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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모든 여시들의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은, <서늘한 신호> : 위험의 신호를 포착하는 즉시 피하기, 살아남기!

작성자소피정|작성시간24.04.21|조회수10,655 목록 댓글 19

 

출처 : 여성시대 소피정


 

 헬로 여시들 ㅎㅎ
 오랜만에 책 추천을 가지고 왔어 
 
 책은 바로, <서늘한 신호> (개빈 드 베커 저, 부제 : 무시하는 순간 당한다. 느끼는 즉시 피할 것)
 부제가 상당히 자극적이지? 하지만, 책을 실제로 읽어보면 절대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 거야. 그만큼 이 책은 '어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어
 
 
 지난 몇 년간 사람들이 참 많이 죽었고, 특히 여자들이 죽을 때마다 마음이 괴로웠어
 왜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죽을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까 하고. 실제로 나도 그런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나의 일처럼 잘 알았어.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알게 된 건 여시를 통해서였어
 
 바로 아래 켈리의 사례를 읽은 건데, 책의 서두에 나오는 부분이고,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사례야. 이걸 읽고 너-무 흥미가 생겨서 이 책을 빌려왔어 

 켈리가 집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봉지 하나가 찢어지면서 통조림이 쏟아졌어. 밑으로 내려가려는데, "잡았어요! 내가 갖고 올라갈게요." 누가 소리쳤어. 켈리는 처음부터 그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러나 이내 친절하게 생긴 젊은 남자가 올라왔고, 도와주겠다고 말했어. 켈리는 괜찮다고, 이미 다 왔다고 말했는데, 남자는 켈리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어.
 남자는 "나도 4층까지 갑니다. 그런데 내가 좀 늦었어요. 시계가 고장난 줄 몰랐거든요.(생략)" 
 켈리는 다시 감사하지만 됐다고 말했는데, 남자는 봉지를 놓지 않고 말했어. "너무 자존심 세우는 거 아닙니까?"
 켈리는 잠시 봉지를 붙잡고 있다가 결국 놓고 말았어. 책에 따르면, 봉지에 대한 지배력이 남자에게 넘어간 순간, 그녀 자신에 대한 지배력도 같은 꼴이 되었어.
 "서두르는 게 좋겠어요." 남자는 앞장서서 계단을 오르며 말했어요. "배고픈 고양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이때는 분명 남자는 도와주고 싶어 할 뿐 달리 원하는 게 없어보였는데, 켈리는 공연히 그가 무서웠어.
 켈리는 이제 열쇠로 문을 열머, 가주길 바랬는데, 남자는 기대와 달리 버티고 서있었어. "옛날 영화에 나오는 숙녀들처럼 문을 열어놔요. 나는 이것들을 내려놓자마자 갈 테니까요. 약속하죠."

 켈리는 강간을 비롯한 3시간에 걸친 이야기를 늘어놨어. 켈리는 이 책의 저자에게 애초에 수많은 생존 신호를 듣지 않아 위험에 빠졌다는 것과, 작은 생존 신호 하나에 귀를 기울인 결과 목숨을 건졌다는 걸 배우려던 참이었어. 
 남자는 켈리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고 강간한 후, 침대에 일어나서 창문을 닫았어. 손목시계를 힐끔 보더니 급히 갈 데가 있다면서,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 주방에서 뭘 좀 마시고, 가겠다고.
 하지만 남자가 일어서자마자 켈리는 벌떡 일어서서 남자 뒤를 유령처럼 따가갔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스테레오에 손을 뻗어 소리를 키웠어. 그리고 주방에 가는 동안 거실을 가로질렀어.
 현관문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켈리는 부엌 서랍들이 여닫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복도 맞은편에 있는 집으로 곧장 걸어들어가서, 깜짝 놀라는 이웃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신호로 손가락을 들어보이면서 아파트 문을 닫았어.
 
 남자는 강간 후 켈리에게 총을 쏴서 죽이려고 했어. 켈리는 이걸 직감적으로 알았고,(묻지도 않은 약속을 하고, 창문을 닫고, 음악 소리를 키우고) 그래서 살 수 있었던 거야.
 
 켈리는 이 사건 이후에 그 직감의 신호에 따라 행동했고, 그 결과 살아남았다는 것을 깨닫자 자신감이 새로 싹텄다고 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분명 훨씬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있을 거예요."
 
 
 
 실제로 읽어보니 모든 여성들의 손에 쥐여주고 싶은 책이었고, 필수 교육과정에 편입되어야 한다고까지 생각해. 그리고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글을 쓰는 것이더라고!!
 
 가능하다면 꼭 책 전문을 읽어보길 바래.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책이고, 잘 쓰였고, 무엇보다 정말로 재미있어. 하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을테니.. (내 맘대로 정리한) 몇 가지 안전을 위한 수칙을 소개하고자 해
 
 
"무엇보다 피해자가 되기를 거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y 마거릿 애트우드
 
 
0. 직관에 귀 기울이기 - 별표 백개!! (이 책의 주제)
  마땅한 이유가 있어 경보가 울렸다는 것을 믿으라. 위험과 관련된 문제라면 직관은 적어도 다음 두 가지의 중요한 면에서 항상 옳기 때문이다.
1) 직관은 언제나 뭔가에 반응한다.
2) 직관은 언제나 당신이 잘되기만을 바란다.
 
 
 과자 찍어내듯 일률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강간에 저항하지 말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항상 저항하라고 한다. 이 두 전략 중 어느 것도 모든 상황에 들어맞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라'는 전략은 다 들어맞는다. 내가 모든 정보를 알지 못하므로 어떤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전략이 가장 좋은지 말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당신은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소개하는 체크리스트나 잡지 기사, 친구 이야기에 따르지 말라. 당신 자신에게 귀를 기울였을 때 들리는 지혜의 말에 따르라.
 
 
1.  생존 신호 : "아니요"라는 말 무시하는 사람을 경계하자
 나는 가장 보편적이며 의미있는 신호를 말해줬다. 바로 남자가 '아니요'라는 개념을 귓등으로 듣거나 묵살하는 것이다. 켈리를 강간한 범인은 여러 번, 다양한 형태로 그 말을 묵살했다.
 
 행동은 말보다 훨씬 설득력 있고 신뢰할 수 있다.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도와주겠다는 영업 사원이나 승무원에게 세 번이나 거절해야 한다면 그냥 짜증이 나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낯선 사람이 "아니요"라는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때는 중요한 생존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는 상대가 구혼자, 친구, 남자친구, 심지어 남편일 때도 마찬가지다.
 
"아니요"란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은 상대가 지배할 방법을 찾거나 지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호다. 상대가 낯선사람이라면 그 의도가 아무리 좋더라도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그 말을 묵살한다면 자문하기 바란다. 이 사람은 왜 나를 지배하려 애쓸까? 이 사람이 원하는 것이 뭘까? 그에게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 그것이 힘들다면 여러 정중한 단계를 건너뛰고 당신의 주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2. 도움이 필요할 때는 : 여자들에게 요청하자
 혼자 있는데 도움이 필요할 때는 원치 않는 접근을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한 사람을 골라 도움을 청하는 것이 더욱 안전이다. 당신이 고른 사람은 당신을 고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당신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생략) 나는 여자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다른 여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권한다. (불행히 여자들은 다른 여자들에게 그런 제안을 거의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일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나는 많은 남자가 나쁘거나 제 잇속만 차리려는 의도 없이, 그저 친절한 마음과 기사도 정신만으로 도와주려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 하지만 남자들이"아니요"란 말을 거부할 때면 이는 기사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위험한 징조라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3. 시각적, 청각적 자원을 활용하자
 음악을 즐기며 조깅하는 여자는 위험하게 접근하는 자가 있다고 경고해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생존 감각, 즉 청각을 사용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양쪽 귀로 이어지는 헤드폰 선은 그녀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광고한다. 또 여자들은 눈을 가린 채 걸어가려고 하지는 않으면서, 자신의 시각 자원을 온전히 사용하지 않는다. 많은 여자가 의심스러운 낯선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으려 한다. 누가 따라오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누가 눈가에 스치기를 바라며 머뭇머뭇 살펴본다. 이럴 때는 다 볼 수 있도록 완전히 돌아서서 당신을 걱정스럽게 만든 누군가를 똑바로 쳐다보는 편이 훨씬 낫다.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낯선 사람에게 당신이 '날 잡아잡수' 하고 기다리는 자신 없고 겁먹은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할 수 있다. 당신은 청각과 시각과 지성, 그리고 위험을 방어하는 능력을 타고난 동물이다. 당신은 손쉬운 먹잇감이 아니다. 그러니 그처럼 행동하지 말라.

 

 
 
4. 협박을 당할 때
 가. 강요 협박을 당할 때 : 아예 문제를 무효화시키기 
 소위 강요 협박은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할 까지', '~하지 않으면' 같은 단어가 쓰이기 때문에 사실상 으름장이다. '1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당신 아내한테 당신이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말하겠다.' 이에 대한 가장 좋은 반응은 "잠깐만, 당신이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도록 집사람과 전화를 연결하겠소"다. 이렇게 반응하면 협박은 황금에서 깡통이 돼버린다.
 
 강요하는 자에게 협박이 야기할 해악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시키면, 당신은 최소한 이 기회를 이용해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사실상 모든 문제를 무효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간청하고 고분하게 대처하면 강요 협박의 가치가 올라간다. 피해자가 협박으로 인한 해악을 도저히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침묵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나름 가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또 그 협박을 듣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몇몇은 내가 그러지 말라고 충고했음에도 강요하는 자에게 돈을 주는 쪽을 택한다. 내가 합벅적 강요(의뢰인의 부당한 요구에 대한 지불을 청구하는 변호사의 편지)라고 부르는 것은 별도로 하고, 자신이 만들었을 합의조건을 꼭 지키려고 강요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달리 말해 당신은 합의를 존중할 생각이 거의 없는 누군가와 협상하고 있는 것이다.
 
 
  나. 강요하는 자를 대하는 방식 
  1) 정중하게 대하기
  강요는 처음에 직접 말하지 못하고 빙빙 돌려 말하며 접근하는 아마추어들이 저지르는 우발적인 범죄다.
  나는 피해자들에게 강요하는 자가 추악한 말을 내뱉을 때까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되풀이하라고 권한다. 강요하는 자들 다수가 그런 말을 내뱉을 수 없어서 어물거리거나 나쁜 생각을 몽땅 포기한다. 강요하는 자에게 강요를 명시적으로 언급하게 만드는 것은 탐욕이나 악의를 명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가 원하는 결과에 대한 로드맵도 제공해준다.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때로는 강요하는 자들을 정중하게 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협박하는 해로운 일을 실제로 행할 정당한 이유를 찾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직접적으로 물어보기
 조언을 하나 더 하자면, 처음부터 쓰레기 같은 말을 대놓고 하는 자들이 말을 빙빙 돌려 하는 자들보다 협박 내용을 행동으로 강행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후회하게 될 거다" 혹은 "나를 건들지 마"같은 협박이라고 할지라도, 그자들이 할지도 모르는 일들이 간접적으로 혹은 은근히 언급된다면 "그게 무슨 뜻이지?"라고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 가장 좋다. 그가 협박하는 내용을 정확히 물어보란 뜻이다. 그가 열심히 설명하는 내용은 원래 암시된 협박보다 거의 대부분 약화될 것이다. 한편으로 그의 견해에 관한 설명이 사실상 명백한 협박이라도 불확실한 채로 놔두는 것보다 바로 아는 것이 훨씬 낫다. 
 
 
5. 집착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 : 반응하지 않기
 협박과 괴롭힘에 뭔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계획인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그 계획이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성에 의거한 관리 계획이고, 직접 접촉한 것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분명한 의사를 끈질기게 달라붙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법은 피해자에게 진정한 인내심과 성격을 시험하겠지만, 괴롭힘을 끝내는 가장 빠른 방법일 가능성이 크다.
 
 시간은 집착하는 사람 대부분을 해결해준다.
 
 
6. 가장 친밀한 적 : 폭력적인 배우자에 대하여
 남자친구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근거로 삼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확실한 요소들을 상이한 맥락에서 결과가 어떨지 예측하는 것이다. 그는 지금 일하고 있지만, 정말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요즘 신경이 좀 날카롭고 공격적이지만, 그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만 그럴 것이다.
 '일하고 있지 않다', '그릴 수 없다', '공격적이다'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맥락은 바로 현재 상태다.
 
 
+ 사건 전 발생지표

 
 
7. 스토커에서 벗어나는 법
 현실에서 벌어지는 스토킹 사건들에서 젊은 여자들이 배워두면 득이 되는 교훈이 여기 있다. 끈질기게 구는 것은 끈질기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지 사랑을 증명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들러붙는 자가 끈질기다는 것은 당신이 특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냥 그 남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올바른 남자를 찾는 것이 나쁜 남자를 제거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졌기 때문에, 여자들은 관계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앞서 말한 수업에서는 모든 유형의 '원하지 않는데 끈질기게 들러붙기'에 적용되는 한 가지 규칙, 즉 협상하지 말라는 규칙을 강조할 것이다. 여자가 일단 특정한 남자와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고 결정하면, 한 번에 분명히 그렇다고 말해야 한다. 그런 거절 이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접촉은 거의 협상으로 보일 것이다. 어떤 여자가 어떤 남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그 남자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며, 그녀가 말할 때마다 그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결심을 깨뜨리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남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10번 말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원한 것보다 아홉 번이나 더 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조건이 붙은 거절은 거절이 아니라 논의다. 
 
 스토킹 역학의 자명한 한 가지 이치는 놔줄 수 없는 남자는 "아니요"라고 말할 수 없는 여자를 고른다는 것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분명 거절하고 싶었지만 처음에 노골적으로 거절하길 꺼려했음을 시인할 것이다.
 
 '나쁜 남자를 떨쳐내는 법'수업에서 가르쳐야 하는 또 하나의 규칙은 '접촉을 그만두는 방법은 접촉을 그만두는 것'이라는 점이다. 앞에서 지적했듯 한 번 분명하게 거절하고, 그 뒤에는 전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스토커에게 전화를 걸거나 만날 약속을 하거나 편지를 보내거나 누군가를 시켜 떨어지라고 경고하면, 당신은 원하지도 않는 그 사람의 추근거림을 6주나 더 받는 표를 사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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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서는 거의 전문을 다 옮기고 싶을 정도로 유익하고 좋은 구절이 많지만.. 너무 길어져서 이 정도로 글을 줄일게 ㅎㅎ
 
 
절대로 자신의 안전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기를, 그래서 꼭 살아남고,
혹여 위협당하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절대로 자신을 탓하지 않기를.
기억해. 무조건 살아남아야 하고, 우린 충분히 그럴 힘도 희망도 있다는 걸.
 
그저 안전하게 살아남는 걸 넘어서서 행복이 가득한 삶을 만끽하기를 진심으로 바래!
 
 
 생존 신호를 인식하는 자신의 능력을 꽉 붙들고 존중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먹구름 속에서만 위험을 보고, 갈라진 먹구름 사이의 청명한 하늘에서 더욱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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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작성자ARIRI | 작성시간 24.04.22 아 이 책 내용 너무 좋은데 나랑 안 맞는지 진짜 안 읽혀서... 여시 고마워ㅋㅋ
  • 작성자층고가높은집 | 작성시간 24.04.22 와 여기 여시가 올려준 내용들만 봐도 진짜 유용하다. 추천 고마워
  • 작성자월워리 | 작성시간 24.04.22 중요한 대목들 스크럽까지 해줘서 고마워. 진짜 유용한 정보들이야.
  • 작성자박과장과춤을 | 작성시간 24.04.28 정성 대박이다
    여시가 요약해준 내용만으로도 도움돼 고마워
  • 작성자잉생 | 작성시간 24.05.22 이거 내용 너무 좋다.... 더 많은 여성들이 읽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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