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생활정보]]비누로 머리감은지 1년 반 넘은 여시의 업데이트 된 후기

[세이야 코우]

출처 : 여성시대 (세이야 코우)

하이 여시들 며칠전에

Daum 카페

를 재업로드 했는데 1년 9개월정도가 지난 지금 아직도 비누로 머리감고 있어서

그동안에 쌓인 노하우를 또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

목차라고 해야하나 큰 틀을 정리하고 글을 찌겠으

1. 아직도 비누로 머리를 감는 이유는요? 

2. 샴푸 1도 안쓰나요?

3. 비누로 머리 감으면 머리가 찐득한데 이유는 뭐야?

4. 장마철엔 기름이 지는거 같아 어쩌지?

5.  그 외? 팁?

1. 아직도 머리를 감는 이유는요?

는 음... 한번 맛보고 나니까 끊을 수 없달까?

환경보호하는 나의 뽕에 취해 아직도 하고 있는 ...ㅋㅋㅋㅋ

그리고 비누 우와와와와앙 묻혀서 빨래 빨듯이 하는 그느낌이 너무좋아

그리고 나는 아직도 닥터 브로너스 비누를 쓰고있고

(민트랑 티트리 유칼립투스가 난 좋더라 종류별로 거의 다써봄)

전에는 적응을 못해서 비누가 빨리 닳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가슴까지 오는 머리 길이에

한달 반 ~ 두달은 쓰는듯

(비슷한가 전이랑?..)

그리고 헤어식초를 쓰고 있음다~ 

미샤 박사 쏙 헤어식초( 이거 존좋인데 단종 쉬부럴 ㅠㅠ), 이브로쉐 헤어식초 쓰는데

식초량을 넉넉히 뿌리면 부들부들해 지는 머릿결을 느낄 수 있어.

2. 샴푸 1도 안쓰나요?

아니요. 씁니다.

에?.. 왜?

약간 우리가 비누로 머리감는 것은 비슷한 예로

수건 빨래할 때 

베이킹소다랑 식초 이용해서 세탁하는거 아는 여시있어?

세제 쓰기 그러니까 저런걸로 대체하는 건데

비누랑 식초로 감는게 그런 비슷한 류라고 생각돼.

전에 직장 동료한테 내가 비누로 머리감는다니까

그 동료분이 미용실가서 미용사에게 이 이야기를 하셨나봐

비누로 머리감는거 좋다고 일주일에 한번은 그래도 샴푸 쓰라고 했다는거야

약간 비누랑 식초 쓰는건 환경을 생각하고 그런 느낌인데 

샴푸를 쓰면 묵은 때를 확 벗겨내는?.. 그런거 있잖아!!

집안 대청소할 때 베이킹 소다랑 식초 안쓰고 세정제 쓰는것 처럼

그런거가 필요하다는 뜻 같았어

그래서 가끔 ~ ~목욕 할 떄 샴푸랑

트리트먼트는 쓴다(일주일에 한 번 정도?)

3. 비누로 머리 감으면 머리가 찐득한데 이유는 뭐야?

아 내가 이거에 대해 할말이 길게 있지 흠흠.

아니.. 내가 작년에 물좋은 곳으로 직장을 옮겨서 거기서 살았는데

거기는 비누가 잘 풀리더라고?

그 왜 과학시간에 센물 단물 그런 느낌있잖아!!

거기가 진짜 물 맑은 곳이라서 똑같은 비누를 써도

적은양으로 거품이 잘나는거야

근데 내가 본가로 왔을 때 그때가 장마철이었거든?

그때도 어김없이 닥터브로너스(홍보아님다... 홍보면 자탈) 비누를 가지고 가서 씻었는데

비누가 좀 잘 안풀리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걍 대충 씻고 그랬어 ㅋ

그러고 미용실을 갔다...?

미용사가 내 머리 만지더니 왜케 찐득하녜

그 찐득 수준이 어떻냐면

병에 붙은 스티커 있잖아 그거 떼고나면 남는 찐득한 그런느낌?

미용사가 빗질을 해도 끝에 계속 찐득하고 그랬는데 

왜그러냐고 하는데 쪽팔려 죽겠는거야 ㅠㅠ..

비누로 머리감아서 그런가요..? 하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

샴푸 쓰라고 했어... 아 민망해 죽는줄

그러고 왜 그렇게 된것일까 생각을 해봤지..

그러고 해답을 찾았어

그 해답을 공개하기 전에... 

머리감는 방법 부터 다시 복습한다.

자. 비누로 머리감을 때 중요한건 모다?

물칠이다!!

물을 충분히 묻히지 않으면 비누가 잘 안풀려 

샴푸같은 경우는 물을 대충 묻혀도 거품이 진짜 잘나잖아.

근데 비누는 절대 아니야 

전에 내가 머리 감는 순서에 대해 그림 그린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려봤어

이제는 저러한 순서로 비누칠을 해

(특히 3번 꼭 비누칠 해라)

일단 물로 머리를 촉촉히 적시는데

적시는 도중에도 머리가 말라서

물칠 한번하고

샤워기로 물 살짝 틀어놓고 뿌리면서 비누칠을 해!

내가 미용실가서 수치플 당했던 이유는?

바로 이제 공개합니다.

첫번째, 내가 사는 동네에 물이 뻑뻑했다.

직장에서 물이 부드럽고 비누가 잘풀렸는데

그래서 물칠하는 시간이 덜걸렸거든?

근데 본가에는 물이 뻑뻑하니 그렇더라고?

그 차이를 인지 못하고 머리를 감았다.

두번째, 5번에 비누칠을 대충했다.

아까 샴푸는 물칠 대충해도 거품이 잘난다고 했잖아.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화학적 공정(?)을 거쳤겠어?

그리고 샴푸 감을 땐 머리 끝부분 샴푸칠 하지말고 정수리에 묻은 거품으로 씻으라고 하잖아

그정도로 세정력이 좋아

근데 비누는 아냐

구석구석 빠짐없이 비눗칠을 해야하고

비눗칠을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확인하는 방법은

내가 모든 머리부분을 만졌을 때 거품이 날 감싸고 있으며

거품이 주는 부드러움에 취하며(ㅋㅋㅋ..)

바닥에 거품이 떨어질 정도로 거품양이 많다!야

그걸 간과했던거 같아... 

나의 비누로 머리감기 인생 위기 1탄이었지..

4. 장마철엔 기름이 지는거 같아 어쩌지?

아 그래 이것도 할말있지

작년 장마철이었나요..

머리에 기름이 자꾸지더라

머리를 감아도 져.. 미친.. 왜이래

생각해보니 장마철에 원래 기름이 잘나잖아

근데 더 잘나는거 같더라고 ㅠㅠㅠ

그래서 그때는 나도 안되겠다 싶어서 샴푸로 머리감았어

어쩌겠어.. 나도 사회생활은 해야지

5.  그 외? 팁?

비누로 감을 때 또 중요한 점은 비누가 물을 적당히 머금어야해

근데 비누가 웃긴게 크기가 클 땐 거품이 너무잘나는데

작아질수록 거품양이 잘 안나서

비눗칠하기가 겁나 힘들거든?

그래서 내가 물에 불려놓고 쓰기도 하고 그랬는데도 

작아질수록 그건 힘들더라

(물좋은 곳에서는 그래도 잘됨)

작은 비누는 이마 윗부분 감을 때 쓰거나 아니면 몸씻을 때 쓰면 낭비안하고 잘쓸수 있을것 같아.

그리고 불어터진 비누의 단점이 뭐냐면

이게 약간 덩어리 지듯이 두피나 머리에 엉겨붙으면

헹굴때 꼼꼼히 안헹구면

뾰루지 나더라

손으로 머리 긁적이다가 비누 나오면 흠칫.. 

그래서 헹구는것도 중요!!

아래는 참빗인데

비누로 머리감을때 참빗쓰라는것도 많이 봤었거든

저거 나름 비싸게 줬는데

신기한게 머리를 빗고나면 가운데 고동색 바로옆에 허연거있지

저게 다 내 머리에 붙어있던 먼지야

저걸 제거해주면 머릿결이 더 좋아보이고 깨끗해지긴 하더라

헠헠 이만큼 쓰는데 오래걸렸네 

사실 더 일찍 글 쓰고 싶었는데 미루다보니 이제 쓰게 되었어

나의 경험담이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비누로 머리감는거 시작으로 내 삶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더라

설거지 같은거 할 때도 세제 안써도 되는 애들은 베이킹소다나 식초 이용하기도하고

(수건 빨때도 쓰고)

세정제 대신 과탄산소다로 그릇을 씻기도 하고

무조건 물건살 땐 새물건에 집착했었는데  carrot 마켓 이용하면서

자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마음도 생겨난거같아

혹시 내 글을 보고 비누로 머리감는거에 도전하는 여시들이 있다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뿌듯할 것 같아

조금 귀찮고 그렇더라도

내가 조금 부지런해지면 

지구에 있는 생명들과 공존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원래 천연 제품 사용할 때는 내가 좀 더 부지런해지고 그래야 하거덩 ㅎㅎ

이게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게되면 한개도 안힘들더라 !)

그럼 이만 여기서 마칠게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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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야 코우]

응응 물에 희석해서 써야해!!!!!!

[세이야 코우]

비율도 있다던데 생각보다 많이 안뿌리는걸로 알아
식초물이 린스개념 맞아!!!

[상,쳐줄래¿ 상처,줄래？]

나도 여시글 읽고 비누로 머리 감기 시작햇는데 아직 한달이 좀 안되서 기름이 한번 올라오고 빠르고 많이 올라오긴하는데 일주일~이주일 정도지나니까 두피에 뾰루지도 줄어들고 일단 두피 가려운게 너무 줄어서 완전 만족중이야...ㅠㅠ
그리거 머리 뻣뻣해지는 것도 적응다햇어 ㅋㅋ 구리고 기존 모발이 너무 얇아서 주변에서 요즘들어서 모발에 힘생긴것같다고 칭찬도 들어서 여시한테 너무 고마웠어 ㅎㅎㅎ 고마워 여시야!

[둗통]

나 도브뷰티바로 머리감은지 한 2년 넘었는데 머리 뻑뻑한거 덜하고 끈적이는거 없어!!
일반비누 넘 뻑뻑하고 끈적임 싫으면 도브비누쓰삼
세수, 몸, 머리 다 닦을수있고 순하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