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그림쟁이같지않은그림쟁이
오랜만에 글 써본다!
수년간 외치고 외쳤던 이집트를 드디어 감..!!
지금은 카이로 공항이고 몇시간 뒤에 비행기 탈 예정.
글 쓰기에 앞서...미리 말하고 싶은건~
나는 신혼여행으로 다녀온거라 글 쓸까 말까 고민 많았는데, 이집트에 대한 여행정보가 많이 없다보니 남겨봐.
불편한 여시들은 그냥 글 쓰루해주길 바람...!
나는 8박 10일 일정이었고 여행사 패키지 할까하다가 원치않는 코스들이 좀 있다보니 그냥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어.
투어는 무휘투어 이용했고 코스는 카이로 시티투어-피라미드투어-바하리야 사막투어(1박2일), 그리고 2박 3일은 후르가다에 다녀왔어.
이번 글은 카이로와 후르가다 숙소에 대한 정보야!
숙소 외 정보들은 따로 글 쓰도록할게~
1. sky pyramids view
(스카이 피라미드 뷰)
▪︎ 비용 : $178.85 (2박, 아고다 예약 후 달러로 현금결제)
▪︎ 룸 : 1 X 디럭스 더블룸 - 발코니, 피라미드 전망
- 전망: 아웃도어뷰 | 45m² | 퀸베드 2개
▪︎조식 : 있었지만 별로 추천하지 않음 (사진이랑 다름)
기자 피라미드에서 굉장히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어. 발코니 커텐을 걷으면 바로 피라미드가 보이는 방! 2층이었고 방도 엄청 넓었음.
(그러나....발코니는 미닫이문이었는데 3번정도 덜컥거리면 잠금장치가 걍 풀려버림...ㅋ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걍 쎄게 건드리지 말래ㅎㅎ...)
블로그 후기에서 안좋았다는 평도 봤는데 우린 전반적으론 괜찮았음... 직원들도 친절했고~
근데 따뜻한 물이 처음에 안나와서 1차 당황... 물어보니 온수보일러가 안틀어져 있었다 그러더라...^^
틀고나서 1시간정도 기다렸다 쓰라그랬음.
근데 우리가 묵었던 방 화장실에...
샤워기가 없는거임?...^^...사진을 못찍어놨는데 해바라기 샤워기만 있더라고... 심지어 해바라기 개높아... 대충 2미터 높이는 되는듯ㅡㅡ..ㅋ 샤워필터 가져오면 뭐하냐...ㅋ 이 방만 그런건지 다른방도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
물도 졸졸나와서(다음날에는 잘나왔어. 물탱크 문제인건가...🤔) 샤워하는데 30분이 넘게걸림...ㅎㅎ(원랜 15분 컷)
이거 말고는 숙소에서 불편함을 못느꼈는데... 세개 숙소중 여기가 가장 시끄러웠음. 방음이 전혀안되고 걍 동네자체가 대박 시끄러움;
그리고 엄~~~청 지저분함. 낙타+말+고양이+개 똥의 대환장 콜라보레이션^^ 호객도 심함
소음 및 위생에 민감한 여시들은 피라미드 앞 숙소는 피하시는게 낫지않을까 싶어.
아! 여기 드라이기 짱쎔...항공모터로 머리말리는줄;ㅋㅋㅋㅋㅋ jmw 드라이기 저리가라ㅋㅋㅋ
2. Khan Duidar Inn
- Pyramids View Rooftop
(칸 뒤달 인-피라미드뷰 루프탑)
▪︎ 비용 : $ 81.47 (1박, 아고다 예약 후 파운드 현금결제)
▪︎ 룸 : 1 X Superior Double Room - Pyramids View With Terrace
- 전망: 마운틴뷰 | 23m² | 싱글베드 2개 또는 퀸베드 1개
▪︎조식 : 뷔페식👍
3개 숙소중에서 가장 맘에들었던 숙소...!!!
원래 스카이에서 3박 다 묵을까 하다가 다른 동네 숙소도 가보고싶어서 예약했는데, 스카이를 1박하고 여기를 2박할걸 그랬다 싶을정도로 좋았어.
내가 묵었던방은 테라스와 연결된 방이었음.
(사진에선 안보이는데 침대 맞은편에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있어)
건물 13층에 위치하고있는데 그래서인지 뷰가 장난아니게 끝내줌... 피라미드와 근처 전경이 절경이고 장관임...
호텔 직원들에대해선 말할것도없어...
진짜 대~~~박 친절함....😭
내가 아고다에서 숙소예약을 할때 결제까지 끝낸줄알았더니 예약완료까지만 가능한거였더라고; 결제는 현장결제였고 취소위약금때문에 카드를 입력한것뿐..... 내가 착각을 단단히 함;
그래서 급하게 현금이 필요했는데 달러를 쓰자니 모자랄거같고해서 결국 트래블월렛으로 결제를 했는데(이집션파운드로) 이상하게 결제가 안되는거야;;
영수증에 please perform contact transaction 이라고 나오는데 검색해보니 연락처 거래를 수행하래... 지금도 뭔말인지 모르겠음;
트래블월렛 카드 두개 전부다 저렇게 뜨길래 절망🫠 결국에는 현금을 뽑거나 그래도안되면 신용카드를 쓰기로 결정...
그래서 데스크 직원에게 근처에 atm기 있냐고 물어보니 직원까지 붙여서 atm기까지 안내를 해주더라고...
출금할수있게 옆에서 다 도와줌...😭
카드 먹는다는 후기도 많이봤어서 걱정 많이했는데 다행히 파운드 잘 뽑아서 결제까지 잘 끝냈어.
그리고 여기 음식 룸서비스가 가능해!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해산물수프, 비프버거, 치킨들어간 샌드위치...? 세개해서 520파운드(22000원정도?) 였던거 같아.
나가서 먹을까하다가 영어도 잘 못하다보니 괜히 눈탱이맞을거같아서 그냥 시켜먹었음.
여튼 여기 엄청 친절....
당황하는 모습 보일때도 괜찮다면서 다독여주고... 걍 단점이 없어. 화장실도 깨끗하고..샤워기도 있어.
고층이다보니 조용한편이야.
조식도 좋았어! 스카이랑 다르게 여긴 뷔페식이더라. 맛도 좋았음👍
굳이 꼽자면 입구랑 엘리베이터...?
건물입구는 내가 사진을 못찍었는데, 네이버에 여기 숙소이름 쳐보면 사진나옴ㅋ 무슨 공사장같고 두눈을 계속 의심하게되는 모양새임.
그리고 엘베가...문이 없어^^ 엘베 문쪽에 기대는 순간 저승체험 쌉가능ㅎ
(tmi. 이건 걍 여담인데 직원이 우리한테 부탁할게 있다 그러더라고..? 뭐 하는거라고 얘기는 해줬는데 뭔말인지 못알아들음...ㅎ 무슨 사원증 같은거 멘 여러사람들이 한명은 카메라들고 한명은 마이크들고있고 그랬어. 둘다 영어 뒤지게 못하는데 질문을 계속 하더라고... 익스큐즈미 연발해가면서 인터뷰를 어떻게 끝내긴 끝냈는데, 어디서 뭐하는건지 알긴 알아야될거아님? 그래서 숙소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sns에서 유명한 앵커? 방송국? 이라 그러더라고. 인터뷰 영상 보고싶은데 보나마나 거지같겠지?... 여튼 인터뷰 끝나고 히잡 쓴 여성분이 계셔서 두유노 BTS?? 다이너마잇~! 이 ㅈㄹ하면서 주접 오지게떨엇음...ㅋㅋㅋ이집트 여성들한테 BTS 유명하다 들었거든..좋아한다 하긴 하더라..ㅎ..)
3. Tahrir Squre hostel
(타흐리르 스퀘어 호스텔)
▪︎ 비용 : ₩49,396 (1박, 아고다 예약때 결제)
▪︎ 룸 : 1 X 더블룸 / 트윈룸
- 전망: 시티뷰 | 16m² | 금연 | 싱글베드 1개 또는 더블베드 1개
▪︎조식 : 시간상 이용못함
여긴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방은 꽤 넓고 화장실은 룸 밖에 있어. 룸 안에 포함되어 있는줄알았는데 아니더라고...?
딱 침대랑 옷장, 티비 정도만 있어. (냉장고도 바깥에있는데 공용인듯)
다음날 체크아웃이 너무 일러서(아침 6시) 잠만 자려고 예약한곳이야.
타흐리르 광장 바로 앞에있어서 찾기가 쉬움.
여기 직원들도 친절해.
대신 여기도 광장 바로앞이라 시끄러움. 하지만 접근성이 매우좋고 숙박비가 저렴한게 장점.
정말 잠만자고 씻기만 한 정도라 딱히 쓸 정보가없음.
아, 드라이기는 데스크에가면 빌려줌! 샤워기도 있음. 해바라기 샤워기도 있었는데 내가 방법을 모르는건지 사용이 안됐음.
호스텔 특성상 공용숙박룸도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가 쓰던 화장실이랑 같이 쓰는건지, 따로 화장실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
🌟총평 및 특이사항🌟
- 세 곳 중에서는 칸뒤달이 가장 좋았음.👍
다음에 카이로를 다시 오게된다면 이곳에서 대부분의 숙박을 묵을듯.
- 참고로 수건은 세 곳 다 있었는데 난 혹시 몰라 집에서 쓰던 수건을 다 가져와서 쓰고 버렸어.
숙소에서 비치해둔 수건은 베개에 감싸서 썼음.
- 스카이뷰 화장실에 샤워기가 없는바람에 어쩔수없이 샤워필터 못끼우고 그냥 씻었는데, 우리는 물갈이 안했어!
나는 오히려 석회수가 몸에 맞는건지...피부가 부들부들 해지더라고...ㅎㅎ
남편이 성인아토피가 얼굴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편인데 남편도 문제 없었음.
혹시몰라 양치할때만 생수로 헹궜는데 이 이후엔 귀찮아서 생수 안썼...ㅋㅋ 결국 샤워필터는 처박템됨..ㅋ
- 멀티탭은 칸뒤달에서만 썼어. 나머지숙소는 침대랑 콘센트가 가까웠고. 칸뒤달도 우리가 묵은 방은 베드 머리쪽 벽에 콘센트가 있긴했는데 매트리스가 콘센트보다 높아서 꽂으면 휘어가지고 꼽기가 어렵더라고.
- 어매니티는 보통 샴푸, 바디워시가 전부였음.
비누는 스카이엔 없었음.
다이소에서 파는 일회용 샤워타올 진짜 잘썼음!
- 혹시몰라 접이식 드라이기를 가져갔었는데..역시나 처박템...^^... 드라이기가 어마무시하게 약하거나 아예 없던 숙소는 없었음...ㅎㅎ
ㅡ
지금부터는 후르가다 숙소정보!
두군데 다 올인클루시브였으니 참고해줘~
1. 메라키 리조트 - 성인 전용
(Meraki Resort - Adults Only)
▪︎ 비용 : ₩152,769 (1박, 아고다 예약 및 결제)
▪︎ 룸 : 1 X 트러블 더블룸 - 전망: 가든뷰 | 35m² | 금연 | 킹베드 1개 또는 퀸베드 1개 또는 더블베드 1개 | 퀸베드 1개
후기 찾아봤을때 젊은사람들이 많이 가는곳같다는 내용을 봤는데 맞는듯~ 밤엔 클럽도 개장하는거같아 어디에서 하는건진 모르겠지만..ㅎ
물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 보다는 썬탠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
걍 비키니 입은사람만 대박많음...ㅋㅋ
룸 컨디션 괜찮았고~ 다만 우리방은 1층인지라 커튼을 안치면 바깥에서 다 보이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근데 메라키 건물자체가 대부분 단층이 많았어)
공용 어매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핸드워시, 핸드크림 겸 바디크림이 비치되어있었어.
(헤어캡같은것도 있었는데 쓸일 없었음)
야외수영장 2개?랑 해변이 있던걸로 기억하고~
난 메라키에선 물에 안들어갔고 걍 쉬었음
뷔페는 아침,점심,저녁,늦은저녁 4타임 운영하는데 딱히 맛있는건 없었던듯. 기억에 남는 음식이없음...
점심은 버거랑 누들 있는곳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음.
비프버거랑 치킨에그누들였던거 같아.
(근데 면류는 인기가 별로 없는거같더라고..? 죄다 버거만먹음ㅋㅋㅋㅋ)
근데 모든메뉴가 전부 무료는아니고 추가금 붙는메뉴들이 꽤 많았어.
저녁은 미리 예약하면 먹을수있는 식당들이 몇군데있었는데, 모든 식당들이 문을 여는건아니고 요일마다 여는곳이 있더라고.
내가 갔을땐 만조쿠(아시아음식. 스시같은거 있었음), 야데스(그리스음식) 두군데 열었었는데 예약오픈하자마자 예약끝남ㅡㅡ.... 뭔 티켓팅도아니고 이딴법이 어딨어요...
만조쿠 궁금했는데 아쉽게되어버림...🫠
그래서 저녁, 조식 둘다 걍 뷔페에서 먹었음...^^..
(** 이집트 여행관련 카페에서 알게된건데 당일예약은 안되고 2박이상 묵는사람들만 가능하다나봐. 근데 여분 자리있을때 물어보면 해주는경우도 있는듯?)
2. Sunrise Holidays Resort -Adults Only
(썬라이즈 홀리데이 리조트- 성인전용)
▪︎ 비용 : ₩ 163,840(1박, 아고다 예약 및 결제)
▪︎ 룸 : 1 X 씨뷰 디럭스룸
- 전망: 씨뷰 | 38m² | 싱글베드 2개 또는 퀸베드 1개 또는 킹베드 1개 또는 더블베드 1개 | 킹베드 1개
여기는 메라키랑 다르게 어르신들이 많았음!(50대 이상)
메라키보다 부지자체는 작은거같지만 수영장, 자쿠지 있을건 다 있었어.
수영장은 한개밖에 없는것같았는데 대신 깊이가 최대 160cm까지 있는 구간도있었음.
방은 1층을 배정받은게 좀 아쉽긴했는데(여기도 커튼쳐야됨...) 바깥이랑 왔다갔다거리긴 편했어.
룸 컨디션도 괜찮았고~ 방, 화장실이 메라키보다 훨씬 넓었음. 어매니티는 메라키랑 비슷한대신에 샤워가운이 있었어.
아, 여긴 냉장고에 탄산음료도 있었음!
썬라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스노클링 포인트 아닐까싶어.
얕은 해변도있고 아주 깊은 바다로 들어갈수있는 곳도있어.
스노클링 포인트에 입수하면 물고기를 떼로 볼수있다는...ㅎㅎ
후르가다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고 휴식이 목적이라 스노클링 투어 예약을 고민하다 결국 안했는데 이정도면 너무 만족!
여기도 메라키랑 비슷하게 저녁식사를 예약할수있는곳이 있었는데, 딱히 가고싶은데가 없어서 뷔페에서 전부 해결했고 전반적인 음식맛은 썬라이즈가 메라키보다 훨~씬 좋았어.
점심 메인(?)은 버거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패티만 구워줌) 저녁에는 로스트치킨이 있었는데 진짜 맛있었음ㅎㅎ
생선을 통으로 구워주는것도 있었는데 요건 호불호 좀 갈릴듯해. 향을 보아하니 민물고기인거 아닌가 싶은데.. 이집트에서 메기가 유명했다 들은지라 메기아닐까 추측해봄! 🤔
🌟총평 및 특이사항🌟
나는 메라키보다는 썬라이즈가 압도적으로 좋았어!
직원들 친절도나 서비스에 있어서도 썬라이즈가 훨씬 더 좋았고.
(메라키는 모든 음료가 셀프인데반해 썬라이즈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고 갖다줘!)
하루만 있었다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이 있는것도 좋았어.
내가 간 날에는 4시쯤부터 야외에서 요가수업이 있었어. 누구든 다 참여가능해. 물론 무료고!
저녁에는 공연도있어. 서커스 비스무리한 아크로바틱 공연을 하는데 난 이것도 너무 재밌었음~
아! 공연전에 방문객들이 참여할수있는 게임도 진행하더라. 뭔가 다같이 즐기는 느낌이었어~!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다음편은 무휘투어 관련글로 돌아오겠음.
문제시 여자가 그럴수도있지..^^ㅋ
(는 뻥이고 최대한 빨리 수정하것습니다~비행기 타러가니 조금 늦어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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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NKEI 작성시간 24.04.09 그림쟁이같지않은그림쟁이 답댓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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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네딕틴 작성시간 24.10.11 와 이집트 언젠가 가봐야지하는데 글 올려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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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으아아에취 작성시간 24.11.20 여샤 연어왔는데 혹시 투어 따라가면 무휘가 사진도 찍어줘? 혼자갈 예정인데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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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그림쟁이같지않은그림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0 엉!! 사진 엄청찍어줘
거의 투어반 사진찍는거반인듯...ㅎㅎㅎ
포즈 어떻게 하라고까지 알려줍니다..ㅎㅎ
나 갔을때도 혼자오신분 계셨어~ 걱정 안해도될듯! -
답댓글 작성자으아아에취 작성시간 24.11.20 그림쟁이같지않은그림쟁이 아 진짜? 그럼 무서울게 한개도없군 ㅋ 늦은시간에 댓글 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