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오타 이햐해주새요)
엄마랑 살짝 늦은 여름 휴가
저 아래 남해로 떠났어
솔직히 남해..
오로지 엄마가 가고 싶어해서 간 거다
별로 기대 안 했어
별 게 있겠다고
근데 별 거가 별 게 였고
1박 2일동안 평화롭고 행복했어
1. 출발
2. 남해 아난티(표지판이 많고 유명하길래 들러봄)
3. 보리암(갈 거면 꼭 읽어)
남해 필수코스라는 보리암
방문까지 빡쎄니까 미리 알고 가
보리암 방문은 두 가지 방법이야
1) 1주차장 주차 후 셔틀타고 2주차장에서 걷기
2) 2주차장까지 운전하고 주차 후 걷기
*나는 차들 따라 2를 선택했고 사람 많으면 1 추천
우선 주차장에서 줄 서서 대기함
>평일 오후 1시에 이 정도니 평소에도 줄 서나봄
>나는 앞에 차 14대 정도 있었고 40분 기다림
>내려 오는 차 봐서
>순차적으로 3-4대씩 10분 간격으로 올림
>올라가는 도로 반은 포장, 반은 자갈길
>경사 급하고 급커브 많음
>5분을 내리 그렇게 올라감
>거기서 주차하고 입장료(현금 인당 천원)
>900m 산 길 오르면 보리암 도착
*주차 입장 결제하고 보리암 도착까지 1시간 소요
*소형차는 셔틀 타야할듯 위험해보여
4. 멸치랑 칼치
남해는 멸치쌈밥이 유명한 걸 처음 알았어
재두식당(~16:00) 가려다
보리암에서 시간 잡아 먹어서
많이 찾는 맛집 중 하나라 급히 찾아 가봤어
5. 숙소 도착(투민펜션 73voyage)
급하게 잡힌 여행인 만큼 출발 이틀 전 예약
좋은 숙소는 당연히 다 나갔고
검색하니 나쁘지 않아서 c4 방으로 예약
c3,c4 -> 2층 1박 13만원
나머지 -> 1층 9만원
대체 이 컨테이너가 리뷰가 왜 좋지?
반신반의했고 심지어 콧멍에 옛날에도 올라왔길래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예약했어
<특징>
1. 펜션이 급경사 위에 있다
2. 뭔가 펜션 주인보단 친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두 분이 맞이함
3. 조식으로 떡만두국과 김치를 가져다 주심
4. 1만원 내면 공기밥 2공기&된찌&목살 제공
5. 겉모습과 달리 너무 편하고 있을 거 다 있음
6. 급히 하루 자려면 나쁘지 않음
7. 뒷산이랑 논이 있어서 밤에 창 열면
나방, 모기들이 들어오니 주의
8. 그래선지 화장실 등에 벌레 시체들이 있음
(이 부분은 예민하면 주의)
9. 약간 16년도 분위기가 난다
10. 벌레에 예민한 여시는 가지 마세요
= 무난한 가성비갑 펜션 숙소
6. 독일마을
숙소에서 차로 5분 걸린 독일마을
특별히 볼 건 없었다 소소한 구경 정도?
7. 상주은모래비치
숙소에서 25분
독일마을에서 30분 소요
8. 설리 스카이워크
입장료 성인 1인 2천원
아래서는 별 거 없어 보였으나
위에 올라가니 아찔아찔 전경 좋았다
9. 램스하우스
독일마을 건너편에 있다
오후 9시까지지만 마감은 오후 7시에 함;
다음 날 오픈시간 오전 11시에 갔고
11시 45분부터 웨이팅 생겼어
10. 독일빵집
간판이 눈에 띄어서 가 봤어 검색하니 유명하더라
맨 빵들을 파는 빵집
골목길이 좁고 고양이 튀어나오니 조심!!!
남해 여행은 뒷통수가 얼얼하다
별 거 아니겠지😑 -> 아닛🤯?!!!!
슈톨렌은 [차를 돌리는 맛]이라고 적어놨더라
'뭔 자신감이냐ㅋㅋ 난 견과류 싫지만 맛이나 보자'
->> 아 하나 더 살걸!!!!!!!!
11. 구례 화엄사
천년인가 2천년인가.. 아주 오래 된 절
절을 많이 다녀 본 건 아니지만
불상과 조각 모형이 제일 많았던 절이다
갑작스러운 여행글 마무리
남해 여행 테마는 산과 바다 그리고 여유
가족여행 가보길 추천!
자극적이지 않고 알찼던 남해 여행
별 거 없겠지 했는데.. 제대로 멀리 떠났다
도움이 됐길 바라며
글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