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유즈얼
나는 이벤트 좋아하는 꾸러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재미를 위해 늘 뭔가 준비하곤 하는데
항상 엄빠가 좋아했고 신나했기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써봐
(예전에 쓴글 글삭해서 다시 올림ㅠ)
1. 생화케이크
프랜차이즈 말고
동네 빵집이면 대부분 해줄텐데
시트 여러장으로 생크림만 발라달라고 한 뒤
식용꽃이나 식용허브 붙여서 만들면 끝!
여러곳에서 다 사봤는데
원에이커팜꺼 추천.. 여태 시켜봤던 것 중에 제일 좋아
2팩~3팩사면 충분히 꾸밀 수 있을거야
(쿠팡꺼는 개핵비추 다 찢어지고 곰팡이 피어서옴 ㅠ)
2. 인간 카네이숑
매우 저렴하지만 엄빠에게
충격적인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인간 카네이숑......(스물 여덟 먹고 한 이벤트라죠)
식당 예약해놓고, 이거 장착하고 식당가서
엄마 아빠 크게 부르고 '나 왔다!!!!'고 그랜절 하면
순식간에 식당에서 주인공이 되벌여서
정말 창피해하면서 속으로는 아주 좋아한듯ㅋ
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엄빠가 제일 기억에 남는 이벤트라함
* 재료
다이소 빨간색 부직포 2장/ 초록색 부직포 1장 (2,400원)
다이소 헤어밴드 1개 (1,000원)
다이소 순간접착제 1개 (2,000원)
3. 상금걸고 게임하기
흔히 대학교나 워크샵가면 하는 게임..
예능에 나오는 게임.. 이런 것들을 참고해서
가족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들 준비하고
1등 2등 ....n등에 따라 상금걸어서 나눠주기
중요한건 마지막 n등에게도 상금을 줘서
누구나 즐겁게 놀이를 하도록 만드는거야!!!
* 놀이예시
도입부 3초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
몸으로 말해요
틀린그림 찾기
눈가리고 돈 퍼나르기
윷놀이, 딱지치기, 고스톱 등듣
놀이는 무궁무진하니 여시들 스타일에 맞게 준비해봐
4. 현수막 제작 (시간여유없을 땐 그냥 프린트해도 돼)
요즘에 미니 현수막 2만원 내외로 만들어주는데
5060세대가 좋아할법한 사진에
사랑합니다 당신이 최고야
이런 글귀 넣어서 만들어서 거실에 걸어놓고
노래 불러주거나 춤춰!! 부모님한테 동영상 찍어달라고 하고 호응해달라하면 진짜 넘 재밌음
5. 유명인 동영상 짜깁기+더빙
유투브 보면 유명인들 영상 짜깁기 이런거 있어
그런거 모아모아서
내 목소리로 더빙해 하고싶은말 다해
입모양 안맞아도됌 그냥 더빙해,,
유명하고 글로벌한 사람일수록 좋아하니까
그 사람들 목소리 흉내만 내면서 메세지 전해봐
(내가 했던 것 중엔 월클라인이 제일 인기 좋았음
오프라 윈프리 쏜흥민 레츠고)
6. 키울수있는 독특한 식물 드리기
내가 절화류(꽃다발에 쓰이는 생화)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꽃나무 등 화분을 드리고 싶은데 우연히 이걸 찾은거야
부모님들이 나이가 들면 점점 시간이 많아지면서
무료해하잖아 (내 경우엔 그래서)
언젠가 부터 내가 그 틈을 채워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기르고 가꿀수있으면서 + 동시에 손이 많이 안가고 예쁘길래 주기적으로 선물하는데 정말 좋아하셔
특히 꽃 봉우리 상태로 구매해서 직접 꽃피울때 그렇게 좋아하더라 카톡 프사도 하고 ㅎㅎ...
7. 네컷사진 찍으러가기
엄빠들 예나 지금이나 스티커사진/인생네컷
잘 모르는 세대잖아 ?
그래서 분기에 한번씩은 테마잡고 같이 찍으러가
처음에는 어색해서 자꾸 브이하고
손하트만 무한반복하다가
요즘에는 깔맞춤으로 입고가서
모델이 된 마냥 제대로 찍고와 ㅋㅋㅋㅋ
그리고 외식하고 들어오면 그날 하루 또 행복한거지...
이외 제비뽑기해서 상금주거나, 안아주기, 이름으로 삼행시나 시 써주기 등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아
다들 어버이날 선물 등 준비하는게
고민도 되고 또 한편으로 부담도 될텐데
크지 않아도 소소하게 해도
즐거울 방법이 다양하다라는 걸 공유하고 싶었어 !!
문제시 안아줘