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여행좋아함
여시 오래 했는데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글 써봄!
난 프로 강원도 여행러고
인스타감성보다는 자연충 + 가성비충
걸어다니는 거 좋아하는 편!
결론부터 빨리 말하면 1인 14000원에
주상절리길 트래킹 +
+ 고석정, 은하수교 관람
+ 이 돈가스 한 접시 먹구
반나절만에 집 복귀까지 쌉가능
14000원에 가성비 효도 최고👍 나도 엄마랑 감ㅋㅋ
철원시민들 다 어디서 교육받으신건가 싶을정도로
무섭게 친절...
내일 또 가고싶은 개강추 여행후기 시작함.
철원 트래킹 코스는 한탄강을 끼고
1. 주상절리길 : 절벽길 트래킹
2. 물윗길 : 물 위 부표 트래킹
2가지가 있음.
가격은 둘 다 1인당 1만원인데,
5천원 철원 상품권으로 환급해줌.
(나중에 점심 먹을때 쓰기!)
사진으로만 보면 물윗길이 더 좋아보여서 고민했는데
부표길만 있는게 아니구 중간중간 흙, 돌 넘어야한대서
메인을 주상절리길로 감.
그리고 물윗길은 3월인가가 끝이야!
이건 이따가 다시 말할게
주상절리길은 3.5 키로로 1시간 30분정도 걸려.
드르니 출발 순담도착, 순담출발 드르니 도착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린 순담 출발 드르니 도착했고, 매우 성공적이었음!
일단 오전 7시에
경기도에서 출발 > 9시 순담매표소 도착
아무리 좋은 곳도 사람이 많으면 별로라
무조건 오픈시간에 맞춰가는 편인데
여시들도 오픈런 추천할게!
나중에 보니까 산악회에서 단체관광객이 밀려오더라
길이 좁아서 사람들이 계속 밀려오면
오래 구경하거나 사진찍기도 힘들겠더라구
순담 출발이 추천인 이유는
순담쪽이 경치가 더 좋고,
우측통행이라 사진찍고 구경하기 좋아
드르니로 갈 수록 계단이 많아지고 풍경도 무난해짐
그래서 다음에 가면
순담출발 > 한탄강 스카이전망대에서
다시 순담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할 것 같아.
순담쪽이 철제난간이라 밑이 다 보여서 처음엔 무서워
근데 한 40분정도 걸으면
무지성으로 걷게되어있음ㅋㅋ
애기들도 걷고 70대 이상 어르신들도 많아!
내 생각에 우리나이 + 우리 부모님 연세까지는
충분히 코스 완주 가능할듯
물은 꼭 챙기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는 다리
하지만 죽지않죠? 번번히 살아나죠?
중간중간 스탭분들 많이 서 계시고
뭐 물어보면 잘 알려주셔
인사도 해주셔서 신기했는데
어딜가나 왜이리 친절하시지? 할 정도로
철원 시민들 다 너무너무 친절해서 진짜 좋았어.
요건 중간에 스탭분께서 이리 와 보라고
고릴라바위 보여주겠다더니 찍어주심ㅋㅋㅋ
스텝분께서 창조하셨대 ㅋㅋㅋ너무 웃겼음
주상절리랑 미니폭포들 구경도 하고
사진찍고 수다떨면서 걷다보면 금방 다 가
1시간 30분 코스라는데
우린 9시 출발해서 사람없이 슥슥 걸으니
10시 10분 도착함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어.
드르니 도착하면 무료셔틀버스 타고
다시 순담매표소로 데려다 줌!
주말에만 할 수도 있어서 이건 알아보고 가!
순담에서 내려주면..
주차장까지 계단을 많이 걸어야하는게 슬펐지만
어쨌든 차에 탐ㅋㅋㅋ
나는 고석정이랑 은하수교도 갔어!
이 두곳은 원래 물윗길 연결코스라
원래는 물윗길 입장료 1만원이 별도야
그런데? 지금은 얼음이 녹아서 길이 통제되어서
2천원만 내면 됨!
2천원에 고석정+은하수교 다 입장가능!
우린 2천원에 쌉가성비로
물윗길 + 고석정 + 은하수교를 걷긴 했지만
3월 이후엔 딱 고석정, 은하수교만 갈 수 있을듯?
이건 관리소에 한 번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
몰랐는데 고석정 근처 동굴에서 임꺽정이 숨어있었대
그렇게 걸어본 부표..
생각보다 출렁대서 약간 멀미나
출렁대고 사람이 많아러 속도가 생각보다 안나더라
개인적으로 주상절리길이 훨씬 좋았어!
물론 전체 코스 다 걸으면 경치가 기가막혀서
또 여기가 좋을수도!
그래서 내년에 한 번 걸어보고 싶긴 했어
물윗길은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만 한대.
나중에 들으니 물이 얼으면 안흔들린다고 하더라고
그럼 더 걷기 쉽대!
어딜가나 너무너무 친절한 철원 스텝들...
감동할정도였음..
그러니 부모님 모시고 가기 진짜 좋아
여긴 은하수교!
원래는 물윗길 트래킹코스로 다 연결되지만
지금은 끊겨있기때문에 차로 이동했어
고석정에서 차로 4분정도 걸린듯?
이렇게 긴~다리 아래로 물윗길 걷는 사람들이 보임
높이 보이지? 생각보다 엄청 높아
하지만? 주상절리길을 다녀왔기때문에
1도 안무서움ㅋㅋㅋㅋㅋ
중간에 뚫린 유리, 철망 아래로 바닥 잘 보여
한탄강 진짜 멋지더라고
여까지 걸으면 14000보 정도 걷고 힘들어 ㅋㅋ
우린 딱 점심시간때였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성비충이라 7천원 돈가스집이래서 기대없이 가봄
철원 스팅이라고 철원터미널 옆에있어!
기대 안했는데 인테리어가 인스타감성임,,,
사장님 대왕친절,, 뭐지
거의 다 7천원..
심지어 김치랑 돼지고기랑 다 국산이더라
어케 이 가격이 될까 싶은데 퀄리티도 미침ㅋ
스프도 주심,,, 7천원에....
무엇보다 돈가스 자태 미쳤음
이건 반반돈가스인데 청양반 치즈반임
왕돈가스 재질이고 소스 자작하게 뿌려나와
거기에 밥+맛감자+춘권+후르츠칵테일+방토+샐러드+마카로니
진심 어케 이걸 7천원에 주시지 싶음 개감동되,,
그리고 깍두기가 매콤하니 진심 개맛있더라....
계산 아까 받은 철원 상품권으로 하면
진짜 내돈 2천원만 내면 됨 미쳤음
너무 싸게 잘 먹어서 미안해가지구
화장실은 터미널 화장실 갔거든?
터미널 화장실도 개좋아... 진짜 좋음..참나..
돌아다니면서 드는 생각은
철원에서 관광객 유치하려고
정말정말 신경 많이 썼다 싶었어
어딜가도 너무너무 친절해.
저 철원 상품권도 완전 유용 다 받아줘
그리고 거의 모든 시설이 신식이야!
철원 공무원들 진짜 열일하게 눈에 보임
강원도여행 정말 많이 다니지만
이렇게 지역민들이 하나가 되어서
관광을 살리겠다! 하는 마음을 먹은 곳은 처음봐
너무 맘에 들어서 나는 1번 더 갈 예정!
토요일 오전 7시에 가서
다시 경기도 집까지 돌아오니 3시였어
(왕복 4시간)
16000보 걷고 왔는데도
토요일이 아직 많이 남어서 좋더라...
집와서 단백질 보충 핑계로 치킨 시켜먹었어..ㅎㅎ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넘 어색하네
그럼 다들 건강도 챙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철원여행 많이많이 가보길!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