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v2소망)
안녕 여시들!!
난 향수 모으는게 취미고 정말정말 좋아해서
여기다가 몇백은 쓴 거지 여시란다…..
봄-여름 다 쓸 수있는 플로럴 향수들 추천해주려고 해ㅎ
니치향수같은 엄청 비싼 라인 다 빼고
만원대부터 최대 10만원까지의 가성비 향수만 모았으
참고로 달달 꽃향+디올 덕후라 디올 향수가 좀 많고
지금 못 쓰더라도 이건 꼭 추천해야겠다는 향수도
번외편으로 넣어놨으니 참고하셔!!
1. 미스 디올 라인 블루밍부케 오 드 뚜왈렛
(헤어미스트 74000/향수 96000)
&
자라 누드 부케 17900
진짜 요건 향수 입문자, 플로럴 호 취향, 20대 여자면
한번은 꼭 접해봤으면 하는 호불호 없는 향!!!!
처음엔 시원하다가 점점 따뜻하고 상큼달콤한 꽃향이 옴
그리고 마무리는 섬유유연제 섞인 작약꽃향 느낌
지금 다써서 헤어미스트 밖에 없는데 저것도 반도 안남음
근데 자라 누드부케랑 왜 같이 붙여놨냐고?
향이 90프로 이상 똑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지갑 사정 안좋거나 저렴이 입문하고 싶으면 자라 추천!!
원조 디올이 더 꽃향이 풍부하고 고급진 느낌이긴 해
봄이랑 여름 둘다 데일리로 막 뿌리기 좋을듯!!!
2.미스 디올 라인 오드 퍼퓸 & 퍼퓸
(퍼퓸 133000/오드퍼퓸 119000)
이건 오늘 시향하고 왔는데 백화점 행사할 때 사려고 ㅋ
위에 블루밍부케랑 같은 미스 라인인데 향이 정반대야
요건 더 묵직한 머스크향+파우더 느낌에 더 달달해!
오드 퍼퓸이랑 퍼퓸이랑 베이스 향은 똑같은데
이번에 나온 퍼퓸이 딸기+베리향 첨가라 첫향이 상큼해
난 인조적인 딸기향이 좀 불호라…이번건 실망 ㅜ
이전에 있던 오드 퍼퓸 그냥 살까해 ㅋㅋㅋ
가벼운거 쓰다가 이거 쓰면 좀 묵직하다고 느낄 수 있음
근데 늦은 봄까진 충분히 쓰고 한여름엔 딴거 쓸거같어
3.미스 디올 라인 로즈 앤 로지스 오드 뚜왈렛
(헤어미스트 74000/향수 96000)
요건 진짜 한마디로 말하면 정직한 장미비누향. ㅋㅋㅋㅋ
일반 생장미향이 아니라 설탕 20프로 추가한 늒낌??
요건 정말 벚꽃길이나 데이트할 때 썼으면 좋을 향이야
이거 뿌린 사람은 뭔가 러블리한 이미지가 된달까?!!
블루밍부케랑 오드퍼퓸 딱 중간 지점의 깊이야
난 미니어처 받아보고 마음에 들어서 첨엔 향수 살려다가
이것도 뚜왈렛 라인이라 헤어미스트를 향수 대용으로 써
향수랑 지속력이 거의 비슷한데 헤어미스트가 싸거든…
이것도 한여름 향수는 아니고 초여름까지 가능함!
4. 코치 오드 뚜왈렛 23340원
코치 내가 진짜 좋아하는 가방 브랜드인데 향수도 이렇게
가방 키링처럼 디테일 달려있는거 넘 이쁘..
이건 내 20살 첫향수인데 정말 정석 꽃비누향이고
난 향수 입문하는 친구들한테 무조건 이거 추천해줘
특히 진한거 싫고 무난한거 좋아하는 취향이면 강강강추!
블루밍부케처럼 시원하다가 은은한 포근꽃비누향으로
남는데 얘는 진짜 봄여름 경계가 안느껴져
한여름에도 난 이거 계속 잘 쓰고다녔음
진짜 좋아해서 한 통 다쓰고 새로 산건데도 반정도 썼엌
5.디올 포에버 앤 에버 오 드 뚜왈렛 161000 (50미리)
한여름 향수로 정말 강추추하는..시원한 샤워코롱향!!!
하지만 봄에 가볍게 뿌릴 수도 있는 갓씻고 나온 향이야
위의 로즈앤 로지스랑은 완전 결이 다른 장미향이고
이게 더 생장미+ 벚꽃+샴푸향에 가까워!!
요게 디올에 저번에 나온 더 비싼 향수라인에 사쿠라라는
향이랑 되게 비슷해서 얘를 잘 홍보를 안하나봐…
돈벌어야하니 더 비싼 라인을 홍보하겠짘ㅋㅋㅋ
디올 가서 매대에도 없길래 이거 없냐고 물어보니까
서랍에서 꺼내서 보여주셨음 ㅠㅠ
6.자라 스피리티드 로맨스 오드 퍼퓸 100미리 39900
요것도 흔하지 않은 꽃향기 뿜뿜 여름향수로 추천!!!
예전에 자라가 조말론이랑 콜라보했던 향수인데 다시
재고를 풀어서 판매해서 눈에 보이는대로 쟁이는중…
향제조를 조말론이랑 하는데 이렇게 싸면 완전 대박이지!
요건 목련+샴푸향+물향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어!
비오는 날에 리프레쉬용으로 뿌려주면 진짜 대박이야..
자라 특유의 쨍한 상큼한 잔향이 나서 부드러운 잔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살짝 불호일 수도 있어ㅠ
얼핏 맡으면 헤드앤숄더 샴푸 잔향 같은 느낌??
7.자라 애플쥬스 오드 뚜왈렛 17900원
&
샤넬 샹스 오 땅뜨르 헤어미스트 85000원
이것도 불쾌하고 짜증날 때 리프레시용 향수!
둘이 또 불여둔 이유는 잔향이 진짜진짜 비슷해서 ㅎㅎ
시트러스+상큼한 사과 꽃향+프레쉬함이 적절히 섞여서
나처럼 달달한 꽃향 좋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좋아할거야
샤넬은 도무지 일반 향수는 독해서 못쓰고 ㅜ
헤어미스트가 딱 나한테 적당한 농도라 향수겸용으로 써
직원분도 향수 30배 희석한게 헤어미스트라 설명해줌…
8.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리치&라임 39900원
올리브영에서 예전에 재고처리할 때 2만원대에 샀는데
오늘 찾아보니까 그새 가격이 올라있네…
요거는 꽃향은 아니지만 그 원래 유명한 그린티 향에
상큼한 과일향 들어가있어서 쨍하게 뿌리기 좋아!
리치향이랑 라임향 딱 반반 들어간 느낌이고
한여름에 꿉꿉한 날/ 비오는날에 시원하게 뿌리기 좋아
양이 짐승용량에 한번 뿌려도 지속력이 오래가서
양도 잘 안줄어 개꿀임 ㅎㅎ
9.입생로랑 몽파리 오 드 뚜왈렛 루미에르 99000원
원랜 입생에 리브르 라인 보려고 갔다가 반해서 산거…
블랙 커런트+솜사탕향이 엄청 진한 달달구리 향수고
얘는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그나마 나아
여기서 향이 덜 진한거 원하면 헤어미스트로 강추!!
몽파리 라인에서 (퍼퓸)빠르펭은 완전 설탕절임이얔ㅋㅋ
대신 지속력은 아침에 뿌리면 거짓말 안치고 저녁까지 감
입생향수들은 지속력 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좋아
10.자라 핑크 플람비 오드 뚜왈렛 17900원
이건 추억의 로드샵…특히 에뛰드 하우스 들어갔을 때
은은하게 계속 나던 화장품 향이얔ㅋㅋㅋ
이거 시향하고 눈 감으면 학생 때 에뛰드 밥먹듯이
가던 내 추억이 막 떠올라서 좋아…
솜사탕+바닐라 향이 달달하게 나다가 잔향은 자스민향이
은은하게 나서 달달한 향 좋아하면 대환장할거임
그렇다고 막 무겁고 진한 단향이 아니라 한여름만 아니면
초여름에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으
11.페라가모 인칸토 참 15000원 (최저가 기준)
이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청포도 향수…
지속력이 현관컷이지만 절대 질리지가 않는 과일향이라
공병에 넣고 뿌리고 다니더라도 계속 씀 ㅌㅋㅋ
가벼운 과일향이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순 있음
+번외)가을 겨울에 다시 꺼낼 향수들
디올 쟈도르 바디미스트 74000원
바디밀크 90000
바디 미스트 밀크 둘다 양+향 지속이 미쳐서
사놓고 1년 내내 쓸 수 있음ㅋㅋ
쟈도르도 라인이 되게 다양한데 로르,인피니심은
향이 엄청 독하고 아줌마틱….하달까 ㅜ
오리지널이 비누20+파우더60+일랑일랑20 느낌이라
딱 기분좋은 포근한 향이 나
디올도 그렇고 샤넬도 그렇고 바디 헤어용이
더 은은하고 부드러워서 호불호가 덜 갈리는 것 같아
요건 바디 제품인데도 지속력이 킹왕짱이라
샤워하고 밀크 발라주고 자면 담날에도 파우더향이
은은하게 남아있어서 좋아…
입생로랑 리브르 오드 뚜왈렛 99000원
진짜 보이는대로 고급진 금빛 라벤더 향이 나
이 향을 뭐라 표현하기가 진짜 힘들어..
다른 패션 향수에서 한번도 못맡아본 독보적인 향이야
이 향수 광고에 나오는 두아리파처럼 검은 정장이
잘 어울리는 걸크러쉬, 도시녀들한테서 날 것 같어
왼쪽은 같은라인 퍼퓸인데 뚜왈렛보다 훨씬 항이 더 깊고
뭔가 올드한 느낌이 나서 20대 후반부터 추천해
이것도 엄청 지속력이 오지고 향수 살때 같이 받은
샤워젤 같이 쓰면 더 오래감ㅋㅋㅋㅋ
향이 엄청 딥하고 마무리감이 파우더리해서 얘도 겨울용!
디올 퓨어 쁘아종 오드 퍼퓸 119000원
디올이 보통 봄여름이랑 잘어울리는 달달 시원한 향을
많이 냈다면 요건 정말 정반대의 독특한 향이야!!
얼핏 맡으면 남자 스킨향 같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깊게 맡으면 꽃향+스킨향+비누향 다 나는 신기한 향임
중성적인 향이고 머스크 베이스가 진짜 강해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긴 한데 매니아층이 있어서 80년대때 만들어진 컬렉션들인데도 아직도 파는중인듯??
요건 겨울~꽃샘추위 나는 봄에 시크하게 칙칙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