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심테사주게임]]사주에서 기가 세다고 말하는 사람 vs 기 쎄보이는 사람 차이 + 원리 해석

작성자그린하임|작성시간22.07.22|조회수169,587 목록 댓글 1,179

출처 : 여성시대 그린하임

저번에 사주에서 결혼 늦게하는 여자 사주 쪘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오늘은 사주보러가면 엄청 많이 듣는 기가 세다 <- 이게 무슨 뜻인지 어떤 원리로 하는 말인지 알려주러 왔음. 

 

우선 사주에서 말하는 기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외모가 강렬하다거나 말이 거칠다 이런거랑 달리

 

그 사람이 사주에 가진 생극의 기운 비율을 말해 (물론 선생님마다 비유와 용어의 차이는 있으므로 이렇게 안쓰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 

 

내 사주가 나에 해당하는 것, 혹은 나를 생하고 도와주는 기운이 강한 사람을 신강하다고 하고 

반대로 내 사주가 나를 극하는 것으로 이루어져있을 때 신약하다고 하는데 주로 신강한 사람들에게 기가 세다 기운이 강하다고해. 

 

예를 들면 내가 나무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나를 도와주는 물과 나에 해당하는 나무의 기운이 사주에 많다, 그러면 신강해지고

 

나를 베어내는 금, 태우는 화, 내가 나가서 개척해야 하는 토의 기운이 강하면 신약하다고 해.

 

어떤 기운이 나를 극하는지, 어떤 기운이 나를 생하는지는 내가 어떤 기운이냐에 따라 다른데. 

요걸 보려면 만세력을 읽을 줄 알아야 해! 걱정마 쏘이지 

 

근데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지네...? 나는 왜 글을 짧고 굵게 펀쿨섹하게 못쓸까? 

구구절절충은 슬프지만 여시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싶으니까 북마크를 만들었어.

 

내 사주에 기운을 직접 계산해서 보겠다 -> 1번으로

계산하기 귀찮고 내가 뭔지만 빨리 알고 싶다 -> 2번으로

내거 볼 생각은 없고 그래서 기쎈 사주가 뭔지나 알려줘라 -> 3번으로

 

자 그럼 입맛대로 모시겠습니다. 가시죠.

 

 

 

1번 

어서와 여시 대단하네 이런거 궁금해? 특이하다... 혹시 인성이 발달한 여시가 아닌지...?

 

여튼! 우선 내 기운을 알려면 내 일주 천간을 알아야 하는데 요거는 어쩔 수 없이 만세력을 하나 써야해. 

나는 포스텔러 만세력 쓰는데 다른거 쓰는 여시들은 다른거 써도 됨. 오래 된 만세력 중에서는 플러스 만세력도 있고 원광 만세력, 천을귀인, 하늘도마뱀, 8자어때 등등 여러가지 있으니까 여시가 알아서 골라쓰면 되구 내가 포스텔러거 쓰는 이유는 조후 보정이랑 합보정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이야. 이거 따라서 사주풀이가 엄청 달라지니까 차이 알고 싶은 여시는 내 이전글 봐주길 바라! 

여튼 만세력에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내 사주팔자를 확인하면 저기 생일에 윗부분이 보일거야. 거기가 나를 뜻하는 기운이 되는데 큰글자 말고 오른쪽 구석에 작은 글씨로 목, 화, 토, 금, 수 중에 하나 써있는게 나의 오행이라고 보면 돼

 

내가 목일 경우 

수, 목이 많으면 신강 / 화, 토, 금이 많으면 신약

 

내가 화일 경우 

목, 화가 많으면 신강 / 토, 금, 수가 많으면 신약

 

내가 토일 경우

화, 토가 많으면 신강 / 금, 수, 목이 많으면 신약

 

내가 금일 경우 

토, 금이 많으면 신강 / 수, 목, 화가 많으면 신약

 

내가 수일 경우 

금, 수가 많으면 신강 / 목, 화, 토가 많으면 신약

 

비슷비슷할 경우 중화에 해당해. 

 

위 사진을 예시로 계산해 보면 나에 해당하는 목은 두개인데 나를 극하는 금과 토가 6개나 되니까 매우 신약한 사주가 되는거지 (당연히 나에 해당하는 글자는 빼고 세야해) 

 

 

 

 

2번 

음 그래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쉽게가자. 

그치만 역시 만세력이 필요하긴 해. 만세력 고를 때는 신강 신약이 나와있는 만세력을 쓰면 편해. 

내가 쓰는거 첨부 

이거 쓰면 입력할 때 야자시 조자시 체크 안하는 걸 추천

안에서는 합보정 어쩌구랑 조후와 궁성보정 어쩌구 둘다 체크하는 거 추천 (이유는 이전글에) 

 

 

 

자 궁금한게 많겠지만 우선 우리는 오늘 신강 신약만 보러온거니까 쭉쭉 내릴게

그러면 이렇게 내가 신약인지 신강인지 친절하게 그래프에 찍어서 보여주는데....

중간에서 왼쪽으로 갈 수록 신약하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신강한거야

나는 하나 있던 목이 을경합금해서 빠이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합보정을 하면 저렇게 극약한 인간이라고 나와.

 

 

 

3번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신강한 사람의 특징하고 신약한 사람의 특징을 알려줄게 이게 또 아주 재미있음 

아까 사주적으로 기가 쎈건 신강한 사람들이라고 했잖아? 

근데 웃기게 신강한 사람, 특히 태강, 극왕까지 가는, 일명 기가 엄청 세다고 하는 사람들이 겉보기에는 세상 부드럽고 온화하고 조용조용한 경우가 더 많아.

왜냐며 이 사람들은 사주가 나랑 나를 생하는 기운으로만 되어 있어서 엄청 안정적이거든

인간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 이런거 많고 딱히 자잘한 인간 관계 트러블에 신경을 안써

이 사람이랑 미묘한 신경전 같은거 벌이면 대체로 싸움 건 사람이 바보 되고 끝나. 

사주 보러가서 기가 세다고 들었든 약하다고 들었든 아~ 그렇군요~ 하고 그냥 흘려버리고 자기가 기억하고 싶으면 기억하고 아니면 말고...

솔직히 신강들이 사주 봐달라고 오면 쫌 대충 봐주는게... 조언을 해줘도 잘 안듣고 여러가지 물어보고 막상 아무 것도 기억 못(안)하기 때문임. 그냥 살던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음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번에도 상담해주다가 '근데 님 사실 그냥 원래 생각 했던 대로 하실 거잖음?' 했더니 맞다고 하하 웃음 

 

근데 이게 또 밉지가 않은게 신강 특 

 

그래서 이런 사람이 사주적으로 말하는 기가 센 사람임. 타인에게 영향을 덜 받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거지. 

 

 

 

그러면 신약한 사람은 어떠냐 하면...

 

기가 쎄 [보임] 

생각해봐 사주 자체가 자기를 불태우고, 일시키고, 잘라먹고 난리가 났는데 얘들이 속이 편하겠어? 

죽을거 같으니까 기를 쓰고 쎈척하고 경계하는 거야.

그래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부풀려서 강해 보이려고 해.

꼭 화장을 진하게 하고 말 쎄게하고 이런게 아니라

뭘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고, 증서 같은 걸로 증명해 두려고 하고, 돈을 꽉꽉 쟁여놓으려고 하는 행동들을 말해

진짜 독하게 살빼고 운동을 한다거나 회사 다니면서도 자격증을 따러 다닌 다든가? 아니면 외국어 배우러 다니고 기술 배우러 다니는 애들은 대체로 신약이야... 늘 위기감이 있으니까 대비하는게 습관인거지.

 

신약들은 그래서 살면서 성취가 많고 자기 개발이 멈추지 않는데

단점이라고 하면 본인이 항상 속으로 좀 불안하고, 쉬는걸 불편해 해서 과로한다는 점?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많다는 점 등이 있어.

 

신약들은 신강이랑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신강이 속이 없고 원하는걸 턱턱 말해서 맞춰주기 편해서 그렇고

신약끼리 있으면 오늘 뭐할지 정하다 하루 다감. 서로 원하는거 말하라며 화냄 ㅋㅋㅋㅋ

신강은 딱히 상대가 신약인지 신강인지 신경쓰지 않음. 

 

친구들끼리 놀고있는데 한명이 갑자기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여러개 사왔어 그러면 

 

신강은 '쟤가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나 보네' 이러고

신약은 '쟤가 다른 사람들 아이스크림을 챙겨주는 구나' 라고 생각해 

 

행동의 기준이 나에게 있냐 / 타인에게 있냐의 차이

 

 

마지막으로

 

절대적으로 좋은 사주나 나쁜 사주는 없음!

 

다 장단점이 있고 자기에게 더 편한 방식으로 살아 가려고 사주를 보는 것임. 

신강한 사람이 자기 답지 않게 남 눈치봐야 하면 힘들뿐더러 맞추지도 못하고 

반대로 신약한 사람이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면 본인이 지치고 피곤해짐.

 

때문에 신강이든 신약이든 자신의 기질을 잘 살려서 부족한 점은 알아두고 보완해 두면 되는것임. 

 

아 물론 중화 들이 좋긴 좋음. (본이 속도 편하고 주변도 편하다는 점에서) 

그치만 중화들은 그래서 향상심이 좀 부족해짐. 뭐 안해도 삶이 평탄하니까?

 

조금 내 이야기를 하면

나는 극신약한 사주인데 사주 공부하기 전에는 내가 기가 세고 나서는 사람인줄 알았고,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어.

근데 막상 사주를 보니까 나는 내가 나설 때 보다 누군가 나서서 일을 하면 그 사람 의견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실행할 수 있을지 문제 해결/ 서포트 하는 쪽이 잘 맞는 다는 걸 알게 된거야.

 

그리고 그 방향으로 살기 시작한 뒤로 부터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삶이 너무너무 편안하더라고 여지껏 삶이 오르막길이었는데 갑자기 평지가 된 기분?

 

그래서 그 뒤로도 사주공부를 하게 된거고 여시들도 그런식으로 삶을 더 편하게 살기위해서 사주를 이용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 

 

그럼 끝! 

 

문제시 둥글게 알려주면 극약여시라 심장 부여잡고 수정하러 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테리야끼 작성시간 23.11.08 재밌게 잘읽었어!~위로도 받은 것 같네!
  • 작성자듀듀듀쓰 작성시간 23.11.12 신강이다 ㅎㅎㅎ 신기해!!
  • 작성자박 보 검 작성시간 23.11.20 설명 이해 쏙쏙 !! 정말 잘 읽었어!!! 최고!!
  • 작성자맛고구마 작성시간 24.02.08 그냥 살던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음 < 신강인데 ㅋㅋㅋㅋ이거 읽고 빵터짐
  • 작성자sdddsz 작성시간 24.03.16 고마워 넘 재밌고 이해도 잘된다 난 중화신강이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