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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료후기]]뇌까지 향기로워지는 3~10만원 대 향제품들 (조향, 아로마 공부중)

작성시간22.10.25|조회수21,000 목록 댓글 45

출처 : 여성시대 스멜스굿




5년 전에 원데이클래스 한번 듣고
향 관련된 것들에 관심 어마무시하게 생겨버렸고
향 좋다는건 취향 안가리고 열심히 모아제낀 여시여



향 관련된 공부도 수능공부보다 열심히 했고
얼마전에 아로마테라피스트 1급수업 다 듣고 자격증 1차 딴 김에 우리집에 모아둔 향제품 중에 괜찮은? 가성비 좋은? 애들 몇개 추천하러 왔숴
(향수보다 디퓨저류가 많아서 콧멍으로 옴)


참고로 내가 진짜 여시에서 이 얘기는 꼭 해야지 했는데
아로마테라피스트는 마사지공부가 아니라 (마사지도 연결되어 있지만)
모든 향 제품의 기본이 되는 향료의 베이스인 에센셜오일의 성분과 원리 같은거 공부하는거라 거의 화학에 가깝고 에센셜오일(향의 기본)으로 하는 몸, 멘탈의 '치료'에 가까움.

혹시 어딘지 알겟는 여시는 모른척해줘 ㅋㅋ


자랑..
2급은 시험 앞두고 있고 이거 본 다음에 바로 조향사 수업 다음달부터 들을 예정.
원래 향제품, 향수, 화장품, 샴푸, 섬유유연제 등 향이 들어간 모든 제품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에센셜오일에 대해 설명하는 글 쪄볼까 했는데 그건 말할게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일단 가볍게 몇개 주,객관적으로 좋았던 향제품들만 써봄




본론.

이거 배우기전부터 취향껏 쓰는 향제품들이 몇개 있는데
기분전환용으로 쓰면 좋을 만한것들.. (몇십만원짜리 이런건 제외함)




1. 딥티크 오로즈 롤온 -10만원대


오로즈 향 롤온타입으로 나온건데
향 자체가 이름처럼 플로럴베이스야.
장미향이 엄청 깊지는 않고, 장미향으로는 같은 딥티크의 롬브르단로가 엄청 진하지
얘는 좀더 관념적인 꽃향에 더 가깝달까?
이게 몇년전에 프로모션할때 파우치랑 같이 된 거 산건데
한참 묵혀뒀다가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중.
한손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들고다기기에 아주 제격이야.

이건 아예 향수라서 내가 뭐 더 말 얹을것도없이 정보가 너무 많지...
한가지 덧붙이자면 똑같은 이름을 가진 향수라도
뿌리는 형태랑 롤온 형태랑 발향되는게 다를 수 있어
당연하게도 알콜 대신 캐리어 오일이 추가되는 거라..
근데 난 개인적으로는 에탄올 향을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오히려 오일타입베이스가 더 좋아.




2. 리비트 디퓨저 - 3만원대

(불끄고 기분 함 내봄)
디퓨저겸 무드등인데 약간 귀 없이 하는 ASMR같은 느낌.
보고 있으면 꽃멍 하게 되는게 있어.
나무 받침에 에센셜 오일 떨어뜨려서 쓰는 디퓨저 종류인데 같이 주는 베이스오일 향이 진짜진짜 좋아...
선물 받고 오일 딱 열었는데 눈이 번쩍 뜨이더라

처음 맡았을 땐 꽃집 문 열면 확 풍기는 꽃잎+꽃줄기 얽힌 향기가 나는데 그 뒤엔 좀더 깨끗한 유리알같은 비누향도 살짝 스침.
이런 류의 부케 향이 나는 조건은 쟈스민이나 뮤게가 섞인 어코드인데 오일 조향을 어떻게 맞췄는지 너무 궁금하더라.
나는 조향할때 이런 향기 못 만들고 항상 어디 팬시점에서 파는 볼펜 향 이런것밖에 안됐거든... 아님 오일을 좋은거 쓰는걸지도

원래 조명으로 쓰려고 머리맡에 두고있었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싱그러운 향이 났음 좋겠어서 현관쪽으로 옮겨뒀어.
그냥 있을땐 자각 못하는데 나갔다 들어오면 갓 따와 엮은 꽃다발 향이 퐁퐁 나.
(근데 스틱이 없어서 엄청나게 강하게 발산 되진 않아. 매일 가까이 맡아도 머리 안 아픈 정도? 그래서 가끔 오일만 매트리스 끄트머리에 한방울씩 뿌리기도 함. 참고!)




3. 디어 필로우 스프레이 – 비매품


이것도 넣을까말까 고민했는데 ㅋㅋ
나름 아껴가며 잘 쓰고있는거라 추가해봄.
예전에 신사였나 무슨 메모리폼 팝업스토어 갔을때 받아온건데
팝업 전체적으로 이 향이 쫙 깔려있었어.
뭔가 첫향은 시원하면서도
점점 우디한 느낌도 감돌았어서 되게 신기하단 첫인상.

시트러스계에 살짝 가까워서
팝업에 있을때도 머리가 청량해지는구나...하는 생각중이었는데
나갈때 이 스프레이를 주더라고.
원래 집에 감도는 향이 비 시트러스계열이라
이걸 많이 뿌리기엔 좀 섞이는 것 같아서
이것도 베개 대신 화장실쪽에 뿌리는 중.

뭔가 하나 콕집어서 설명하기 어렵긴 한데
워터리+살짝 백합향 섞였는데 베이스가 시원해.
적힌 거 보면 베티버, 세이지가 있는데 아마 이것땜에 살짝 알싸한 느낌이 드는 듯 해.

얼만지 찾아보려고 했는데 이건 따로 안 파나봐.





4. 러쉬 가디언 오브 더 포레스트 - 6만원대

 

우리집에 있는것중에 향이 제일 센? 강한 타입일듯?
알겠지만 러쉬는 향 존재감이 매우 강렬하거든.
피톤치드 향에 가까운 풀숲, 나무향기가 나고
굳이 따지자면 여름에 쓰기 좋은데 이염도 있고 그래서 나는 화장실 탈취용으로 가끔 써.
(그냥 방향제는 인공적이라서 잘 안 써지더라)

예전 회사에서 아는 대리님 차 탔다가 향이 너무 좋아서 알게된건데 내가 여태 써본 탈취스프레이(원래용도는 피부에 뿌리는거)중에 제일 향 좋아
러쉬 다른건 나한텐 좀 강한데(젤 유명한 더티 같은거)
이건 좀더 자연적인 향에 가깝고
향이 은은하게 잘 퍼져나가는 것 같아서
한번 쓴 뒤로 떨어지면 계속 사게 되더라
자주 안써서 거의 1년에 한번 사나? 그렇긴 하지만 ㅋㅋ





5. 펜할리곤스 릴리오브더밸리 샤워오일 -10만원대


쓰고보니 나 꽃+오일 엄청 좋아하네;
이거 약간 위에 리비트랑 비슷한 계열?
잔잔한 꽃향에 가까워 살짝 더 크리미 한 느낌이야.
비밀인데 이거 유통기한 지난지 오래인데 아까워서
샤워할때도 안쓰고 그냥 한번씩 발목같은데다 찍어바르고 있어.
향이 가지는 묵직하면서도 싱그러운 느낌이 몇년이 지나도 안 가시더라
퍼퓸이 아니라 오일이라 더 그런가 봐.

향수는 사실 여러 향이 조화가 돼서 아로마테라피적인 코멘트를 붙이기가 뭐하긴 한데.. (배합할수록 너무 세부적이고 사람의 체질, 환경에 따른 요소가 많아서)
백합이나 자스민같은 은은한 꽃향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긴 해
(반대로 레몬, 로즈마리 같은건 집중력!)





6. 교보문고 디퓨저 - 4만원대


이것도 선물 받은건데 대만족 중
교보문고 들어갔을 때 책 쌓인 향 좋아하는 여시들이면 다 공감할듯
첫향은 살짝 시트러스+우디이고 남는 향은 오히려 좀 더 가볍고 잔잔해.
샤프 냄새도 섞여있는 느낌?
새콤하면서도 묵직한 향이 오묘해.
전반적으로는 편백나무향(피톤치드)에 가까운듯.
피톤치드가 집중력이랑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왜 교보에 이런 향을 꾸려놨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




7. 우드윅 버가못앤바질 캔들 - 5만원대


(워머세트라 5만원대고 단품은 좀더 쌀 듯)

우드윅이 나무심지라서 태우는 맛이 있기때문에
우드윅 캔들 살때는 플로럴이나 달달한 계열 말고
허벌/우디 계열 위주로 써.
약간 레몬 버가못 계열 시트러스함이 있긴한데
바질향이 좀더 강해서 통통 튀지않고 살짝 절간향이 가미된?
재택근무 할 때 옆에 피워두고 쓰는데
집중도 잘 되고 타닥타닥 타는 소리도 ASMR 대체할 수 있어.
발향은 양키캔들보다 좀더 은은한 느낌!
그냥 있을땐 녹색인데 녹이면 자주빛? 비슷하게 어둡게 변했다가 굳으면 다시 돌아와. 난 이게 항상 신기하더라.





8. 마라도장미 룸스프레이 - 기억안남


제주도 면세에 있는 약간 기념품샵? 같은데서 사온건데
약간 상상하기로는 인위적인 향이 날것같은데
직접 뿌리면 장미 생화향 그득해.
헤비하지 않고 발향률도 높진 않아서
침구류에 자주 뿌리는거야.

향이 정말 가벼운데
단점은 이걸 뿌린다고 해서 근처만 가도 향기가 퐉 날 정도는 아닌?
향기 발산력은 살짝 떨어진다는건데
그래도 딱 침구에 뿌리면 딱 잠들기 전까지 생장미향 맡고 잠들 수 있음.





이상 끝!

원래도 향제품을 좋아하긴 했는데 향을 배울수록
내가 왜 그 향을 좋아하게 되는지도 자꾸 생각하니까
취향이 더 뚜렷해지고
몰랐던 향, 기피하던 향도 새롭게 매력을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여러가지 향을 내는 제품들이 어떻게 조합됐을까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고 누구한텐 이 향이 어울리고 이런 상태일땐 이런 아로마오일이 좋고 이런거 얘기하는것도 너무 재밌어.




+

내가 에센셜오일 배합해서 만들어서 갖고다니는것들
앞에 3개 메모라벨 붙은게 내가 만든거야!
상태에 기분에 따라 한방울씩 바르면 아주 좋음

조향사 자격증 따고 정식으로 내꺼 만들어보려고
(근데 국내엔 정식조향사 자격증은 없고 민간자격증 정도 있는듯)

어떻게 끝내지
문제시 둥글둥글플리즈




아 나 하나만 더
이거 진짜 너무 알려주고싶었는데 (아는 여시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향이라는게 그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서 좋게도 느껴지고 나쁘게도 느껴질 수 있거든?
근데 그게 그 향의 특성을 현재 내 몸에서 필요로해서 그런것도 있음.
예를들어 시트러스향이 강하게 좋다 느껴지는 날엔 집중력이나 또렷한 정신이 필요한거고
라벤더나 캐모마일같은 릴렉싱 되는 향이 너무 좋다 느껴지는 날은 진정이나 휴식, 꿀잠이 필요한거.

자세한건 나중에 한번 더 다뤄보겠어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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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시간 22.10.28 에센셜100%오일의 경우엔 너무 농도가 짙어서 피부에 바로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상처가 날수도 있거든! 제일 일반적인 사용방법은 물에 떨어트려서 증기 흡입하거나 천에 적셔서 찜질하는 습포형식으로 쓰고, 아니면 여시가 말한것처럼 섬유에 떨어뜨려서 잔향 효과 보는 방법도 있어! 피부에 바르려면 에센셜오일 단독으로 사용하는것보다 호호바일같은 캐리어오일이랑 섞어서 쓰면됨! 아니면 그냥 얼굴용으로 섞여서 나온 오일을 써도 되고 ㅋㅋ
  • 작성시간 22.11.26 요즘 에센셜오일 관심있어서 연어하다가 왔음...!!!! 아무래도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서 저렴한 거 아무거나 사기가 두려운데... 혹시 에센셜오일도 하이엔드급 비싸고 좋은 제품이 따로 있으면 알랴줄 수 있을까? 지금은 일단 아베다 쓰는 중이야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니까 안전하겠지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시간 23.02.04 리비트 영업당하고 가 ㅎㅅㅎ
  • 작성시간 23.05.07 여샤 향찾고있었는데 정보고마워♥️ 잘 참고할게
  • 작성시간 23.07.28 여시야 혹시 조향사수업은 사기업에서 돈주고 듣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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