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불에 절인 위스키
넌 네 모든 것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상처받은 마음을 숨기는 법
연약하고 여린 마음을 숨기는 법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눈물을 숨기는 법
그 모든 건 네가 알려준 것이었고
결국 너는
끝끝내 너의 외로움만큼은 숨기지는 못했어
네가 결코 숨길 수 없는 시간이
외로움이라는 걸 알아
시차와 거리로 인한 무딘 사랑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의
궤도를 달리는 서정의 기차
넌 에스프레소가 싫다고 했지
그게 우리가 헤어진 이유였어
끝끝내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지
에스프레소는 책이 되고
책은 영화가 되고
영화는 대화가 되고
대화는 연애가 되는데
결국 우린
에스프레소에서부터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거야
출처는 저입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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