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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주 1박 2일 효도 여행? 너무나 가능한(코스 있음, 사진 있음)

작성자달려달려회사원|작성시간24.04.24|조회수42,347 목록 댓글 165

출처 : 여성시대 달려달려회사원

 

무릎 아프신 엄마와 함께하는 효도 관광 코스입니다~~!

 

📜1일차 일정

 

경주역 도착(오후 1시)

황리단길에서 점심

키덜트 박물관

동궁원

새 있는 곳(동물 이슈로 언급 안 하겠음)

저녁 식사

더케이호텔 스파

숙소

 

📜2일차 일정

 

밀레니엄 파크 VR
불국사
점심 식사
기념품 쇼핑
추억의 달동네
황리단길 카페
귀가(오후 6시)


집 근처에 기차역이 있다는 것은...행운.
그러나 불운. 여유 부리다가 3분 남기고 탔다.

 

오후 1시 경주역 도착. 바로 앞에 버스 타는 곳이 있는데, 아무 버스나 잡고 타도 황리단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준다.

역시 비가 와서 주말인데 사람이 없다.

 

골목이 참 소담하다.

추억의 슬러시. 근데 엄마가 이빨 썩는다고 안 사 주심.

 

 

양식을 못 드시는 어머니를 위한 밥집.
근데 이 근본 없는 인테리어 뭐임? ㅡㅡ

전복밥과 전복죽. 밥은 진짜 맛있었고... 어머니 극찬... 그래서 더 킹받아요.
이 근본 없는 인테리어 때문에 식당 이름은 언급 안 할게.

황리단길에 맛있는 식당 많어~~~ 

 

밥 먹고 황리단길 구경.

역시 쫀드기...  몇 번째 먹는 거냐...

 


 

밥 먹고 키덜트 박물관 도착.

동궁원까지 패키지로 되어 있는데 인당 9,800원.

네이버에서 예약 가능!

 

거대한 태권 브이가 반겨준다.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음. 신나서 본인 어렸을 때의 TMI 풀어주는데 귀에서 피 날 뻔.

 

 어떤 것은 낡을수록 빛나는 것 같다.

 

이런 스탬프? 찍어오기 이벤트도 있는데 다 찍고 오면 뽑기를 할 수 있다.

엄마가 무료 입장권 뽑았다. 허어.. 여길 또....? 하는 내 표정을 본 직원이 강원도에 2호점 내는데 거기에서도 쓸 수 있다고 했음.

직원 분이 엄청 엄청 친절하셨다.

 


 

가까운 거리에 바로 동궁원이 있어 이동.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 비에 젖어 더욱 싱그러워진 나무들.

짜잔 동궁원.

1관 2관은 이어져 있고 실내 식물원이야.

 

순천에서도 느꼈지만 식물이 좋다.

물고기도.

 


 

동궁원 바로 오른쪽에 새가 있는 곳.
안 가려 했으나 새 좋아하는 엄마 탓에 일정에 넣었다.

 졸고 있는 앵무

새들도 새들이지만 여기 갇혀 있는 동물들이 너무 정형 행동을 보여서 안타까워. 
우리도... 너무 작고, 더 언급은 안 할게.

 


 

동궁원 바로 맞은편 순두부 거리!

식당: 전주가

해물 순두부(12,000원)와 들깨 순두부(11,000원).

누가 봐도 엄마 픽이죠? 기본 반찬이 생선과 제육이라니👍

연두부 같은 물컹 두부가 아닌 포슬포슬한 식감이라 좋았다.

여기 밥 얻어 먹으러 오는 고앵이와 눈이 마주쳤다.
이름이 치즈라고 한다. 귀여워.

 


 

숙소로 가기 전 더케이호텔 스파에서 피로를 풀기.

투숙객 아니면 가격은 인당 15,000원(꽤 비싸다)
여기 노천탕도 있음. 호기심에 가 봤는데 머리 위로 비 떨어져서 머리 다시 감아야 했다.ㅠ
어머니 매우 만족. 여독 풀기엔 진짜 좋은 듯.

 

숙소 도착.
침대 넓고, TV 크고. 뷰...? 좋은가? 아무튼 황룡사가 보임.
신설인데도 가격은 엄청 저렴했음.(일요일 숙박 기준 디럭스 9만 원)

엄마랑 누워서 수사반장 보기.

 


2일차

숙소 라운지에서 주는 정말 간단한 아침.

 


 

VR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어머니를 위해 숙소 바로 옆에 있는 VR파크에 왔다.

인당 22,000원에 VR 무제한+레이싱 게임+노래방 부스 무료 이용이다.

사무라이 게임했는데, 사진은 안 찍어 주고 옆에서 왤케 못하냐고 훈수 둠ㅠ
아, 1층 카페에 대추차 파는데 거기 진짜 맛있음. 추천


 

불국사로 이동
겹벚꽃을 보러왔다.

너무 아름답다...


점심 먹으러 [경주 소반].
이때 엄마랑 잠시 싸워서 음식 사진이 없음.ㅜ
맛은 무난. 여기 근처 [어탕] 추천. 장어추어탕인데 개맛있음


택시 타고 추억의 달동네로 이동.(10분 거리)
작은데 볼 거 진짜 많았음.

인당 7,500원 네이버 예약 가능

 

낄낄거리면서 이런 거 찍었더니 엄마가 지나가면서 나이값 좀 하라고 하심ㅜ

난 웃긴데...쩝

옛날 교복도 무료로 입어 볼 수 있다.

 

추억의 달고나 제작 체험

엄마가 초딩 때 달고나 맨날 만들어 먹었다고 과거 회상함.
근데 옆으로 다 새는데요?
나: 아니 많이 만들어 봤다면서...
엄마: 그게 몇십 년 전인데~. 기억 안 나.
나: ...?

 

달고나 만드는 동안 사장님이랑 토크함. 근데 진짜 친절하셨음.
짐 보관도 해 주고(원래 위까지 올라가야 있음), 돌아갈 때 버스 어떻게 타는지도 알려 주시고.

하트. 잘 자르면 아저씨가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초 고퀄리티.


 

기차 시간이 남아서 황리단길 카페 빚꾸리에서 차 마심.

귤생강에이드와 유자단지.

맛은 있지만 정말 비싸다.

거의 9,000원 후반대ㄷㄷ

 

외관은 끝내줍니다.

소품샵도 구경

엄마가 화해의 선물로 사준 목걸이

 


 

짧지만 알차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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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슁쉥숭슝샹섕숑 작성시간 24.04.27 우와 사진이 뭔가 편안하고 따뜻해
    그래서 올만에 글을 정독한듯
  • 작성자소미잇 작성시간 24.04.27 헉 너무 좋다 고마워 ㅜㅜ꼭 갈래
  • 작성자뿌링클쿵야 작성시간 24.04.27 벚꽃 진짜 예쁘다
  • 작성자더티초코팝콘 작성시간 24.04.28 사진 예술이다.... 따뜻한 모녀사이도 최고다🥹 글 잘 봤어 공유 고마워!
  • 작성자위아더월드 작성시간 24.05.02 엄마랑 여행가본게 너무 오래전이라 이번에 계획중인데 여시꺼 참고해야겠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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