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푸른팜호쵸
너무 슬프게도 여기 사장님 바뀜 ㅜ 오늘 가려고 했는데...자세한 상황은 설명 못 해주지만 그렇다고 하시더라고 .....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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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에 글 처음 써봐서 너무 떨림
아닌가? 써봤나 사실 기억이 안 나
일단 나는 소곱창을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또 소곱창에 있어선 입맛이 엄청 까다로운 편임
내가 살면서 먹어본 곱창 중 제일 맛있었던 집은
서울에 있음 거긴 몇년을 다니던 곳인데
이제는 서울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최근엔 거의 못 감ㅜㅜ
그래서 수원에 있는 소곱칭 집들을 엄청 찾아다녔어
근데 진짜 여긴 무슨 소곱창 불모지임 맛집이 없음
유명하다는 집도 가보고 지금 생각나는 집만
열 군데 넘는데 다 내 기준에 별로였음
근데 이번에 드디어..정말 몇 년 만에 내 입맛을 충족시킨
진짜 찐 맛집을 찾아버림
광교 강조 곱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33 근린시설동 1층 110호 강조곱창
영업시간은 이런데 좀 늦게갈거 같으면
미리 전화하면 기다려주신다고 함
그리고 참고로 내일(21일 일요일)만 임시 휴무라고 했음
주차장도 있고 광교호수공원 근처야
처음 가게 된건 친구랑 호수공원 안에 있는 곱창집을 갔는데 신분증 실물이 없어가지고 술을 못 시킨다고 해서(친구가 패스앱만 있었음) 어디가지..?하다가
호수공원 들어오는 길에 처음 보는 곱창집이 있어서
거기 가보자 하고 감
근데 갔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는겨 화요일이긴 했는데..그래서 약간 걱정하고 들어감
근데 이게 무슨 일
일단ㅋ가자마자 맛보기 육회를 주심
넘 좋음..심지어 맛있어
그리고 사장님이 웰컴 드링크라면서ㅋㅋㅋ소토닉을 주시는거야
되게 섬세하시다 생각했어
그리고 소곱창 삼인분을 시킴
여기 부추도 계란찜도 진짜 맛있어
그리고 내가 여기가 맘에 쏙 들었던건
간장에 고추 썰어놓은 소스가 있다는거임
난 곱창에 이 소스는 정말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없는 집도 너무 많더라고 그부분이 넘 좋았어
곱에서 냄새도 안 나고 염통도 짱 꼬숩고 맛있음
곱이 아주 꽉차있다
사진엔 염통이 없네..내가 다 먹었거든
볶음밥이 찐이야 꼭 먹어 근데 오늘 두개 볶았는데
하나만 해도 될듯 양이 많음
이건 미니전골 시켜서 볶은건데 원래 철판에도 볶아줌
전골도 곱에서 나온거랑 뭐랑 섞어서 어쩌구 저쩌구
만드신댔는데 짱 맛있음
철판이랑 전골에 둘다 볶음밥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철판에 볶은게 더 맛있어
이거도 맛있긴 한데 뭔가 느낌이 달라
메뉴판!!
이렇게 세트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곱창 3인분이랑 미니전골 먹음
그리고 이 맛집을 우리만 알 수 없다 하고
그 다음주에 바로 다른 친구를 데려갔지
맛잘알 쩝쩝박사 친구라 사실 좀 긴장했음
오늘도 곱창에 플러스 막창
아홉시쯤 갔는데 우리가 개시라규 하셨음ㅜㅜ왤까
진짜 맛집인데 위치가 애매해서 그른가
막창도 짱 맛있어ㅜㅜ꼬수워
양념?같은걸 해놔가지고 더 맛난거같아
친구가 박수치고 머리 쥐어뜯으면서 먹는데
너무 행복했음
내 친구들도 다 인생 곱창집 데려갔어가지고
소곱창 입맛이 아주 높은 편인데 만족해줘서 기뻤음
두번 간건데 이 날도 첨에 우리만 있어서
사장님이랑 수다 떨다가 대창 굽는법을 새로 연구했는데
너무너무 맛있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맛보라고 갖다주셨어ㅠㅋㅋㅋ진짜 맛있고 탱글하더라
난 대창 느끼해서 잘 안 먹는데 이건 맛있었음
이게 철판 볶음밥인데 신김치맛이 미쳤어
진짜 너무 맛있어
나 진짜 맛 표현 왜이렇게 못 하지ㅠ너무 맛있음 걍..
신김치맛이 곱창을 싸악 내려줘
처음 간 날 직화닭발도 엄청 맵고 맛나다고 하셨는데
맛보라고 갖다주심ㅠㅋㅋㅋㅋ
진짜 친절하시고 다정하셔서 너무 좋음
첫 날은 내가 계산을 안 해가지고
이 날은 내가 리뷰 올리고 싶어서 결제하고 영수증 받았어
그리고 또 이틀만에 감..
세번째 오니까 맛보기 육회도 많이 주심
오늘도 토요일인데 우리밖에 없었어ㅜㅜ
오늘도 일단 곱창 이인분 먹음
오기로 한 친구 한명이 너무 늦어져서ㅜㅜ일단 우리끼리 먹다가
친구가 와서 이인분 더 시켰는데
쏘 스윗한 점
계란찜 식었다고 친구를 위해 미니 계란찜을 해주셨어
에프의 심금을 울려버렸다
오늘도 역시나 맛있었어
잘 보면 오른쪽 끝에 대창이 있는데
오늘은 우리가 먹을 때 사장님 부부가 옆에서 식사 하셨는데
사장님 부부 식사하시려고 구우신거 같은데
우리가 엄청 고민?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거 듣고 계시다가 맘고생 하지 말라고 주는거라고 대창 또 갖다주심ㅠㅋㅋ
나 넘 감동이였어
다른 얘기지만 집갈 때 내 개인적인 고민에 토닥여주시고 위로 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였음
오늘은 넘 맛있어서 볶음밥 두개 볶았는데
양 너무 많아서 하나만 해도 될거같아
김가루 싸악 뿌려주시는데 부추 올려서 먹으면 기가막힘
전골 안 먹기 아쉬워서 결국 미니전골까지
셋이서 오늘 이만큼이나 먹음 짱이지..
아무튼 곱창 불모지 수원에 곱창 맛집을 찾아서 너무 기쁘고 행복해 앞으로도 열심히 가서 먹을거임ㅠㅜ
수원 곱창 맛집 찾는 여시들한테 진짜 강추할게!!
문제 있으면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