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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와팁]]혼자서도 잘 놀아요~ 엔뿌삐 노계획, 여자 혼자 떠난 발리 2주 여행(2. 우붓 3박 4일)

작성자내맘이독기독기|작성시간23.03.17|조회수30,081 목록 댓글 94

출처 : 여성시대 내 맘이 독기독기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LxCT/319090

안녕, 여샤들~
오늘 저녁 안 올리면 영영 글을 안 올릴거 같아서
바로 돌아왔엉

아니...
한 달지나니까 진짜로 기억이 왔다리 갔다리 함
지금 발리 다녀온거 실은 꿈이 아닐까? 하다가
폰보고 바로 정신 차리고 글 쓰는거야
너무 귀찮아서 인스타에 사진도 안 올렸는데 여시에 제일 먼저 발리 자랑하는거니까
여시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나도 혼자 국내는 다녀봤지만, 해외는 처음 간거여서
넘넘 무서웠거든
한국에서는 내가 맨날 지각하고, 시간계산 못해서 멍청비용으로 날린 돈들이
어마무시하단말야...
그래서 진짜 떠나기 전날에서도 나는 증말 비행기 경유도 처음이고 여행도 처음인데
오또카지... 나같은 똥멍청이도 혼자 여행갈 수 있나..
나는 귀도 얇고, 정신도 아방한데 이 험한 해외 잘 돌아다닐 수 있을까
소매치기 안 당할 수 있을까
혼자서 배타고 섬들어갈 수나 있을까
영어는 어떡하냐..
진짜 걱정봇으로 막 혼자가는 거 전날까지도 후회했는데
한 번 다녀오고 나니까~ 혼자라는 게 무섭지 않게 됐어!
막상 해외나가니까 챙겨야 하는게 '나 자신' 밖에 없잖아
그래서 정신이 똑바로 챙겨지더라고
새벽 지하철 타고 공항도 가고, 짐도 셀프로 맡기고, 섬도 알아서 이동하고
진짜로 이 먼 타지에서 챙길게 내 정신밖에 없으니까 오히려 편한기분이 들고
내 스스로가 너무 대견하게 느껴지더라
친구랑 갔을때는 내가 많이 의지하는 편이였는데, 혼자 여행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성장한거 같아서 좋았어
그리고 진짜 좋은 동행분들 만나서 그 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좋은 인연으로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실제로 만나는데 그런 특별한 인연이 생기는게 너무 좋았어
내가 이 기간에, 발리에 안 갔으면 한국에서는 절대 만나지 못할 인연이였을텐데
혼자 여행을 갔기 때문에 만난거잖아~
그게 나한테 큰 도움이고 행운인거 같아
그래서 음.. 혼자 여행하기 무섭다면 나처럼 동행을 구해서 하루,이틀 같이 다니거나
밥먹을때만이라도 동행구해서 먹으면 절대 외롭지 않아 ㅎㅎㅎ
그러니 혼자 여행 절대 두려워 하지마!!
 
암튼 각설하고, 바로 우붓 여행 시작해볼게
깍 잡아!

 
챕터 1. 우붓의 '우'는 우기의 '우'인가요?

(되게 신나지만 지쳐서 영혼없이 기쁨을 표현하는 내 목소리만 듣고 내가 누군지 알아 맞추는 코난은 없겠지?)
 
싱가포르에서 나는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응우라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내리자마자 아주 비가 우르르쾅르르르 난리도 아니게 내리더라고
다행이 한국에서 미리 응우라이 공항 > 우붓 숙소 까지 이동하는 택시를 미리 '와그'어플로 예약해둬서
숙소 이동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어!
2월에는 코로나 예방접종? 영문증명서 안 봤고, 특이한게 발리도착을 하면 공항 이미그레이션?
거기서 도착비자를 사야해!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인데 카드로 사도 되고, 현금으로 사도 되는데
카드로 사면 4000원 정도 더 비싸!
하지만 달러 있는 여시 아니고서는 그냥 트러블 월랫으로 사는게 편하고 좋아!
남들은 되게 빨리 빨리 빠지는데 내가 서있던 줄을 갑자기 중간에 사람이 바뀌어서 진짜 오래걸림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미리 프린트해서 보여줘야해!
그러면 그 외는 문제 될거 없이 슉- 슉- 통과함
자! 여기서 내가 1편에서 공항에서 무조건 ATM기에서 현금 뽑으라고 했지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면 바로 에이티엠기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거기서 현금 최대치로 뽑아!
여기가 발리에서 제일 안전하게 돈 뽑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걍 에이티엠 돌아다니면서 최대치로 뽑아!!!!
그리고 공항에 있는 편의점, 소품샵에서 뭐 사지마..
나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서 1200원주고 물 샀는데 한국 물가로 생각해서 좀 비싸네 하고 말았는데
여기 물 평균가격 500ml 기준 400원이야 ^^
도착하자마자 호구됐쥬~~ 공항에서 제일 물 싸다고 적혀있어서 샀더니 호구였습니당! 짜잔
암튼 이렇게 돈도 뽑고 나오면 택시기사님들이 아이돌 팬들처럼 공항에서 다 이름을 스케치북에 들고 소리치고 있어
진짜 공짜로 k-pop 아이돌 체험 쌉가능임 (위의 영상보면 알 수 있음)
나는 위에 어플로 미리 예약했기때문에 '와그' 라고 적힌 스케치북만 보고 무조건 돌진했음
 
 
기사님은 젊은 청년이였는데 얘도 영어 못하고, 나도 못하는 걸 서로 깨닫자 마자
아무말도 안 하고, 차만 타고 우붓으로 이동했어
우붓은 발리 제일 안쪽이라 공항에서는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보면 돼
진짜 너무 어색해서 진짜 큰 용기내서
' 두 유 노우 케이팝...?' 이거 하나 말해서 기사님이 세븐틴 팬인거 알고 세븐틴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우붓으로 감
근데 진짜 비가 계속 내리더라 증말 트와일라잇재질 미쳤음
 
여기가 내 첫번째 숙소야

현지인들이 사는 가정 주택집? 같은 곳에 묵었는데
처음에 택시가 냅다 길에 내려주길래 아무리 봐도 입구가 없는거야 그래서 옆에 있는 옷가게에 여기 숙소 주소를 보여줫더니
바로 옆에 무슨 사원같은 곳으로 안내해주더라고, 그래서 거기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그 옷가게 주인이 숙소주인임 ^^
왜 아닌척 연기하신거에요 아주머니~ ㅎㅎ
1박에 2만원 정도였고, 에어컨 없지만 진짜 정글인 우붓의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았어
여기서 여시들에게 팁 하나 주자면 꼭.. 본인의 캐리어가 무겁다면 1층 달라고해
아직도 후회하는게 2층 숙소들 짐 가지고 올라갈 때 졸라 힘들어 ㅠㅠ
물론 주인분들이 다 들어주시긴 하는데 그래도 욜라 힘들어
캐리어 옮기는 걸로 진짜 나 팔 이두 운동, 삼두 운동함! 근손실없는 발리 생활을 하고 싶다면 2층 숙소 추천드려용
 
암튼, 짐만 냅두고 바로 마사지와 밥을 먹으러 나옴

길 가다가 구글 평이 너무 좋길래 갔던 마사지 샵인데
진짜 내 인생 마사지임.. 이거 받고 너무 좋아서 침흘리면서 잠
여시들 발리에서는 만원이면 1시간 30분동안 천국을 갈 수 있어.. 같이 가자
천국 멀지 않아요~ 여기 너무 좋아서 동행언니 데리고 2번이나 감
특히, 여기 전용 ray마사지가 아주 맛집임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기절함
 
보통, 발리 마사지는 두 종류로 크게 많이 받는데 1. 발리니즈 마사지 2. 딥티슈 마사지
요렇게 2개로 많이 받아
1. 발리니즈 마사지
적당한 압으로 몸 전체 + 얼굴 + 두피 이렇게 어루만져주는 마사지
2. 딥 티슈 마사지 (한국인들이 환장함)
쎈 압으로 몸 전체 + 얼굴 + 두피 아주 깊게 들어가는 마사지
 
이렇게 차이가 있다고 보면 돼~
그리고 발리는 태양이 아주아주 쎄기 때문에 보통 마사지샵에서 헤어 트리트먼트 마사지도 많이 해줘!
간 김에 헤어 마사지 받아보는것도 추천해!
 
가뿐한 몸으로 저녁 혼밥하러 발리의 백반인 '나시 참푸르'를 먹으러 출발

내가 갔던 식당이 구글에서 평점이 좋고 엄청 유명한 '나시참푸르'식당이더라고
그래서 웨이팅 조금하고 바로 나시참푸르먹었어
'나시참푸르'는 위의 사진처럼 우리나라로 따지면 백반차림이라고 생각하면 돼!
발리는 '삼발소스'가 기본으로 무조건 나와! 그래서 삼발소스를 베이스로 저렇게 반찬으로 나오는데
바나나잎을 그릇으로 쓴게 굉장히 예쁘고 친환경적이더라고~
발리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회용품들 사용을 굉장히 자제하고 안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우리나라도 배워야 하는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
맛은 난 원래 향신료 잘 먹어서 노 상관이였는데 대부분 음..레몬그라스 향이 강해 상큼! 향기로운 향??
고수를 못 먹는 여시들에겐 발리 음식들이 굉장히 힘겨울 수 있을거 같아
저 그린커리 닭다리가 제일 맛있었고, 나머지는 그냥 그랬어!
아 맞다!! 발리 뜨거운 나라니까 과일이 맛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여시가 있다면 미안하지만, 틀렸어요
발리 과일들은 진짜 너무 맛없어. 다 맹맹하고 물탄 맛이야~ 그나마 지금 제철이 망고스틴이라서 망고스틴만 맛잇더라
과일을 기대하고 갔다면 많이 실망하게 될거야
 
이렇게 밥 다 먹고 과자 잔뜩사고 들고 와서 숙소에서 먹고 잠
근데 발리 밤에는 추우니까 꼭.. 긴팔,긴바지 잠옷 챙겨와!
나 너무 추워서 맨날 잘떄 레깅스 + 원피스 잠옷 + 가디건 이렇게 입구 잤어
 
둘째 날
 
발리 하면 뭐다? 요가
요가하면 뭐다? 우붓 요가!!!!
발리가 요가로 유명한데 그 중 제일 유명한게 우붓 정글속에서 하는 요가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새벽 6시에 일어나 새벽 요가를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요가원까지 걸어가는데
진짜 비가 엄청 오더라고, 증말~~ 내가 비를 사랑하는 감성쟁이 아니였으면 승질 오지게 났을거 같은데
주위가 다 푸릇푸릇하고 정글뷰에 새소리 들리니까 이것마저도 넘넘 좋더라

 
내가 간 요가원은 '요가반'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가 체인점이야
요가원으로 치면 삼성같은 거랄까~ 완전 대기업 요가원이라고 생각하면되고, 우붓에서 제일제일 큰 요가원이야
 
Q. 요가 초보자도 발리에서 요가 할 수 있음?
A. 쌉가능~ 댓츠 오케바레
요가 반 경우는 타임별로 요가 종류와 난이도, 선생님이 달라!
그래서 가기 하루 전날 요가반 홈페이지 들어가서 요가 레벨과 종류, 선생님을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해!
단, 요가반을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1시간전에 미리가서 신청해야 하니 빨리 움직여야 해!!
 
암튼, 나는 새벽 7시 모닝 플로우라는 모든 레벨이 가능한 요가 수업을 들으러 갔어
내가 수련한 스튜디오는 리버뷰 스튜디오라서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밖에 엄청 큰 강물과 정글뷰가 보이는 아주 멋진 곳이야
난 그냥 레깅스랑 끈나시 하나 입고 갔는데, 그냥 요가하기 편한 복장이면 다 되는 듯
요가 관련 준비물은 스튜디오 안에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냥 본인 마실 물만 잘 챙겨가!!
들어가면 외국인들 천지인데 말 안 거니까 무서워 할 필요없어 ㅋㅋㅋㅋ 아 특이한게 남자분들이 요가 진짜 많이 들으러 오더라
한국 도태남들도 본받아서 요가했으면 좋을듯~
자, 그러면 요가는 한국말로 하나요? 땡! 요가도 영어로 진행하는데 솔직히 이것만 알면 요가 할 수 있어요
인헬 ( 들이 마쉬고), 엑셀 (내뱉고)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앞에 선생님 동작보고 따라하면 되는데, 진짜로 신기하게 선생님이 하는 동작 설명 다 알아들을 수 있어
진짜.. 대한민국 공교육 대단한듯.. 어찌어찌 잘 알아먹어 ㅋㅋㅋ
요가는 50분정도 진행하는데 끝나면 땀 진짜 많이나고 개운하고 넘 좋아..
밖에는 강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인센스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글뷰를 감상하면
그냥 내 고민들은 별 거 아닌거 같고, 무엇이든 다 괜찮아질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진짜로 발리가는 여시들에게 발리요가 꼭 추천할게~ 나랑 같이 간 동행언니는 본인이 들은 수업에는 선생님이 끝나고
기타쳐줬다고 하더라고~ㅋㅋㅋ
(아래가 내가 수련한 리버뷰 스튜디오야~ 랜선으로 여시들도 분위기 느껴봐)

요가 끝나고, 오늘 같이 지내기로 한 동행언니를 만나기 위해 커피숍으로 갔어
발리는 커피가 굉장히 유명해~ 특히, 찐 루왁커피는 발리만 있다고 하더라고 (맞나..?)
우붓온다면 여기 커피숍 진짜 추천
- 우부드 커피 로스터리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마셨던 아메리카노는 다 가짜라고 느껴질만큼, 커피가 그냥 숨쉬더라
와... 커피가 숨쉰다는 표현이 진짜 거짓말같은데 이거 말곤 표현할 방법이 없어
진짜 신선함의 끝이야.. 싱그러운데 부드럽고 고소한데 향은 과일향 나는... 진짜 내 인생 최고의 커피 칭호 드려요
주문할때 5000원 이하는 카드 안 받는다길래 옆에 있는 초코도넛은 그냥 산 건데
안 샀으면 평생 후회할뻔, 한 입 물었는데 쫜-득~ 쫄깃 거려.. 도넛이 진짜 미친럼이세요ㅠㅠㅠ
내가 이거 시킬때 사장한테 '뭐가 제일 달콤해?'하고 물었는데 사장님 ' 그 무엇도 나보다 달콤하진 못해~' 이러길래
개소리하네 싶어서 안 시킬려다가 시킨던데 진짜 안 시켰으면 평생 후회할뻔
 
- 더 카욘 정글 호텔 이동
카페에서 동행언니만나서 그 언니랑 같이 택시타고 더 카욘 정글 호텔로 이동했어
여기 썰이 있는데, 여기 호텔이 발리 3단 수영장이라고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는 진짜 유명한 호텔이거든
왠만한 예약잡기가 힘든 곳인데 동행언니가 원래는 혼자 묵으려고 스위트룸을 예약했더라고, 그런데 나랑 어쩌다보니 동행을 하게 되서
언니가 나를 이 호텔에 같이 묵게 해줘서 어부지리로 이 좋은 호텔을 갈 수 있게 되었어!
근데 신혼부부라고 호텔에 미리 예약하면 초코케이크랑 샴페인을 공짜로 준다길래~ 언니랑 나랑 그냥 크레이지 레즈 신혼부부 커플인척
신청하고 호텔에 갔는데, 얘네가 자꾸 의심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닌척 연기하면서, '너네 편견가지지마~ 우리 사랑하는 사이야' 하니까 보내주긴했는데
다 눈치 깐 거 같긴함...
글구 케이크랑 샴페인 안 주고, 침대랑 욕조만 이벤트 해놨길래 졸라 후회함
그리고 더 카욘 정글 호텔을 가고 싶은 여시가 있다면 3달전부터 예약하는 걸 추천해~ 더 카욘 정글과 더 카욘 호텔을 종류가 달라!

이 부분을 숙지하고 호텔 예약하길 바래~

내가 묵은 호텔은 3단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아니라, 정글 호텔이여서 3단 수영장있는 호텔로 가려면
택시를 타고 20분을 이동해야 했는데, 이게 택시비가 사설이라 2만원정도를 현금으로 내야해 ^^
셔틀이 없더라고 호텔들 사이에 증말~ 수영장 이용비라고 생각하고 그냥 택시타고 가는 수 밖에 없어
이렇게 진짜 더 카욘 호텔 도착하면 확실히 다름

(뒷모습으로 신상 털릴 일 없겠지...? 혹시라도 내가 누군지 아는 여시들은 눈 꼬옥 감고 지나가면 돼...)
암튼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
발리 갈때 수영복 하나는 꼭 원색으로 가져가는 걸 추천해~
수영장이 하늘색이고 사방이 초록색이니까 원색으로 입어야 진짜 사진 예쁘게 나오더라
그리고 남들의 시선 부끄러운데 비키니 어떻게 입지... 나는 뚠뚠하니까 수영복 부담스러운데.. 할 필요 전혀 없어!
나도 77사이즈인데 모노키니 잘 입고 다녔고, 수영보도 종류별로 5개나 가져감~
여긴 외국이고 그 어떤 누구도 여시의 체형에 관심없으니까 당당하게 입고 다니길 바래~

수영끝나고 우붓으로 다시 셔틀타고 나가서 저녁으로 바베큐 먹고 숙소 들어와서 바로 잠
그리고 담날 아침 호텔에서 진행하는 모닝요가가 있어서 언니랑 같이 듣고, 조식 맛있게 뇸뇸먹고
체크아웃시간까지 열심히 수영하고, 밑에 폭포가서 사진도 찍고 왔엉
진짜 더 카욘정글 호텔 뽕 열심히 뽑음

-우붓 시장
체크아웃하고 3번째 우붓 숙소로 언니랑 이동한 다음
우붓에 온 한국 여행객들이 나한테 그렇게 꼭 가라고 소개시켜준 우붓 인생 맛집을 가게 됨
자~ 다들 기억해! 기억 안 나면 몸에 타투해!!
우붓 맛집 > you&mie

너무 맛있어서 발리 마지막날에 발리 스윙포기하고 먹으려고 또 옴
만두 완탕 맛집인데, 특이하게 면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용과,시금치,계란 이렇게 3개중에 선택가능하고 다양하게 토핑 추가하고 뺄 수 있는데
이 조합 잊지마
시금치 누들,라지사이즈,마늘 많이, 파 많이, 맵게, 완탕추가, 버섯추가, 만두 튀김 5피스 추가
이렇게 안 먹어주면 나 진짜 섭섭해서 돌아버려서 북부집착광공으로 흑화할 수 있음
진짜 개 맛있어..얼마냐 맛있냐면 이거 먹고 싶어서 발리 우붓 당장 내일 가고 싶을 정도임
얼큰 개운한 국물에 쫄깃한 시금치 누들에 쫄깃한데 소고기가 씹히는 고기 완탕...
진짜 당장 소주 가져와!!! 소리치고 싶은 맛이야
왜 우붓 다른 여행객들이 여기 꼭 가라고 햇는지 알겠더라.. 발리에서 먹은 것중에 제일 맛있었음
여기 늦게가면 솔드아웃이니까 5시 되기 전에 무조건 들려 알았지! 
 

완탕으로 속은 뜨겁게 데웠으면, 차갑게 식히러 가야지~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여기 미만 잡...
너무 맛있어서 인스스에 올렸는데 사장님이 나 태그해줌
제가 한국말로 '여기 너무 믜칭롬임.. 한국 내한해주라'라고 적엇는데 알아 먹으셨을까..?
암튼 코코넛에 미친 가게 같음 아이스크림 시키면 위에 생 코코넛 과육을 올려주는데 너무 맛있어서
개같이 핥아 먹음..
이거까지 먹어주면 걍 우붓 다 먹었다고 보면 됨
 
이거 먹고 발리 전통 원피스 산 다음 우붓에서 엄청 유명한 스타벅스를 비를 뚫고 언니랑 감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는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잘 느낀거야...
지금 슬슬 너무 길어져서 나도 정신이 없음 ㅋㅋㅋ 잠을 이기고 쓰는 발리 추억여행...
우붓 시장가서 만원이상으로 옷을 샀나요? 그렇다면 호구 당첨! 바가지 당첨입니다!!!
절대 만원 안 넘으니까 만원 넘게 주고 사지마~ 만원 넘게 부르면 ' 응~ 알겠음! ^______^'
이 표정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는척 하면 갑자기 8000원으로 깎아줌
너무 깎으면 이 분들도 빈정상하니까 7-8000원 정도면 그냥 사도록 해~
이 발리 전통 원피스가 실크로 되서 끈 두개로만 목 하나, 허리쪽에 하나로만 묶게 되어 있는데
너무 숭해서 한국은 절대 못입겠더라고,,, 그래서 스벅에서 이거 사진 찍자마자 바로 갈아 입고 지금 내방 옷장에 처박혀 있음 
옷 질은 너무너무 좋은데.. 어딜 입고 나갈 수가 없어
발리 사람들은 다들 핫걸인가벼... 유교걸인 나에게는 좀 힘겨운 원피스였어
여기 스타벅스가 왜 유명하냐면 바로 옆에 이렇게 큰 연꽃이 매력이 사원이 있는데 진짜 너무너무 예뻐
날 좋은때 가면 인생샷 나오는데 비오는데 이런 옷 입고 빙글빙글 도니까
미친여자인줄 알고 다들 구경나왔더랑 헤헷 ><
여시들은 날 좋을때 이쁜 옷 입고 가도록 해~~

암튼 이렇게 쇼핑까지 다 하고, 숙소가서 뻗고 담날은 나 혼자 길리 섬으로 이동하게 돼
나랑 같이 놀아준 동행언니는 이 글을 못 보겠지만, 언니 덕분에 너무 편하고 재밌게 여행했어용~
요가의 재미와 영어에 흥미를 알려줘서 고마워요!! 담에 맛있는거 먹어용 ><
 
다음 편은 길리섬에서 진짜로 혼자 잘 노는 나의 여행기를 보여줄게 기대해줘! 
아래는 너무 맑아서 바다 속 안이 너무 잘 보이는 길리 바다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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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솔솔 | 작성시간 24.04.25 유앤미에서 이 게시물 보면서 시키니까 많은 여시들이 이거 보면서 시켰댘ㅋㅋㅋ 고마워 여샤!
  • 답댓글 작성자휘뚜루짭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6 헐...내가 유앤미 앰버서더라니 갬동스 😍
  • 작성자방콕까쟈 | 작성시간 24.05.05 잘봣어!
  • 작성자최강두산 10번타자 | 작성시간 24.07.14 여시ㅠ 마사지샵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
    레이스파라고밖에 안나오네ㅠ
  • 작성자쎈여시 | 작성시간 24.08.28 물정보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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