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여행]엄마와 떠난 4박 5일 싱가포르 여행 (2)

작성자레볼레볼레|작성시간24.03.22|조회수11,878 목록 댓글 35

출처 : 여성시대 나는야 갈뵈




1탄 링크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29313?svc=cafeapp




1탄에 이어 2탄도 시작합니다, 오늘도 사담 길어요
후비고~~




3일차

어제 계획 대충 휘갈린 짤. ㅇㅇㅇ바보는 울 엄마 이름. 엄마가 좋아하심


오늘의 아침도 역시 카야 토스트
래플스 시티 지하에 위치한 토스트 박스를 방문했다



어제 방문한 야쿤카야에 비해 한국인 손님 비율이 확실히 없다. 내가 간 아침 시간대엔 2팀 정도..

야쿤카야 토스트에 비해 빵이 두껍고 버터를 더 많이 발라준다.
그리고 수란을 계란째로 준다(!)
그래서 그릇에 껍질 호록 까면 저런 몽글몽실한 수란이 나온다.

카야토스트 세트와 락사



락사- 엄마 불호, 나 호
라면 국물에 코코넛크림?을 넣은 듯한 향이라 내 입맛에 딱 ㅋ 우하하 존맛탱
근데 면이라고 해야할까.. 안에 들은 내용물 중에 숙주모양 비슷한데 식감은 밀가루와 유사한 그런 것이 있었단 말이지
그게 면발처럼 길게 있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거 같다.


자 오늘 일정은 바쁘니 서둘러 봅시다

차가 없어서 정말 한적하니 좋다. 뻥 뚫린 해방감

오늘은 멀라이언 파크에 갈 것이다.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날이 매우 덥기 때문에 (내가 갔던 3월 15일~19일 기준 31도 정도 유지됐다)

해가 덜 뜨거운 오전에 출발하긴했지만 그래도 이미 뜨겁다.

가는 길에 발견한 뭐..기념비? 그냥 하늘이 이뻐서...

한 20분 니적니적 걸으면 도착한다
정말 우양산은 필수!!

저 사자상 뒤에 뿔 달린 건물은 두리안을 형상화한거란다

사람이 정말.. 정말 많다.
1,2일차는 비교적 사람이 없는 곳을 다녀서 그런지
태양은 뜨겁고 습해도 참을 만한 더위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여기 오니까 사람들의 열기? 그리고 강을 강타하는 뜨거운 해때문에 진짜 엄마랑 인중에 땀 한바가지씩 매달고 돌아다녔다

저 멀리 마리나베이샌즈! 쌍용에서 건설에 관여를 했대서 뭔가 더 흥미가고 그런거 알쥐알쥐?


아무래도 랜드마크이다 보니 한국인들도 진짜 많았다 ㅋㅋㅋㅋ
특히 중년 부부들이 많으셨는데 저기는 각국 여러 사람들이 인증샷 찍기 바쁜 곳이라 자리 선점을 잘 못하시길래 ㅜㅜ 두 분이서 찍으시라고 자리 얼른 내어드리고 사진 많이 찍어드렸다.
결과물은... 몰루...

진짜 작다. 기대보다 훨씬 작다


뒤쪽엔 짭라이언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마리나베이샌즈를 등지고 서면 풀러튼 호텔이 보인다.
땀 좀 식힐 겸 들어가 봤다. 내부엔 그냥 간단한 기념품들도 팔고.. 시원했다....


사실 아침에 먹은 토스트랑 락사가 문제가 있었는지 엄마랑 둘 다 화장실이 급해가지고 들어간 것도 있다^^,,, 쩝

그래서 내부 사진은 없음 헤헤...

어디서 들은 바에 의하면 지금 플러튼 호텔 이전에 구건물이 있었는데 거기에 귀신이 종종 발견된다 하던다 정말인지는 모른다. 나는 루머를 좋아하고 팩트 체크는 잘 안하는 편 ㅎ

아무튼 오늘 계획은 오전에 머라이언 보고 호텔가서 쉬다가 오후에 움직일 것이라 택시를 잡아본다.


플러튼 호텔 로비에서 본 풍경

호텔 앞이라 그냥 택시 기다리면 될 줄 알았는데 머.. 어떻게 택시 기다리는 건데예? ㅠㅜ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호텔 앞에 상주하는 직원이 택시? 뭍길래 예스 했는데 우리만 쩌리짱이고 다른 외국인들만 에스코트해주던데 미리 신청을 하는건지? 잘 모르뎄다. 그치만 우린 어차피 여기 투숙객도 아니니..)

그냥 그랩 타고 숙소로 복귀^^

4시의 싱가포르

3시간 정도 침대 누워서 푹 쉬다가 다시 나왔다.

아침에 토스트 먹고 점심 먹기엔 좀 애매하고...
소식하는 어무니께서 출출하긴 한데 저녁을 위해 참자 그래서 그냥 점심 패스하고 쉬었다


선텍 시티라는 복합 쇼핑센터에 위치한 송파 바쿠테
굳이 본점은 붐비니까 안가도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뭐.. 비슷하지 않을까?

아! 그리거 선텍시티에 백종원 짜장면 가게도 있었다 ㅋㅋㅋㅋㅋ

맛도리;

갈비탕이라고들 표현하던데 일단 정말 갈비탕이다. 마늘향이 나는 갈비탕. 그리고 밥 하나 추가하고, 동파육, cai xin 이라는 채소 반찬 추가했다!

갈비탕- 살은 야들야들 맛있는데 국물에 잡내가 좀 남. 고추 넣어 먹으니까 잡내 좀 잡히고 매콤해짐.

동파육- ...동파육 맛!

cai xin- 청경채 비스무리!
개인적으로 저 사진 속 밥 옆에 있는 빨간색 양념에 찍어먹으면 겉절이 비스무리해진다 ㅋㅋㅋㅋ 맛있어!!
빨간 양념은 뭔진 모르겠는데 파프리카처럼 조금 시원한 맛? 파프리카는 싫어하는데 아무튼 맛은 있었다




밥 먹었으니 mrt 타고 가든스 바이더 베이로 넘어가자

자전거 타거나 조깅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 더위에 조깅이라니

대충 검색해봤을 때 분명 셔틀이 있다고 했는데 이걸 못 찾아서 ㅠ 그냥 하염없이 걸었다.
엄마가 다리 아프다 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눈치보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타 있는 거 같긴한데 움직이는 건지..?


아무튼 유료 입장을 할 곳은 플라워돔 + 클라우그 포레스트 두 군데.
미리 한국에서 결제하고 가면 싸다길래 한국에서 가격 비교 대충하고 구매 갈겼다.

이미 사용했기에 큐알이랑 안가렸다


이 때!!! 티켓 사용 날짜를 지정해서 구매했는데
싱가포르 와서 엄마랑 즉흥적으로 그날 그날 계획을 짜다보니 지정한 날짜보다 미루는 게 나을 거 같다는 판단을 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다!
(결국 미루진 않았다)

김여시: 흑흑 17일날로 잡아놨는데 18일날 가고 싶어잉 ㅠㅜㅜ

한다면? 구매 후 이메일로 전송되는 e-ticket을 확인해보자.
내 티켓을 뷰면 valid till 의 날짜가 5월 13일까지로 돼 있는데 그러면 그 안에만 사용하면 된단다!!!!!!

그리고 저 큐알 코드는 굳이 프린트 안하고 그냥 핸드폰에 이미지 저장해서 보여주면 입장가넝한

헥헥 말이 길다, 아무튼 클라우드 포레스트-> 플라워 돔으로 구경했는데 원하능 곳 먼저 들어가면 된다!
사진 갯수 상 플라워 돔은 별로 없름. 근데 그냥 식물원같은 느낌이다
 

미스트처럼 나한테도 흩뿌려짐 ㅠㅋㅋㅋ


우선.. 실내 돔이기때문에 굉장히 춥다.
가디건을 챙기시길..

진짜 너무 추워서 엄마가 아마 이 때 감기에 걸리신 거 같다 ㅠㅜㅜㅜ

그리고 여긴 엘베타고 꼭대기로 올라가서 쭈욱 내려오면서 구경하게 되는데 나는 이때 처음 알았다.
나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저 움짤을 보면 물줄기 중간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가? 그쪽보다 높이 올라가서 구경하게 된다.
정말 높다 ㅠ

뭐가 아이폰이고 뭐가 갤럭시게?


특이한 나무들이 많다

손 같아 꺄악
나무가 신비로와.....

물 줄기

다육이 꽃인데, 원래 집에서 키울 땐 꽃 줄기는 잘라버린다 한다. 꽃이 이쁘긴한데 다육이 잎의 영양이 다 꽃에게 가버려서

1인당 3만원 정도로 티켓 구매한 거 같은데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슈퍼 트리쇼가 우리의 메인이었는데 그건
무료로 입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4박 5일 간의 여정 중 비가 딱 한번 왔는데
그 때가 딱! 이 실내 돔안에 있을 때여서
그것의 이점이 있었을 뿐이지 (...)

난 서울 식물원이 더 좋.,,, 큼큼
난 식물에 감흥이 크게 없어서 그런가부다

숭이헴

너무 추워서 엄마랑 거의 껴안고 돌아다님
심지어 나가면 더우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시간을 대충 보내다가 슈퍼트리쇼를 위해 7시 10분쯤 슬렁슬렁 이동

헤헤 아직도 비가 오긴했다

메인 트리 (진짜 가장 큰 나무)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7시 45분에 시작하는 공연을 볼 건데 좀 일찍 도착한 감이 있다

우리는 비닐을 미리 지참해서 깔고 누워서 봤는데 그냥 맨바닥에 비 맞으명서 누워있는 사람도 있었다

요런 식으로 불이 켜진다
웅장한 노래들과 함께 빛이 번쩟 번쩍
근데 너무 밝고 ㅠㅋㅋㅋㅋ 가깝게 느껴져서 눈이 아팠다 ㅠ
약간 외계인이 나한에 불빛 실험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수준

흐음... 멀리서 봐야 더 이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무가 참 이뻐서 엄마랑 사진 겁나 찍음

공연 끝나고 집까지 25분 정도? 걸어서 복귀했다.
엄마헴 체력 짱짱하네예

바쿠테를 4시 정도에 먹고 지금 시간은 9시쯔음이라 그냥 편의점 들어가서 삼각김밥 두개로 떼웠다.

튜나 김치 오니기리? 짜아식들아 삼.각.김.밥. 따라해라!!!!!!

아무튼 그냥 저냥 먹을만했다.
돌아보니 정말 하루 섭취량이 적군





4일차

아침이 밝았음다!!!!
수친자들은 일어나서 수영을 해주십셔

넘 이쁘쥬?

오늘은 체크아웃을 하고 마리나베이샌즈로 넘어가는 날이라 간단히 수영ㅎㅎ

그리고 엄마가 감기기운이 점점 심해져서 아침은 그냥 내가 포장해왔다. 야쿤갈까 토스트박스갈까 고민하다가 토스트박스로 고고

오늘은 두세트!

커피는 블랙보단 라떼가 더 맛있다.

체크아웃하고 허둥지둥 마리나 베이샌즈로 이동했다.
아! 칼튼 호텔은 대한항공이랑 카타르? 아닌데.. 아무튼 중동쪽 공항 직원들이 숙소로 자주 이용하는 듯했다. 매일 로비에서 본듯.,




마리나 베이샌즈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했고 ㅠ

내가 정말 체크인할 때 힘들었다. 체크인 도와준 직원은 중국인같았고 수습직원(트레이너라고 적혀있었음)? 느낌이었는데 내가 영어를 너무 못해서 ㅠ.... 황급히 갤럭시 24 울트라의 번역 기술을 이용하고자 꺼냈지만 그 분도 영어가 미숙한 건지,, 울트라의 문제인건지 번역이 수월하지 못했다.

내가 얼굴 벌개져서 ㅠ 이해를 못하니까 그 직원이 본인 핸드폰으로 직접 통역을 해서 한국어로 보여줬다 ㅜㅋㅋㅋㅋㅋㅋㅋ 민망 ㅜㅜ

내가 쏘리... 아이 캔트 잉글리쉬 웰 ㅠ 하니까
한국말로

갠차나~

해주심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응 한국 들어오면 또 안하쥬?)

가방만 맡겨두고 마리나베이샌즈 숍 구경~
정말 커다랗다

참고로 나는 숍이 아예 호텔 내부에 있는 줄 알고 호텔 내에서 겁나 헤매고... 카지노만 들락날락 했는데
그냥 연결만 돼 있지 건물은 따로였다 ㅎ

길을 못찾으면 내가 굉장히 예민해지는데
엄마가 나쁜 컨디션에도 잘 따라와 줘서 넘 미안했다 ㅜㅜ

twg 패키지 너무 귀여워 ㅠ

기념품 하나는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티 하나 마셔보기로 함

메뉴판이 뭔 서너개 됐다
식사고 판매함

어버버 어버버 하면서 주문했다.
티 하나만 시키니까 메뉴 하나 더 시켜야한다며 마카롱을 추천해줬다.

통하지도 않는 영어로
🥹 땡큐.. 유얼 쏘 카인드... 땡큐..
만 연발했다.

마카롱도 다 맛있었다.

특이한 설탕 통

‘파리 싱가포르’ 라는 티백을 사왔다. 엄마랑 시음해보니 약간은 달달한 향도 나고 산뜻해서 구매했다.
무엇보다 이름에 싱가포르가 들어가니까^^ 헷

한국 돌아와서 마시면 싱가포르 여행이 떠오르지 않을까 하고

넓다 너무 넓다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 진짜 넓어서 뱅뱅뱅 돌았다.
중간 중간 지도를 검색할 수 있지만 길치에게 지도가 뭔 소용이겠는가 ㅠ

찰스앤 키스 매장 찾으려다 카지노만 4번 들어간듯

카지노 입구. 띠링띠링 기계소리가 들리고, 케이팝이 틀어져있았다 ㅋㅌㅋㅋㅋㅋㅋㅋ


태양이 싫어

내부에서 배(?)도 탈 수 있던게 1인 2만원 정도 하는 거 같더라. 나랑 엄마는 당연히 안탐 ㅋ

하여간 돈 진짜 안써 (총무는 나다)

원랴 이렇게 쏴악~~~ 물이 떨어졌는데

나중에 보이까 뭔 오줌 줄기처럼 쫄쫄,, 물이 리필이 안되나?


점심으로는 고든렘지헴 음식을 먹어보겠습니다

렌지헴 ㅎㅇ


제일 인기많다는 비프웰링턴을 미디움으로 시켰고
오리 훈제고기도 하나 시켰다

초점이 왜 풀떼기에게..

으음
고기 겉이 빵비슷해서 독특하긴 하다
고기는 그냥 스테이크맛
맛있다는 뜻이다
오른쪽은 당근을 조리해놓은 건데 의외로 이게 맛있랐다. (원래 당근 헤이터임)

도대체 저 풀은 뭘까?

오리 고기도 그냥 오리 고기맛...

다만 비프+ 오리 둘 다 질겨서 턱이 아팠다.
결국 조금 남김 ㅠ 아깝

밥 먹고 잠깐 해를 쐤다

저 덩그란 모양의 건물은 애플 매장 ㅎㅎ 시원하다

놀다보니 체크인 준비돼서 카드키 받으러 고고
원래 체크인 시간은 3시고, 준비는 1시 좀 넘어서 다 됐다. 근데 우린 그냥 2시 넘어서 입실함
더 숍스에서 호텔 넘어가기 귀찮르니까 ㅎ

애너미티는 로베르토....뭐,,머?? 잘 모른다

우리는 리버뷰를 받았고 17층 쯤됐다.
짐 풀고 엄마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조금 쉬시고
나는 수영장 자리 없을까봐 서둘러 혼자 수영장 올라갔다.

샤워 가운 걸치고 올라왔는데 다른 서양인들 보니까 그냥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기도 하더라

조개


자리가 정말 ㅠㅜ 정말 없었다
겨우 입구와 가장 먼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햇빛가리개 없는 선텐용 의자? 였거 내가 멍 때리고 있으니
내 옆쪽 조개모양 자리를 쓰던 분이 본인 나간가고, 여기 쓰라고 해주셔서 바로 땡큐 하고 옮겼다

이건 수영장 앞에서 본 풍경
수영장 뒤편에서 보면 가든스가 확 보인다


정말 뜨겁고 예쁜 싱가폴의 하늘!!

사람 많다


인피니티 풀이고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쁘다

캬하

얼마 뒤 엄마도 올라와서 둘이 같이 사진 찍고
재미나게 놀았다.

우리 오늘 목표는
한자리에서 야경까지 다 보고 내려가기

설정샷 큭

조금 허기져서 싱가포르 슬링 (근데 색깔이 왤케 핑키)
과 햄버거 하나 시켰다

싱가포르 슬링은,,어,,,,, 노코멘트

햄버거 단면

비소식이 있긴했는데 먹구름이 가가오다 멈췄다. 럭키


어두워지니까 또 다르네

호텔 뒤편이 다 바다여서 선박들이 정~~~말 많았다
이건 또 몰랐에

이건 슈퍼트리쇼하는 중

대충 요런식으로 보인다

트리쇼를 아래에서도 보고 위에서도 봤는데
위에서 보는게 더 편하긴한데
노래 소리가 아예 안들려서!! 볼거면 아래에서 보는 게 더 낫겠다.

트리쇼 좀 구경하다가 또 야경 찍으러 고고

오리 꽥꽥

사실 야경보고 실망함
싱가포르는 야경이 최고랬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서울 야경이 더 이쁜데 ㅠ
쓰읍,, 희않타,,,ㅠ 뭐가 문제지 싶어서 고민을 좀 했다. 나만 이쁜 걸 못 느끼나

그래서 컨디션 안 좋은 엄마은 방에서 좀 쉬시라 하고
혼자망의 산책을 허락 받았다.

위에서 본 야경말고, 밑에서 보면 좀 다를 수도 있잖아?


여덟시 좀 넘은 시간대라 바로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저녁 산책 고고

이렇게 한바퀴 돌면 한시간쯤 걸린다

헉ॱଳ͘
하나도 안덥고 좋았다
날이 너무 좋아서 이런 기분을 나만 느껴도 되나 싶어 엄마한테 미안하기까지했다

설렁 설렁 걸으면서 사색에 잠겨보기도 하고
구경도 좀 했다

낮에 본 플러튼 호텔과는 느낌이 다르다


마리나 베이 샌즈
니 좀 못생겼다?


뒷태가 더 아름답네예

사실 밑에서 봐도 야경이 이쁜지 잘... 모르겠,,, 큼큼
다만 사람이 낮보다 없고 엄청 조용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엔 딱 좋았다
술 한잔 하고 싶은데 쪕




다시 힘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다리와 더 숍스가 연결돼 있다!

다리 바닥에 이런 불빛이 많은데 뭘 의미하는 걸까

좀 걷다보니 어제 슈퍼 트리쇼 보고 나올 때,
이쁘다며 사진 찍었던 그 나무가 보였다!!
반가와

보드 연습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자유로워 보여...좋아...


헥헥 이제 좀 덥다

저녁에 본 더 숍스


아! 그리고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없고 거 숍스 건물에 위치해있는데
나 또 길치라서 진짜 또 몇바퀴 돌고 돌아 찾았다 ㅠㅋㅋㅋㅋㅋㅋㅋ

사진보단 기구가 많지만 생각보단 좁았다

원래는 호텔 내에 있았는데 (그래서 강을 보면서 유산소를 할 수 있었는데!!!!!!) 옮긴거라고 한다.

방에 돌아오니 뭔 드론쇼를 하길래 엄마랑
방 불 끄고 감상...

엄마가 너무 좋아했다..

별개로 스펙트라 분수쇼는 내가 흥미없어서 굳이 안보러 간건데 엄마가 쫌 아쉬워 하는 게 보여서 아차 싶었다

아무튼 오늘이 마지막 밤이야



5일차

아침 여덟시 경

조식을 수영장가서 먹을까 로비가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걍 로비로 고고


근데
진짜 내 입 맛에 안 맞음
하 ㅜ
와장창

파란건 코코넛 라이스인데 맛 좋다

나 원래 소식은 아니고 식탐이 많은데
정말.. 땡기는 음식이 없어 ㅠ (식탐은 많은데 편식을 많이 해서 ㅎ)

메밀 소바 최악

카야토스트가 제일 맛있았음 ㅋ

과일은 존마탱임

용과가 제일 궁금했는데
없을 무 맛이없다 실몽...
나머지는 다 맛있었다!!

빵두 별로 ㅜ

초코 머핀 내놔 ㅠ
떼잉..

맛없게 먹고 둘이서 12나만원

보증금에서 까이나 싶다



조식 먹고 마지막 수영 고고

확실히 오후보단 한적하지만
아예 없지도 않다


역시 난 야경보다 햇빛이 더 좋아


봐도 봐도 쥐기네
마지막 수영인 만큼 사진보다는 수영을 하기로 함ㅌㅌㅌㅋㅋ
근데 힘드렁 ㅎ

히야


수영 조금만 하고 이제 체크아웃하러 갈 시간 ㅠ
비행기가 2시 30분 비행이라 체크아웃하고 바로 나가면 딱 맞겠다 히히

진짜 뭐 안샀네... 뭐 뭔 쿠키도 맛있다던데 귀찮아서 안삼

체크아웃은 그냥 카드키를 저기에 넣고 나오면 끝임 (단 현금으로 보증금 냈으면 카운터 들러야함!)



공항으로 바로 이동~~~

바샤커피

Birthday wish 라는 이름의 커피와 유리 빨대 구매했다.
커피 이름처럼 행복한 생일같은 여행이었다.
엄마한테도 그런 여행이었길!

티팟 탐난다


이건 걍 기념품 구경

롱바에서 싱가폴 슬링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 키링이 마음에 들었는데 키링은 따로 모으질 않아서(난 핀뱃지만 모은다 ㅠ) 안 샀다.
근ㄷ 볼수록 귀여워 ㅠ 그냥 뒤에 핀 뱃지 그거 글루건으로 붙여서 보관할껄 그랬나 ㅜ

과자랑 음료수는 호텔에서 챙겨왔다 우하하

이제 한국으로.. 현실로 돌아 갈 시간

싱가포르 슬링

우리 구역쪽 승무원님 중에 한국인 승무원님이 계셨는데 되게 친절강쥐셨다. 일 시작한지 얼마 안돼보이셨는데도 친절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음

혹시 항공편에도 호텔처럼 직원칭찬 뭐 그런거 올릴 수 있나요,, 할 수 있음 하려고 성함 적ㅇ어옴 ㅠㅋㅋㅋ

아!!! 싱가포르 항공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데
내가 하는 방벚을 몰라서 이용 못했다 (바보바보)

미리 싱가포르 항공 회원가입만 하면 끝
...인데 가입해놓고 연결 방법을 몰랐다죠


이런식으로 싱가포르 항공 어플 내에 들어가면 화면이랑 연결도 할 수 있다.

마지막 기내식!! 선택권이 없어서 걍 남은 비프 먹었다 ㅜ



이렇게 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이 끝났다
해피해피 해피~



콧멍을 거의 일기장처럼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랑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계절 | 작성시간 24.04.06 2편도 잘 읽었어!!
  • 작성자코코넛밀크스무디 | 작성시간 24.04.08 너무 재밌는 여행글이었어😆😆😆!!!
  • 작성자나연이는지금광화문 | 작성시간 24.04.09 야무진 딸이구만! 나도이번에 엄마랑 여행간다
  • 작성자사랑은아니었더라 | 작성시간 24.04.21 효녀다!!!! 나도 싱가폴에서 그랩 타는위치 헤매고 개덥고 중간에 배아팠던 적 있어서 그때 생각나넼ㅋㅋㅋ
  • 작성자어둥바둥 | 작성시간 24.05.28 와 이런 장문의 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담에갈때 참고할게!!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