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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에휘망을]서른살에 서울 집 매매한 후기 2탄 (feat. 랜선 집들이)

작성자죠르디죠르디아|작성시간21.02.24|조회수100,700 목록 댓글 355

출처 : 여성시대 죠르디죠르디아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LxCT/288276

 

여시들, 정확히 딱 한달 전에 서른 살에 서울 집 매매한 후기 올렸었는데

여시들이 너무 많이 응원해주고, 랜선 집들이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그 글내용 조금 요약하고 여러가지 보충, 그리고 랜선 집들이 사진까지 같이 올리게 됐어

 

계약이랑 보금자리론 대출 관련된 내용은 예전 게시글에 자세하게 써놨으니까,

궁금한 여시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 

 

1탄은 게시글이 너무 길어서 짧게 요약해서 설명도 할게

 

 

우선 집을 사게 된 계기는 많은 여시들이 그렇듯..

요즘 내집마련이 쉽지 않은 세상이잖아

어릴 때부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이사도 많이 다녔고

주거문제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는 걸 어려서부터 깨달아선지

집 사기 전엔 차를 절대 사지 않는다가 내 목표였어 .. ㅠㅠ

물욕이 많은 편은 아닌데 물욕이랑 상관없이 집은 정말 현실이더라.. 

아무리 좋은 차가 있어도 차에서 자면서 생활할 순 없으니까ㅠ.ㅠ

본가가 지방이라 20살부터 거의 10년 째 서울살이하는데 1-2년 단위로 이사다니는 것도 힘들고

월세를 살든 전세대출을 받아서 살든 이래나 저래나 숨만 쉬어도 월세나 대출이자 등등으로 한달 50 이상은 기본이더라.. ㅠ 

 

그래서 25살 때 돈은 하나도 없지만 몇 달동안 부동산 책을 10-20권정도 읽은 적이 있었어

전문가마다 하는 말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략적으로 실거주 목적의 집을 찾는데는 그 때 읽은 책들이 많이 도움됐던 것 같아

같이 일했던 동료분중에 부동산 관심 많으신 분이 있어서 그분한테도 많이 여쭤봤었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대출 받아서 샀는데 집값 떨어지면 어떡하냐”인데, 

역사적으로 보면 현실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만큼 ,

혹은 그 이상으로 집값이 올라왔어서 물가가 계속 오르는데 집값이 반토막난다거나 그럴 일은 거의 없다는 게 내 의견이야

(내가 산 집은 5억 미만의 집이야)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하는건 애초에 부동산 가격이 실제 가치에 비해서 거품이 많이 낀 경우,

2008년 금융위기 같이 큰 위기로 인해서 경제 상황에 이변이 생기고 부채를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엄청 늘어나서 낮은 가격에라도 집을 팔아야되는 사람들이 넘쳐날 경우에는 그 사람들이 산 가격보다 낮게 팔아야할수도 있는게 현실이야,

 

그래서 내집 마련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래 세 가지야 

 

  • 실거주 목적이어야 함
  • 아파트여야 함
  • 부채상환능력 대비 대출금이 과하지 않아야함 (한달 상환금액이 너무 과도하면 혹시나 일시적으로 수입이 중단됐을 때 당장 집을 팔아야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까ㅠ)

 

우선 내집마련 한다는 생각으로, 비교적 싼 빌라로 매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든 빌라가 문제가 되진 않지만

자산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비싸더라도 대출을 더 받아서 빌라보다는 아파트로 고려해보는 걸 추천할게

 

빌라는 구축/신축으로 나뉘는데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참고만 부탁해!

 

구축은 집 하나하나를 매매하더라도 소유주가 같지 않으니까 아무리 내가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갈수록 전체를 새로 고쳐야 하는 부분들(난방/수도배관 등)이 노후되는 게 당연해져..

근데 소유주가 다 다르니까 다 허물고 재건축을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쉬운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부지와 건물을 통째로 매입하는 게 아니라면 쉽지 않겠지 ..ㅠ

 

그리고 신축은 보통 건물 올리는 사람이 현금을 전부 투자해서 짓는게 아니라

향후에 그걸 분양할 걸 생각해서 빚을 내고 짓는 경우가 많아

 

길가다 보면 “실투자금 6000만원 24평 빌라 매매” 이런거 본적 많을 거야

이런게 그만큼 대출이 있거나, 내가 대출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가능한건데 내가 대출을 받는다고 조건이야

그 집의 현재 분양 당시 가치가 3억 이라고 가정하고, 대출을 2억 4천 받고 30년동안 갚는다고 하더라도

30년 뒤에 그 집의 입지 가치가 높다면(예를 들어 서울 한복판이라서 위치가 너무 좋다면) 아무리 헌 집이라고 해도

주변 시세에 맞춰 조금씩 오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재건축이 쉽지 않으면 그냥 입지만 좋고 살기는 불편한 구축 빌라니까

내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거나, 전세를 주겠다고 마음먹어도 낮은 가격에 내놔야 하거나,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애초에 빌라는 생각하지 않았어 

 

무엇보다 부동산에서 중개하는 매물중에도 불법건축물도 엄청 많다고해

이건 며칠 전에 JTBC 뉴스에도 나왔던 건데, 애초에 건축물이 주거용 주택으로 신고를 하지 않고 근린생활시설로 지어진 경우도 많고, 

내가 집 1개 호를 샀는데, 같은 건물에 다른 집이 불법 개조(베란다 확장 등)를 하면 내 집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그러다보니까 주택용으로 주거가 안돼서 어떤 집주인은 집을 필라테스 학원?으로 다 바꿔놓고 용도 변경을 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국회에 계속 청원을 넣는다고 하더라고

 

부동산에서 중개한다고 다 믿고 빌라 매매를 하면 절대 안된다는 점도 알아둬! 

 

그래서 나는 애초에 그런 리스크를 지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동산 전문가가 되는 것도 무리고 … 

향후에 그 집이 조금씩이라도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자산의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서울 외곽에 1000세대 정도되는 17평(전용 12평) 아파트를 알아봤어

 

보자마자 계약을 한 이유는, 몇 년 전에 그 아파트에 월세 살이를 해본 적이 있는데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하고

서울에 터를 잡고 산다면 이 동네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무엇보다 가격도 현실적으로 내가 영끌하면 가능할 것 같은 그나마 서울에서 낮은 가격대의 아파트기도 했어!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도 조건이 까다롭고, 투기를 하지 못하게 규제를 많이 걸어놨는데

나는 다행히 무주택자에, 실거주 조건, 대출한도 3억이내, 등등이 맞아 떨어져서 보금자리론으로 KB시세 기준 70% 대출 받았어

 

디딤돌대출은 최대 한도가 2억이라서, 애초에 조건이 안됐고

보금자리론은 디딤돌보다 조금 더 금리가 높았지만 나는 30년 고정으로 2.23%에 받았어 

 

보통은 원리금 균등상환(30년 간 매월 같은 금액 상환), 체감식 분할상환(처음에 많이 갚고 매월 갚는 금액이 30년간 줄어드는 방식) 이어서

대출금이 2억이 넘어간다고 하면 혼자서 갚아나가야 하니까 월 부담 금액이 크거든.. 

아마 두 가지 상환 방식으로는 엄두도 못냈을 것 같아ㅠㅠ 

 

고액연봉이라면 모르겠지만, 당장에는 월 상환액 100만원이 넘어가는 건 너무 무리라고 생각했거든

그 대출만 있다면 괜찮겠지만 나도 정말 영끌이어서... 

마이너스통장, 엄마집 담보대출도 있는 상황이라 주택담보대출 이외에 대출관련 고정지출도 꽤 있는 편이야...

 

보금자리론엔 체증식분할상환(만 40세 미만만 가능, 소득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초반에는 적게 갚기 시작해서

매달 몇천원씩 원리금이 올라가는 방식)이 있어서 그나마 젊은 사람들도 내집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 

 

 

대출 과정은 예전 게시글에 자세히 있어서 혹시나 알아보는 여시들 있으면 들어가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풀옵션 원룸에 살다가 이사 준비하면서 사야될 것도 많고..

진짜 혼수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한 것 같아.. 

 

일단 내집마련을 한다고 했을 때 기본적인 비용들 정리해봤어

매매가만 생각할게 아니라, 그외 부대비용이 발생하는게 많기 때문에 

만약에 내가 가용한 자금이 1억이고, 나머지 70프로를 보금자리론과 같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한다면 가용한 자금에서 1000-2000만원 정도는 제외시키고 매매가를 알아보는게 좋을거야

 

  • 집 매매가
    - 계약금 (통상 매매가의 10%)
    - 중도금 (통상 계약금에 준하는 금액, 매매가의 10%)
    - 잔금 (계약금과 중도금 제외한 매매가)
  • 취득세 및 지방교육세 (네이버 매물 검색하면 매매가에 따른 취득세가 나와 있음)
    - 취득세 : 매매가의 1%
    - 지방교육세 : 매매가의 0.1%
    - 이 두가지는 한 번에 카드 납부 가능하고, 거래 당일 법무사한테 카드 결제한다고 하면 법무사가 구청에서 고지서 발급해서 나한테 보내줌, 이택스 깔아서 어플로 들어가면 내가 내야될 세금이 자동으로 떠 있어서 선택하고 할부결제가 가능함! 그리고 납부 내역서를 법무사한테 다시 보내주면, 법무사가 그걸 바탕으로 소유권 등기 이전 과정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해서 빠르고 원활하게 이루어져야함

  • 부동산 중개수수료 (네이버에서 부동산 중개수수료 치면 계산기에 넣고 자동으로 계산 가능)
    거래금액의 0.4% + 부가세 추가됨

  • 등기 및 법무사비용
    (거래하는 집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말소를 시키고 내 이름으로 소유권 이전을 해야하는데, 나 또한 대출을 받기 때문에 은행과 연결된 법무사가 기존 소유자의 말소 과정을 기본적으로 진행, 이 과정은 무료, 내 이름으로 소유권 등기 이전을 하는 건 별도의 비용 발생)
    - 등기신청 수수료 : 15,000원
    - 인지세 : 150,000원
    - 국민주택채권, 제증명 : 115,800원 (거래 금액? 공시지가?에 따라서 금액이 산정된다고함)
    - 법무사 보수 : 250,000원
    - 나같은 경우는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은행 연결된 법무사가 그냥 해주면 보수가 비싸서 ‘법무통’이라는 어플에서 여러군데 견적받고 제일 싼곳에서 하면 보수료를 좀 절약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아봤는데 은행법무사 쪽에 얘기하니까 자기네가 그 가격에 맞춰주겠다고 해서 결국 은행법무사한테 최저가에 진행함, 매매 생각하는 여시들 있으면 참고하면 좋을거같아!

  • 대출제부대비용(은행 자동출금)
    어떤 대출을 받든 보증료가 나가거나, 이런 부대비용이 나감
    2-3억 사이 금액 대출에 15만원 정도 나갔음


    그 외 가전제품 및 가구 비용도 아래 정리해봤어
    (붙박이장도 이전 주인이 설치한거라 그거 그대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해서 붙박이장은 따로 금액을 지불하거나 하진 않았어)

    - 냉장고
    : LG 디오스 세미빌트인 636L 1,149,500원 (11번가 브랜드 세일할 때 카드할인 등등 받아서 20정도 싸게삼)

    - 세탁기
    : LG 통돌이 18Kg 630,850원
    (드럼세탁기는 비싸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통돌이를 좋아해서 이불도 빨 수 있는 통돌이 18kg로 선택)

    - 에어컨
    : 삼성 무풍에어컨 스탠드형 1,257,090
    (11번가 브랜드 세일하길래 이사 2일 전에 샀는데, 최저가 34만원 짜리 공기청정기 사은품으로 받아서 미개봉상태로 28에 팔았음)
    그래서 실구매가격 97만원 정도!

    - TV
    : 인켈 50인치 TV 사은품
    (KT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사은품으로 받았음, 사은품 제외하면 월 19,800원인데 사은품 받으면 31,800원 정도여서 한달 12000원씩 3년 더 내고 받은 사은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색상이 LG나 삼성에 비해서 떨어지는게 느껴지긴함, 사은품이니까 쓸만큼 쓰다가 나중에 좋은 걸로 살 생각)

    - 공기청정기
    : 위닉스 타워 프라임 (25평형)
    (최저가 43만원 정도인데, 이걸 선물로 받아서 삼성 에어컨 사면서 받은 공청기 사은품은 리셀함)

    - 소파 / 식탁 / 거실장
    : 일괄 40만원 ( 전 주인한테 구매 )
    소파 - 한샘 밀란 301 2인짜리 (스툴포함)
    식탁 - 현대 리바트 브로슈 4인 마블 대리석
    거실장 - 벤스 인와이드

    - 렌지대
    : 네이버스토어 내 사이즈, 색상 맞는 렌지대로 구매
    (주방 공간이 좁아서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에어프라이어, 커피포트를 다 넣을 수 있는 렌지대가 필요했고, 폭이랑 색상 맞는거 사다보니 한계가 있었음ㅠ 주방 통로가 많이 좁아졌지만 싱크대에 올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



    내집마련 고민하거나 알아볼 때 생각해봐야 할 것들, 매매가 제외하고 필요한 비용 등을 위주로 정리해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지역이나 역세권 물어보는 여시들이 많아서 역만 공유할게! 화랑대역 역세권이야!

아래는 주말에 집 정리해놓고 랜선집들이 해주려고 부지런히 사진찍었어 !

여시에만 올리는 거라 다른 곳으로 불펌은 하지 않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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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유유유프리덤 | 작성시간 26.03.09 혼자 살기 너무 좋아보인다 야무진 여시야 글써줘서고마워!!
  • 답댓글 작성자죠르디죠르디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6 맞아 혼자살기 딱 좋은 크기야! 아늑해~~~!!
  • 작성자간잽이 | 작성시간 26.05.26 고마워 도움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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