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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활정보]벽에 못박을 때 필요한거 냄져X 드릴O 전동 드릴 가지고 싶었던 여시있으면 들어와 (내가 다 써보고 추천함)

작성자셉일렙븐|작성시간24.04.16|조회수7,269 목록 댓글 35

출처 : 여성시대 그린하임 




분명 여시들 중에서도 전동공구 덕후가 있을거야 (왜냐면 내가 그러니)

하지만 꼭 덕후가 아니라도 이케아가구 같은거 사고나서

 

"아 전동 드릴 하나 있으면 편할텐데..."


라고 생각할 여시는 많을 거야! 그런데 의외로 막상사려고 보면 정보의 폭포수 ^^....


그리고 공구류를 살때 어려운건 냄저들의 후기는 정말 도움이 1도 안된다는거 

그래서 내가 써본것들 중심으로 오늘 간단히 추천해 주려고함 


일단 들어가기 전에 좋은 전동드릴의 기준과 사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들어가도록 할게 



좋은 전동 드릴이란?


1. 저속 회전시에도 힘이 좋을 것


- 전동드릴은 회전 공구이기 때문에 속도가 나오면 당연히 가속이 붙어서 힘이 좋아져. 

하지만 사실 전동드릴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 고속으로 쓸일이 없어. 오히려 고속으로 쓰다간 십자나사의 홈을 마모시켜서 일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전문용어로는 짱구난다고 함) 느린 속도로 돌아가면서 파워는 그대로 유지되는 엔진이 좋은 엔진이야.


짱구나면 진짜 빡침



2. 배터리는 리튬이 갑


일단 리튬배터리가 사용시간이 오래가고 충전이후 방전되는 속도가 느려서 한번 충전으로 두고두고 쓸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장점 

하지만 사실 내 개인적인 중요함은 무게

전동드릴은 특성상 이리저리 들고다니면서 쓰는데 이게 무거우면 손목이 나감

만약 이상하게 내가 쓰면 모든 공구 배터리가 빨리 나간다 한다면 본인이 공구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게 아닌지 돌아봐야함 ㅋㅋㅋ

안돌아가는거 눌러서 막 억지로 돌리거나 스위치를 한번에 끝까지 꽉눌러서 토크 걸리게 쓰면(스위치를 눌렀으나 저항이 너무 커서 드릴이 돌지 못하고 멈춘 상태) 배터리가 빨리 나감



전동 드릴 바르게 사용하는 법


드릴은 무조건 나사못과 드릴 손잡이가 직각을 이룬다는 느낌으로 (드릴과 나사가 나란히 이어진다는 느낌으로 똑바로 대고 밀어야함) 각도를 맞추고 팔꿈치나 어깨, 몸으로 민다는 느낌으로 똑바로 밀어가며 *천천히 돌려야함* 빨리 돌리면 원시인이 나무막대기로 불피우는 것 처럼 진짜 연기나면서 엔진이 나가든가 가구에서 불 나든가 함 그리고 드릴 날이나 비트가 겁나 뜨거워져서 나중에 아무생각없이 잡았다가 손 데이는거 덤


위에서만 보면 직각이 잘 맞는 것 같아도 대부분 손목 각도가 있어서 드릴이 위로 기울어진 채로 돌리는 경우가 많음 

최대한 수직을 맞춰서 초반에 스위치를 살살 누르며 돌리는게 포인트, 이게 자신없으면 그냥 손으로 돌리는 드라이버로 조금씩 수직맞춰서 나사못을 살짝 끼워두고 전동드릴로 박아주는게 안전



내가 그린 공구 그림.jpg



전동드릴, 즉 회전 공구를 사용할 때는 말려들어 갈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은 당연히 단정히 묶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말려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은 끼지 않는 것이 원칙 (의외로 이부분에서 잘 안지켜지는 경우가 많은데 꽤 많이 다치게 됨)


이거 진짜 남일 아님 




3. AS는 크게 중요하진 않음


전동드릴은 원리가 심플한 공구라 고장이 잘 나지 않고 고장이 나면 사실상 그냥 불량인 경우임.

그러므로 AS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불량이 온경우에 교환 환불이 되는 정도면 오케이

다만 중고를 사면 엔진이나 배터리가 이미 마모되었기 때문에 상태를 장담할 수 없음 (충전식 아니고 코드 꼽아 쓰는거면 중고도 괜찮음)





브랜드별 장단점


1. 보쉬 

가장 무난하고 엔진 힘이 좋은게 장점 

다만 보쉬의 경우 엔진이 무겁고 손잡이가 가벼워서 들고있을 때 손목에 힘이 없으면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음. 손목에 힘이 좋은 편이면 오히려 이게 힘이 좋다고 느낄 수 있음. 무난하고 잔고장이 없음.




많이들 고민하는게 보쉬에서 나오는 매우 작은 드릴인데 이거 오히려 쓰기 불편할 수 있음 너무 작아서 양손으로 잡고 쓰기 불편하기도 함 

더군다나 드릴은 쓰다보면 알겠지만 짧고 두꺼우면 안들어가는 곳이 많음 첫번째 그림처럼 앞으로 길게 뻗어주는 추가 툴이 있는게 편함

 개인적으로 비추천이지만 나는 드릴 덕후고 이건 귀엽게 생겼으므로 일단 가지고 있음

나는 집에 드릴 하나만 사두려고 한다 라면 비추 이미 드릴이 하나 있는데 어디 좁은 틈에 조립하게 되거나 들고 다닐 일이 많다면 추천

가장 큰 장점은...토드백에 들어간다는 정도? 아 귀여워

악세서리 포함 사항에 따라 4-6만원 선



집에 두고 쓰기에는 이렇게 생긴애들이 대체로 무난함 일단 세워둘 수 있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의외로 이게 실제 무게는 더 나가지만 무게중신이 양쪽에 있어서 더 편함.  11만원에서 20만원선



이거 는 위에 모델보다 가볍지만 무게가 앞으로 쏠려서 나중에 네번째 손가락 뿌리부근부터 근육통 생김.

기본적으로 세워둘 수 없는걸 안 좋아해서 얘는 안샀음 이거 바닥에 눞혀 두면 정신놓고 다니다가 발로 차벌인단 말임

7-10만원선




 

2. 블랙 앤 데커


저가형 보쉬버전

저회전시 힘이 떨어지는게 느껴지지만 집에서 간단히 쓰기에 나쁘지 않음 악세서리가 많이 와서 하나하나 구비할 필요가 없다는건 좋지만 애초에 악세서리는 드릴날 두개랑 십자, 일자 드라이버날밖에 안쓰게 된다는게 함정. 나는 이걸 사서 남들이 드릴좀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는 용도로 씀

그래서 나는 정작 많이 안써봄 대충 패키지 10만원대



3. 디월트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일단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서 가볍게 느껴지고 안정감이 있음. 저회전시 파워도 그럭저럭 잘 나오고 리튬전지가 많이 슬림하고 가벼움.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음 손잡이가 슬립하고 그립감이 좋아서 안정적 토크조절도 많이 할 수 있음

배터리 오래감

무엇보다 예쁨 배색이 노랑+블랙이라 짱 예쁘고 눈에 잘보임 = 발로 안차게 됨 -> 고장이 덜남 -> 내가 덜 다침


내가 산 당시에 16만원정도 였으니 이제 12-14만원 정도면 구매가능 하지 않을까? 


단점은 쓰다보면 이 배색으로 모든 공구를 맞추고 싶어짐 하지만 의외로 수입이 다양하게 안되서 모든 공구를 맞추기가 힘듦...




4. 계양


계양은..계양임...그냥 되게 이름같은 공구임..보쉬보다 저렴한 선에서 보쉬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팔리는 모델을 잘 카피함.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잔고장 없고 힘이 좋음 

단점은 계양임....아..더이상 설명 할 수가 없음 

난 이거 쓰면 마음이 서글퍼져서 안씀


얼추 7만원 선에서 보쉬의 10만원짜리랑 비슷한 스펙으로 나옴


문제시 계양하나 장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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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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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니얼굴류준열 | 작성시간 24.04.18 계양은 왜???
  • 작성자쇼료룔 | 작성시간 24.04.20 어차피 살거 제일좋은거 사자 해서 디월트 18V DCD996N 샀는데 우리집 이사하고 기사님(에어컨설치, 냉장고설치, 책상설치, 보일러설치 등...) 오실때마다 내 전동드릴 보더니 전문 업자냐고 놀래고 감... 기사님들 전동드릴이 제 드릴보다 작았다죠
  • 작성자호롤롤롤롤로롤로 | 작성시간 24.04.23 나 전동드릴 사고 싶어서 계속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런 귀한글을 써주다니 고마워 😊
  • 작성자맛나요 | 작성시간 24.04.24 디월트...보쉬....나약한 샤오미전동드릴 보내줄때가됐다
  • 작성자국립도서관 | 작성시간 24.05.09 디월트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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