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R=VD 마흔살 전에 건물주
<글 짧음 주의>
지인들이랑 양평에서 패러글라이딩 타고 옴
옷은 편한 복장 입고 오라고 해서 트레이닝복 입고 갔는데 어차피 슈트 빌려줘서 아무 옷이나 입어도 될 듯?(실제로 우리 뒤에 팀 여성분은 치마 입고 있었는데 그 위에 슈트 입고 탐)
이렇게 생긴 옷임
위아래가 붙어있어서 방진복? 우주복? 같이 생김
잠깐 대기하라고 해서 주변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사진 찍어 주신다며 점프해보라고 함 (근데 타이밍 잘 못 맞춰서 버피테스트처럼 점프만 겁나함 결국 동영상으로 찍고 캡처하기로 함) 사진 찍고 숨 헐떡거리고 있는데 이제 가자며 트럭에 올라타서 30분 정도 올라감 (오프로드 체험 아쉬운 게 짐칸에 타고 싶었는데 앞에 탐)
솔직히 밑에 있을 땐 비도 내렸다 안 내렸다 하고 날씨도 흐리고 해서 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산 위로 올라가니 햇빛이 비추기 시작함
그래서 제일 낮은 코스, 중간 코스, 높은 코스가 있는데 높은 코스까지 올라감 (코스 상관없이 가격 똑같고 날씨에 따라 높은 곳에서 타거나 낮은 곳에서 탄다고 함 그러니까 여시들은 날씨 좋은 날 가 그래야지 같은 돈 주고 더 오래 타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사진 찍어주심
이번에도 점프샷 (점프샷 좋아하시는 듯)
후방샷도 찍음 (이거 다 사장님이 어떻게 포즈 취하라고 해서 찍은 거임 본인만의 포즈 철학이 있으신 듯)
사진 찍고 장비 착용하고 차례로 출발함
나는 사진, 영상 찍는 코스로 해서 (기본코스에 +2만 원) 사장님이 카메라로 사진이랑 동영상도 찍어주심 (이때도 포즈 어떻게 취하라고 정해주심 포즈 철학 2)
디지게 높고 디지게 재밌었음 (스릴 느끼고 싶은 여시들은 손 놓고 타봐ㅋㅋㅋㅋ 그럼 몸이 붕 떠있는 거 같고 겁나 재밌음 안전장치 덕분에 안 떨어져ㅋㅋㅋㅋㅋㅋ)
살면서 무중력을 언제 느껴보나 했는데 이렇게 느껴 보내
중간에 구름 사이를 통과하거든? 움짤에서는 잘 안 느껴지는데 진짜 영화 속에 들어온 거 같고 할리우드 특수효과를 이렇게 경험해 보는군 했음 (수증기라 몸에 닿는 건 없지만 진짜 눈앞에 펼쳐지는 게 특수효과 느끼는 기분이었음)
하강할 땐 서비스로 흔들 그네를 태워주심
그리고 카메라 갖다 주면 직원이 SD카드 뽑아서 내 핸드폰으로 옮겨줌
사진 헷갈리지 않게 따로 폴더까지 만들어줌 (내 얼굴 아님 사장님 이심 이 분 좀 유명함 티비에 연예인들이 패러 타는 거 거의 대부분 이 분이 뒤에서 진행함)
솔직히 폰에 여시에서 주운 야짤 많은데 사진 옮길 때 그거 들키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했음
가격은 16만 원인데(사진, 영상 촬영만이 16만이고 기본은 14만임) 같이 온 지인 중에 재방문인 사람이 있어서 2만 원 할인받음 그래서 14만! 선예약금 3만 원 빼고(지인이 냄) 11만 원 이체함
카드, 네이버페이 되는데 지인들이 다 계좌이체 하길래 나도 계좌이체함
계좌이체 하니까 뭐 포토북(?) 만들 수 있는 쿠폰 주심
(어플에 사진 골라서 올리면 포토북 만들어서 집으로 보내준다고 함 2만 얼마 짜리인데 본인들이 서비스 차원에서 계산했다고 이쁘게 쓰라고 하심)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