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바LㅏLㅏ)
여시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눈물콧물 줄줄 흘리고 2편 바로 쓰러 옴!
여시들이 궁금해하던것 + 남은 여행기 쓰려고 하는데
경비가 약 100만원(2)인게
숙소랑, 비행기 값은 제외한거야.
1편에도 적었지만 나는 두바이에 들렸다가 이집트 간 거라서
두바이 + 이집트 왕복 비행기 표를 샀고
숙소는 내가 비성수기인 시즌에 갔어서 매우 싸게 구입한거라서 안 적었어
그래서 입장료,투어,식사,물건(한국 가져갈 선물), 우버만 적은거야.
우버도 사실 몇 번 안 탐..2번 3번?
난 공항 픽업 드랍 전부 숙소에서 부탁했기 때문에 같이 지불을 했었어!
그럼 다시 시작함!
1. 여행기간 : 8.26 ~ 9.3(8.25일 밤 비행기 탐)
2. 여행 경비 : 약 100만원(2인)
(입장료 + 투어 + 식사 + 물건 + 우버 값만 대략적으로 작성함)
3. 숙소 :
기자 피라미드 : Hassan Pyramids Hotel 安心の日本語サポート及びツアー対応
카이로 다운타운 : Madina Hostel
4. 투어 목록:
피라미드 투어(지성)
알렉산드리아 투어 (모마)
카이로시티 투어 (모마)
개인 투어 (무휘)
5. 후기
나일강에서 저녁에 크루즈에 대해 이야기를 더 해보고 싶은데
원래 한국에서도 한강 유람선 이딴거 안 타고 살았고, 타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국내에서도 안 하는걸 거기 가서 해야되나 싶었는데
나일강이 성경에 나오잖아?
그 나일강이 이집트 나일강이잖아?
그리고 내가 했던 카이로시티투어에서 예수님이 도망 갔을 때 갔던 예수피난교회도 다녀올거잖아?(그 당시 생각에)
난 이름만 걸어둔 천주교인이잖아?(본명 있음. 우리 집안 분위기 독실한 천주교)
한국 와서 이집트에 썰 풀 때 한가지라도 더 말할 컨텐츠 구하고 있잖아?
하는 이유로 크루즈를 신청한건데
보통 나일강 크루즈 라고 하면
룩로스 출발 카이로 혹은 카이로 출발 룩소르 이런식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찐 여행이더라고
근데 나는 일정상 그렇게 못할 거 같았고 이미 숙소를 예약해둔 상태라서 크루즈를 포기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강이랑 똑같은데, 한강도 유람선 저녁 먹는게 있는데
나일강도 강인데 없을 거 같지 않을거야.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에 후기 뒤지는데 없어서....
결국은 무식한 나는 인터넷을 켜고 구글맵을 들어가서.. 나일강 근처 식당을 뒤져보며 하나씩 들어가봤어....ㅎ
그러다가 내가 찾는 배?유람선을 "다하비야"라고 부르는걸 알았고
하나씩 검색해본 결과 한 업체를 찾음!
https://dahabiyacairo.com/
내가 간 업체임.
저 사장님?이 인스타도 하길래 마음껏 구경을 했고
예약을 하려고 하니 메뉴가 4가지가 있었어.
난 허세에 잔뜩 찌들어서 젤 비싼거 먹으려고 했는데
텍스값을 제외한 메뉴판이라고 하길래...ㅎ
열 받아서 그냥 젤 싼거 먹음
근데 젤 싼것도 메뉴가 후진건 아닌데...걍 내 입맛엔 별로였어
너무 기름지고..아는 맛이라서 그냥 담엔 음료로만 예약해야겠다 싶었음
1편에도 작성했던 구아바.딸기.망고 진짜 너무 맛있음
그리고 탄산수만 3캔인가 내가 혼자 먹은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맨 앞자리였어!
그래서 마음껏 중국 부자 같이 사진 찍을 수 있었고,
애들이 영어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ㅠ
영어 못해서 구글 번역기로 아랍어 찍어서 말하고 그럼
동양 사람은 우리팀 밖에 없었는데 밤에 노을 지면서 강에서 부자 놀이 하니까
바람 선선 + 노래 + 분위기 때문에 신청하길 잘했단 생각 들었음
이제 집에 가야지.
마지막 날에는 내가 비행기가 이집트 시간으로 저녁 8시였어.
근데 항공사에서 요즘 사람들이 많으니까 4시간 일찍 오라고 했어서
우리가 공항에 4시까지 가려고 했는데
1주일 내내 7시에 눈 떠서 그런지 아무리 늦잠을 잔다고 해도 10시면 눈을 뜰거 같고
그럼 적어도 6시간을 할 게 없을 거 같은거야
그래서 어떡하지 하다가
나일강 투어 하면서 모마랑 무휘한테 물어봤어.
개인투어 가능하냐고
우리는 문명박물관 + 칼엘칼릴리 시장 + 알 아즈하르 공원, 모스크
이렇게 가고 싶다고 연락 했는데
모마는 피라미드 투어 간다고 하고
무휘는 가능하다고 해서 무휘랑 또 투어하게 됨!
근데 여기서 내가 짱돌을 굴려서.. 무휘한테 공항 샌딩까지 부탁함!
무휘가 공항 샌딩까지 포함해서, 무휘 블로그에 있는 다른 투어들이랑 가격 비슷하게 해줘서
ㅇㅋㅇㅋ했어. 솔직히 우리 입장에선 무휘가 공항까지 데려다주면,
투어 끝나고 숙소와서 짐 챙기고 택시 잡을 필요없으니까 편하잖아?
그리고, 우리 짐도 계속 싣고 다닐 수 있고 넘 좋았음!
쨋던 마지막날 개인투어 루트는
문명박물관 > 칼엘칼릴리 시장 > 알 아즈하루 공원이었음
여기가 문명 박물관인데 우리가 오픈하는 시간 9시에 딱 맞춰서 갔거든?
그래서 사람이 1도 없었음 짱 좋음
그리고 문명 박물관에는 찐 미라도 있대서 짱 기대했었음
근데 개웃겼던게 사람이 없잖아?
그래서 무휘가 우리보고 밖에서 사진 찍자고 데리고 나갔는데
갑자기 사람 있나 없나를 살피더니 자기를 따라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하더니
그 경사진 곳을 신발로 스키 타는거 알아?
애기들 많이 하는거?
그걸 우리 시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겼어 아니 ㅅㅂ 난 뭐하나 했는데 굉장히 다급한 목소리로
"자, 날 잘 보고 따라해"하더니 그러는데 존나 웃겼음
나이 먹고 그런짓한거 오랜만이라서 웃겼는데 또 쓰고 보니 안 웃김..떼잉
그리고 사진 찍을 때 난 우리집을 대표하는 뚱땡이니까
정면이나 뒷모습보단 옆모습으로 사진 찍는걸 선호했단 말이야?
무휘가 사진 찍자고 할 때 내가 굉장히 어색하게 웃으면서 옆모습으로 서 있으니까
한숨 쉬더니 앞모습 뒷모습 무슨 모습 찍고 싶냐고 하기래
내가 옆모습으로 찍고 싶다고 함.
그랬더니 옆모습을 이해 못하길래 옆을 본 모습이라고 설명해줬는데
그걸 몰라서 글자로 옆모습을 써주니까 그제서야 알더라고.
그래서 사진 찍을 때 엽모습? 엿모습?하면서 사진 찍어줌
어쨋든 그래서 문명박물관에 갔는데
티켓을 아랍어로 써져있는데 글씨가 너무 귀엽지 않아?
나 근데 병신이라서 tickets랑 하나하나 매칭해보는데ㅠ 글자 수가 적어서 물어봤더니
티켓이 아니고 아랍어로 탓흐랑? 탁흐랑? 그거라고 해서
우리나라도 티켓을 표 라고 하듯 아랍어로 쓴건데 난 그걸 티켓으로 쓴 줄 알았음..ㅎㅅㅎ
무식하면 용감한거지 아니, 궁금한걸 물어보는 용기가 있는 거지..ㅎ
티켓 구매할 때도 무휘가 먼저 학생증 꺼내라고 하더랔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학생증 캐리어에 넣어둬서ㅠ 학생증 없다고 하니까 되게 아쉬워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문명박물관은 1층만 있는데 들어가면 저렇게 LED간판?에 나일강 주변?이 있고
그 아래 나일강이 흐르게 해놨는데 너무 예쁘지? 진짜 넋놓고 봤어.
찐 나일강을 보고 왔음에도 불구하곸ㅋㅋㅋ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보다가 무휘랑 같이 문명 박물관 봄
문명 박물관에서도 자꾸 문제?를 내면서 보고 넘나 신났음
그리고 미라 보러 갈 때는 우리만 보내더라...ㅎ
저번에 개인적인 얘기하다가 무휘가 자기는 미라 못 본다고 해서
우리보고 갔다오라고 해서 우리끼리 내려갔는데 거긴 사진 찍으면 안되거든? 그래서 눈으로만 봤는데
솔직히 눈으로 내 앞에 몇 천년 전의 시체가 누워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짜 같단 생각만 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이 약간 노숙자들 머리 있잖아..머리 안 감아서 떡진..그런 머리로 있고
노인들의 피부 표현이나 쫌 젊은? 우리 또래들의 미라 피부 표현이나..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있는걸 보니까 너무 신기한거야.
나 진짜 고인들에겐 죄송하지만 유리창에 얼굴 가까이 대서 보고 그랬어...ㅠ 너무 신기해서
문명박물관에서 거의 2시간 넘게 있던 듯
미라 근처에 이름이랑 특성? 뭐 그런거 적혀져있는데 영어 잘 못하는 나는 그냥..그냥...
이름만 보고 음...투탕카멘이군...음...람세스군 이런식으로 걍 넘어감
영어 잘 했으면 읽어봤어도 좋았을 거 같아.
문명 박물관 갔다가 칼엘칼리리 시장 갔는데 시장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니하오 니하오 이지랄하길래 또 속으로
"음..나 부자로 보이는구만 히히"이러고 있었는데 무휘가 다급하게 우리한테
"여기 사람들 한국 일본 중국 구분 잘 못해. 반갑다는 인사야"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기분 나쁠까봐 신경 써줘서 좋았는데 사실 우린 별 신경 안 썼음 걍 부자로 보이나 해서 좋았을 뿐
칼엘칼릴리는 1.기념품 2.텍스타일 3. 옷감 4.시장 이렇게 총 4개가 있다고 하는데
각 자 1키로가 넘게 있다고 해서 우린 걍 기념품만 가기로 함
칼엘칼릴리는 조르디(JORDI)라는 곳을 가기 위해 간 곳인데 사장님 넘나 친절하고
거기 가면 물1 음료1(망고/망고요거트) 이렇게 줌
그리고 무휘가 자리 비켜줘서 열심히 기념품 가게 뒤지는데 이것저것 살까 생각도 했는데
나 물욕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걍 가지고 싶은게 딱히 없더라고
예의상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그런 조형물? 오브제? 살까 했는데 사실..집에 놔둘 곳도 없고...쓰레기임..ㅎ
그래서 걍 쓸어담진 않고 회사에 돌릴꺼 몇 개만 삿어
조르디 나와서 다른 곳도 둘러보긴 했는데
어쩌다가 옷감 시장?도 지나가는데 찐으로 토끼 염소 소 이런 동물들의 가죽을 파는거야.
근데 본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채 납작하게 만들어진..안에 고기만 빼고 가죽만 본연의 모습으로 간직한 애들이
수십장이 쌓여 있는거 보니까 미라는 암생각 없었는데
그 가죽으로 공예한 가방이나 신발 쿠션 같은건 별 생각 없더라 본연의 모습 보니까 갑자기 토할 거 같았음..ㅠ
그래서 빨리 지나가자고 함ㅠ
시장 갔다가 밥 먹으러 갈지 공원 갈지 묻길래 공원 가자고 해서 공원으로 출발함
공원이 대따 큼
얼마나 크냐면 과천어린이대공원인가? 그 정도로 크더라.
그리고 여기에서 결혼식도 한다고 하던데
이집트는 목욜저녁 금욜 결혼식이 많대. 왜냐면 주말이 금토이기 때문!
그래서 금욜마다 온 가족이 모여서 밥 먹는다고 하더라
1층은 엄빠
2층은 1번 형 가족
3층은 2번 형 가족
이렇게 산대.
그리고 아직 장가를 못 갔으면 위에 층 안 올리고 기둥만 세운댘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보통 집 위에 옥상에 비둘기집 많이 올린다는데 그게 이집트 사람들은 비둘기 많이 먹는대
우린 1인1닭 하는데 얘네는 비둘기가 작아서 1인 2비둘기 정도 한다더라.
비둘기고기 사진 보여줬는데 미안한데 이것도 비위 상함...ㅠ
오징어 순대 알아? 그것처럼 비둘기 안에 싹 파서 거기 안에 밥 잔뜩 채워넣음...ㅠ
우리나라 한방통닭 비슷한디..그건 그래도 뼈가 있자너ㅠ? 근데 이건 아예 싹 팠어...ㅠ
아! 맞다. 그리고 이집트 내가 전통 음식 먹으려고 구글링 했을 때
"뇌 = brain" 요리도 팔더라??
그래서 오 ㅅㅂ 새로운 음식이넴 먹어볼까 했는데
이게 비위가 팍 상해버리는거야.
모르면 먹겠는데..ㅠ 왠지 생김새가 연상되니까?
그냥 누군가 시켜줬으면 모르고 먹겠지만 내가 주최가 되서 못 먹을 거 같았는데
내가 그래도 이 기회에 먹어보자 싶어서 모마한테 물어봤었는데
모마가 수줍수줍 하잖아?
뇌요리는 약간 간(푸아그라, 혹은 순대간 비슷할 거 같음 내 생각에) 같은 식감이라고 하더니
이런거 물어보는 사람 첨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들 그럼 와서 뭐 먹었는지?
망고만 오지게 먹었나? 망고 종류가 20개랬나?
존맛탱. 나 진짜 1편에도 말했지만 난 망고 안 좋아하는거 아님
맛있는망고 못 먹어본거임. 나 동남아 망고도 별로였음..찐으로..
공원을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갔고 공항에서 뱅기 타러 가기 전까지 4번의 수색을 함.
1. 공항 입구에서
2. 티켓 발권 전에
3. 출입국 심사 하면서
4. 출입국 끝나고 한 번 더
이렇게 4번 한 거 같음.
1편에서 중요한건 굵은 표시 한다고 했는데
사실 중요한건 안 썻더라고...ㅎ
바쁜 여시들은 여기만 읽어줘.
1. 이집트 가기 위해선 꼭 비자가 필요함.
★비자는 이집트 도착해서 발급 받아도 되는데 난 승질 급해서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비자 신청함
비자는 1인당 25달러임. 이집트 출국 최소 1주일 전에 신청하길 바람.
이집트 인터넷 비자<이렇게 검색하면 다양하게 나오는데
나 메일 주소 잘 못 적어서 못 받음...ㅎ일행은 받음
그래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는데 1주일이 지나도 연락 없어서
구매 영수증이랑 신청 번호? 그거 가지고 갔는데 다행히 출입국 때 따로 달란 말 안했음
비자 발행이 됬으나 나한테 안 온 듯
2. 대부분 카드 가넝.
★피라미드, 문명박물관, 카이로 박물관, 멤피스 박물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조르디 등 다 카드 됨.
난 그것도 모르고 투어 일정표에 적힌 금액(이집트 금액 리라LE, 혹은 파운드EGD)보고
달러로 계산해서 이집트 공항 도착하자마자 환전했는데
그럴 필요없음. 그리고 우리가 다녔던 식당들 다 카드 가능함.
근데 길거리에서 망고 사먹고 이러면 현금이 필요하겠지만, 난 까르푸 같은 거대 매장을 가서 샀기 때문에
솔직히 정말 현금이 필요 없었어. 카드만 있어도 될 거 같음
3. 치안.
★치안은 우리나라 지방(찐 지방. 도시 말고 지방의 지방) 비슷
여시들이 젤 궁금해 했던 치안. 치안은 기지 피라미드는...엄청 어두웠어.
내가 저녁 7시에 도착했는데 진짜 불빛이 없었고기지 피라미드 숙소에 들어가서 잠 자고
다음날 새벽 6시30분에 일어나서 피라미드 갈 땐 사람이 없었어 몰랐음
근데 투어 끝나고 숙소 갈 때는 애들이 니하오 이러면서 말 걸고
찐으로 순수하게 우리한테 길 알려주려고 왔었어도
너무 인터넷에서 도움 받지 말란 말이 많아서 걍 무시했음
그리고 도시 왔을 때는 7시까지는 괜찮긴 했는데
나는 다 투어 신청을 해놨기 때문에 가이드랑 다닐 수 밖에 없었고,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애들이 일찍 투어를 시작해서 아침 6시30분 ~ 7시30분 이렇게 일정을 시작해서
저녁 4시~6시에 투어가 끝나니까 집 오기 전에 밥을 먹으니까
밤 늦게? 다닐 일은 없었어.
근데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방에서 나가질 않음.
이건 딴 말인데
나 파리 갔을 때도 마수걸이 많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내가 넘 거지 같아서 그런지 삐끼들이 나한테 에펠탑 키링 팔려고 안 달려들더라?
근데 이번 이집트 때도 피라미드 키링 팔려고 아무도 안 달려들더라고...ㅎ
그래서 편했어...ㅎ 아무도 나한테 말 걸지 않으니까...ㅎ
4. 대화는 어떻게 했어?
★가이드는 한국어 숙소는 영어 나머지는 구글 번역기
모마랑 무희가 한국말을 잘 해 둘 다 한국에서 살기도 했었고,
모마는 잘 모르는데 무휘는 한국에서 대학도 다녔고 알바도 했었다 함.
그래서 그런지 한국말을 잘하긴 하는데 대화 보통 반말로 했었어
기분 나쁘진 않았음
숙소에선 다 영어가 가능했지만, 숙소 립셉션 분들 중에선 영어 못하는 사람도 있었음
식당 주문하거나, 슈퍼에서 뭐 사거나, 길 물어볼 때?는 구글 번역기로 썻는데
네이버 번역기는 아랍어가 없어. 그래서 아예 구글 번역 다운 받아서 감
5. 이집트 인터넷 잘 터져?
★로밍 보단 유심 사는게 낫고 유심은 오렌지<통신사
난 로밍 해갔는데, 로밍 잘 안 터져...내 속도 터져
근데 나 여행 하면서 원래 길 찾는 용도? 외에는 잘 안 쓰는데
투어를 하루 종일 끼고 다니고 식당 가서도 가이드가 다 밥 주문해주니까
인터넷 쓸 일이 많지 않았음
근데 인터넷이 잘 안 터져서 염불 외고 있으니까 무휘가 오렌지가 젤 잘 터진다고 알려줌.
6. 음식은 어때?
★기억해. 코샤리랑 망고
이집트 전통 음식이라고 해서 먹은건 딱히 없는데
디저트는 일단 오지게 달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별로 안 달아 했던 그거 아님
존나 달아.
코샤리 미친새끼임 왜 맛있는지 모르겠어ㅠ
솔직히..병아리콩이랑 마카로니?랑 스파게티 국수랑 양파 튀긴거랑 렌틸콩 들어간게 끝이거든?
거기에 마늘소스랑 토마토소스 그리고 조금 매운 칠리소스?
그거 뿐인데 미친놈이야 아주
진짜 미친놈 나 이집트 있는 4일동안 매일 처먹은 듯
진짜 존나 맛있는데 제발 어딜 가든 젤 작은 사이즈로 시켜줘...
나 한국에서 대식가인데 젤 작은 사이즈 하나도 겨우 먹었어.
(아픈거 감안해서 젤 작은거 하나 먹으면 될 거 같음)
망고는 ㅅㅂ 말해 뭐해.
내가 계속 말하지만 난 살면서 맛 없는 망고만 먹은거임.
나 망고 사랑해.
7. 이집트 돈 단위 머야?
★이집트는 리라LL 아니면 파운드EGP
리라나 파운드 똑같은거임.
그리고 우리나라 1원이 걔네 400원 정도 된다고 봄
그래서 난 걍 걔네가 10리라 달라고 하면 10 곱하기 400해서 4천원이라 생각했음
동전은 1리라?만 있고 지폐로는 5단위부터 있는거 같아.
그리고 팁 줘야 되긴 하는데 난 대부분 카드로 계산했었고, 팁 없이 딱 그 금액만 내기도 했었음
8. 날씨는 어땠어?
★더워 디져. 약간 늦여름이야.
난 솔직히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괜찮았는데
투어 전 미팅 포인트에 있을 때 파리가 얼굴에 붙고 난리였음 아주 짜증남.
그래서 담엔 벌레 퇴치 뿌리고 출발해야지<했는데 매일 잊어버려서 걍 다님...ㅎ
문명박물관은 에어컨 빵빵한데 나머지는 에어컨 없음
언제가 성수기냐고 물었더니 1월부터 3월은 미국 3월부터 7월은 러시아 뭐 이런식으로
달마다 들어오는 나라가 다르대...ㅎ잘 기억 안나.
근데 지금은 더운 달이라서 한국 사람들 없다고 하긴 하더라.
덕분에 이집트 내내 첫날 피라미드 때 빼고 한국 사람 없어서 좋았음.
선크림 잘 바르고 모자 꼭 써!
양산 쓰고 가면 좀 불편할 거 같아.
팔토시를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난 쨍겨서...ㅎ 안 하고 다님
그대신 골프패치 붙이고 다니긴 했는데 솔직히..그것도 큰 의미 없음
그냥 선크림 잘 바르고 모자 쓰는게 훨씬 나을 거 같음.
난 반팔에 냉장고 바지 입거나 홀터넥에 가디건 입었는데 에어컨 좀만 쎄도 추워서
청자켓 같은 거 차에 두고 다녓음
난 더위보다 추위 많이 타서ㅠ
9. 이집트남 잘 생김?
★아랍상 잘생긴건 아님 내 기준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알려주고 싶었다..
솔직히 난 아랍상 잘생겼을 줄 알고 기대하고 갔는데..
키 큰 남자 없고 두툼한 남자도 없었음
당연히 한(국)남들보다는 큰 애들 많지..근데 보통 체격임
170대정도? 무희랑 모마도 170~173정도 되는거 같음
그리고 대체로 더워서 애들이 말랐어,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핀대. 이슬람인 애들은
그래서 생과일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 유흥을 몰라...ㅎ
10. 지성 vs 모마 vs 무휘
★내 입맛엔 무휘(4일 중 3일 같이 있었자너..)
사실 저 세명이 친구임.
근데 무휘 말로는 지성은 만난 적 없다고 하는데
룩소르면 지성이 해주고
카이로는 모마랑 무휘랑 해주는 듯?
지성은 선불이라서 예약금 내야하고 모마랑 무휘는 끝나고 돈 주면 됨
지성은 카톡으로만 대답해서 잘 모르겠고
모마랑 무휘만 비교하자면
모마는 I 성향 무휘는 E성향으로 생각하면 됨.
난 무휘가 맞았고 무휘 재밌었어.
그리고 투어가 꼭 개인투어로 해주세요 부탁 안 드려도
그 날 예약이 없으면 알아서 개인투어가 되기 때문에 굳이 말 안해도 될 거 같음
근데 만일 1대1로 하게 된다면 무휘 좀 부담 될 거 같앜ㅋㅋㅋㅋㅋ
그리고 모마랑 무휘랑 진짜 영혼 갈아서 사진 찍어주기 때문에 한국인 니즈에 맞는 사진 잘 찍어줌.
근데 모마가 친절하고 답도 잘 해줘서 좋아
모마는 약간 오래된 동네 친구라면
무휘는 새로 알게된 시끄러운 친구? 느낌이야
모마는 개 바쁘고 거의 일정 꽉 차 있어서
모마랑 컨텍 후에 무휘랑 해도 나쁘진 않을 듯!
가격은 다 똑같던거 같음
무휘 말로는 모마 통해서 넘어오게 되면
50프로 커미션을 모마에게 줘야된다고 하더라고?
모마랑 컨텍해서 시간 안 되면 무휘랑 직통으로 해도 될 거 같어!
마지막으로 내 앞에서 재롱 떠는 코샤리 아저씨 동영상 놓고 감.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LxCT/324406
대박 1편 공지 먹었어!!!!!!!!!!!!!!!!!!!!!!!!!!!!!!!!!!!!!!!
여시 1n년차인데 진짜 대박이다.
올해 운은 이집트 다녀온거라고 생각했는데
내년에 또 한 번 가야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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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빈 작성시간 23.09.10 진짜 좋다 이집트…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는 나란데 덕분에 가고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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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국김밥 작성시간 23.09.13 나도 이 루트 고대로 가야겠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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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끙까 작성시간 24.01.21 여샤 재밌게 읽었어! 마디나 호스텔은 어때??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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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리 베리 스트로베리 작성시간 24.03.23 1탄읽고 뒤늦게 2탄까지 다봤다 ㅠㅠㅠㅠ 내 버킷리스트인데 언젠가 꼭 실행하고 말겠어!!! 여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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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디피카 작성시간 24.11.19 이것도 다 봤다... 진짜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