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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문화생활]]가을부터 독서를 시작하고 싶은 여시들에게 [소설 입문 추천/책 추천]

작성자rasadiaz|작성시간21.09.04|조회수12,461 목록 댓글 40

출처 : 여성시대 rosadiaz
/책 사진 출처 yes24/


미방

책 읽는 마릴린 먼로


여시들 안녕!

책을 읽고싶은데 재미가 없고, 귀찮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여시들이 많더라구.

그런 여시들을 위해
대표적인 소설 입문작들을 가지고와봤어.
검색해보니 댓글로 추천해주는 여시들은 많은데
정리된 글이 없어서 내가 함 정리 해볼라구



어렸을때는 책 읽는게 어렵지 않았지. 그런데
어른이 된 이후로 1년에 한권 읽는것도 어려워
집중도 안되고 책이 아니어도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졌어.
책 읽을 시간을 따로 낼 의지도 없었고.
읽어도 도움이 안되는 것 같고.
아마 다들 이런 상태일 거라고 생각해.


[단편]
이런 여시들에게는 단편부터 시작하는걸 추천해.
호흡이 짧은 작품들이라 집중력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아. 대신에 짧아서 아쉬움이 느껴질때도 있어.

  • 목소리를 드릴게요, 정세랑

SF 소설집이야. 정세랑 작가 특유의 통통튀는 에너지의 작품.
개인적으로 sf 단편 입문작으로 유명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은 좀 어렵게 느껴지더라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센스넘치는 문장이 많아서 추천해.

+정세랑작가의 '피프티피플' 이 책도 입문작으로 추천 많아! 굉장히 짧은 수십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호흡이 짧고 이야기 간의 연결성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어.

  • 쇼코의 미소, 최은영

워낙 유명한 책이지, 최은영 작가님은 인물 내면 묘사가 정말 세심해. 그래서 단편이 아니라 장편소설을 읽는 것 같을 때가 많아.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야. (갠적으로 인프피st라고 생각했어)

+ 이 책을 읽고 괜찮았다면 같은 작가님의 '내게 무해한 사람'도 추천! 비슷한 분위기야.

  • 칵테일 러브 좀비,조예은

스릴러 추리 장르의 작품들이 묶여있어. 위의 두 권보다 많이 짧아서 난 두시간만에 읽었어!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읽다가 별로여도 마지막 단편은 꼭 읽어봐.

  •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일상적인 내용의 단편집. 장류진 작가님 특징이 이야기들이 일상적이고 현대적이야. 그래서 더 친근하게 다가와. 그렇다고 글이 가벼운건 아니야.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회사 문제, 결혼&출산 등을 다루고 있어서 더 우리에게 잘 와닿는 것 같아.


[장편]

장편소설은 단편에 비해 집중력이 조금 더 요구돼. 그 대신 한번 빠져들면 단편보다 읽는게 쉬워질거야. 뒷부분이 궁금해서 계속 읽고싶어지니까~!

  • 아몬드, 손원평

이것도 워낙 입문작으로 유명하지! 청소년소설이고 약간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어. 나는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약간 인터넷소설 같은 느낌이 살짝있어(필체를 말하는게 아니라 내용적으로) 그래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 유치한 소설 진짜 안좋아하는데 이 책은 유치하다고 느껴지지 않더라.

+ 청소년 소설 한권 더 추천하자면 백온유 작가님의 '유원' 추천해.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추천 안할 수 없는 이 책, 너무 재밌게 읽었어. 하루종일 이 책 붙잡고 있느라 일도 못했어ㅎㅎ 초반에 사투리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나중가면 사투리도 익숙해지더라.

  •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실존했던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소설이고 뒷부분에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많아. 초반부하고 후반부가 분위기가 다른데, 그렇게 주인공이 변화하는 과정이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해줘.

+ 이 책을 쓰신 박서련 작가님의 '더 셜리 클럽' 도 추천해. 내가 사랑하는 책이야. 몽글몽글한 인류애 넘치는 이야기이고 읽다보면 여행가고싶어져.


  • 모순, 양귀자

마지막으로 많은 여시들의 인생책이자 내 인생책이기도 했던 모순.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이 담고있는 철학적인 주제는 차치하고 술술 읽을 수 있어서! ㅎㅎ 90년대 소설이라 배경도 90년대이고, 그래서 현대 시대상과 살짝 다른 부분들이 있어. 감안하고 읽어야 좋을거야~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도 해.




이외에도 유명한 입문작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청소년소설같아. 가볍게 읽기 좋아)
- 천개의 파랑, 천선란(SF 소설, 따스한 이야기야.)
- 아가미, 구병모(구병모 작가님 문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어렵지는 않아. 난 재밌게 읽었어)


내 추천은 여기까지야.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서 다 읽어봤을 수도 있지만~!!!ㅎㅎ
문제있으면 말해줘 수정할게!

다들 해피 독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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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회계사접시 | 작성시간 21.09.16 홀 고마워...너무 많이도 아니고 또 맨날 들어온 명작선 도 아니어서 더 좋다 글써줘서 고마워!여기서 골라서 읽어볼래
  • 작성자고구마싹 | 작성시간 21.09.27 일의 기쁨과 슬픔 방금 이북으로 결제해서 읽었는데 재밌다ㅎㅎ 추천 고마웡
  • 작성자방해금지모모드 | 작성시간 21.10.03 요즘 책 읽고싶어서 찾아보고있었는데
    진짜 하나같이 다 읽고싶어진다.. 고마워!
  • 작성자엄청커다란모기가내발을물엇어 | 작성시간 21.10.17 다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 작성자곁에머물러그대 | 작성시간 22.03.19 고마워 여기 있는거 다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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