라고.

병원 선택할 때는 내가 초고도근시이기 때문에, 나처럼 눈이 안 좋은 초고도근시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봤음. 근데 대부분 역시 렌즈삽입술을 많이 했더라고…

근데 가격이 기본 4~500정도고, 나처럼 난시가 심하면 난시 교정용 렌즈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추가되서 600 정도는 감안해야 된다고 하더라.
라식, 라섹은 비싸봤자 100~200 정도인데 렌삽은 거의 3배 정도라…
초고도근시 라섹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볼 수밖에 없었음.
(선택지가 좁은 상황…)

내가 은평구 사는데 은평구에는 그렇다 할 안과가 없어서
이왕하는 거 강남쪽으로 가자고 생각해서 강남 쪽으로 3개 병원 추렸고
그 병원들을 A,B.C라고 지칭할게. 여시 후기도 그렇고 대부분 블로그 후기 모두
기본 2~3개 병원 정도는 다니는 것 같더라. 아무래도 눈 수술이니까
시간 투자하는 게 맞는 것 같아.

3군데 다 검사 결과랑 안내 책자 같은 걸 챙겨줘서 집에 쌓임…ㅋㅋㅋ
여시에 후기 쓸 생각 없었어서 집에 굴러다니던 거 부랴부랴 사진 찍음…
하이튼 내가 뭐만하면 참견하는 울집 댕댕쓰 ㅎㅎ

A안과 (강남역)
여기는 인터넷에서 후기로 볼 때 전체적으로 검사 꼼꼼하다는 얘기가 많았음!
강남역이랑 가까워서 좋았고, 병원 자체도 깔끔한 검정 모던톤이라 따뜻한 분위기였던 듯?
여시에도 후기가 꽤 있어서 골랐던 병원이야.
검사는 2시간정도 걸렸고
검안사들도 전체적으로 말 잘하고 교육 잘된 느낌이라 괜찮았어. 좋았어

처음 가면 검사 하기 전에 대기하면서 문진표 작성함.
거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수술이 있느냐 라는 칸에 나는 라섹이라고 적었음.
검사 다하고 원장이랑 진료볼 때 원장이 렌즈삽입술은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고.
라섹이 가능한 눈 상태이긴 하지만 (각막 두께가 두꺼워서) 본인은 렌즈삽입술을 권한대.

우선 렌삽은 가격이 조금 부담되서 그렇다, 라고 까지 말하니까
조금 인상이 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궁예이긴 하지만…) 가격 얘기는
상담사랑 다시 얘기해야 할 문제라고 해서 상담실가서 상담사랑 다시 상담했음.

우선 나는 난시 도수가 높은 편이라 토릭렌즈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일반 렌삽보다 더 비싸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가격이었음 ㅋㅋ)
상담사 본인도 여기서 10년 정도 일했는데 고객님 같은 눈은
렌즈삽입하는 걸 권유드린다고 계속 렌삽 쪽으로 몰고 가는 분위기라
우선은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옴. 인터넷에 초고도근시 라섹 후기가 제법 있어서 간 건데
렌삽을 강하게 권유받으니까 조금 기분이 그렇기도 했고… 부모님께 손 벌리는 거라
아무래도 500~600 정도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는 우선 보류해야겠다고 생각함.

B안과 (강남역)
여기는 초고도근시라섹 후기가 많아서 예약했음.
검사는 처음 안내받은대로 2~3시간 정도 걸렸던 듯?

근데 검사 받는 내내 조금 불쾌했다해야하나
검사 만족도는 3곳 중에서 최악. 의사는 내가 물어보는 거 다 답해주고 친절했지만
검안사들이 별로였어. 가끔 후기 찾아볼 때 자기들끼리 잡담한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대로더라…. 검사 받는 내내 나한테 집중 안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랬고
무슨 검사인지도 세세하게 알려주지 않아서 여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함.

하지만 내가 원했던 라섹이 가능하다고 했고,
M라섹이랑 엑스트라 추가하는 걸로 추천해줌. 까놓고 보면 수술은
검안사가 하는 게 아니라 의사가 하는 거고, 수술 방법에 대해서 일일이
종이에 그려서 설명해줘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병원이긴 함!

C안과 (강남역, 수술한 안과)
내가 갔던 3곳 중에서 제일 규모가 컸음.
코로나라고 입구부터 직원인지 시큐리티인지 2명이 입구에 붙어서 안내해주고,
열체크, QR코드 체크 등 철저하게 방역규칙지키는 것 같아서
좋은 첫인상 받았음.

내가 이 안과를 선택한 이유는, 거두절미하고 여기서만 유일하게 내 망막박리를 발견했기 때문이야.
의사선생님이랑 진료보는데 망막 박리 소견이 보인다고, 워낙 작고 미약해서
다른 안과 다녀왔다면 거기서는 발견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

나는 처음에 이게 큰 문제인줄 알고 너무 놀라니까
원래 초고도근시들이 망막쪽에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해주셨고
간단하게 레이저로 치료가능하다고 토닥토닥해주심
(사실 실명할 수 있는 질환이긴 하더라 추후 찾아보니;;
근데 내가 너무 놀래서 의사쌤이 달래주신 듯)

바로 망막전문의쌤한테 옮겨져서 처치 받았고!
당일 라섹은 불가능하고 치료후에 수술할 수 있다고해서
그날 바로 레이저 치료받음… 번쩍번쩍

내 눈에 그런 게 있을지 누가 알았겠어 근데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들은
눈이 늘어나면서 근시가 생기는 거라 망막에 구멍이 나거나 출혈, 박리가 발견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 몬스타 엑스 셔누도 눈 검사하다가 망막박리 발견해서
조치했다고하고… 나처럼 꽤 오래 눈이 나빴던 여시들은 굳이 라식라섹이 아니더라도
눈 검사 꾸준히 받아보는 게 좋을 듯함.

3. 수술방법 선택
앞서 말했듯 나는 결국 나의 망막박리를 발견한 C병원에서 수술받았고 ㅇㅇ
A, B, C 병원 모두 같은 장비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망막 사진을 찍었을 텐데
C 병원에서만 그걸 발견했다는 것 자체로 나는 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함
검안 과정도 그렇게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그냥 일반 병원 정도고.
사실 나는 의사쌤이 내 눈을 살려주신 거라 생각해서…
우선 레이저로 망막박리 치료 후 경과 지켜보다가
수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받고 바로 검사 받고 수술 예약 잡음.
이 때, 나한테 주어진 선택지는 2가지였음.

(1) 라섹(EX500) +엑스트라
라섹도 어느 장비를 쓰느냐에 따라 절삭량이 다른데
내가 초고도근시라서 절삭량이 남들보다 많은 편이었음
(초고도근시의 경우 라식은 절삭량이 많아서 불가함,
스마일라식은 내 생각보다 비싸고 초고도근시한테는 절삭량이 가장 적은 라섹이
안전하다고 해서 선택 선상에 두지 않았음.
+ 그리고 라식이랑 스마일라식 할 때 눈을 고정시키는데
일반 사람은 괜찮지만 망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권유하지 않는다고 했음


이 병원에서 보유한 장비는 2가지였음
아마리스레드랑 EX500.
EX500이 아마리스레드보다 조금 비싸지만
각막 절삭량이 적다고 해서 초고도근시들한테 추천한대.
그래서 나는 EX500 선택했고 근시가 심하므로 각막을 강화하는 엑스트라? 시술도
추가해야 된다고 했음…. ㅅㅂ 엑스트라 비싸더라… 근데 하는 게 좋다고하고
부모님도 망막박리 발견됐다고 하니 철렁하셨는지 돈 더주더라도 안전하게 가라고 해서
정확히 라섹 엑스트라로 수술 진행함.


**엑스트라는 각막끼리 더 잘 결합시켜서 각막을 단단하게 만드는건데
초고도근시는 각막 절삭량이 남들보다 많아서 그만큼 수술한 다음에
각막이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게 좋다고 함!


(2) 레이저 + 렌즈삽입술
내가 렌삽을 안 하고 싶다고 했잖아 근데 여기서 검사하는데 중간에 시력을 재보더니
렌즈삽입 할 생각 있냐고 묻더라고. 중간에 검사 멈추고 다시 원장님 진료 봄.
본인이 망막박리 때문에 내 차트를 많이 봤는데 각막이 두꺼워서 라섹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함. 하지만 근시랑 난시가 심한 편이라 추후에 눈이 다시 나빠질 수 있어서
렌즈삽입권유한다고 하더라고.

난 난시렌즈가 추가되면 더 비싸지 않냐고 했고
나 정도의 난시는 병원에서 레이저로 난시 먼저 교정하고 렌즈를 넣어서
따로 난시 렌즈값이 추가되진 않는다함 ㅇㅇ 그래서 살짝 혹했으나…. 가격이 가격인지라…
존나 고민…
확실히 여기도 라섹보다는 렌즈삽입을 권유하긴 했는데…
이 병원에서 수술 추천해주는 뭐 다른 시스템도 렌즈삽입으로 뜨긴 하더라 ㅅㅂ… 기계마저…
근데 난 워낙 라섹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어서. 그럼 라섹으로 하라고 하고
다시 라섹 검사 진행함 ㅋㅋㅋ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나처럼, 혹은 나보다 난시가 심한 여시들도
굳이 토릭렌즈 아니여도 충분히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르니 잘 알아보고 수술했으면
하는 마음에 추가합니다


4.수술


(내 수술 정보)

우선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수술 전 주의사항은 숙지해야겠져?
★★ 수술 전 주의사항 ★★
렌즈 착용 금지 : 소프트 4일, 하드 10일, 드림렌즈 한 달
(렌즈 착용 금지하는 이유 :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렌즈에 눌려서 정확한 검사, 수술값을 잡아내기 힘들어서라고 함)
술 금지 : 수술 하루 전 금주, 누가 술 먹겠어…
파마 / 염색 금지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파마랑 염색도 안된대


★★ 수술 당일 주의사항 ★★
화장 금지 : 스킨이나 로션은 ok 색조 화장은 안되고 물어봤는데 선크림도 바르지 말라함
향수 금지 : 레이저가 향에 민감하대 그래서 향수나 향 강한 화장품 절대 바르지말래…
오작동 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존나 무서워 ㅅㅂ


수술과정 생각나는 대로 써보면
수술실 바로 앞에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간호사분이 와서
수술전에 먹어야할 알약 (항생제, 소염제)을 주고
수술하고 나서 눈에 넣을 안약도 주고 약 설명도 해줘.
(약 종류 진짜 너무 많아서 귀찮음)

약 먹고 잠시 대기하고 있다가
이름 불러서 안내받고 들어가면 가운이랑 모자 쓰고,
마취안약이랑 항생제? 소염제 또 눈에 넣고 소독하고 원장님이 눈에
사인펜 같은 걸로 막 칠을 해주심… 눈알에 펜이 닿는 느낌이 꽤 소름돋음

그리고 나서 이제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침대에 누으면 머리도 고정하고 눈도 고정해 감고 싶어도 안감길거 같은데
당연히 무서워서 감으려고 시도도 못함

긴장하지 말라고 옆에서 엄청 다독여주고
내가 할 일은 고작 초록색 점만 계속 보면 되는건데
옆에서 잘한다고 계속 칭찬해줌ㅋㅋㅋㅋ (평생 들어야할 칭찬 여기서 다들은 듯ㅠ)
나 약간 ADHD있는데 눈 잘못될까봐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집중해본 적 없는 것 같아

수술은 생각보다 진짜 빨리 끝났어
나는 엑스트라까지 추가해야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걸린편이라는데
15분 20분 그정도 걸린거 같아


수술 끝나면 회복실로 이동해서 쉬다가 원장님이 한번 더 눈 봐주고
이상 없으면 끝!

마지막에 데스크에서 수술비랑 약값 결제하고
경과보러 와야한다고 4일 뒤로 예약을 잡아줬어



5.지옥 같았던 통증

일단 통증은..하…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다 지난일이지만 다시 떠올리면 존나 헬게 ㅅㅂ

수술당일 : 나는 집에 오는 길에 마취가 풀렸어
처음엔 좀 욱씬 욱씬하는 느낌들고
나중에는 눈에 화가 잔뜩 난거처럼 열이 막 쏠려
눈두덩이가 뜨거운 느낌인데 무서워서 만질 순 없어
그리고 눈뜨면 눈이 시려서 눈물이 존나남
나는 2시정도에 수술했는데 그날 저녁에 잠들기전까지 고통받았어
어떤 사람은 그냥 자라~~ 하는데 개아파서 잠도안와
눈부셔서 암막커튼 치고 갱얼쥐 껴안고있다가 밥도 못먹고 잠듦
병원에서 너무 아프면 타이레놀 먹으라길래 타이레놀 먹었던 기억이 있음
ㅅㅂ 아 수술하지말걸 뭔 부귀영화 누리자고 수술했나 이런 생각도 함…


2일차 : 눈에 막 눈꼽 엄청 낀채 힘들게 눈뜬게 기억나네
열감이 많이 가라앉긴 했지만 2일차 아침에도 아프긴했어는
자가혈청안약 넣으면 잠깐 시원하고 통증도 가라앉았다가 다시 욱씬거리고 반복
점심 먹고나서는 좀 살만해져서 요즘 송은이 장항준 비보티비 듣고
이때부터는 카톡도 눈 반쯤뜨고 할 수 있음! (잘 보이진 않음 감으로 때려맞추기)


3일차 : 그분은 가셨어
열감도 없고 통증도 없고 도저히 오지 않을 것 같던 평화가 찾아와
그리고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앞도 보여!
보호렌즈를 끼고 있어서그런지 건조하면 이물감이 느껴서서
인공눈물을 엄청 자주자주 넣어줬어


병원가는날 : 4일차에 예약잡아놔서 병원에 감!
원장님이 각막 잘 아물었는지 보고 보호렌즈도 빼줘
다행히 깨끗하게 잘 아물었고
시력은 한달 차에 잰다고 했음. 그냥 어느 정도 보이는 거 보면
시력 나오긴 하는 거겠지….생각했음 넣어야 할 약 많아서 존나 걍 귀찮음…



6.시력변화

정확한 시력은 한달 지나고 병원가서 쟀는데 양쪽 다 1.0 나왔어 (존나조쿤?)
초반에는 인공눈물 넣으면 왠지 더 잘보이는 것 같긴 했음
건조함은 확실히 있는데 렌즈 낄 때랑 별 다르지 않거나 덜한 느낌
어차피 이 정도는 각오하고 한 거라서 별 상관 X


컨디션에 따라서 좀 보이는게 달랐는데
1주차 때는 시야가 약간 뿌옇다는 느낌이 들었고
확실히 2주 3주 시간 지날수록 눈이 점점 좋아지는게 느껴졌어

사실 좋아지는 게 느껴지긴 했고 워낙 눈이 나빴어서 걍 이정도도 괜찮긴 했지만
초점이 묘하게 잘 안 맞는 느낌이 있기도 했고
어느 날은 잘 보이고, 어느 날은 안 보여서 아 ㅅㅂ 나 수술 망한 건가라는 생각도 가끔함
망막박리 치료했던 거 때문인가하고 여시에도 질문했다가 라식라섹 네이버 카페에도 질문했다가
별에 별 지랄 다함…근데 라섹은 원래 6개월까지 시력이 존나 지맘대로랭 ㅋ
세상에 뭐 이런 수술이 다 있노 하여튼 결과 잘 나옴.
라섹 완전 미쳤음;;;;; 완전 개만족템임;;


친구 중에 라식하고 싶어하는 애 있는데
나 1.0 나왔다니까 존나 부러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날 때마다 간판 읽어바라하고 메뉴 읽어바라고 미션줌
번번히 읽어내죠? ㅋ

아 그리고 일단 김서림 없어서 너무 좋고… 무거운 안경 안 껴서 좋고….
두통이랑 건조함도 싹 사라지고…
오바 쫌 보태서 제2의 인생이여 ㅎㅎㅎ



7. 수술비용
아 제일 중요한 비용
A안과 검사비 10만원
B안과 검사비 없음
C안과 검사비 없음



수술비용은
라섹 140만원 + 약값 7만원 + 자가혈청비용 10만원 + 엑스트라 50만원
(약값이랑 자가혈청은 기본인거 같고 엑스트라는 나처럼 필요한 사람만 추가!)
여기서 직장인할인으로 10만원이랑 DNA검사값 10만원 빼줌

체카 결제내역 인증!!


나는 수술하기 전에 꼭! 후기보면서 갈만한 병원 2~3군데는 추려서 갔으면 좋겠고
네이버, 다음 블로그 후기도 많이 참고했지만 여시에서도 정보 많이 얻었어
소중한 눈이니까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갔으면 해!

이상으로 저의 라섹 일대기를 마칩니다…
라섹하기 전에는 막연히 눈을 수술한다는 게 무섭기도 하고
잘못될까봐 엄청 쫄았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왜 진작안했나 싶어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됐길 바라며,

문제 시 레드벨벳 컴백
안 문제 시에도 레드벨벳 컴백!!!!!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
내용추가하고가께여
****************

와 내 글에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린거 처음이야!!!!
각썰하고 쓴 보람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본투비 관종이었나벼...

잠깐 일하고온 사이에 병원 정보 알려달란 여시들 너무 많은데 내가 일일이 답댓 못달아줘서 미안해 그냥 본문에 추가할게!

A랑 B안과는 내가 수술을 안 받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좀 그렇고...
내가 수술한 안과인 C안과는 강남역에 있는 비앤빛안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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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블리스빅토리 작성시간 22.06.17 여샤 수술 3일차부터 업무도 가능해...?
  • 작성자먹고시따 작성시간 23.01.11 여시 연어왔는데 혹시 ab 병원 이름좀 알수 있을까ㅠㅠ ㅂㅇㅂ은 원장 누구한테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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